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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와 마르케스

예문출판사

2012년 02월 03일 출간

종이책 : 2011년 05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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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0.79MB)
ECN 0102-2018-900-00261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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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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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과 문학을 둘러싼 카스트로와 마르케스의 강철 같은 우정을 파헤친다!
20세기 두 전설적 인물의 권력과 우정『카스트로와 마르케스』. 이 책은 반세기 가까이 쿠바를 통치한 세기의 혁명가 카스트로와 198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중남미 최고의 문학가 마르케스의 우정에 얽힌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콜롬비아 정치의 격동기에 역사적 현장에서 같은 장소에 있었던 사실을 50년이 지난 후에 깨닫게 되는 사연부터 체 게바라가 설립을 주도한 통신사에서 기자로 활동한 사연, 카리브 지역 권력층의 막후를 들여다보면서 파나마 운하의 주인이 바뀌는 과정 등 역사적 사건의 여러 면을 살펴보고, 실제 주인공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저자들은 두 사람의 우정에는 순수한 면도 있지만 권력의 필요에 의한 것이 내재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40년에 걸쳐 강철 같은 우정을 지켜온 두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당대의 문학과 권력의 공생관계를 살펴보고 있다.
저자들은 두 인물의 우정의 실체를 밝혀내기 위해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관계자들을 인터뷰 하였다. 카스트로와 마르케스의 수많은 언론과의 인터뷰 내용을 그대로 전하고 있으며, 바르가스 요사·파블로 네루다·수잔 손탁 등 세계적인 지식인들의 증언을 통해 두 사람의 우정의 초상을 면면이 담아냈다.
연 보 피델 카스트로 연보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연보
프롤로그 쿠바와 문학

Part 1 사랑의 봄
1. 유년기의 두 신(神)
2. “나는 사회주의 세상을 꿈꾼다”
혁명 국가 쿠바의 첫 프로젝트: “진실 작전” | 두 번째 프로젝트: ‘프렌사 라티나’ 설립 | 늑대, 본색을 드러내다
3. 혁명의 낙조, “파디야 사건”
등돌리는 유럽 지식인들 | 피델에게 보내는 첫 번째 항의 편지 | 파디야의 강요된 자아비판 | 두 번째 항의 편지 | 붐 세대 사이의 단교 | 가보의 석연치 않은 해명

Part 2 권력과 영광
4. 권력의 유혹
권력에 매료되어 | 작은 비둘기야, 훨훨 날아라 | 좁은 길
5. 가을로 접어든 족장
4계절의 족장들
6. 족장들의 사진에 피델은 왜 빠졌나?
가보는 피델의 심기를 건드렸는가
7. 마침내 ‘카리브의 여왕’에 안착하다
쿠바, 끝에서 끝까지 | 미국의 봉쇄조치에 대한 반격
8. 앙골라에서의 쿠바인들
쿠바의 지원인가 아니면 소련의 지원인가 | 아프리카와 체 게바라
9. 너무나 높이 날아오르다
젊은 스페인 총리와 사귀다 | 토리호스와 비밀을 공유하다 | 새로운 동맹자 ‘산디니스타’ | 콜롬비아 대통령이 찾는 사람
10. 유럽으로의 화려한 귀환
마침내 수상식 단상에 서다 | 아바나는 축제였다
11. ‘파라디조’를 향하여
우정, 사랑보다 값비싼 보석 | 사랑만이 멜로디를 낳는다 | 아바나 마콘도에서의 파티 | 지식인들과 거리를 두다

Part 3 하늘까지 이어지는 우정
12. 피델과의 우정의 양면
미국, 애증의 관계 | 정치범들에 온정을 베풀다 | 가보의 상처
13. 꿈은 영화다
14. 정의 아니면 복수, ‘오초아 사건’
위기에 맞선 네 기수 | 그러면 가보의 선택은?
15. 골고다에 선 어린아이
바빠진 펜과 가보의 전화 | 아직도 진행 중인 디아스포라 |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에필로그 권력의 첫 줄에 앉아 | 언제까지 갈까
주 석

