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학산책

김영수 지음

푸른사상 2017년 08월 18일 출간 종이책 : 2010년 04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해학산책』은 김영수 수필집으로 오늘날의 혼돈을 다시금 생각하고 한국인의 진정한 정서가 무엇인지 깨닫는다. 21세기의 패로운 패러다임이란 별것이 아니다. 흥겨운 웃음으로, 혹은 눈물겨운 웃음으로 용솟음치는 힘과 서로 보듬는 상생의 새 세상을 만들면 거기서 모든 것을 창출할 수 있다.

목차

머리말

Ⅰ. 행복했던 순간들
1. LA통신
2. 눈물의 패러독스
3. 그믐달이 초승달로 다시 오듯이
4. 제행무상
5. 어머니를 위한 구운몽
6. 진실만이 희망이다
7. 가나안 땅의 복순이
8. 아, 스승 양재연(梁在淵) 박사
9. 행복했던 청란(靑蘭)

Ⅱ. 풍류기질
1. 기질과 웃음
2. 한국의 골계미
3. ‘붉은 악마’의 선행 판타지
4. 청춘의 이미지
5. 문학(文學)은 선사(禪師)의 지팡이

Ⅲ 다시 해학속으로
1. 눈물 속의 웃음
2. 유년의 기억을 찾아
3. 신神이 준 모성 본능
4. 익살스러운 경순이

출판사 서평

한국인의 삶의 동력, 해학

한국인의 삶의 동력은 어디에 있을까. 지금 온 국민은 걱정이 태산이다. 순수하지 못한 정치판의 혼미가 계속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절망할 일은 아니다. 우리는 흔히 절망을 출발점으로 삼기도 했다.
≪삼국유사≫의 ‘노힐부덕 달달박박’은 남의 구원을 위한 파계(破戒)를 통해 오히려 성불(成佛)을 이루고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서민들의 생활고와 조정의 부도덕한 정치행위를 가면극의 풍자와 해학으로 서러움을 풀어내었다. 현대에 들어서 일어난 금융위기는 금모으기로, 그리고 스포츠 경기를 통해(특히 2002년 월드컵 개최와 4강 신화) 다시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한국인의 삶의 동력이 바로 여기 있다. 어려움을 비극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희극으로 승화시켜 해결하고자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저자는 오늘 같은 혼돈은 돌발 사태이지, 한국인의 정체는 아니며, 이러한 사실을 영혼의 소리로 탐색해본 것이 ‘한국인의 정서’이고 문학으로 본 한국인의 동력이라고 말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영수

저자 김영수는 중앙대학교 문리대 국문과 졸업. 중앙대학교 대학원(문학박사). 《현대문학》 평론으로 등단. 청주대학교 인문과학대학장, 교수 역임. 청주대학교 신문주간.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한국문학평론가협회 이사. 청주대학교 중앙도서관장, 중부매일신문 논설위원(비상근). 충청어문학회 회장. 대통령 표창장(1987), 청석학술상(1990), 한국문학평론가협회상(1990), 충청북도 문화상(예술부문)(1992), 대통령 훈장(동백장)(1998), 한국문학상 수상(평론부문)(2000), 저서로는『한국문학의 맥락』(일지사, 1988. 8), 『상황과 색채의 영상』(형설출판사, 1976. 2), 『문장론』(형설출판사, 1983. 4), 『사랑의 철학』(형설출판사, 1984. 3), 『예술사회학』(공저, 청대출판부, 1989. 4), 『웃음과 세월의 풍경화』(제자들의 필자 정년퇴임 기념봉정, 1993), 『한국문학 그 웃음의 미학』(국학자료원, 2000. 6)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