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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개의 고양이 눈

최제훈 지음
자음과모음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11년 06월 24일 출간

종이책 : 2011년 01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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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90MB)
ECN 0102-2018-800-002575474
쪽수 3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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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체 1
일곱 개의 고양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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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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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는 순간 다시 이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들!
네 개의 중편이 모여 하나의 장편을 이루는 작품 『일곱 개의 고양이 눈』. 첫 소설집 <퀴르발 남작의 성>으로 찬사를 받으며 화려하게 문단에 등장한 작가 최제훈이 선보이는 첫 장편소설이다. 각각의 고유한 개성을 지닌 네 개의 중편이 하나의 거대한 장편 서사를 이루어간다. 연쇄살인에 관심이 많은 이들의 모임인 인터넷 카페 '실버 해머'에서 선택받아 초대된 여섯 명의 사람들. 그들은 산장에서 카페 주인 '악마'를 기다리지만 정작 그는 나타나지 않는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현실인지 환상인지 알 수 없는 게임이 시작되는데…. 이러한 <여섯번째 꿈>을 시작으로 유기적인 연결 고리 안에서 미스터리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이 소설은 문예 계간지 「자음과모음」의 '픽스업'이라는 장르로 1년여에 걸쳐 연재된 것이다. 여기서 '픽스업'은 네 개의 중편이 모여 하나의 장편을 이루는 형식으로, 연작 소설과는 다른 개념이다. 꿈을 통해 구현된 살인, 광기와 집착이 불러낸 복수,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서 뇌를 자극하는 환상, 작품 속에 자신을 유폐시켜놓은 작가의 영원한 미스터리소설 등의 이야기가 냉소적이면서도 힘 있는 시선으로 펼쳐진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각 중편이 시작되는 곳에 'QR코드'를 삽입하여 각 작품에 맞는 생생한 이미지와 음원을 확인해볼 수 있다.
여섯번째 꿈
복수의 공식
π
일곱 개의 고양이 눈

해설

“우리가 환영을 보고 있는 건 아닐까요?”
연우는 팔을 뻗어 성에 낀 유리창을 손바닥으로 천천히 쓸어내렸다. 시린 냉기가 뼈마디 사이로 스며들었다.
“언제부터 환영이 시작된 걸까요? 처음 오영수 씨가 살해당했을 때부터? 아니면 이곳에 도착한 이후부터? ‘실버 해머’에 가입했을 때? 어쩌면…… 내가 태어난 순간부터?”
민규는 잠꼬대하듯 웅얼거리는 연우를 돌아보았다. 단식 사흘째. 슬슬 근육에서 영양분이 빠져나가고 시야가 흐려지기 시작한다. (……) 정체를 알 수 없는 살인마에 대한 공포, 서로 간의 의심과 긴장, 무엇보다 수면 부족이 굶주림보다 더 큰 위협이었다. 민규는 창에 비친 파리한 얼굴의 남자를 바라보았다.
“저게 환영이면, 우리도 환영입니다. 이젠 환영 속에서 살아남을 궁리를 해야죠.”
-「여섯번째 꿈」 중에서

아르테미스. M은 수많은 여신들 중 달의 여신을 끌어와 그녀에게 덧입혔다. 태양신 아폴론의 쌍둥이 여동생, 멀쩡한 청년 악타이온을 사슴으로 변신시켜 사냥개들에게 갈기갈기 찢기도록 만든 터프한 여신. 자신의 벌거벗은 몸을 봤다는 죄목이었는데, 사실 작정하고 훔쳐본 것도 아니고 순전히 우발적인 사고였다. 왜 여신들은 때로 대책 없이 가혹하고 잔인해지는 건지…… M은 차가운 맥주를 입에 머금었다가 천천히 넘겼다. 역시 이상적인 아름다움은 연모의 대상이 아닌 금기의 대상인가.
M은 한때 사귀었던 노문과 여학생을 떠올렸다. 맑은 피부에 덧니가 매력적인 그녀는 왼쪽 눈이 약간 작은 짝눈이었다. 확연히 표가 나는 짝짝이는 아니고, 정면에서 보면 표정이 어딘가 살짝 기우뚱해 보이는 정도. 누군가를 향해 고개를 돌릴 때 그녀의 왼쪽 눈은 놀란 토끼처럼 활짝 벌어졌다. 아마도 어린 시절 콤플렉스를 처음 인식한 후부터 몸에 밴 습관이었으리라. M은 바로 그 모습에 반했다. 파르르 떨리는 왼쪽 눈가의 근육이 말할 수 없이 관능적이었다. 그는 유독 여인을 거울 앞에서 한숨짓게 만드는 사소한, 그러나 치명적인 흠결에 매혹되었다. 다만 흠결까지 사랑하는 것과 흠결을 사랑하는 건 미묘한 차이가 있었다. M은 결국 안톤 체호프를 좋아하는 짝눈 아가씨에게 매몰차게 차였다. 자신이 어떤 점에 반했는지 솔직하게 털어놓은 직후에.
블러디 메리를 홀짝이는 아르테미스에게는 M을 매혹시킬 만한 ‘페르시아의 흠’이 없었다. 전혀. 그럼에도 쉽게 눈을 떼지 못한 이유는 기시감 때문이었다. 저 여자, 어디서 본 것 같은데……
-「π」 중에서

