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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의 연인들

소설로 읽는 거의 모든 사랑의 마음
박수현 지음
자음과모음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13년 11월 11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10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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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6.25MB)
ISBN 9791187858522
쪽수 3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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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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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소설에는 사랑에 관한 모든 심리가 담겨져 있다!
명작소설에 나타난 기묘한 연애심리를 읽어낸 『서가의 연인들』. 사랑을 소재로 한 열두 편의 명작소설을 통해 사랑의 달콤함 뒤에 숨겨진 고독, 질투, 불안, 의심, 결핍 등 다소 병리적으로 비쳐질 수 있는 마음의 문제들을 속속들이 다룬 책이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 밀란 쿤데라의 《히치하이킹 놀이》, 미겔 데 우나무노의 《더도 덜도 아닌 딱 완전한 남자》,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피아노 치는 여자》, 한강의 《채식주의자》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그 속에 라캉, 바디우, 지라르 등 유수한 인문학자들의 사유를 펼쳐놓았다.

이 책은 ‘프레시안’에 ‘박수현의 연애상담소’라는 제목으로 인기리에 연재된 글에 다양한 내용을 추가하고 다듬어 엮어낸 것이다. 문학평론가이자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저자는 명작소설이 지닌 치유의 힘을 믿으며 그녀만의 방식으로 소설을 읽어준다. 그 혹은 그녀는 정말 나를 사랑하는지, 이런 내 행동과 마음은 진짜 사랑인지, 이 피곤한 사랑은 또 왜 하는 것인지 등 사랑의 비극적 양상에 주목하여, 위로받고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그리하여 자신이 겪고 있는 혼란과 시련의 정체를 제대로 파악하고, 더 잘 사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프롤로그 삼킬 수도 뱉을 수도 없는 애물단지, 사랑 그리고 소설

그 피곤한 사랑, 도대체 왜?
ㅡ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백년 동안의 고독』

네가 사랑했던 그녀는 나의 이상형
ㅡ밀란 쿤데라, 「히치하이킹 놀이」

당신, 나를 망치고 죽음에 이르게 할 이
ㅡ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사랑과 다른 악마들』

정말 날 사랑해? 나의 무엇을? 얼마나?
ㅡ미겔 데 우나무노, 「더도 덜도 아닌 딱 완전한 남자」

수인(囚人)의 사랑법
ㅡ엘프리데 옐리네크, 『피아노 치는 여자』

광신도이며 과학자인 그대 홀로, 상상 숲길을 방랑하네
ㅡ미겔 데 세르반떼스, 『돈 끼호떼』

결핍을 등에 지고 결핍 사이를 걷기
ㅡ윤대녕, 「달에서 나눈 얘기」

참을 수 없는 연애의 쓸쓸함, 포기할 수 없는 기적의 엄연함
ㅡ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님은 먼 곳에
ㅡ한강, 『채식주의자』

나의 애물단지이자 보물단지
ㅡ가와바타 야스나리, 『잠자는 미녀』

사랑, 피투성이며 또한 기적인
ㅡ정미경, 「나의 피투성이 연인」 | 윤영수, 「귀가도 3-아직은 밤」

에필로그 지식과 소설: 풍요로운 문학을 꿈꾸는 단조로운 말

모든 고통의 궁극은 고독이다. 이 소설에서 작가는 허무, 근심, 정열, 공포 등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한 ‘아픈 마음’들을 진열한다. 가히 마음의 박물관이라 할 만하다. 작가는 이 각양각색 고통의 끝을 고독으로 귀결시킨다.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다. 이 소설만큼 인간만사 겹겹이 스민 형형색색의 고독을 처연하게 그린 작품도 드물다. 고독의 만화경이 따로 없다. 굳이 소설을 이야기하지 않아도, 우리네 삶만 돌아보아도 안다. 고독이 인간의 천형임을. 사정이 이러한데 고독을 나누는 축복이 과연 시시한가? (47쪽)

사랑은 이래야 한다는 믿음에 사로잡힌 훌리아나, 남자란 이래야 한다는 준칙에 사로잡힌 알레한드로나 똑같이 고집스럽다. 이쯤 되면 그와 그녀 모두 자신만의 감옥에 갇힌 존재로 보인다. 그는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그녀를 사랑한다. 하지만 그녀가 바라는 방식으로는 결코 사랑하지 않는다. 그녀 역시 제가 바라는 방식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의 사랑을 인정하지 못한다. (중략) 열렬히 꿈꾸는 사람치고 저만의 세계에 갇히지 않은 자 있는가. 하여 종종 이상이 높은 사람일수록 독선적이다. (105쪽)

