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

크리스티안 노스럽 지음 | 이상춘 옮김

한문화 2014년 04월 24일 출간 종이책 : 2011년 08월 1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폐경기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는 동서양의 최신 의학 정보와 함께 노스럽 박사 자신이 폐경을 맞으면서 직면했던 문제들과 경험을 솔직하게 그려내었다. 또한 의사로서 상담해온 수많은 사례들을 예로 현대를 살아가는 중년여성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적인 문제들을 꼼꼼히 짚어주며 40대와 50대의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정신적 신체적 변화를 설명하고 있다.

목차

|서문| 이렇게 시작되었다


1. 폐경기는 삶을 재조명하게 만든다
난 아냐, 우리 결혼생활은 평탄해!/ 가임기-사생활과 직장생활의 균형유지/ 중년에는 왜 결혼생활이 변해야 하는가/ 나의 자궁근종-삶의 마지막 기회/ 함께 창조해나가는 동반자 관계, 그 신나는 즐거움/ 암거위를 변화시키는 힘은 수거위도 변화시킨다/ 실제로 시작된 폐경기/ 결혼생활이 파탄에 이르다/ 아르마딜로의 처방-나약함의 힘/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며 지난 과거를 찬양하자

2. 폐경기에는 뇌가 흥분한다
우리 문화의 고정관념/ 폐경기에는 뇌가 열을 받는다/ 메시지를 잘 인식하고 경고에 귀를 기울이자/ 나 때문일까 호르몬 때문일까-분노 호르몬의 정체/ 생식 호르몬의 여러 가지 역할/ 분노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자/ 감정, 호르몬, 건강의 삼각관계/ 중년기의 뇌와 몸이 어떻게 과거를 치유하는가/ 좀더 큰 의미를 찾자

3. 자신에게 돌아가자
- 식민지에서 자치령으로
빈둥지 증후군/ 다시 돌아오는 아이들/ 감정의 힘, 치유의 힘/ 자식을 돌보고 남을 돌보는 일에 균형을 찾자/ 중년에는 경제적인 독립이 필요하다/ 자신에게 돌아가자/ 자기에게 맞는 일을 찾자/ 미지의 세계 탐험을 위한 지도

4. 설마, 폐경기가 아닐 거야!
- 미리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
몸에 나타나는 호르몬 변화/ 폐경주위기는 질병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폐경기의 3가지 유형/ 폐경주위기와 호르몬 수치/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 폐경기와 감상선 기능/ 폐경기와 부신의 기능/ 내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5. 호르몬 대체 요법
- 개인의 선택
호르몬 대체요법의 역사/ 인체진화형 호르몬-가장 이상적인 형태/ 호르몬에 관한 기초지식/ 호르몬 대체요법이 필요한 경우/ 호르몬 투여/ 얼마 동안 사용해야 할까?

6. 변화를 위한 식품과 건강보조식품
약초요법의 기본원리/ 폐경기를 치유하는 식품/ 한약과 침술/ 편한 것부터 시작하자

7. 폐경기의 식이요법
- 호르몬 균형과 체중조절 프로그램
체중과의 전쟁에서 평화로/ 체중조정의 5단계/ 불균형의 요소/ 호르몬 균형을 위한 식습관/ 소화불량을 해결하자/ 자신의 몸을 받아들이자

8. 골반의 건강과 힘을 창조하자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자/ 호르몬 불균형/ 생리통과 골반통/ 과다출혈/ 자궁근종/ 수술을 잘 견뎌내는 법/ 비뇨기와 골반저 근육을 강화하자

9. 폐경기와 성생활
- 신화와 현실
성욕의 해부학/ 성에 대한 문화적 유산/ 폐경기는 부부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시기이다/ 호르몬이 리비도를 좌우하지는 않는다/ 호르몬이 성생활에 미치는 영향/ 테스토스테론은 성욕 호르몬인가?/ 집을 촉촉하게 만들자/ 솔직하게 고백하자/ 리비도에 다시 불을 붙이는 9가지 비결

10. 뇌를 잘 보살피자
- 수면장애, 기억력 감퇴, 우울증
충분한 수면이 필요한 시기/ 수면제를 남용하지 말라/ 우울증은 성장의 기회이다/ 기억력 감퇴-알츠하이머성 치매일까?/ 알츠하이머병과 에스트로겐/ 뇌를 보호하는 비호르몬 요법/ 중년의 지혜를 극대화하자

11. 장미 봉오리에서 열매로
- 중년의 아름다움 가꾸기
주름살을 사랑하자/ 주름살 예방과 치료법/ 중년의 여드름/ 주사/ 몸의 털과 머리카락/ 성형수술/ 정맥류