운명의 날은 1948년 4월 9일에 찾아왔다. 앞에서 얘기했듯 바로 호르헤 가이탄이 암살된 날, 즉 보고타가 피로 얼룩진 날이었다. 보고타 대폭동의 피해자 수는 3천5백 명을 넘어섰고, 이후 야기된 폭력사태에서 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다. 그 이틀 전인 4월 7일, 피델은 콜롬비아 자유당의 유명한 지도자이자 야당 총수였던 호르헤 가이탄과 만났다. (…) 가이탄과 쿠바 학생대표였던 피델의 만남은 카레라 셉티마에 있는 가이탄의 집무실에서 이뤄졌고, 그렇게 둘은 의기투합했다. 가이탄은 피델과 그의 동지들에게 반제국주의 회동을 위한 장소를 물색해 중남미 학생총회가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p.26

내가 그 시절을 이야기하는 동안 가보는 옆에서 듣기만 했다. 그런데 내가 이야기를 끝냈을 때 가보도 당시 나와 같은 장소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기막힌 우연의 일치였다. 우리 둘은 같은 거리를 거닐었고 내가 겪었던 그 충격적이고 경이롭고 격렬했던 일들을 함께 경험했던 것이다. 나는 언제나처럼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질문을 던졌다.
“자네는 보고타 폭동 때 뭘 하고 있었나?”
그러자 그는 미소를 머금은 채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피델, 내가 바로 그 타자기의 주인이었네.”---p.30

1968년, 가보의 인생은 완벽히 달라졌다. 1년 전 소설 《백 년 동안의 고독》이 여러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청년 시절에는 돈이 없어서 보증금 대신 단편 원고를 맡기고 창녀들이 묶는 여관의 빈방에서 숙식을 해결해야 했다. 1950년대 중반엔 파리의 지하철 벤치를 전전하고, 자신을 알제리 사람과 혼동하던 경찰을 피해 지하철의 철가(鐵架, 받침대) 아래에서 겨울밤을 지새기도 했다. 이제는 그 모든 것들과 작별했다. 그는 《백 년 동안의 고독》을 완성하기 전 궁핍했던 지난 2년을 생생하게 기억했다. 1960년대 초부터 몇 년간 작품을 단 한 줄도 쓰지 않았던 그는 1965년 부인과 멕시코의 아카풀코로 여행을 가던 길에 차를 멈추고 이렇게 말했다.
“메르세데스, 나는 드디어 내 문체를 발견했어! 할머니가 나에게 환상적인 얘기를 들려줄 때의 그 표정으로 이야기를 쓸 거야. 어린아이가 아버지 손에 이끌려 얼음을 보러 가던 그 오후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는 거야!”---p.49~50

카스트로: 가보는 항상 나에게 아직 준비 중인 원고들을 보내준다. 그를 무척 존경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하듯이 관대하고 꾸밈없이 그의 책 초고들을 우리의 오래되고 진실된 우정의 징표로 보내준다.---p.233

1990년대 중반, 쿠바 경제가 가장 어려울 때였다. 쿠바 주민이 플로리다 해안으로 많이 떠나는 바람에 ‘마리엘 난민송출사건’과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날 염려가 높았다. 클린턴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살리나스 데 고르타리 멕시코 대통령과 회담을 했는데, 멕시코와 쿠바 관계가 매우 우호적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멕시코 대통령은 피델과 접촉을 하고 피델은 가보에게 부탁함으로써, 가보는 다시 한 번 외교관이자 최고의 협상가로서 쿠바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전권대사 역을 담당했다.---p.252