사랑하는 자는 홀로 있을 때조차 제 딴에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연기한다. 그의 행복을 기원하는 가상한 마음을 가장 지순하게 가꾼다. 고통조차도 미학적으로 찬란하게 변조하거나 장식한다. 그의 감탄을 사리라 짐작되는 행동만을 골라서 한다. 이때 그는 제 모습에 은밀하게 도취한다. 이토록 근사한 나! 혼자만 볼 수 없다. 상대가 나의 근사함을 봐주어야 한다. 보고 매혹되어야 한다. 나르시시즘과 인정 욕망이 교묘하게 뒤얽힌다. 관객이나 전달자가 필요하다. (148쪽)

결핍이 쉽사리 채워지는 것이라면 완전한 사랑에 대한 신화도 사실일 것이다. 완전한 사람이 존재하지 않듯이 완전한 사랑도 허구다. 사랑에 대한 기다림이 있을 뿐이다. 결핍은 어지간해서는 온전하게 채워지지 않는다. 결핍된 사람 스스로 결핍을 채우기를 바라지 않을 수도 있다. 그리하여 때로는 결핍을 지켜봐주는 것, 심지어 상대가 제 결핍을 은닉하는 행위에 동참해주는 것만이 사랑의 이름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이다. (중략) 무람없이, 저항 없이 서로의 결핍을 채워주는 행위가 자연스러워질 때를 기다리는 것, 바로 그 기다림이 사랑이 아닐까.(137~138)

사랑은 아닌데 나를 성가시게 하는 것, 내 마음을 분주하게 하고 때로 혹사시키는 것, 이런 것과 사랑과의 거리는 상당히 가깝다. 사랑의 옛 우리말이 상다(想多)라는 말이 있다.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이 사랑이란다. 단지 그 사람을 그리워해서 생각을 많이 한다는 뜻만은 아닐 터이다. 어떤 식으로든, 의아함이든 미움이든 짜증이든 누군가에 대한 상념이 많아지면, 그것은 사랑으로 이어지기 쉽다. 그래서 가장 흔한 사랑의 고백은 이렇다. 너 때문에 신경이 쓰여 죽겠어! 근본적으로 사랑은 리비도의 집중 현상이다. 어떤 모양으로든 집중된 에너지는 사랑으로 흐르기 일보 직전이다. 그러니 당신을 귀찮게 하는 사람을 조심하시라. (168쪽)

쿤데라에 따르면 “하나의 사랑이 잊히지 않는 사랑이 되기 위해서는 성 프란체스코의 어깨에 새들이 모여 앉듯 첫 순간부터 여러 우연이 합해져야만 한다.” 우연이 반복되면 운명이라는 상투어도 있다. 하필 그 자리에 그가 있었다는 우연은 사랑을 김빠지게도 만들지만 그 사랑이 운명임을 증빙하는 확고한 증좌이기도 하다. 우연이 토마시에게는 절망의 원천이 되었지만, 테레자에게는 운명을 지시하는 좌표가 된다. 쿤데라는 가장 가까운 연인 사이에서 ‘우연’, 이 한 마디가 정반대의 의미를 띠는 교묘한 국면을 보여준다. 과연 아이러니의 대가답다. (213~214쪽)

유선은 사랑을 지키는 선택을 하면서 사랑 그 자체를 피투성이라고 수긍한다. 거짓과 혼란과 상처와 환멸이 뒤섞인 그대로, 황홀한 열정과 애끓는 이별의 고통까지 다 포함한 피투성이 자체가 사랑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각종 흉물스러운 것들을 끌어안는 마음까지 더한 것이 또한 사랑이니, 사랑의 내포는 얼마나 넓고도 넓은가. (289쪽)

소설로 사랑을 읽고 사랑으로 소설을 읽다
‘프레시안’ 인기 연재 에세이 《박수현의 연애 상담소》 출간!
사랑에 빠진 당신에게 묻는다, 행복하세요?

