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나는 지금 운전중

윤석산 지음
푸른사상

2018년 01월 02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01월 28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8.68MB)
ISBN 9791130807713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불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PDF 필기 Android 가능 (iOS예정)
소득공제
소장
정가 : 8,000원

쿠폰적용가 7,20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바다 속의 램프》, 《온달의 꿈》의 저자 윤석산의 시집 『나는 지금 운전중』. 평범한 일상의 세계를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그 속에서 결코 평범하지 않은 모습을 발견해 시로 표현한다. 《전철 안 홍해》, 《반계서당 가는 길》, 《견인차에 세상은 끌리어가고》, 《찬란한 봄》, 《꽃구경》 등 다양한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 시인의 말

제1부
오늘을 맞으며
전철 안 홍해
연말 풍경
비듬에의 변명
그렇게
서울깍쟁이
10번
책을 옮기며
자전거를 타는 사람
빙빙
꽁꽁
우측통행
마애석불
걷는 맛

제2부
일자집
반계서당 가는 길
일요일, 전철 4호선
과일을 한 입 베어 물다가
나귀와 노인
노을
겨울새
오리정 순두부
같이 산다는 것
빵빵, 꽉꽉, 든든
진설(陳設)
그 사내
오늘도 굿 모닝
노숙
나무를 올려다보며

제3부
배역의 원리
독작
신도림 전철역
어느 날의 통화
쓸쓸한 생각
우리 또 올게
지하철 안, 문득 내 생의 연기(緣起)를 만나다
졸라
견인차에 세상은 끌리어가고
건배
심도 좋으시다
낙상(落傷)
아코마 인디언 하늘마을에서
키바
겨울나기

제4부
개암사 응진전(應眞殿)에서
산전수전 수로부인
토요일 아침 신문을 읽으며
찬란한 봄
요의
그녀
나는 지금 운전 중
꽃구경
삼월 한 달
은행나무

질그릇
한강

시화 시를 향유한다는 것

1974년 『경향신문』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윤석산 시인의 일곱 번째 신작 시집이다. 40여 년 동안 학문 연구와 시 창작을 겸행하여 온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시라는 예술을 진정으로 향유하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 스스로에게, 그리고 독자와 시단에 묻고 있다.
개인의 일상과 사회의 현실 사이를 오고가며 다양하고 폭넓은 시의 형상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잃어버린 자아를 되찾고 존재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해준다.

