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지방은 식민지다

지방자치 지방문화 지방언론의 정치학, 내부식민지론
강준만 지음
개마고원

2013년 09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08년 10월 27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27MB)
ISBN 9788957691359
쪽수 382쪽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10,000원

쿠폰적용가 9,00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지방은 '내부식민지'다!
강준만 교수에게 듣는 지방의 '내부식민지' 탈출법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 집계에 따르면, 2005년 11월 1일 기준으로 수도권 인구의 비중이 1995년 45.3%에서 48.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 대출의 수도권 비중은 95년 59.3%에서 2007년 68.3%로, 은행예금의 수도권 비중은 95년 64.8%에서 2007년 68.4%로, 대기업ㆍ중소기업의 수도권 비중은 1999년 49.2%에서 2006년 53.4%로 커졌다.

이같은 자료는 서울로 정치, 경제, 행정, 교육, 문화 등 모든 것이 집중되는 '서울 1극 체제' 현상이 심화되는 것을 보여준다. 오랫동안 전주에 살며 전북대에서 강의해온 강준만 교수는 이 책에서 지방자치, 지방문화, 지방언론의 현주소를 날카롭게 바라보고 그 해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종속이론의 아류라는 멍에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내부식민지론'이 지금의 지방문제를 들여다보는 데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내부식민지에서 탈출하기 위해서 실현 가능한 방안을 몇 가지 소개하고 있다.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저자는 첫째, 내부식민지의 발판인 교육의 해결책은 교육분산이라며, 서울 소재 대학을 지방으로 분산시키고, 한국의 핵심 권력층을 양산하는 SKY대학의 정원을 대폭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둘째로, 정치ㆍ행정의 사유화를 중단하고 제대로 된 지방자치를 실시하기 위해 제도적 장치를 만들자고 조언한다. 세번째로, 지방언론의 살 길과 엘리트의 역할을 강조하고, 마지막으로 내부식민지의 책임을 중앙에만 묻지 않고, 오히려 지방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에 더 비중을 둔다.
머리말| 지방은 '내부식민지'다!

1장 '내부식민지'의 정치적 현실
왜 '독재권력'없는 '개발독재 논리'인가?
지방의원은 '국회의원 몸종'인가?
서울에서 밀려나면 죽음인가?
'각론'은 없고 '총론'만 있는 한탕주의
줄 서지 않으면 죽는가?
꼭 권력에 목숨 걸고 살아야 하나?
왜 '내부식민지'가 지속되나?

2장 서울의 오만과 편견
지방은 거지인가?
수도권엔 현금, 지방엔 어음?
'지방균형발전의 미망에서 깨어나자'?
청계천 복원은 건설업자들의 '자선사업'인가?
'글로벌.내셔널.로컬 스탠더드'는 어떻게 다른가?
지방엔 '티핑 포인트'가 없는가?

3장 '내부식민지'의 토대, 교육
왜 오늘도 60명이 전북을 떠나는가?
무엇이 한국인의 삶을 황폐하게 만드는가?
왜 '교육분산'을 외면하는가?
왜 사교육에 대한 착각과 오해를 하나?
SKY의 경쟁력은 어디에서 나오나?
왜 SKY는 인해전술에 매달리는가?

4장 지방의 정치와 행정
정치.행정의 사유화, 이대로 좋은가?
'낙하산 실명제'는 어떤가?
왜 '스톡홀름 신드롬'인가?
단체장 집무실이 넓으면 일 잘하나?
왜 '참여 전북'으로 가야 하는가?

5장 지방의 주목투쟁
'광고.홍보 독과점'을 어찌할 것인가?
왜 '통계 전쟁'이 필요한가?
왜 튀지 않으면 죽는가?
왜 '시민기자 혁명'인가?
왜 '눈높이 저널리즘'인가?
왜 '공익 마케팅'이 필요한가?

6장 지방신문의 현재와 미래
'공무원 신문'을 아십니까?
과연 무엇이 진정한 자존심인가?
지역언론,어떻게 죽일 것인가?
왜 '지방신문 혁명론'인가?
'민원 해결 저널리즘'은 안 되나?
왜 '블루오션'으로 가야 하나?
지역신문 구독하면서 욕하면 안 되나?

7장 지방방송의 현재와 미래
왜 '소통구조의 개혁'은 외면하나?
왜 '여의도 방송'에서 '전국방송'으로 가야 하나?
왜 '방송의회'구성이 필요한가?
왜 '방송 광역화'는 자승자박인가?
왜 지방을 둘로 나눠야 하나?
왜 콘텐츠 수용환경 변화가 필요한가?
왜 지역방송이 지역운동의 주체가 돼야 하나?