오른발 끝에 점점 힘이 들어갔다. 빗방울들이 소리 높여 환호성을 지르고 기립 박수를 보냈다. 검은 도로가 벌떡 일어설 듯이 빠르게 다가왔다. 미미가 꿈꾸었던 건 도피가 아닌 무한한 확장으로서 몸을 바꾸는 삶이었다. 빨간 구두를 신고 뭇사람들의 갈채를 받으며 끝없이 춤을 추고 싶었다. 살로메와 처음 만났을 때 미래는 그녀 앞에 레드카펫처럼 펼쳐져 있었다. 드레스 자락을 살짝 올려 잡고 우아하게 손을 흔들며 걸어가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11년 만의 해후, 살로메는 그 모습 그대로건만 자신은 엉망으로 망가져 있었다. 초라했다. 빨간 구두를 빼앗긴 소녀라니. 차라리 발목까지 잘라갈 것이지…… 노란 중앙선이 왼쪽으로 급하게 몸을 틀며 달아났다. 발목에 맥이 툭 풀렸다. 미미의 오른발은 어느새 브레이크로 옮겨져 있었다. 빨간 바늘이 힘없이 고개를 떨구었다. 빗방울들의 환호성과 박수가 야유로 바뀌었다.
“아! 어째서 그대는 나를 보려 하지 않았지, 요한? 나를 보았다면, 그대도 나를 사랑했을 거라는 걸 알아. 사랑의 신비는……”
-「일곱 개의 고양이 눈」 중에서

『퀴르발 남작의 성』의 작가 최제훈
2011년 첫 장편소설 출간!

네 개의 중편이 모여 하나의 장편을 이루다!
무한대로 뻗어가지만 결코 반복되지 않는,
단 한 편의 마법 같은 완벽한 미스터리!

국내소설 최초로 시도되는 종이책과 전자책의 결합!
소설 속의 활자를 눈과 귀로 함께 즐긴다!
각 장마다 삽입된 QR코드를 찍어보세요

“그 꿈속에서, 당신은 어디에 있었죠?”
환영 속에 시작된 게임, 광기와 집착이 불러낸 복수,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서 뇌를 자극하는 환상, 작품 안에 유폐된 작가의 이야기 사슬
마치 마법처럼, 나타났다고 사라지고, 다시 또 슬금슬금 다가오는
미스터리와의 관능적인 입맞춤!

도대체 이야기의 끝은 어디인가!
― 상상력의 종결자, 최제훈의 첫 장편소설 『일곱 개의 고양이 눈』

상상을 초월하는 서사의 흐름, 탁월한 이야기 구조, 나무랄 데 없는 문장력이 돋보였던 첫 소설집 『퀴르발 남작의 성』으로 놀라운 신인의 탄생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화려하게 문단에 등장한 소설가 최제훈! 첫 소설집임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의 열렬한 찬사를 받았던 그가 이번에 첫 장편소설 『일곱 개의 고양이 눈』을 출간했다.
『일곱 개의 고양이 눈』은 문예 계간지 『자음과모음』의 ‘픽스업’이라는 장르로 1년여에 걸쳐 연재된 소설이다. ‘픽스업’은 네 개의 중편이 모여 하나의 장편을 이루는 형식으로, 연작 소설과는 개념이 다른 장르다. 최제훈은 이번 작품을 통해 각각의 고유한 개성을 간직한 중편 네 개를 커다란 틀 안에서 하나의 장편으로 승화시키는 대작업을 이루어냈다.

