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과학세상

한영성 지음

예문 2012년 02월 03일 출간 국내도서 : 2011년 04월 0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시로 읽는 과학세상』은 아름다움의 본질에서부터 시작하여 생명의 신비, 생활 속 과학, 우주의 섭리에 담긴 인생사까지 아름다운 우리 시의 형식을 빌어 과학 사랑을 전하고 있다. 우주, 대자연 그리고 엔트로피, 21세기 새로운 세계관에 의미를 두고 이 책을 읽음으로써 과학적인 삶과 아름다운 인생의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이 책을 통하여 과학이라는 학문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됨은 물론, 과학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새로운 세계의 본질에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한다.

목차

01. 아름다움(美)의 고향을 찾아서
02. 태초의 빛, 하늘이 열리고
03. 파란행성, 땅이 열리고
04. 생명, 그 놀라움의 세계
05. 우주 불변의 법칙과 생명소
06. 엉성이의 물 따라 바람 따라
07. 코스모스 길과 인류의 길
08. 상대성 이론과 21세기 새로운 세계관

책 속으로

파란 하늘 오솔길, 하늘하늘
분홍, 하양, 붉은 코스모스가 반긴다.
소녀는 가는 걸음을 멈춘다.
‘소녀의 순정’ 꽃말 따라 두 뺨이 곱게 물든다.
우주인가, 꽃인가, 코스모스(Cosmos).
그 꽃잎이 여덟이다. 왜 8일까?
문헌을 찾아보고, 인터넷을 헤매고, 물어도 봤지만…
아직도 답을 모른다. 영영 알길 없단 말인가?
- 본문 <코스모스, 우주의 꽃인가> 15쪽 내용 중에서

인간 달에 서다!
(Man on the Moon!)
20세기 대사건 중의 대사건.
인간의 달 착륙(1969년 7월 20일)이 아닐까.

미 우주인 닐 암스트롱, 그가 우주선을 내려와 달 표면을 마치 슬로우 비디오에서처럼
껑충껑충 걷던 장면!
놀라움과 흥분으로… 전 세계가 박수쳐 환호했다.
그때 그의 발길 따라 달 표면에 선명하게 남긴 발자국, 레골리스(Regolith)다.
영원히 잊혀 지지 않을 역사적인 날…
달에는 물도 대기도 없고 풍화작용도 없으니, 우리가 흔히 밟고 다니는 흙이 아니라면
레골리스, 그것은 도대체 무엇이며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 본문 <창세기의 돌 형제> 96쪽 내용 중에서

원자는 맴돌이고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간다.
제행무상, 세상에 영원이란 없다.
사람들은 받기를 기다리다 죽어간다.
우주 이치대로 먼저 주었더라면 분명 받았을 것을.
그런데도 가진 자 동네에 들면 눌리는 기분이고
못가진 풀뿌리들 앞에 서면 괜히 목에 힘들어 간다.
남 몰래 조그마한 선행을 베풀었는데
이때 따라 자신의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왜일까?

진리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
평안은 창의가 솟아나는 원천이다.
평안은 행복감을 안겨준다.
평안은 균형(Equilibrium), 안정(Stability)된 상태에 온다.
한발 또 한발 균형에 다가서는 가치, 진리다.
행복과 진리는 같은 말일까?
균형의 가치관을 갖게 되면 사람은 행복해진다.
- 본문 <우주에서 온 편지 -수신: 인간> 341쪽 내용 중에서

출판사 서평

재미있는 이야기, 풍부한 자료와 지식으로 가득한
과학으로 읽는 아름다운 시

우리에게 과학은 그리 쉬운 학문은 아니다. 학교를 졸업하는 동시에 과학과는 자연스레 멀어지는 삶을 살게 되지만, 즐겁고 힘든 인생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의미와 이유에 대해 고민하다 보면 우리는 그 답을 우주와 과학에서 찾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한국기술사회 부회장인 저자는 우주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나,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힘들어하는 우리에게 그 답을 ‘우주’에서 찾아볼 것을 권한다. 《시로 읽는 과학세상》은 아름다움의 본질에서부터 시작하여 생명의 신비, 생활 속 과학, 우주의 섭리에 담긴 인생사까지 아름다운 우리 시의 형식을 빌어 과학 사랑을 전하고 있다.

시로 읽는 과학,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과학, 그동안 무의식중에 지나쳤던 자연과 현상들을 저자의 따뜻한 시각으로 다시 한번 들여다 볼 수 있게 하는, 혹은 호기심이 웃음과 여유로 연결되는 절묘한 순간을 파악하는 놀라운 광경이 이 책에 들어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과학의 원리와 개념을 생활 속 정감있는 시어詩語로 풀어 들려준다는 것이다.
우주, 대자연 그리고 엔트로피, 21세기 새로운 세계관에 의미를 두고 이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과학적인 삶과 아름다운 인생의 조화를 이룰 수 있게 될 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하여 과학이라는 학문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됨은 물론, 과학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새로운 세계의 본질에 아름답게 녹아들 수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한영성

저자 한영성은 서울대학교 문리대 졸업(이학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석사), 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USNRC): 1년간 연수, 영국과학원(SRC-우주물리): 1년 6개월 수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장관급) 과학기술처 차관, 국립중앙과학관 관장(관리관), 과학기술처 원자력실장(차관보), - 1992년 정부입법으로「기술사법」새로 제정시 과기처 내부 의사 결정 주도, 과학기술처 원자력국장, 생물ㆍ해양연구조정관, 동력ㆍ자원 연구 조정관, 비엔나 주재 한국대사관 과학관(국장) *과장 이하 경력 생략, 국제기구업무 등 국내외 다양한 경력 *한-IAEA, 한-UNIDO 업무주관(4년), 한국전력공사 상임고문, 한국원자력연구원 상임고문, 한국방사성동위원소협회 회장,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이사장, 국립경상대학교 및 한국교원대학교 초빙교수. ROTC 1기(공병장교)군필. 기술사('82 방사선관리), 한국기술사회 제16대 회장, 고문(현). 정부훈장 : 3회 수훈, 청조근정훈장('97), 황조근정훈장('95), 홍조근정훈장('89), 한국엔지니어연합회 회장('94). 저서 《과학과 마음의 대화》 외 共著 3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