라틴문학의 신화 마르케스, 중남미의 붉은 별 카스트로
그들은 어떻게 40년에 걸쳐 강철 같은 우정을 지켜오고 있는가
-20세기 최고의 ‘문학과 혁명’의 만남, 그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1982년 《백 년 동안의 고독》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아이콘이 되어왔다. 중남미 문학은 마르케스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불릴 정도이다. 마르케스를 통해 세계인들은 ‘마술적 리얼리즘’으로 불리는 중남미 문학세계에 입문할 수 있었다.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는 최근 동생 라울 카스트로에게 자신이 쥐고 있던 모든 권좌를 물려주고서 반세기에 걸친 최고지도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체 게바라와 함께 라틴아메리카에 혁명의 불씨를 피운 혁명가였지만, 볼리비아에서 게릴라 대원으로서 최후를 마친 체 게바라와는 달리 가장 장기집권한 권력자로 역사에 남게 되었다. 1959년 1월 쿠바혁명 이후 52년간이었다.
이번에 출간된 《카스트로와 마르케스》는 이 두 전설적 인물의 우정에 얽힌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마르케스는 가는 곳마다 늘 화제를 몰고 다녔지만, 그가 쿠바혁명의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깊은 우정을 맺고 있다는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피델이 마련해준 마르케스의 저택이 아바나에 있고, 그는 1년 중 많은 시간을 쿠바에서 보낸다. 실제로 마르케스는 “피델이 나보다 먼저 죽는다면 다시는 쿠바에 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공공연히 밝힐 정도로 두 사람의 관계는 깊다. 좀체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피델조차 “마르케스 없는 우정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한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알고는 있었으나 피델이 마르케스의 마음을 받아들인 1975년부터 본격적으로 친구 관계를 맺어왔다.
사실 두 사람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문학적·정치적 위상을 떠나, 일반적인 관점에서 볼 때 ‘친구’가 될 수 있는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출신 국가는 콜롬비아와 쿠바로 다르긴 하지만 둘은 대학도 같은 시기에 다녔고 대학시절 전공도 법학으로 같았다. 물론 피델은 대학시절부터 행동가였고, 마르케스는 법학도이면서도 문학청년이라는 점이 다르긴 하다. 그러나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듯이, 마르케스는 라틴아메리카의 정치적 운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중남미의 미래가 사회주의에 있다고 믿고 있었다. 피델 또한 문학적 취향이 강하고, 작품을 보는 높은 안목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두 사람의 우정을 순수한 우정의 관점으로만 보기에는 석연찮은 점이 많다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피델을 향한 마르케스의 우정은 집착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지나치게 경도돼 있다고 저자들은 보고 있다. 사적인 관계와 공적인 관계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1959년 피델 카스트로가 체 게바라 등과 함께 소규모 게릴라 대원들을 이끌고 바티스타 독재정권을 무너뜨렸을 때 전 세계 지식인들은 일제히 환호의 박수를 보냈다. 수백년간에 걸친 스페인·포르투갈의 식민지배, 이후 미국의 간섭과 비호 아래 독재정권이 계속해서 지배하는 중남미에서 반독재·반미제국주의를 들고 나온 쿠바혁명은 지식인들을 매혹시키기에 충분했다. 변호사 출신의 지적인 이미지, 체 게바라와의 우정으로 드러난 불굴의 혁명정신도 한몫했다. 특히 스탈린주의의 1인 지배에 신물이 나 있던 좌익 지식인들은 쿠바혁명에서 소련에서 구하지 못했던 새로운 희망을 보았다. 당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던 마르케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는 자신이 관여하고 있던 신문과 잡지 등에 쿠바혁명과 피델 카스트로를 ‘찬양’하는 글을 열정적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모든 혁명이 그러했듯이 혁명이 정착되는 과정에서 피델은 언론과 표현의 자유, 정당결성의 자유 등 민주주의의 기본 요건들을 외면하고 무시하기 시작했다. 이에 서방의 지식인들도 서서히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샤르트르와 보바르, 바르가스 요사, 수잔 손탁 같은 이들은 드러내놓고 피델 카스트로와 쿠바혁명 지도자들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이 책에도 소개되고 있지만 체 게바라마저 피델의 방침에 맞서 마찰을 빚고 결국 갈라서게 되었다.
그런데도 마르케스는 단 한 번도 이 비판의 대열에 동참하지 않았다. 정부의 강압에 못 이겨 쿠바의 유명작가가 반강제적인 ‘자아비판서’를 읽어내려 갈 때도 한마디 항의도 하지 않았고, 지식인들이 피델에게 보내는 항의서한에 서명하기도 거부했다. 평소 ‘사형제도에 절대반대한다’고 천명했음에도 막상 쿠바에서 사형이 집행되자 ‘쿠바가 처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며 피델을 거들었고, 정치범들에 대한 투옥과 망명조치에도 소극적으로 방관하는 태도를 취했다. 이에 한때 마르케스와 돈독했던 친구들도 하나둘씩 떨어져 나가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2010년 노벨상 수상작가인 바르가스 요사이다. 둘은 한때 중남미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굉장히 가까운 사이였고 요사는 마르케스 문학을 주제로 박사논문을 쓰기도 했었다. 그런 그가 “마르케스는 피델의 궁정작가”라고 비난하기에 이르렀다.
도대체 왜 마르케스는 피델 앞에서는 자신의 신조와 원칙까지 어겨가면서 그를 옹호하려고 하는 걸까? 단순히 친구와 우정을 지키기 위해서인가? 아니면 반세기에 걸쳐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피델이 나눠주는 권력의 달콤함에 빠져 있기 때문인가?