8장 지방문화의 현재와 미래
'삶'과 '돈'이 타협하는 '지역문화'는 안 되나?
왜 대중문화와 지역문화의 융합이 필요한가?
왜 지역문화 예산의 투명성이 중요한가?
왜 축제에 적극 참여하고 개입해야 하나?
왜 '지역학의 대중화'가 필요한가?
왜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인가?
왜 '문화 거버넌스'체제가 필요한가?

9장 지역주의와 연고주의
신뢰 없는 지역구도 극복이 가능한가?
왜 지역구도 극복에 꼼수를 쓰나?
연고와 인맥이라는 '괴물'을 어찌할 것인가?
유인촌의 고향은 전주인가?
왜 '공공적 연고주의'인가?
동창회가 1%만 변하면 안 되나?
'고향 기부 마케팅'은 안 되는가?

10장 '내부식민지'로부터의 탈출
왜 '경로의존의 저주'인가?
왜 다양성이 혁신의 생명인가?
'후진성의 이점'을 활용하면 안 되나?
왜 협업하지 않으면 망하는가?
왜 암묵지를 공유하지 않는가?
'동아리 천국'으로 가면 안 되나?
왜 '신뢰'는 경제적 자원인가?

맺음말 | 지방이 한국을 책임지자!


참고문헌
찾아보기

마누엘 카스텔(Manuel Castells)은 남미의 도시화를 ‘종속적 도시화’라는 개념으로 설명했다. 남미의 도시 형태는 남미에서 생산된 잉여가치를 착취하는 과정에서 잉여가치의 송출구 역할을 함으로써 유래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의의 연장선상에서 1970년대 남미에서 ‘내부식민지(internal colony)’ 또는 ‘내적 식민지’ 이론이 대두되었다. ‘제4의 식민지(the 4th colony)’ 또는 ‘식민지 속의 식민지(colonies within colonies)’라고도 한다. 식민지는 국가들 사이에서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한 국가 내에서도 극심한 지역간 불평등의 형식으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

그러나 내부식민지론은 국가간 수준에서 나타나는 중심-주변 관계를 무리하게 한 국가 안의 지역간 수준에 적용시켰다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 사실 내부식민지 논쟁은 한국에선 사치스럽게 여겨지는 점이 있다. 그 어떤 나라도 한국처럼 그게 심하진 않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벌어진 논쟁을 한국에 그대로 적용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

윤택림은 “탈식민시대에 식민주의란 단순히 정치적, 경제적인 종속을 뜻하는 것만이 아니며, 영토적 경계에 기초한 것도 아니다. 식민주의는 모든 국가 내부에서도 계층·민족·종족·성·지역적 차별로 인해 계속해서 만들어져 왔고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즉 이제 식민주의는 정치적, 경제적 지배와 종속뿐만 아니라, 문화적 지배와 종속으로까지 그 의미가 확대된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런 시각의 연장선상에서 보자면, 종속이론은 한물간 것이 아니라, 그 범위의 확대로 되살아난 것이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본문 53~54쪽)

강준만에게 듣는 지방의 ‘내부식민지’ 탈출법

지방은 왜 내부식민지인가?

오랫동안 전주에 살며 전북대에서 강의해온 강준만 교수가 지방자치, 지방문화, 지방언론의 현주소를 날카로운 눈으로 들여다보고 그 해법을 제시했다. 저자는 “맛이 간 지 오래인 종속이론의 아류”라는 멍에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내부식민지론’이 지금의 지방문제를 들여다보는 데 유용한 잣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마누엘 카스텔(Manuel Castells)은 남미의 도시화를 ‘종속적 도시화’라는 개념으로 설명했다. 남미의 도시 형태는 남미에서 생산된 잉여가치를 착취하는 과정에서 잉여가치의 송출구 역할을 함으로써 유래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의의 연장선상에서 1970년대 남미에서 ‘내부식민지(internal colony)’ 또는 ‘내적 식민지’ 이론이 대두되었다. ‘제4의 식민지(the 4th colony)’ 또는 ‘식민지 속의 식민지(colonies within colonies)’라고도 한다. 식민지는 국가들 사이에서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한 국가 내에서도 극심한 지역간 불평등의 형식으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

그러나 내부식민지론은 국가간 수준에서 나타나는 중심-주변 관계를 무리하게 한 국가 안의 지역간 수준에 적용시켰다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 사실 내부식민지 논쟁은 한국에선 사치스럽게 여겨지는 점이 있다. 그 어떤 나라도 한국처럼 그게 심하진 않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벌어진 논쟁을 한국에 그대로 적용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