■ 시세계
윤석산의 시는 우리가 발 딛고 있는 가장 평범한 일상의 세계에서 출발한다. 일상에서의 일을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평범한 일상에서 평범하지 않은 삶의 모습을 발견한다.
우리가 아침저녁으로 타고 다니는 지하철을 시적 대상으로 삼아 시를 쓰는 것이 그 예이다. “그 간 저쪽에서 이쪽 칸으로/문을 열고 들어서자/사람들 모두 양쪽으로 갈라서며 길을 열어준다/마치 모세가 홍해를 건너는 것과도 같이/우리에게 음악을 들려주며/그는 우리들 사이를 건너고 있다”(「전철 안 홍해」). 지하철 안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구걸을 하는 맹인걸인의 모습을 홍해를 건너는 모세의 모습으로 그린 것이다.
또한 주말 안산에 거주하는 듯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모처럼의 휴일을 맞아 지하철을 타고 서울로 가는 모습을 보고 “종착역 어딘가에 얼마나 혹독한 겨울이 웅크리고 있을지/그들은 알지 못한다/목이 긴 장갑이며 귀마개로도/결코 이울 수 없는 또 다른 생 기다리고 있는지도/아직 그들은 모른다”(「일요일 전철 4호선」). 그들이 보내야 하는 외국인 우리나라에서의 삶이 얼마나 어렵고 또 어려울가를 시인의 따듯한 눈으로 이렇듯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복잡한 환승역인 신도림역에서의 풍경에서 “신도림 전철역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도산하는/노점상들이 있다./ 폐업, 창고 정리, 다 망했어요./ 오늘은 가방이고, 어제는 신발/또 내일은 무엇이 도산을 하여 우리를 기다릴까”(「신도림 전철역」)와 같이 삶의 한 단면을 드러내주고 있다.
이렇듯 우리의 일상에서 매일 만나는 전철이라는 매체를 시로 노래하고 있는가 하면, 시인 자신이 가족, 이웃, 그리고 같이 살다 이제는 죽은 개에게까지 따듯한 눈을 돌려 이들을 시로 노래하고 있다. 시집의 표제 시가 된 「나는 지금 운전 중」에서 시인은 “차창 밖 진눈깨비 질척질척 내리고 있다./미끄러지지 않게/조심조심 나의 운전 마음이 쓰인다,//훈훈한 히터, 차 안은 이내 노곤해지고/백미러로 보이는 뒷좌석/아내와 딸아이 머릴 맞대고 잠들어 있다.//곤곤히 내리는 세상의 진눈깨비./백미러 안 머릴 맞댄/아내와 딸아이 달려가는 달디단 꿈//그 길,/그 한 모퉁이//조심조심, 나는 지금 운전 중이다.”라고 노래하므로, 한 가장으로서 한 가정을 조심조심 이끌고 온 삶의 단면, 한 가장으로서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따뜻한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섣달그믐 고국으로 가지 못한 외국노동자와 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값싸고 배부르게 먹게 할 수 있을까, 주문을 도와주고 있는 연변아주머니의 모습을 그린 「오리정 순두부」는 따뜻한 사람의 훈기를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한 해도 뉘엿뉘엿 저무는 섣달그믐 저녁/연변에서 온 아줌마가 주문을 받는다,/ 메뉴판을 펴놓고 설명이 한창이다./이거는요 돼지고기 삶아 누린 거이고/보쌈김치라는 거이 같이 나어디요/이거들랑 한 접시 시키고/뜨끈한 두부찌개 이 인분 시키면 다섯 분이/소주도 드시고, 배도 부르고/가격도 가장 허름하게 들디요./거뭇거뭇 외국인 노동자들 다섯 사람/우리말을 개중 잘하는 사람이 도맡아/연변 아줌마와 메뉴판을 놓고 한참을 더듬거린다.” 외국인 노동자나 연변 아줌마나 모두가 객지인 이곳에서 섣달그믐을 맞아 서로 그 마음을 전하는 모습에서 따뜻한 인간애를 느끼게 된다.
이 시대, 모든 가치가 많이 지니고, 많이 누리는 것만으로 치중이 된 이 시대, 어쩌면 하찮게 생각하기 쉬운 자신이 발 딛고 있는 가장 가까운 일상에의 발견은 어느 의미에서 자신의 본연을 찾아가는 일인지도 모른다. 윤석산의 시가 지니고 있는 따뜻한 일상에의 발견은, 세상으로부터 한 발짝 물러나 자신을 보다 내밀하게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된다. 자신이 발 딛고 있는 평범한 일상을 통해, 그 일상에 숨어 있는 진정한 모습을 시로 노래하고 또 드러냄으로써, 윤석산의 시는 오늘의 우리가 잊고 있는 삶의 소중한 부분을 일깨워준다.

■ 추천의 글
윤석산 교수는 지난 40여 년 동안 학문 연구와 서정시 창작을 겸행하여 왔다. 『동학교조 수운 최제우』부터 제7시집 『나는 지금 운전 중』에 이르기까지 그의 저술과 시작이 이룩한 자장과 진폭은 참으로 넓다.
이번 시집에 수록된 작품들도 그러한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어머니가 불러주기를 기다摸?삶의 동네 입구를 빙빙 돌고 있는 60대 중반의 아이(「빙빙」), 넘어지지 않으려고 버티면서 30년을 함께 살아온 마누라의 낙상(「낙상」), 더운 곳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이 겪는 한국의 혹독한 겨울(「일요일, 전철 4호선」), 십 년 넘게 내 삶의 긴 구간을 타고 다닌 승용차가 폐차장으로 끌려가는 모습(「그렇게」)……. 이 시집은 개인의 일상과 사회의 현실 사이를 오고가며 다양하고 폭넓은 시의 형상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잃어버린 자아를 되찾고 존재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해준다.
- 김광규(시인, 한양대 명예교수

작가정보

저자(글) 윤석산

저자 윤석산(尹錫山)은 1947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중앙일보』 신춘문예에서 동시가, 197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서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바다 속의 램프』『온달의 꿈』『처용의 노래』『용담 가는 길』『적』『견딤에 대하여』『밥 나이, 잠 나이』 등이 있으며, 저서로 『용담유사 연구』『동학 교조 수운 최제우』『주해 동경대전』『주해 도원기서』 등이 있다. 현재 천도교 중앙총부 교서편찬위원장으로 활동을 하며, 한양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나는 지금 운전중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나는 지금 운전중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나는 지금 운전중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