“그 꿈속에서, 당신은 어디에 있었죠?”
완성되는 순간 사라지고, 사라지는 순간 다시 시작되는 영원한 이야기
무한대로 뻗어가지면 결코 반복되지 않는, 단 한 편의 완벽한 미스터리를 꿈꾸다!

“개인 도서관을 훑다보면, 그 사람이 어느 정도 보여. 욕망이나 결핍 같은 거.”
“흐응, 대단하네. 하지만 절반만 맞혔어. 단순한 미스터리소설이 아냐.”
“그럼?”
“단 한 편의 완벽한 미스터리소설.”
“단 한 편의 완벽한 미스터리소설…… 그게 어떤 건데?”
M은 책상 위에서 입을 꾹 다물고 잠든 노트북을 바라보았다.
“그게 바로…… 그 소설의 핵심 미스터리야.”
-본문 중에서

산장에 모인 여섯 명의 사람들, 이들의 공통점은 단 하나, 연쇄살인에 흥미를 느끼는 자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 ‘실버 해머’에서 선택받아 초대되었다는 사실이다. 카페 주인인 ‘악마’의 부름을 받고 모인 자들은 함께 모여 ‘악마’를 기다리지만 정작 그는 나타나지 않고, 어느 순간부터 실재인지 환상인지 알 수 없는 게임이 시작된다. 위험을 감지한 자들은 마치 서로에게 의지하는 듯하면서도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그것이 곧 또 다른 위험이 되어 서로를 압박한다. 『여섯번째 꿈』을 필두로, 최제훈의 가공할 만한 상상력이 시동을 건다.
최제훈의 이번 작품은 네 개의 중편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각 중편들은 몇 개의 코드 혹은 전체의 서사가 엮여 마치 강물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이 하나의 거대한 장편 서사를 갖춘다. 현상의 왜곡, 진실의 허구성, 허를 찌르는 위트는 계속해서 독자들에게 자문하게 만든다. 이 이야기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유기적인 연결 고리 안에서 미스터리한 이야기들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절대 반복되지 않는다. 하나의 코드 혹은 전체의 서사를 엮어서 계속해서 생성되고 소멸되는 이번 작품은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의 결정판이라고 볼 수 있다. 상당히 많은 조사와 연구를 거쳐서 내용을 구성한 흔적이 곳곳에 녹아 있다.
꿈을 통해 구현된 살인, 광기와 집착이 불러낸 복수,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서 뇌를 자극하는 환상, 작품 속에 자신을 유폐시켜놓은 작가의 영원한 미스터리소설 등의 이야기들이 작품 안에서 잘 표출될 수 있도록 최제훈은 냉소적인 시선을 잃지 않으면서도 힘 있고, 매끄럽게 풀어간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고, 앞의 이야기들을 조금씩 비틀어나가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탄생시키는 이번 작품은 작품 간의 연결고리들이 매우 치밀해서 한 장 한 장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흡입력을 가지고 있다.

국내소설 최초! 책 속에 살아 있는 생생한 이미지와 음악을 담다!
― 각 장마다 삽입된 QR코드를 확인해보세요!

전자책 시장이 점점 활기를 띠어가면서 책도 이제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종이책인가, 전자책인가! 거침없이 종이책에 손을 들던 사람들도 이제, 전자책으로 조금씩 눈을 돌리고 있다. 그 둘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일곱 개의 고양이 눈』 안에서, 빨간 머리를 늘어뜨린 벌거숭이 소녀와 뼈다귀만 남의 해골 사나이의 입맞춤을 통해 생과 사의 강렬한 대비와 그 간극에서 피어나는 위태로운 관능이 시선을 붙잡는 뭉크의 <죽음과 소녀>, 찬란한 황금빛에 감싸여 연인의 입맞춤을 받는 달뜬 표정의 여인을 그린 클림트의 <키스>를 묘사한 부분은 독자들의 머릿속에 품고 있었을지 모르는 이미지에 새로운 입체감을 부여한다. 최제훈 작가의 이번 작품에는 고전부터 시작해서 현대물까지, 영화에서 그림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적절히 녹아 새로운 미스터리를 형성해낸다.
연쇄적으로 떠올랐다가 사라지고 다시 새롭게 생명력을 부여받아 만들어지는 이미지들, 그 이미지들을 이번에 국내 최초로 종이책 안에 담았다. 각각의 중편이 시작되는 곳에 삽입된 QR코드는, 네 편의 중편이 하나의 장편을 이루는 것을 모티프로 삼아, 네 편의 연작영화를 보는 듯한 시각적인 효과를 보여준다. 각 작품에 맞는 이미지와 음원을 통해 종이책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할 것이다.