12. 뼈의 건강을 창조하자
- 삶을 꼿꼿하게, 몸을 꼿꼿하게
골다공증/ 우리의 뼈는 평생을 견딜 수 있다/ 뼈의 건강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당신의 뼈는 건강한가?/ 골밀도 검사/ 뼈를 강화하는 프로그램/ 뼈에 좋은 약품/ 뼈를 강화하자/ 햇볕과 뼈의 건강/ 자연의 지혜를 이용하자

13. 유방의 건강을 창조하자
보살핌과 자기 희생/ 감정과 유방암/ 생활방식과 유방암/ 식생활/ 유방암 검사/ 유방암의 위험도를 정확히 인식하자/ 유방암의 유전성/ 호르몬 대체요법과 유방암/ 인체친화형 호르몬과 유방암/ 타목시펜 딜레마

14.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 심장의 건강과 삶의 열정
심장의 메시지/ 심장혈관 질환-삶의 흐름이 막혔을 때/ 가슴 두근거림-심장의 경고/ 심장질환과 성에 따른 편견/ 동맥경화증/ 탄수화물과 심장병/ 심장에 좋은 보충제/ 심장질환에 좋은 식품/ 아스피린의 영향은?/ 움직이자!/ 에스트로겐은 과연 심장병을 예방하는가?/ 자신의 심장을 사랑하고 존중하자/ 애완동물의 효


|에필로그| 폭풍 후의 고요
감수의 글
옮긴이의 글
감사의 글
주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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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2001년 최고의 책 선정!
동서양 최신 의학정보와 각종 자연요법을 소개한
전세계 중년여성을 위한 최고의 건강백과
이 책의 저자 크리스티안 노스럽 박사는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 Women's bodies, Women's Wisdom》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베스트셀러 저자이다. 그녀는 이 책에서 여성들의 주된 질병의 원인은 삶의 근본적인 여건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첨단 의학기술과 자연을 이용한 대체요법을 접목시킴으로써 독자들에게 자신의 몸에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첫 저서인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는 전세계 13개 언어로 번역되어 130만 부가 팔리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노스럽 박사는 신간 《폐경기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 The Wisdom of Menopause》를 통해 다시 한번 전통의학에 도전하는 주장을 내놓았다. 사춘기 이후 최대의 성장 기회인 ‘중년의 변화’에 잘 대처하기 위해서는 호르몬이나 약초 등을 이용하여 폐경기 증상을 해결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고방식의 일대 혁신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노스럽 박사는 이 책에서 폐경기와 여성의 삶에 관한 모든 차원 - 신체적, 정신적, 영적인 차원 - 의 연구 결과를 심도 깊게 제시한다. 그리고 여성들이 인간관계에서 다이어트에 이르기까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남은 반생을 건강과 행복 속에서 활기차게 살아갈지, 혹은 몸과 마음의 질병으로 우울하고 고통스럽게 지낼지가 결정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에는 동서양의 최신 의학 정보와 더불어 노스럽 박사 자신이 폐경을 맞으면서 직면했던 문제들과 체험들이 매우 솔직하고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그리고 그동안 현역 의사로서 상담해온 수많은 사례들을 하나하나 예를 들어가며 현대를 살아가는 중년여성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적인 문제들을 꼼꼼히 짚어주고 있다. 또한 40대와 50대의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이런 변화를 도리어 인생의 전환기로 삼는 방법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이 책에 의하면 폐경기에는 뇌 구조와 호르몬에 변화가 일어나면서 마치 사춘기에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현상이 일어나듯이 여러 가지 심리적, 육체적 변화를 겪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이상증세가 아니라 당연한 변화의 과정이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기 내면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된다고 강조한다. 즉 여성에게 중년이라는 시간은 “지혜로움과 창조성”이라는 자질을 더욱 효과적으로 펼칠 수 있는 기간이라고 노스럽 박사는 주장한다.

“폐경기를 상실의 시기로 여기며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의 몸이 보내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지금이야 말로 그동안 잊고 살았던 자아를 찾을 때이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아보고 상처를 치유하며 에너지를 회복하자. 그리고 지금까지는 가족을 위해 헌신해 왔으니 지금부터는 자기 내면으로도 관심을 돌려 열정과 창조성을 발휘하자. 인생의 그 어느 때보다도 자유와 번영을 누릴 수 있는 절정기가 바로 중년이다. 삶의 진정한 지혜는 폐경기에 찾아온다.”

이것이 바로 노스럽 박사가 책에서 되풀이해 강조하는 메시지이다.

《이 책의 핵심 내용》

▶ 폐경기가 되면 여성의 몸과 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가?
▶ 분노 호르몬의 정체는 무엇인가?