이른바 명작소설, 특히 고전은 깊은 마음에 대한 풍요로운 지식을 담고 있다. 명작소설은 (아픈) 마음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담은 ‘마음의 백과사전’이다. 유능한 소설가일수록 심리학적 지식을 풍부하게 가진다. 소설가는 인간 감수성의 어두운 대륙을 탐사하는 탐험가다. 그가 좀더 은밀한 오지(奧地)의 정서를 발견할수록, 또 그에 대한 정보를 섬세하고 예리하게 세목화할수록 탁월해진다. 깊은 마음이 묘파된 소설을 읽은 독자는 때로 무릎을 치면서 외친다. “이런 마음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지?” “내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던 복잡한 그 마음이 바로 이거였구나. ―‘에필로그’에서

그는 정말 나를 사랑하는가? 이래도 사랑일까?
사랑의 혼란, 사랑의 시련을 거쳐 사랑의 기적으로 나아가는 연인들
명작소설에 나타난 기묘한 연애심리를 통해 내 아픈 사랑을 치유하다

“나는 사랑의 함정에 빠진 이들의 소상한 사연을 듣고, 그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함께 울고 싶었다. 사랑의 엄살꾼들, 사랑의 수난자들, 사랑의 고행자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ㅡ‘프롤로그’에서

『서가의 연인들』은 2012년 5월부터 12월까지 ‘프레시안’에 《박수현의 연애상담소》라는 제목으로 인기리에 연재된 글에 더 다양한 내용을 추가하고 다듬어 펴낸 책이다. 문학평론가이자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저자 박수현은 명작소설이 지닌 치유의 힘을 믿으며 ‘소설 읽어주는 여자’를 자처한다. 그녀가 주목하는 것은 사랑에 빠진 사람의 아픈 마음, 기묘한 연애심리다. ‘소설로 읽는 거의 모든 사랑의 마음’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저자는 사랑을 소재로 한 열두 편의 명작소설을 통해 사랑의 달콤함 뒤에 숨겨진 고독, 질투, 불안, 의심, 결핍 등 다소 병리적으로 비쳐질 수 있는 마음의 문제들을 속속들이 끄집어낸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고통스럽게 질문한다. 그(녀)는 정말 나를 사랑하는가? 이런 내 행동과 마음은 진짜 사랑일까? 이 피곤한 사랑을 도대체 왜 할까?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신경증이나 광기에 가까운 기이한 연인의 심리’, ‘판타지를 벗긴 사랑의 누추한 면모’, ‘사랑의 기적 또는 기적을 행하는 방법’을 문학적이면서도 심리학적으로 탐사한다. 그리하여 소설 속 인물들 또한 연애를 시작하면 누구나 겪게 되는 갈등과 고민 들을 한 번씩 거쳐 간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마침내는 사랑이 가진 구원의 힘을 확인시켜준다. 이 책이 텍스트로 삼은 소설로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 『사랑과 다른 악마들』, 밀란 쿤데라의 「히치하이킹 놀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미겔 데 우나무노의 「더도 덜도 아닌 딱 완전한 남자」,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피아노 치는 여자』, 미겔 데 세르반떼스의 『돈 끼호떼』,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잠자는 미녀』 등 손에 꼽을 만한 세계문학의 명작뿐만 아니라 윤대녕의 「달에서 나눈 얘기」, 한강의 『채식주의자』, 정미경의 「나의 피투성이 연인」, 윤영수의 「귀가도 3-아직은 밤」 등 한국 소설도 포함하고 있다.

삼킬 수도 뱉을 수도 없는 애물단지 사랑, 그리고 소설
좋은 소설은 마음의 백과사전, “이런 마음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지?”

“이 책이 사랑의 비극적 양상에 주목하는 이유는 보다 잘 사랑하기 위해서다. 사랑의 부정적 면모를 두루 알아야 위로받고 자신을 치유할 수 있다.” ㅡ‘프롤로그’ 중에서