■■■ 줄거리

『여섯번째 꿈』에 등장하는 ‘실버 해머’라는 인터넷 카페는 연쇄살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모임이다. ‘악마’라는 이름의 카페 주인은 회원 중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을 한다는 여섯 명을 골라 산장으로 초대를 하고, 그 초대에 응한 사람들이 어느 금요일 저녁 산장에 모여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연쇄살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악마’를 기다리는 사람들. 밤은 깊어가고 눈은 점점 더 많이 내리기 시작하는데 ‘악마’는 나타나지 않고 이야기를 나누며 술을 마신 사람들은 하나둘씩 취해간다. 희붐한 새벽빛이 넘어올 때쯤 사람들은 깔끔하게 정돈된 여섯 개의 방으로 흩어진다. 그리고 게임이 시작된다.
두번째 이야기인 『복수의 공식』에서는 다섯 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슈베르트의 현악4중주를 틀어놓고 죽음을 미리 선고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 남자, 나비문신의 건달에게서 생긴 트라우마로 인생을 망친 남자, 샛강모텔에서 눈을 뜬 무명의 여배우와 킬러, 코스모스 위를 날아다니는 나비를 보며 과거를 회상하는 여자, 평생 되는 일 하나 없는 남자에게 끔찍한 우연으로 날아든 새 인생 등, 각각의 이야기 속에 담겨진 진실은 이야기하는 화자에 의해 조금씩 왜곡되고 변형되어 진짜를 가늠할 수 없는 상상의 늪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세번째 『π』에서는 어지럽게 교차되는 시점, 안으로 계속 파고들며 진행되는 액자식 구성이 인상적이다. 원서의 내용 중 아주 작은 부분을 아무도 모르게 바꿔서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것에 쾌락을 느끼는 번역가 M은 어느 날 묘령의 여인을 만나게 된다. 『여섯번째 꿈』을 번역하게 된 작가 M에게 그녀는 매일 밤 조금씩 이야기를 들려준다. 타인의 물건을 훔치고 자신의 물건을 두고 가는 것을 취미로 삼는 하루는 어느 날 백지같이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안경사에게 마음이 꽂히고, 그의 방에 몰래 들어가 카메라를 들고 나오는 대신 모텔 열쇠를 두고 나온다. 그리고 다시 찾은 그의 집 앞에서 마주하고 싶지 않은 현실과 부딪힌다. 하루는 자신에게 쏟아진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 남아 있는 생보다 더 길지로 모를 이야기, M은 그 이야기가 매일매일 진행될수록 점점 더 그 안으로 빠져들고 종국에는 자신이 누구인지, 이야기의 끝은 무엇인지, 이 모든 것이 실재인지 허구인지조차 파악할 수 없게 된다.
마지막 이야기 『일곱 개의 고양이 눈』에서는 도서관 서가에서 우연히 발견한 한 편의 미스터리소설로부터 시작된다. 도서관 폐관을 알리는 소리와 동시에 대출대로 달려간 ‘나’는 연체된 책으로 인해 빌려가지 못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망막이 찢어져 거의 한 달 간 앞을 볼 수 없게 된다. 시각을 잃으면서 새롭게 느끼게 된 예리한 다른 감각들은 ‘나’의 상상력에 불을 지피고, ‘나’는 다 읽지 못했던 뒷부분의 이야기를 완성시켜나간다. 성폭행의 피해자이자 살인 사건의 가해자로 조사를 받고 있는 무명의 여배우 미미, <살로메>의 주인공 역을 맡고 마지막 공연을 마친 미미는 차를 몰고 가다가 한 남자를 치게 된다. 쇠를 긁는 듯한 거친 목소리의 남자는 한사코 병원을 거부하며 그냥 집까지 바래다달라고만 하고, 미미는 걱정 반 불안한 마음 반으로 차을 운전하는데…… 뒷부분을 구성해나가는 ‘나’는 안대를 풀게 되자마자 도서관에 가서 자신의 결말과 진짜 결말이 궁금해 비교를 해보려 한다. 하지만 미로 같은 상황이 펼쳐지며 혼란에 빠지는데…

작가정보

저자(글) 최제훈

저자 최제훈은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7년 제7회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소설 부문)을 수상하며 문단에 나왔다. 작품집으로 『퀴르발 남작의 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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