- 폐경기가 되면 우리 뇌는 변화한다. 체온이 올라가듯 뇌도 열을 받는다. 폐경기의 호르몬 변화에 의해 스위치가 켜진 뇌는 직관과 관련된 측두엽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계속 감지한다. 이 변화는 중년의 몸과 마음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폐경기에 뇌가 변한다는 사실은 충분한 과학적 근거가 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트론 수치 변동은 뇌의 측두엽과 변연계에 영향을 미쳐 폐경기 여성을 초조와 불안, 감정적으로 폭발하기 쉬운 상태로 변화시킨다. 이러한 원리는 마치 사고와 집중력, 그리고 뇌의 측두엽에 위치한 직관을 관장하는 부위 등이 새롭게 배선된 소켓에 접속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폐경기에는 이러한 분노 호르몬이 생성되는 것 외에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이 시기에는 여성의 몸, 특히 신경계가 완전히 재구성되기 때문이다.

▶ 재편성된 뇌는 중년여성의 감정과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 폐경기에 재편성된 뇌는 여성들로 하여금 불공평하거나 부당한 것에 대해 냉철한 판단력과 자기 의견을 주장할 용기를 갖게 한다. 즉, 폐경기의 호르몬 변화는 여성을 좀더 지혜롭고 당당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그동안 생식 호르몬에 의해 가려졌던 통찰력이 제 기능을 발휘하면서 열정과 영혼이 다시 불타오르고, 오랜 세월 동안 숙성되어온 소망과 창조적 에너지가 되살아난다. 중년기는 그동안 측적된 에너지가 배출구를 찾아 분출되는 시기이다.

- 이때 중년여성들의 에너지는 가정이나 가족으로부터 벗어나 외부세계로 향하기 시작한다. 그동안 내재되었던 탐구심, 창조적 표현에 대한 욕구, 자부심에 대한 열망이 갑자기 밖으로 표풀된다. 그러나 이런 창조적 욕구를 억제해온 여성들은 내면의 팽창된 에너지를 적절하게 배출하지 못하게 된다. 이것은 마치 압력솥의 증기 배출구를 막아놓은 것과 같아서 언젠가는 반드시 폭발하게 마련이다. 그 폭발은 때로는 건강악화라는 형태로 나타나 폐경기 여성의 3대 질병인 심장병, 우울증, 유방암의 원인이 된다.

▶ 여성들은 왜 중년이 되면 자신의 삶에 대한 주권과 열정을 되찾고자 하는 열망이 커지는가?

- 여성들은 생리적으로 가임기 동안에는 자신을 희생해서 가족을 돌보려는 모성본능이 있다. 그렇지만 성차별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여성의 이런 생리를 교묘하게 이용해 그 본능을 더 부추긴다. 그러나 여성들이 호르몬의 변화를 통해 여성들이 자신의 인생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정확하게 판단하는 시기가 되면 이런 사회적 억압에 대해 강력한 반발심을 느끼게 된다. 특히 자제심이 강하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은 그 타격이 더욱 커진다.

- 중년이 될 때까지 다른 사람을 돌보는 일에 에너지를 집중하는 것은 여성만의 특징이다. 여성들이 이렇게 헌신적일 수 있는 것은 월경주기에 따라 분비되는 호르몬의 영향 때문이다. 이 호르몬은 자녀를 양육하고 싶은 본능을 불러일으키고 가족의 결속을 위해 헌신하게 만들며 주위 사람들의 화목을 위해 노력하게 한다. 그러나 한달에 2-3일 정도 월경 적전이나 월경 중에 호르몬 작용이 잠시 주춤해지는 시기가 있다. 이 시기에는 여성 자신의 내면의 열정이나 욕구에 눈을 돌리게 된다.

- 이렇게 교류로 받던 내면의 지혜를 중년이 되면 직류로 받게 된다. 가임기에는 2-3일 정도만 지속되던 호르몬 변화가 중년이 되면 몇 주혹은 몇 달씩 계속되면서 과거의 삶을 되돌아보도록 몰아붙인다. 따라서 이 시기가 되면 여성들은 생리적으로 외부에서 관심을 거두고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게 된다.

