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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근대문학과 스포츠

김옥희 지음
소명출판

2015년 07월 27일 출간

종이책 : 2012년 11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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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7.81MB)
ISBN 9791186356975
쪽수 30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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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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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가 현대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나날이 막강해지고 있다. “매스컴과 상업주의의 결탁, 거기에다 내셔널리즘까지 가세”한 스포츠가 우리 삶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 분위기 속에 『일본 근대문학과 스포츠』는 과거,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권장과 배척 사이를 오락가락했던 스포츠와 그를 바라보는 작가들의 시선을 면밀히 분석한다. 문학이라는 예술과 만나 새로운 생명력을 얻은 스포츠는 우리에게 시대를 뛰어넘는 생생한 감동을 주는가하면 등골 서늘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책머리에

서장 근대 일본과 스포츠 내셔널리즘
1. 메이지유신과 천황제
2. 근대국가 건설기의 스포츠
3. 스포츠 대중화 시대와 군국주의
4. 올림픽과 스포츠 내셔널리즘
5. 스포츠 문학의 유행

제1장 ‘근대스포츠’ 도입기의 스포츠와 문학
1. 스포츠와 문학의 접점: 마사오카 시키와 야구
2. 신체성에 대한 시선: 나쓰메 소세키와 스포츠

제2장 스포츠 대중화 시대의 스포츠 문학
1. 육체와 정신 사이에서 갈등하는 청춘: 무샤노코지 사네아쓰의 「우정」
2. 모더니즘문학과 스포츠: 아베 도모지의 「일독대항경기」
3. 신체와 찰나의 미학: 무라노 시로 『체조시집』의 세계
4. 올림픽과 문학: 다나카 히데미쓰의 『올림포스의 과일』

제3장 전후 일본문학과 스포츠 : 미시마 유키오를 중심으로
1. ‘관능적 애국주의자’ 미시마 유키오
2. 미시마 유키오와 스포츠
3. 미시마 유키오와 도쿄 올림픽
4. 에세이 「실감적 스포츠론」 분석
5. 미시마 유키오의 문학과 스포츠

부록 번역 자료
자료 1. 무샤노코지 사네아쓰, 「우정」
자료 2. 아베 도모지, 「일독대항경기」
자료 3. 미시마 유키오, 「실감적 스포츠론」
자료 4. 미시마 유키오, 「문학과 스포츠」

일본 국민들이 스포츠에 열광하는 사이에
한편으로 국가는 전쟁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그 결과가 바로 1931년에 일어난
만주사변이다.

런던올림픽이 묻다
2012년 8월 11일 새벽, 고요한 아파트 단지에 일순 함성이 울려 퍼졌다. 후반 12분,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구자철 선수가 일본선수를 제치고 올림픽 동메달 결정골을 넣은 순간이었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 소리에 일본선수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고개를 숙였고, 우리 선수들은 경기장 이곳저곳을 누비며 승리를 만끽했다. 승리의 감격이 전파를 타고 고스란히 한국으로 퍼져 나갔다. 사람들은 한국축구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라는 쾌거보다도 영원한 ‘숙적’ 일본을 이겼다는 사실에 열광했다. 그날, 축구대표팀의 승리는 대한민국의 승리 그 자체였다.
하지만 다음날 메달 수여식에 박종우 선수가 불참하자 환희는 금세 분노로 바뀌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경기 직후 ‘독도는 우리땅’이란 문구가 쓰인 종이를 들고 경기장을 누볐던 박선수의 행동을 문제 삼았다. ‘순수한’ 스포츠의 제전인 올림픽에서 정치적 선전활동은 금기사항이라는 것이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선수들은 저마다 자국의 국기가 새겨진 단복을 입는다. 경기장엔 하루도 빠짐없이 국가가 울려 퍼지고, 승리한 나라의 국기는 가장 높은 곳에 게양된다. 이러한 올림픽에서 ‘내셔널리즘’을 완벽히 배제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세리머니’에 민감한 IOC의 견해는 근대 ‘국민국가’의 기치 아래 정치적으로 이용당했던 스포츠의 역사를 반증하는 것이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군국주의가 깃들다
19세기 말, 서구열강의 압박 속에 근대국가 건설에 돌입한 일본은 자국 국민에게 정책적으로 스포츠를 권장하기 시작한다. 신체조건이 ‘우월한’ 서구인들과 국력을 경쟁하기 위해 우선 자국민의 체격과 체력을 그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논리였다. 영국 유학파 출신 문부대신, 모리 아리노리는 개인의 체력이 곧 국력이라는 국민국가적 사상을 바탕으로 체조를 정규교과목으로 채택하기까지 이른다. 이와 함께 ‘운동회’도 학교의 주요한 행사로서 확산되기 시작한다. 김옥희는 신간저서 『일본 근대문학과 스포츠』의 서장에서 ‘문명개화’ 시기 일본의 ‘스포츠 내셔널리즘’ 과정을 낱낱이 분석한다. 그에 따르면, 운동회는 “학교 운동장이라는 전쟁터에서 같은 학교의 학생들을 적으로 만들어 싸우게 하는 일종의 전쟁놀이의 성격을 띠고 탄생한 것”이다. 학교체육을 통해 단련된 신체는 물론, 협동심과 경쟁심까지 길러 학생들을 국가의 건강한 일원으로 키워낸다는 것이다.
이후 스포츠장려책의 일환으로 라디오체조가 보급되며, 일본 국민은 동일한 시기, 같은 구령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체조를 하게 된다. 저자는 이처럼 국민들이 ‘집단주의’에 친숙해지는 사이, 국가는 ‘만주사변’ 등 전쟁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고 분석한다. “전투에 투입될 건강한 신체가 필요했기에” 군비조달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일본 정부는 스포츠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시기 체육도 교련과 통합된 ‘체련’ 과목으로 거듭나는 등 군국주의의 서풍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