문학과 권력의 공생관계인가?

저자들은 두 사람의 우정에는 순수한 면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결국에는 권력의 필요에 의한 것이 근저에 깔려 있다고 본다. 일종의 공생관계라는 것이다.
마르케스는 《백 년 동안의 고독》《족장의 가을》 같은 작품에서 권력자, 독재자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그만큼 그는 권력에 대한 지향이 강한 인물이었다. 그는 작품에서 권력자들을 비판하면서도 마음 한편에서는 권력과 권력자들에 대해 동경하는 심리가 강하게 깔려 있다는 것이 저자들의 분석이다. 마르케스가 스페인에서 프랑스로, 쿠바에서 콜롬비아로, 파나마에서 베네수엘라로, 니카라과에서 유럽으로 날아다니며 사귀었던 친구들 대부분은 대통령 혹은 정부 고위관료들이었다. 이처럼 그는 사회 지도층, 최고위급 외교계에 대해서 강한 집착을 보였다.
한편 카스트로에게는 전 세계에 명망을 떨치고 있는 마르케스의 문학적 명성이 필요했다. 자신의 혁명성과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쿠바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파해 줄 다재다능한 지식인, 자신의 정치 노선을 합리화하고 정당화시켜줄 지식인, 그 적임자가 바로 마르케스였다.
마르케스는 콜롬비아 정당과 지도층으로부터 장관이나 대사 자리, 심지어 대통령으로 출마하라는 제안을 받지만 지금까지 늘 거절해왔다. 대신 이 나라 저 나라를 다니며 카스트로의 메신저로 활동하면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정치적 행보를 펼쳐나간다. 스스로 인정했듯이 권력에 매료된, ‘날 때부터 음모가’였던 마르케스는 카스트로에게서 자신의 잠재된 정치적 욕망을 채울 터전을 발견했던 것이다.

꼼꼼한 자료와 풍부한 인터뷰 등이 돋보이는 역작

저자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방대한 자료를 구해서 읽고 관계자들을 인터뷰 하는 등 꼼꼼하게 작업했다. 카스트로와 마르케스가 행한 수많은 언론과의 인터뷰 내용을 그대로 실었을 뿐더러, 바르가스 요사·파블로 네루다·레이날도 아레나스·호세 사라마고·수잔 손탁 등 세계적인 지식인들의 증언을 통해 두 사람의 관계를 면면이 밝힌다. 쿠바와 카스트로에 대해 마르케스가 했던 연설과, 마르케스와의 관계를 공개적으로 인정한 카스트로의 발언. 이러한 정보들은 대부분 관련된 사람들에게서 저자들이 직접 입수한 것이다. 마르케스가 쿠바를 비롯한 중남미 정치에 대해 피력한 발언이나 인터뷰도 상당히 많이 실려 있다. 카스트로가 마르케스와 그의 문학에 대해 언급한 자료가 소개됨은 물론이다. 저자들은 두 사람을 아는 수많은 지인과 작가, 기자, 유럽 및 중남미 정치가 들을 개인적으로 만나 인터뷰했다.
이 책은 콜롬비아 정치의 격동기였던 1948년, 폭력과 피가 난무하는 그 역사적 현장에서 두 사람이 당시에는 서로 알지도 못했지만 같은 장소에 있었다는 사실을 50년이 지난 후에 깨닫게 되는 사연(1부의 ‘유년기의 두 신神’), 체 게바라가 설립을 주도한 통신사에서 기자로 활동한 사연(

작가정보

저자 앙헬 에스테반(Angel Esteban)은 1963년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태어남.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교의 라틴아메리카 문학 교수이자 미국 델라웨어 대학교의 객원교수이다. 남미 문학과 관련해 40권 이상의 책과 논문을 출간했다.

저자 스테파니 파니첼리(Stephanie Panichelli)는 1978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남. 벨기에 루벤 카톨릭대학교에서 <가르시아 마르케스와 쿠바혁명>으로 학위를 받은 후 쿠바의 ‘문학·언어학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지냈다. 2006년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게이트 대학교 현대언어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자 변선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서반아어과, 동대학통번역대학교 한서과를 졸업했으며,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국립대학교 문학박사 학위 취득 후 고려대, 덕성여대 서반아어과 강사로 일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한서과 강사 및 통번역대학원 통역번역센터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돈키호테(완역판, 공역)》《해가 지기 전에》《올리브의 미로》《사마르칸다》《황홀한 세상》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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