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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과 역설

10개의 키워드로 읽는 독일통일과 평화
이동기 지음
아카넷

2021년 05월 27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10월 03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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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51.00MB)
ISBN 9788957337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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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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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통일의 역사는 우리가 참고할 유일한 통일 교과서
인습적 이해를 넘어서 새로운 전망을 찾는 평화의 획기적 구상

독일통일의 역사는 우리가 참고할 유일한 통일 교과서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1949년 동서독에 별개의 국가(‘이중 건국’)가 들어선 뒤 1990년 독일통일에 이르는 과정을 통시적으로 살피면 한반도 분단의 상황과 상당한 주제들이 겹침을 알 수 있다. 이데올로기로 반목하고 견고한 장벽 너머로 대결을 벌이면서도 접근을 모색했으며 주민의 인권과 평화의 이슈가 국내 정치와 맞물려 제기되고 민족의 정체성과 분단국의 정체성이 교차하는 혼란 역시 마찬가지였다. 『비밀과 역설』은 한반도의 분단 현실에서 주목할 내용들에 초점을 맞추되 독일통일의 역사에 대한 인습적 이해를 넘어서 평화에 이르는 새로운 모험과 도전의 길을 제시한다. 독일통일의 역사를 행위자 중심으로 서술하여 동서독 간 대화와 협상의 실제 양상과 과정을 다양하게 소개해 정치적 구상과 사회적 상상력을 보조하면서도 한반도 맥락에서 중요한 함의도 각 장 말미에 더듬어 보탰다. ‘흡수통일’이 낳은 통일독일의 문제들을 딛고 독일통일의 과정에서 제기된 오류들을 되풀이하지 않으며 동서독 교류의 역사에서 한반도 평화와 평화정치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책머리에

제1부 평화가 길이다
제1장 불안: 공포와 오해가 냉전을 낳다
제2장 접근: 작은 걸음으로 친구가 되다
제3장 신뢰: 보수가 실용을 펼치다
제4장 인권: 평화와 인권이 만나다

제2부 통일로 가는 길들
제5장 혁명: 체제개혁 분출이 통일 요구에 지다
제6장 공세: 총리가 통일열차를 몰다
제7장 대안: 우회로를 들었지만 묻히다
제8장 외교: 설득과 유인으로 독일문제를 해결하다

제3부 더 나은 길을 찾아서
제9장 통합: 통일이 새로운 분열을 낳는다면?
제10장 연합: 국가연합의 백화제방을 열자!

주석
참고문헌
찾아보기

?안보에서 소련과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며 중립화한 핀란드의 사례가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했다. 그럼에도 브란트 총리는 동방정책의 기조를 담은 신정부 선언을 미국과 사전에 논의하지 않고 미리 알려준 뒤 공포했으며 평화정치의 근간이 되는 자기결정권을 놓지 않았다. 미국의 우려와 의심을 극복한 요인은 단호한 평화의지와 평화구상이었다. 안보를 위해서는 동맹이 절대 필요했지만 평화를 위해서는 자주적이면서도 동맹 국가를 더 설득할 필요가 있음을 지은이는 강조한다.

20세기 전반의 민족해방 투쟁의 맥락이 아니더라도 주권과 자기결정권 및 자주는 평화의 전제였다. 안보 때문에 동맹에 귀속될 때도 있지만 평화를 위해 자기결정권을 부각할 때도 있다. 오스트리아와 핀란드가 중립화 외교로 탈냉전의 주권을 발현시켰다면 독일은 조정과 타협의 통일 외교를 통해 주권 옹호를 더욱 발전시켰다. 둘 모두 한반도 평화외교를 위한 숙고의 자료다.
- 제8장 「외교」

‘대결 없는 인권’의 길로 안내한 실용책 ‘구매를 통한 정치범 석방’

가까운 시일 내에 분단을 극복할 수 없다면 분단으로 인한 사람들의 고통을 최소화하는 것이 서독 인권정책의 출발점이었다. 인권과 평화가 길항하지 않으며 해결 가능한 방식의 고통 경감의 실용책으로 나온 것이 ‘구매를 통한 동독 정치범 석방’이다. 이 정책은 1963년에 시작해서 1989년 말 동독 체제 붕괴 때까지 정치범 3만 3,755명을 거래를 통해 석방하여 독일로 이주시켰다. 여기에는 동독 체제를 비판한 이들뿐만 아니라 동독 탈출에 실패해 교도소에 갇힌 이들이 포함되었으며 서독 정부가 동독 정부에 치른 대가는 총 34억 마르크 상당의 현물이었다. 사람과 돈을 교환한다는 비윤리적 구상이지만, 독일분단 시기 내내 지속되었던 합법 및 비합법적 이주와 맞물려 이 실용적 인권정책은 동독 주민들에게는 삶의 새로운 가능성과 분단의 벽을 넘는 상상력을 제공했다. 물론 동독의 인권문제는 서독 좌우파에서 정치적 충돌의 이슈였고 강조점이 서로 달랐지만 양측 모두 동독 체제의 붕괴를 겨냥하거나 정치 선전의 목적으로 동독의 인권문제를 거론하지 않았다. 지은이는 인권으로 평화의 지평을 지우거나 평화를 내세워 인권의 본령을 모호하게 만드는 길 모두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임마누엘 칸트는 『영구평화』에서 ‘정치적 도덕가’가 아니라 ‘도덕적 정

작가정보

저자(글) 이동기

저자 : 이동기
강원대 평화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프리드리히 실러 예나대학교 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본대학교 아시아학부 초빙연구원과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HK 연구교수, 강릉원주대학교 사학과 교수를 지냈고 현재는 강원대학교 평화학과 교수이다. 지은 책으로 『Option oder Illusion?: Die Idee einer nationalen Konf?eration im geteilten Deutschland 1949-1990(선택 가능한 길인가 망상인가: 1949-1990년 분단 독일의 국가연합안)』, 『20세기 평화텍스트 15선』, 『현대사 몽타주: 발견과 전복의 역사』가 있고, 옮긴 책으로 『하버드-C.H.베크 세계사: 1945 이후-서로 의존하는 세계』(공역), 『역사에서 도피한 거인들: 역사는 끝났는가』, 『근대세계체제 Ⅲ』(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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