창백한 문학청년 또는 군국주의 신봉자
『일본 근대문학과 스포츠』는 메이지 초기부터 전후 시기까지 일본의 스포츠문학을 심도 있게 탐사한다. 저자는 먼저 메이지 초기 대표적 ‘근대스포츠’로 일본에 소개된 야구로 시선을 향한다. 오늘날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포츠 중 하나인 야구는 변화무쌍했던 근대화의 바람에 따라 그 입지가 빠르게 변했다. 일본 최초의 스포츠소설이자 야구소설, 『황매화나무 가지 하나』를 쓴 마사오카 시키는 스스로도 야구를 즐기고 사랑했던 대표적 작가였다. 그는 야구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로 경기를 중계하듯 생생한 묘사를 소설에 담았다. 그는 와카와 하이쿠 같은 시가문학에서도 사물이나 풍경을 눈에 보이는 그대로 읊을 것을 주장한 ‘사생설’을 제창하며 일본문학계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긴다. 그러나 메이지 말기, 러시아전쟁으로 인해 내셔널리즘이 팽배해지며 서양에서 도입된 야구에 대해 반감이 일기 시작한다. 반면, 유도와 검도는 일본 고유 스포츠로서 각광 받게 된다. 특히 ‘스모’는 천황제와 결탁하여 “신성한 스포츠”로 자리 잡게 됐다. 마사오카 시키와 절친한 사이였던 나쓰메 소세키는 그의 친구와는 대조적으로, 근대스포츠와 그에 열광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냉소적으로 묘사한다. 소설 『산시로』에서 산시로는 대학 운동회를 관전하며 경기에 참가한 학생들의 과열된 경쟁의식과 그에 열광하는 관중의 집단적 무의식을 시종일관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저자는 나쓰메 소세키가 ‘신체성에 대해 부정

작가정보

저자(글) 김옥희

저자 김옥희(金玉姬, Kim Ock-hee)는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오차노미즈여자대학에서 일본문학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비교문화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체육대학교 교양교직과정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에도 시대의 문화수용과 번역」, 「일본 환상문학에 나타난 ‘다른 세계’의 유형과 특징」, 「18세기 일본의 문학적 상상력과 노장사상」, 「미시마 유키오의 문학세계와 스포츠」, 「나쓰메 소세키의 스포츠관」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신화, 인류 최고의 철학』, 『곰에서 왕으로』, 『사랑과 경제의 로고스』, 『신의 발명』, 『대칭성 인류학』 등의 나카자와 신이치의 ‘카이에 소바주 총서’와 『불교가 좋다』, 『나카자와 신이치의 예술인류학』, 『번역어의 성립』, 『도마뱀』, 『상하이』, 『공주님』, 『존 레논 대 화성인』, 『어떤 여자』 등이 있다. 우리가 스포츠에 울고 웃는 진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토록 뜨거웠던 올림픽 열기가 신기루처럼 사라진 지금, 이순간이야말로 우리의 환희와 눈물을 돌아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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