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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은 가을도 봄

그 무렵 춘천에서 청춘을 보낸 젊은 날의 초상
이순원 지음
이룸

2021년 05월 21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07월 10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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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6.98MB)
ISBN 9788957078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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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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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새는 다시 비상할 수 있을까?
한 청춘의 방황과 발견, 작별과 성숙의 이야기

“이 소설은 비틀거리고 방황하는 청춘에게 따뜻한 위안을 건넨다. 당신의 얼룩은 그저 실패로 남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라는 초상화를 만드는 소중한 흔적이라고. 도요새는 그렇게 날아오르게 되었노라고 말이다.”
_김나정(문학평론가·소설가)
1. 두 번째 시작을 위하여
2. 정파서당 앞에서
3. 초록지붕 아래에서의 회색 꿈
4. 그대 명진을 아는가
5. 그해 겨울의 계륵 선거
6. 꽃 피고 새 울면……
7. 다시 초록지붕 아래에서
8. 너의 이름 채주희
9. 망쪼로의 음유시인들
10. 또 하나의 클라인 씨의 병
11. 어두운 가을의 노래
12. 도요새와 뻐꾸기
13. 우리들의 구겨진 날개
14. 비망록, 1979년 가을
15. 에필로그

해설 게르니카 속의 자화상 _김나정(문학평론가, 소설가)
작가의 말

堅?부대 캠프 페이지 앞에 동네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자란 채주희로서는 자학하듯 자신을 예단하는 사회를 향해 맞선 일종의 무기였는지도 모른다. 실제로 채주희의 어머니는 캠프 페이지 앞 장미촌 출신으로 담요 한 장으로 세상을 살아왔다고 입버릇처럼 자신의 삶에 대해 난폭하게 선언하고 있다.
채주희는 “자신의 모습이 다른 사람의 모습과 다르다는 것을 느꼈을 때부터 어느 거리 어느 길을 걸을 때나 느닷없이 쏘아대는 낯선 시선들을 피해 눈을 둘 데가 없어 늘 공중에 걸린 간판을 읽고 다녔다는 여자. 그것이 버릇되어 이 망쪼로 양쪽 편 거리의 모든 간판을 머릿속에 넣고 있는 여자. 스스로 낮은 땅에 살면서 그 낮은 땅을 바라볼 수 없어 눈은 늘 공중에 두고 걷는, 그러면서 남에게는 오히려 강하게 보이려 애쓰는, 어딘가 우리와는 다른 여자…….”이다.
채주희는 혼자일 때는 용감하게 자신을 자학하는 표현들을 사용하지만, 김진호와 함께 사람들 앞에 나서는 일은 극구 꺼린다. 그녀가 태연한 척 일상을 살아가기 위해 쓴 가면이란 것이 언제 벗겨질지 언제 깨어질지 모르는, 얼마나 매 순간 위태롭고 아슬아슬한 것인지 알 수 있다. 그녀는 사실 세상과 맞설 자신이 조금도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는 주희에게서 어쩌지 못하는 태생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게 된다. “처음부터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디에다 말할 데도 없는 아메로리안의 원죄 같은 감정이라고.” 타고난 것,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끌어안고 가는 삶과 마주하는 것이다. 이런 주희의 모습은 ‘나’가 그저 달아나려고 했던 과거와 맞서게 해준다.(김나정, 해설 〈게르니카 속의 자화상〉, 354쪽)
채주희의 엄마는 딸에게 이 땅을 벗어나 미국으로 갈 것을 애원하고 종용한다. 채주희의 얼룩은 어떻게 해도 감추기 어려운 그녀 존재 자체이기 때문이다. 특히, 채주희의 엄마는 딸이 더는 상처 입지 않고 온전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며 독성이 매우 강한 농약을 마시는 것으로 그 질긴 끈을 끊어낸다.

얼룩진 영혼들을 이해하며……
김진호의 주변 인물들을 돌아보면 유독 아픔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시대와 화합할 수 없기에 자신의 육체와 정신이 황폐해지도록 유기하는 당숙이 그러하고, 자학하듯 스스로 ‘아이노꼬’ ‘튀기’라 칭하는 첫사랑 채주희가 그러하다.
당숙은 서울대를 졸업한 마을의 수재로서 넘보기 어려운 부

작가정보

저자(글) 이순원

저자 : 이순원
1957년 강릉 출생. 1985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소」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그 여름의 꽃게』 『얼굴』 『말을 찾아서』 『은비령』 『그가 걸음을 멈추었을 때』 『첫눈』, 장편소설『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수색, 그 물빛 무늬』 『아들과 함께 걷는 길』 『순수』 『첫사랑』『그대 정동진에 가면』 『19세』 『나무』 『흰별소』 『삿포로의 여인』 『정본소설 사임당』 『오목눈이의 사랑』 등이 있다. 많은 작품이 초중고 교과서에 실려 있으며 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 한무숙문학상, 이효석문학상, 허균작가문학상, 남촌문학상, 녹색문학상, 동리문학상, 황순원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작가의 말

2020년 4월 28일 오후. 춘천 김유정문학촌에서 이 소설의 마침표를 찍은 다음 선생 동상 앞에서 오래 대화를 나누었다. 고대 그리스의 신탁을 닮은 이 대화법을 나는 어린 시절 대관령 아래 촌장마을에서 무슨 일이 있으면 조상님 영당에 올라가 계시던 할아버지에게 배웠다. 작가로서 남은 내 삶의 상징적이고 반면적인 저 시간도 순정하게 흘러 바다에 가 닿을 것이다.

돌아보면 얼룩조차 꽃이었던 내 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시절을 보낸 춘천에 대한 감사와 헌사로 이 소설을 바친다. 그 시절 땅을 딛고 선 발밑까지 불안했던 나의 청춘도 그랬고, 그걸 품어 작가로 세상에 되돌려준 이 도시의 낭만적이고 문학적인 분위기도 그랬다. ‘춘천은 가을도 봄’이던 시절, 절대 독재의 억압과 공포 속에서도 푸르름을 잃지 않은 친구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언제 어느 시절을 말하더라도 춘천을 가장 춘천답게 표현한 시의 제목을 소설의 제목으로 허락해주신 유안진 선생께 감사드린다. 시작부터 끝까지 따라 읽으며 소설의 짜임새를 잡아준 도반께도 감사하고, ‘나도 이렇게 쓰고 싶다’고 가슴 뭉클하게 격려해준 오랜 글님도 감사하다.
누구보다 이 글에 몸을 바쳐준 세상의 푸른 나무들께 감사드린다.
내가 오래, 더 잘 써야 할 이유들이다.

2020 여름 춘천 김유정문학촌에서
이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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