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흥상사 : 2017 한경신춘문예 당선작
2017년 04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17년 04월 25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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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5660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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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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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인 주은은 고교 시절 재우와 사귀면서 재우의 단짝인 영민과도 잘 어울리게 된다. 영민은 그 모임을 ‘여흥상사’라고 부른다. 기면증을 오래전부터 앓고 있었던 재우는 기침을 멎게 하는 덱스트로메트로판 성분의 천식약과 각성제 암페타민 같은 유의 약들을 상비하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 향정신성 약에 손을 댄 영민은 약에 빠져들어 그 약을 학우들에게 팔아보자고 말한다. 그러던 중 영민은 남자아이들 중에서 농구 잘하고 덩치 좋은 호수를 납작 눌러 제 아래에 두고 싶은 욕망을 품게 되고, 재우의 주도 아래 그 약을 호수에게 팔도록 하는 계획을 세운다.
호수는 셋이 예측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약을 팔기 시작한다. 인터넷에 판매 글을 올리고 재우 휴대폰 번호를 쓰는 등 영민과 재우의 계획과 엇나가기 시작하고 급기야 작은 일탈이 큰 범행으로 번지게 된다. 첨예하게 대립하게 된 영민과 호수가 몸싸움을 벌이다 우연히 호수가 목숨을 잃게 되고, 세 사람은 호수의 죽음을 서로의 묵인 아래 은폐해버린다. 8년 뒤. 주은은 재우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마음의 안정을 주는 남자 성일과의 결혼을 준비하던 참이다. 한국을 떠나 있던 영민이 다시 돌아와 재우와 주은에게 연락을 하고 오래전 잊었던 그 일을 다시 끄집어낸다.
재앙처럼 등장한 영민은 재개발 지역으로 묶여 인적이 드문 자신의 옛집, 아지트 ‘401호’에 호수가 죽었던 바로 그 방을 호수가 죽은 날 그대로 꾸미고 재우와 주은을 불러들인다. 다시 그 일을 재현해 영상으로 남기자는 것. 서로의 죄책감을 명확히 구분해보자는 것. 영민이 쓴 대본에 영민 자신은 호수의 죽음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처럼 그려져 있고, 호수 죽음의 진실은 모호함 속에 빠진다. 호수가 죽는 마지막 장면을 연기하고 난 뒤 셋은 영민이 꾸며놓은 밀실에 갇힌다. 주은과 영민, 재우는 또다시 8년 전처럼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놓이고 만다. 그들은 그때 그 일. 다시 8년 전 시간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어가게 되는데…….
인물정보
작가의 말
인간의 기억이란 불완전해서 그로 인해 수많은 오해가 생긴다. 나는 가끔 사후 세계란 누군가의 의도가 전산에 입력된 코드처럼 타인에게 해석의 여지 없이 전달되는 곳이라 상상하기도 한다. 시간에 얽매이고 언어에 얽매인 인간이 해방되는 곳. 그곳은 이쪽과 저쪽을 나누지 않고, 너와 내가 포개지며, 내가 너인지 또 네가 나인지 구분할 수 없는 곳일 것만 같다. 하지만 나는 여기 있으니 여기에 대해 쓸 수밖에 없다.
이 이야기를 쓰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흔들리지 않았던 것이 있다면, 이 이야기를 읽는 사람이 주은을 이해하면서도 이해하지 못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었다. 나아가 주은을 괴물이라고 여기길 바랐다. 나 또한 괴물이고, 내가 느끼기엔 괴물이 아닌 사람을 찾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평범한 한 인간을 생생하게 그리면 되는 일이었지만 생각만큼 단순하지 않았다. 고백하자면 그게 소설을 쓰는 내내 가장 어렵고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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