사랑의 마음은 미로와도 같다. 사랑의 환희라는 빛 이면에는 질투, 소유욕, 파괴욕, 의심, 치사함, 이기심 등 다종다양한 그림자가 존재한다. 저자는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다층적인 심리를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 독특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각 이야기의 도입부에 사랑 때문에 고통받는 가상의 인물들의 실제 연애담을 등장시킨다. 이들은 명작소설에서 자신과 비슷한 증상(?)을 발견하고 공감하거나 위로받거나 깨달음을 얻는다. 저자는 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소설 속 사랑 이야기와 자신의 생각을 펼쳐놓는다. 또한 그 속에 라캉, 바디우, 지라르, 바르트, 지젝, 보드리야르 등 유수한 인문학자들의 주옥같은 사유를 겹쳐놓아 사랑을 매개로 사유의 지평을 넓힐 수 있도록 하였다.
가장 먼저 읽은 소설,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에서는 두려움 때문에 사랑을 포기한 연약한 영혼, 사랑에 빠진 자의 허기, 인생을 탕진하고 나서야 천국을 맞이한 커플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인간만사 겹겹이 스민 형형색색의 고독’을 처연하게 보여준다. 마르케스의 또 다른 작품 『사랑과 다른 악마들』에서는 사랑이 두려워 상대를 시험하構 상대를 악마로 몰아가는 마음을 포착한다. 쿤데라의 「히치하이킹 놀이」에서는 연인의 사랑을 얻기 위해 옛 애인을 모방하려는 마음이 불러온 점입가경의 파국을 통해 연인들의 동상이몽을 엿볼 수 있고, 『참을 수 없는 연애의 가벼움』에서는 남녀 간의 기묘하게 엇갈리는 균열 지점과 서로 다른 마음의 심연과도 같은 아이러니를 날카롭게 마주하게 된다. 우나무노의 「더도 덜도 아닌 딱 완전한 남자」에서는 사랑은 이래야 한다, 남자란 이래야 한다는 준칙을 고집하며 자신만의 감옥에 갇힌 주인공들을, 옐리네크의 『피아노 치는 여자』에서는 사도마조히즘과 병적인 지배욕으로 분출되는 기이한 사랑의 심리를, 세르반떼스의 『돈 끼호떼』에서는 사랑에 빠진 자의 나르시시즘과 인정 욕망,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사랑의 판타지를 이야기한다. 한강의 『채식주의자』에서는 근원적인 욕망에 투신한 사람들의 치명적인 비극을 읽을 수 있다.
이처럼 광적이면서도 불안정한 사랑의 심리 한편으로는 사랑의 불완전함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주인공들도 있다. 윤대녕의 「달에서 나눈 얘기」는 완전한 사랑이라는 허구가 아니라 결핍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결핍과 결핍 사이를 걸어가는 것을 풍요로운 사랑이라 본다.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잠자는 미녀』에서는 에로스적 정열이 고통스러울지라도 그것이야말로 생의 환희이자 축복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또 정미경의 「나의 피투성이 연인」과 윤영수의 「귀가도 3-아직은 밤」은 상처와 환멸까지 아우르는 피투성이 자체가 사랑임을, 거기에서 바로 사랑의 기적이 싹틀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같이 명작소설은 (아픈) 마음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담은 ‘마음의 백과사전’이다. 깊은 마음이 묘파된 소설을 읽은 독자는 무릎을 치면서 외친다. “이런 마음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지?” “내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던 복잡한 그 마음이 바로 이거였구나.” 그리하여 자신이 겪고 있는 혼란과 시련의 정체를 제대로 파악하게 되고 그것이 자신만이 겪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위로받고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저자가 이토록 ‘아픈 마음의 대륙’을 넓고 깊게 탐사한 것은 결국 더 잘 사랑하기 위해서인 것이다.

추천사
당신은 소설을 읽으며 당신의 꽃 진 사랑이 소설로 그려져 있음을 추억하는 사람입니다. 당신은 소설을 읽으며 소설에서 읽은 사랑이 현실에서도 꽃 필 수 있음을 꿈꾸는 사람입니다. 당신은 사랑을 기꺼이 앓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당신은 사랑을 기꺼이 읽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당신은 이미 『서가의 연인들』의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입니다. 함께 있는데도 고독하며, 벌거벗으면 괜히 초라해지다가도, 새롭게 다가오면 그저 설레기만 한 사랑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서가의 연인들』은 소설로 사랑을 읽고 사랑으로 소설을 읽는 책입니다. 사랑은 소설을 읽는 당신의 앓는 몸이며, 앓는 몸으로 당신이 읽는 소설입니다. 『서가의 연인들』은 앓는 몸으로 읽는 사랑의 텍스트입니다.
ㅡ복도훈(문학평론가

작가정보

저자(글) 박수현

저자 박수현은 고려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에 당선되며 등단했다. 박사 논문으로 「1970년대 한국 소설과 망탈리테」가, 번역 해설서로 『모범 소설』이 있다. 현재 고려대학교 대학원과 한국항공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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