▶ 불편하고 때로는 고통스럽기까지 한 각종 폐경기 증상들은 왜 나타나는가?
▶ 월경전증후군PMS, 계절증후군SAD 같은 여성의 주기적 변화에 따른 경고에 귀를 기울이는 방법
▶ 여성의 몸은 호르몬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는가?
호르몬 대체요법HRT과 기타 대체요법 중 자신에게 맞는 방법은 어떤 것인가?
▶ 중년에 급격히 변화하는 신진대사의 균형을 어떻게 유지하며, 체중증가를 어떻게 방지할 것인가?
▶ 성적인 문제와 달라지는 외모에 대한 현실과 이상 사이의 괴리를 어떻게 넘을 것인가?
▶ 심장질환이나 유방암, 자궁암과 같은 호르몬 관련 암, 건망증 등 중년의 질병을 어떻게 극복할까?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한 폐경기 증후군 극복법이 아니라 폐경기의 변화를 인생의 전환기로 삼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많은 여성들이 폐경기를 상실의 시기로 여기며 두려워했지만 요즘 들어 한국의 중년여성들도 많이 변화하고 있다. 남편과 자녀들만을 바라보고 살아온 그동안의 삶에서 벗어나 이제 내 인생에 투자하고 싶다, 이제라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겠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여성들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또한 안면홍조, 식은땀, 가슴 두근거림, 요통, 관절통, 우울증 등 폐경과 함께 찾아오는 갱년기 증상을 극복하는 방법, 폐경기 여성들의 미용과 다이어트와 성생활, 호르몬 대체요법에 이르기까지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전세계 여성들을 위한 ‘폐경기 준비 가이드’ 혹은 ‘폐경기 여성건강백과’ 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그에 더하여 첨단의학과 자연을 이용한 대체요법을 접목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도 이 책의 미덕이다.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를 감수하면서도 느낀 것이지만 크리스티안 노스럽 박사는 용감하고 솔직하며 아름답다. 여성으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의 자기 경험을 전문 의료인이자 상담가로서 축적한 의료지식과 임상사례와 이렇게 절묘하게 결합해놓은 책은 앞으로도 만나기 어려울 것이다. 의학적 데이터들을 무미건조하게 늘어놓지 않고, 그 안에 자신의 눈으로 본 세상, 자신의 몸과 마음으로 치열하게 살아낸 시간, 수많은 여성들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가 들어 있다. 이 책이야말로 여성의 지혜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책이라 할 만하다.”
홍성환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자문의, 인제대의대 외래교수 홍성환 산부인과 원장

“나는 노스럽 박사의 책을 접하고 적잖이 놀랐다. 내가 한국 여성건강의 현실을 접하며 말하고 싶었던 점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노스

작가정보

저자(글) 크리스티안 노스럽

저자 크리스티안 노스럽 박사 Christian Northrup, M.D.는 의학박사이자 산부인과 전문의. 전세계 여성들이 가장 신뢰하는 여성건강 전문가. 미국 심신의학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메인 주의 버몬트 의과대학 조교수를 지냈다. 다트머스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터프츠 뉴잉글랜드 메디컬센터를 거쳐, 20년 이상 개업의로 여성들을 치료해왔다.

명망 있는 의사 집안 출신이었던 노스럽 박사는 일찍이 종합병원 재직 시절부터 자신의 체험과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여성 질병의 원인이 여성 삶의 근본적인 여건에 뿌리박고 있으며, 단순한 의학적 치료로는 결코 완전히 치유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현대의학뿐 아니라 동서양의 각종 대체의학과 자연요법 들을 결합시켜 식생활을 비롯한 삶의 구조 전체를 여성 스스로 다시 구성하고 변화시켜나갈 수 있는, 여성 중심적 여성전문 건강센터를 꿈꾼다.

마침내 1986년 노스럽 박사는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개념의 여성건강센터인 《여성 대 여성 Women to Women》을 창설한다. 여성의 질병을 정신적, 육체적으로 동시에 치유하고 자연식품과 약초를 통해 몸의 자연 치유력을 극대화하는 심신의학 Holistic Medicine (전인의학, 통합의학)을 선구적으로 실천한 《여성 대 여성》 센터는 미국 전역에 엄청난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대안적인 여성건강센터의 효시가 되었다. 이곳에서의 10여 년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집필한 첫 저서인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는 전세계 13개 언어로 번역되어 130만 부가 팔리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1994년부터 매달 《여성을 위한 건강지혜 Health Wisdom for Women》라는 뉴스레터를 펴내고 있으며, 강연과 각종 활동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다. 1996년 Body Mind Spirit Book 상을 수상했고, 2001년에는 Books for a Better Life 상을 수상했다.

번역 이상춘

역자 이상춘은 충청남도 대천에서 나 이화여고와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Korea Trade News 기자로 일했고, 이든교역 Eden Trade Corporation 대표를 지냈다. 결혼해서 아이 둘 낳고 살림하며 바쁘게 지내다 마흔 살 되던 해, “더이상은 안 돼!” 하는 내면의 외침에 정신을 번쩍 차리고 어릴 적부터 꿈꾸던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지난여름, 《폐경기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를 번역하며 몸과 마음이 새로 태어나는 경험을 한다. 가정의 화목과 행복을 위해 헌신하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협심증으로, 자궁 근종으로 고통 받던 자신의 몸을 비로소 이해하고 뜨겁게 사랑하게 된다. 옮긴 책으로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아이로 키우는 노하우 7가지》 《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만나라》 《당신의 결점에서부터 시작하라》 《단순함의 미학》 《빅 포》 《연인들을 위한 편지》 《발렌타인에서 생긴 일》 등이 있다.

감수 홍성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