윤택림은 “탈식민시대에 식민주의란 단순히 정치적, 경제적인 종속을 뜻하는 것만이 아니며, 영토적 경계에 기초한 것도 아니다. 식민주의는 모든 국가 내부에서도 계층·민족·종족·성·지역적 차별로 인해 계속해서 만들어져 왔고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즉 이제 식민주의는 정치적, 경제적 지배와 종속뿐만 아니라, 문화적 지배와 종속으로까지 그 의미가 확대된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런 시각의 연장선상에서 보자면, 종속이론은 한물간 것이 아니라, 그 범위의 확대로 되살아난 것이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본문 53~54쪽)

서울공화국, 지방 식민지 체제

서울로 정치, 경제, 행정, 교육, 문화 등 모든 것이 집중되는 ‘서울 1극 체제’ 현상은 이제 ‘서울공화국’을 넘어서 ‘서울제국’으로까지 명명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사실인가? 저자가 제시하는 그 근거들 몇 가지를 살펴보자.

2002년 현재 서울은 한국의 중앙행정 기능의 100%, 경제 기능의 76.1%, 정보 기능의 93.6%, 국제 기능의 92.7%를 보유했다. 수도권의 국토면적은 12%에 불과하지만 전체 인구의 47%가 거주하고 있고, 100대 기업체 중 95개, 공공기관의 90%가 몰려 있고, 금융기관 대출의 64%가 이곳에서 이뤄졌다. 수도권 집중은 계속 심해지고 있다. 수도권 인구 비중만 해도 2007년 48.6%로 증가했다. 금융기관 대출의 수도권 비중은 95년 59.3%에서 2007년 68.3%로, 은행예금의 수도권 비중은 95년 64.8%에서 2007년 68.4%로, 대기업·중소기업의 수도권 비중은 1999년 49.2%에서 2006년 53.4%로 커졌다. (본문 78쪽)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 집계에 따르면, 2005년 11월 1일 기준으로 수도권 인구의 비중이 1995년 45.3%에서 48.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지역이 바로 전북이다. 전북인구는 178만 명으로 180만 명 선이 무너졌다. 이는 가장 많던 1966년 252만 명에 비하면 70만 명 이상이 줄어든 수치다. 1966년 350만 명이던 서울인구는 979만 명으로, 600만 명 이상이 늘었는데 말이다. (본문 96쪽)

2006년 3월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내놓은 ‘지역신문 구독자 조사’에 따르면, 지역신문 구독률은 제주 19%, 부산·울산·경남 16.6%, 대구·경북 13.2%, 광주·전남 6.7%, 강원 6.3%, 충북 4.6%, 전북 3.7%, 대전·충남 3.4%, 경기·인천 1% 등이었다.(본문 87쪽)

내부식민지에서 탈출하기 위하여

하지만 저자는 절규에 가깝도록 비장하게 백척간두에 놓인 지방의 현실을 토로하는 것만으로는 아무런 문제도 해결될 수 없다고 말한다. ‘각론’은 없고 ‘총론’만 난무하는 방식, 나쁜 점만 부각시키는 ‘네거티브’ 해결방식, ‘도덕성’만 강조하는 ‘천사표 처방’에 반대한다. 중앙정부는 지방을 ‘은전’이나 베풀면 되는 ‘거지’ 취급하지 말고 일관되고 공정한 원칙을 적용해야 하며, 지방도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서울로 보내는 걸 지역발전 전략으로 삼는 ‘내부식민지’ 근성”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구체적으로 실현 가능한 방안을 찾아 하나씩 실천하자고 주장한다. 저자가 책에서 제시한 다양한 해법 중 몇 가지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내부식민지의 발판인 교육의 해결책은 교육분산이다
하루에 60명꼴로 전북 사람이 전북을 떠나는 이유,, 모든 한국인의 삶이 피곤해지고 황폐해지는 이유 중 대표적인 것은 바로 교육문제다. 저자는 서울 소재 대학을 지방으로 분산시키고, 한국의 핵심 권력층을 양산하는 SKY대학의 정원을 대폭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SKY의 정원 대폭 축소로는 성에 차지 않는 사람들도 ‘실천 가능성’에 주목하는 게 좋겠다. SKY가 결사반대하는 한 그 어떤 학벌주의 완화책도 실현하기 어렵다는 현실감각을 갖기로 하자. 큰 욕심 부리지 말고 우선 한 가지 원칙만 재확인하자. 인해전술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엘리트의 시대는 이젠 끝내야 한다는 것이다. SKY는 소수정예주의로 가면서 사회적 존경을 누려야 한다. (본문 124쪽)

2) 정치·행정의 사유화를 중단하고 제대로 된 지방자치를 실시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지방자치는 처음에 1950년대에 실시되었으나 철저히 지방이 중앙에 예속된 자치였기에 90년대에 다시 지방자치제가 도입되자 많은 사람들이 기대에 부풀었다. 그러나 지방자치는 애초의 좋은 의도가 실종되고 허울만 남았다. 그 이유를 저자는 정치?행정의 사유화라고 보고, 그것을 막을 제도적 장치를 만들자고 주장한다.

