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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의 염소들

김애현 지음
은행나무

2013년 09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10년 10월 12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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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47MB)
ISBN 9788956603575
쪽수 2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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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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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 먹던 힘이 났으면 좋겠다.
'신춘문예 삼관왕' 김애현의 첫 장편소설

2006년 한국일보, 강원일보, 전북일보를 통해 '신춘문예 삼관왕'의 타이틀을 얻으며 등단한 신예작가 김애현의 첫 장편소설이다. 현실에서 도망치고만 싶은 이십 대의 솔직한 고민, 삶의 목표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88만 원 세대의 불안한 일상을 담은 이 작품은 사랑하는 가족이 겪는 아픔을 발랄하게 그려냈다. 특히 다양한 인물의 디테일한 심리묘사와 적재적소에서 터지는 김애현 작가 특유의 유머가 돋보인다.

과테말라에서 다섯 마리의 염소를 키우며 염소젖을 파는 호세와 대한민국에 사는 이십 대 여성인 '나'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일을 하느라 자신을 돌아봐 주지 않는 엄마에 대한 애증과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염소와 나의 친구들에 대한 질투가 그것이다. 작품은 이 두 이야기가 묘하게 중첩되면서 커다란 그림을 완성해간다. 슬픔에 대한 발랄한 터치, 절묘하고도 모순적인 필체가 돋보인다는 소설가 구효서의 말처럼 이 작품을 통해 슬픔 언저리에서 웃을 수 있는 여유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개그 시험을 치기 위해 준비하다가 다큐멘터리 작가인 엄마가 사고났다는 연락을 받는다. 당장 병원으로 갔지만 엄마의 상태를 확인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병원을 맴돌다가 편의점에서 초코 우유를 훔치던 '초코'를 만났다. 초코는 나에게 '밀크'라는 별명을 붙여주면서 젖병을 내민다. 모유를 먹지 않고 큰 나는 젓병을 통해 젖 먹던 힘을 느껴보려하지만 의심스럽기만 하다. 친구들은 지나치게 덤덤한 내 모습에 부담스럽기만 한 넘치는 관심과 동정을 안겨준다. 나는 의사와 간호사를 열심히 피해다녔다. 엄마의 상태를 알기가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두 번째 아빠'에게서 엄마가 작업한 다큐멘터리를 받아들고는 과테말라에서 염소젖을 파는 '호세'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데…….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언젠가 나는 두 손이 없는 엄마를 상상한 적이 있다. 두 손이 없는 엄마는 글을 쓸 수도 없고 방송국은 글을 쓰지 못하는 구성작가를 버릴 거였기 때문이다. 그때 내가 엄마를 줍는다는 것이 내 상상의 이유였다. 하지만 곧바로 두 손이 없는 엄마의 모습을 상상하자 끔찍해서 무서워졌다. 며칠 동안 그 상상이 상상만으로도 나쁜 짓이라는 생각 때문에 몹시 괴로웠다. 그러다가 감기에 걸려버렸다. 벌 받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엄마가 챙겨주는 약을 먹지 않았다. 감기는 지독했고 지독한 만큼 나는 용서받는 것 같았다.
-38쪽

사실 그때까지도 어머니를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 반신불수라도 좋으니 그냥 내 곁에 있어주기만 바랐어요. 부끄럽지만 그때의 나, 호세는 너무도 이기적이었던 겁니다. 그걸 깨닫자 나는 어머니가 무얼 원하는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았어요. 네, 숙녀분의 말씀이 맞습니다. 어머니는 그런 모습으로 살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건 어머니가 움켜쥔 두 손에 더욱 더 단단했던 그 삶과는 거리가 먼 것이었습죠. 어머니를 내 곁에 조금 더 붙잡아두고 싶었던 나, 호세의 생각은 어머니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었답니다. 그래요, 어머니를 그렇게 만들 수는 없었습니다.
-217쪽

엄마는 아! 하며 잊고 있었다는 듯 내게 말했다. 나, 너 젖 못 먹였어. 나도 아! 하며 이제야 생각났다는 듯 맞아 그랬지, 했다. 그러자 왈칵 짜증이 났다. 나는 화가 난 얼굴을 엄마에게 들키고 싶지 않아서 고개를 돌려버렸다. 그때 나를 휘감고 있던 줄이 생각났고 더 이상 양팔을 벌리는 게 재미없어진 나는 엄마에게 소리쳤다.
그러니 내가 젖 먹던 힘이 뭔지나 알겠냐고!
-71쪽

언제까지 드라마틱할 수 있겠어요. 이건 다큔데.
-263쪽

아직은 이별에 서툰 이십 대, 그들이 그리는 달곰쌉쌀한 번민과 희망

신춘문예 삼관왕의 작가 김애현 첫 장편소설!
2006년 한국일보, 강원일보, 전북일보를 통해 신춘문예 삼관왕의 타이틀을 얻으며 등단한 김애현 작가의 첫 장편소설 『과테말라의 염소들』(은행나무 刊)이 출간되었다. 90여 년 신춘문예 사상 소설로 한 해에 삼관왕에 오른 유일한 작가답게 필력 역시 예사롭지 않다. 소설가 구효서는 “발랄한 터치로 슬픔을 빚어내고, 덧바르면서 긁어내는 절묘한 현기증적 ‘모순 필법’은 이 작가의 특장이다”라고 평했다.
작가는 아플 수도 있는 하나의 이야기에 따뜻한 입김을 불어 넣는다. 현실에서 도망치고만 싶은 이십 대의 솔직한 고민, 삶의 목표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88만 원 세대의 불안한 일상을 담은 이 책은 사랑하는 가족이 겪는 아픔에 대해 독자들의 감정을 이입시켜 마치 소설 속의 인물들이 나인 것 같은 동일시의 감정을 끌어낸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인물의 디테일한 심리묘사와 적재적소에서 터지는 김애현 작가 특유의 유머가 돋보인다. 캐릭터들은 제각기 살아 움직이며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고, 슬픔 언저리에서 웃을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애현

저 : 김애현

2006년 한국일보에 「카리스마 스탭」, 강원일보에 「빠삐루파 빠삐루파」, 전북일보에 「K2 블로그“가 한꺼번에 당선, '신춘문예 삼관왕'으로 큰 화제를 모으며 등단했다. 2008년 「백야」로 문예진흥원 창작 기금을 받았으며, 첫 장편소설 『과테말라의 염소들』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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