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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달이 있는 저녁

이기홍 지음
일송북

2022년 06월 13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01월 15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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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6.25MB)
ISBN 978895732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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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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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홍 시인의 시집 『낮달이 있는 저녁』. 일상의 단어들을 속에서 건져올린 시어로 서정적 울림을 선사한다.
1 부
13 · 의자
14 · 소녀
15 · 시의 그늘
16 · 마늘
17 · 것들
18 · 찬바람
19 · 구월이 오면
20 · 개기일식
21 · 채송화
22 · 끝물 매미 소리
23 · 처진 소나무
24 · 제비집
25 · 호박꽃
26 · 여행
27 · 아파서 외로운
28 · 낮달
29 · 11월 찬가
30 · 가을 아침
31 · 집
32 · 행복

2 부
35 · 가을 창가에서
36 · 한 사람
37 · 마음 사람
38 · 묵호항
39 · 저기 떨어진 곳에
40 · 바람
41 · 11월엔 마음이
42 · 가을에서 겨울까지
43 · 연꽃
44 · 꽃그늘
45 · 약속
46 · 참았던 눈물
47 · 귀뚜라미
48 · 눈물비
49 · 가을날
50 · 그 사람
51 · 너
52 · 겨울비
54 · 벽면 사랑
56 · 불루 모텔

〈?율동, 리듬이 있다. 그리고 사상이 배어 있다. 시의 리듬과 사상은 삶 한가운데서 구체적으로, 생동감 있게 우러나야 한다는 게 음악이나 철학과는 다르다.

일상서 우러나와 사실과 서정을 아우르는 시편들

“삼학년 사반 아이들이/체육수업 나가고/나는 태극기 아래 파란 칠판을 바라본다/삼십년 전 첫 수업 때도/나를 기다리던 태극기 아래 빈 칠판/그 칠판에 나는 무엇을 쓰고/무엇을 지웠던가/창밖에 진달래가 즐겁던 봄날/옥상을 두들기던 햇빛 속 여름방학 보충수업/아이들과 낙엽 쓸던 늦가을/눈보라에 질척거리던 겨울운동장/시작종에 쫓기던 출근길//지금 나는 무연히 앉아/빈 칠판을 채우고 있다” (「태극기 아래 빈 칠판」 전문)
평생 봉직하고 있는 교단을 그리고 있는 시다. 학생들은 체육 수업하러 나가고 텅 빈 교실에서 교단생활을 둘러보고 있다. 평생 쓰고 지우고 했을 칠판, 그 텅 빈 칠판에 지난 삶 자체를 채우고 있다고 하면서도 보여주지는 않아 독자 스스로 자신의 삶을 둘러보며 쓰게 하고 있는 시다.
“출근할 때 신어야 하는 인생/퇴근할 땐 벗어야 하는 인생/한 켤레 구두를 탓하는 아내를 물끄러미 쳐다봅니다/새 것을 사지 못하는 나를 내가 용서합니다/가을 되면 한 켤레 새로 장만할까요/그리 되지 않을 질문을 했군요/가만히 낡은 구두를 혼자 쳐다봅니다” (「구두 한 켤레」 전문)
자신의 일상과 심사의 단면을 솔직히 드러내고 있어 재밌게 읽히는 시다. 다 떨어진 구두 한 켤레 새로 장만 해야겠다 생각하면서도 정 때문인가, 막상 또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네 거개의 일상 아니던가. 그런 우리네 보편적 삶과 정을 일상의 한 단면을 드러내 씁쓸한 웃음으로 전하고 있어 좋은 시다.
“고향 친구 부고장/하나/문간에/이른 낙엽 되어/떨어져 있다//나도/오늘 같은 가을날/먼 길/떠나고 싶다” (「가을 아침」 전문)
두 연 아홉 행의 이 짧은 시, 울림은 참 크다. 앞 연에서는 가을 아침 떨어지는 낙엽처럼 전해진 친구의 부고장을 있는 그대로 그리고 있다. 뒤 연에서는 그것을 본 시인의 심사를 그대로 그리고 있고. 사실대로 묘사하고 진술하고 있는데도 그 울림은 생사를 넘나들 정도로 넓고 깊다.
이렇게 말을 줄이고 솔직 담박할 때라야만 시는 극사실(極寫實)과 극서정(極抒情)을 아우를 수 있다. 친구의 부고장 하나로 우주에 만연한 가을날의 풍정(風情)을

작가정보

저자(글) 이기홍

저자 : 이기홍
시인은 산 좋고 물 좋은 경북 청도에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대구 대건고를 졸업하고 계명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한 후, 포항 대동중학교에서 30년 동안 청소년들을 가르쳤다. 아이들과 30년 세월을 지내는 시인에게는 늘 인간의 삶에 대한 근원적 탐구와 자연에 대한 동경이 끊이지 않았다. 길을 오가고 바다를 바라보면서, 고향의 부모와 산수에 대한 그리움은 그가 시를 쓰도록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 하루에 한 편씩 일기를 쓰듯 스케치하던 그의 메모들은 어느 듯 1천 편이 넘는 시편이 되었다. 어느 날 고등학교 동기들은 밴드 여기저기에 흩어져있는 원광석 같은 시편 쪽지들을 주워 모았고, 이 시편은 문학평론가 이경철 선생의 눈에 띄게 되었다. 이경철 문학평론가는 1천 편이 넘는 시 중, 117편을 뽑아 다음과 같이 평했다.
“작금에 발표되고 있는 우리 시에 대한 구체적이고 직설적인 비판으로 읽혀도 할 말 없게 하는 시다. 시인 자신의 오랜 시작(詩作) 체험서 구체적으로 솟구쳐 오른 시이기에 조목조목 지당한 지적이다.
언어를 너무 포식해 너무 길고 정돈이 안 돼 소란스런 시. 한 줄의 곪은 상처처럼 너무 자학적인 시. 높은 데에서 정확히 보고 단숨에 포획하는 독수리 같지 않고 입방아나 찧은 참새 같은 시. 서정시랍시고 “세월에 진 정든 꽃잎”처럼 그렇고 그런 감상 과잉의 회고조 시들만 넘쳐나는 게 작금의 시단 아닌가. 그런 시단에 일침을 가하면서 자신의 시작에 경계로 삼고 있는 시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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