가장 대표적인 ‘사유화’는 정권 창출에 기여한 공신들에 대한 보상이다. 이게 바로 이른바 ‘낙하산 인사’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또 다른 사유화는 권력자의 연고주의와 정실주의에서 나온다. 자신의 동향·동문·측근 인사들에게 특혜를 베풀어 그간 진 신세를 갚거나 우쭐대고 싶어하는 경우로 볼 수 있겠다.
아무리 정교한 법과 제도라도 이 두 가지 사유화는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어렵다. 여론의 비판이 유일한 견제책이지만, 정권이 몰염치로 나가면 견제력을 상실한다. 우리는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윤리적인 문제로 치환해서 바라보는 데에 익숙하다. (…)
우리는 공공 영역의 사유화에 대해 많은 비판을 쏟아내곤 있지만 작심하고 그걸 본격적인 이슈로 삼을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아니, 고양이 목에 방울 매달 사람이 없다고 보는 게 옳겠다. 사유화를 근절할 순 없을망정 최소화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공공 영역이 전리품으로 탕진되는 걸 막는 것 이상 큰 개혁이 어디에 있겠는가. (본문 131∼135쪽)

3) 지방언론과 엘리트의 역할
저자는 전공이 신문방송학인 만큼 지방언론의 살 길에 대해 상당히 많은 지면을 할애한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지방언론사의 공공성 강화, 지방의 시민사회 및 엘리트와의 연대로 볼 수 있다.

포지티브 전략의 대표적 실천방안으론 ‘민원 해결 저널리즘’을 들 수 있다. ‘민원 해결 저널리즘’? 미국의 ‘공공 저널리즘’을 흉내 낸 발상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으나, 그건 아니다. (…) 신문들은 적극적인 자세로 기업이건 개인이건 모든 지역민들이 갖고 있는 민원을 공공적 차원에서 스스로 발굴해내고 공개적으로 해결해주는 해결사 역할을 적극 맡는 것이 필요하다. (본문 205∼207쪽)

한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지상파 방송의 기본 편성정책에 지방의 KBS 지역국, MBC 계열사, SBS 가맹사들이 적극 개입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자. (…) 어떻게 개입할 것인가? 프로그램의 방향과 내용에 개입하자. 뉴스, 시사 다큐멘터리, 생활정보 프로그램 등은 지방문제를 어느 정도 다루도록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 먹거리나 볼거리 위주가 아니라 민생을 다루라는 것이다. 왜 지방민들이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외치는지 그걸 수도권 주민들이 이해할 수 있게끔 알려달라는 것이다. 다수 수도권 주민들도 과거엔 지방에 살았었다는 걸 상기시켜달라는 것이기도 하다. (본문 224∼225쪽)

축제와 같은 지역문화 행사에 대한 감시와 더불어 종합적 평가를 내리면서 기획력을 보완해주는 데엔 지역신문이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 또 지역신문의 지역밀착화 전략 가운데 가장 유리한 게 문화 관련 기사이기도 하다. 상대적 자유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 언론 못지않게 대학도 문제다. ‘축제는 축제, 대학은 대학’이라는 식으로 따로 놀고 있다. 축제의 주최 측이 개별적으로 접촉해 무슨 위원이라는 직함을 주지 않는 한 자발적으로 참여해 기획을 도우려는 교수가 거의 없다. 시민운동단체와 지역 지식인들이 자발적으로 축제에 적극 참여·개입하는 방안을 모색해보자. (본문 257-258쪽)

동창회·종교단체·종친회·향우회에 공공적 성격을 가미하는 시도를 하지 않고선 사회적 진보의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걸 인정하고 기존 ‘모드’를 한번 바꿔보자는 뜻이다. 사회를 향해선 연고주의를 비판하면서 자신의 사적 영역에선 연고주의의 단물을 빨아먹는, ‘범국민적 쇼’를 그만두고, 이젠 좀더 실천 가능한 대안을 모색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문제제기이기도 하다. 나는 그런 확신에 근거해 ‘실천 가능한 방안’으로 동창회 활동에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지방은 식민지다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지방은 식민지다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지방은 식민지다
    지방자치 지방문화 지방언론의 정치학, 내부식민지론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