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의 시대
2015년 06월 29일 출간
국내도서 : 2012년 09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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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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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_ 부/재의 시대 21
1. 연구대상 및 연구사 검토 21
1) 연구대상 및 목적 21
2) 연구사 검토 28
2. 연구방법 및 관점 41
제2장_ 근대 초기 연설ㆍ토론회의 발생과 변화 57
1. 연설ㆍ토론회의 유입과 감각의 변화 57
1) ‘연설하는 학문’과 연설ㆍ토론‘會’의 성립 57
2) ‘言權’의 자각과 정치적 대중의 출현 77
2. 연설ㆍ토론회의 문체와 신체성 94
1) ‘연설ㆍ토론하는 신체규범’의 형성과 문체변화 94
2) ‘연설ㆍ토론하는 청년’의 신체와 ‘共同感情’ 109
제3장_ 1920년대 연설ㆍ토론ㆍ강연회의 사건성 135
1. ‘강연회’로의 변화와 ‘연설하는 청년’의 쇠퇴 135
1) ‘사회’의 출현과 ‘강연ㆍ웅변회’로의 변화 135
2) ‘연설하는 청년’의 쇠퇴와 계급갈등의 발생 162
2. 다양화된 정치대중과 언론 매체-연설ㆍ토론ㆍ강연회의 쇠퇴 182
1) 다양화하는 정치대중과 사건성 181
2) 후일담이 된 연설ㆍ토론ㆍ강연회와 상업화된 미디어 201
제4장_ 1930년대 ‘기획ㆍ편집된’ 좌담회 발생과 변화 219
1. 소비적 대중의 출현과 좌담회의 발생 219
1) 출판자본주의의 생존전략으로서의 좌담회 219
2) 사라진 토론, ‘기획ㆍ편집된’ 좌담회 244
2. ‘총동원 체제’와 ‘형식적 전향’으로서의 좌담회 262
1) ‘검열’의 내부화와 ‘형식적 전향’ 262
2) 좌담회의 시공간 감각과 로컬리티 287
제5장_ 1940년대 신체제 질서와 좌담회의 제국화 301
1. 『국민문학』 좌담회의 ‘모드’와 언어게임 301
1) 신체제 질서와 좌담회의 제국적 모드(mode)화 301
2) 『국민문학』 좌담회의 양가성과 언어게임 326
2. 조선 좌담회의 문화송출과 번역불가능성 350
1) 매체간 좌담회 교환을 통한 문화송출과 번역 불가능성 350
2) 『모던일본』의 문화송출과 오리엔탈리즘화되는 조선성 359
3) 『국민문학』 좌담회의 신지방 조선문단 송출 시도 367
제6장_ 신체제 질서와 대회ㆍ학교ㆍ이동연극의 황국신민화 379
1. 다민족적 대회와 ‘부/재하는 참여’ 379
1) ‘대동아문학자대회’라는 이동연극장 379
2) 부/재하는 대동아, 통로로서의 조선 396
3) 중계지의 초월술과 분열 413
2. 전국화하는 대중동원과 ‘부/재하는 참여’ 436
1) 전국화ㆍ일상화된 대중동원과 참여를 둘러싼 논란 436
2) ‘이동’ 연극, 식민권력의 의도를 빗나간 ‘참여’ 445
제7장_ 결론-다시, 부/재의 시대 465
부록_ 합평회ㆍ좌담회ㆍ대동아문학자대회 자료 목록
I. 『조선문단』 합평회 489
II. 좌담회 목록 491
1. 『삼천리』 좌담회 목록 491
2. 『국민문학』 좌담회 목록 501
III. 대동아문학자대회 1차 관련 목록 504
1. 문학 잡지 504
2. 『日本文藝新聞』(日本文學報國會機關紙) 기사 505
3. 『朝日新聞』 기사 507
참고문헌 / 508
찾아보기 / 518
자료연구의 미개척지, ‘대화적 텍스트’
연설·토론·강연·좌담·대회와 같은 행위나 그것을 기록한 텍스트는 지금까지 적극적인 관심대상이 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 대화적 텍스트들이 얼마나 풍부한 문학적ㆍ사상적ㆍ역사적 자료를 품고 있는가? 『不부/在재의 시대-근대계몽기 및 식민지기 조선의 연설ㆍ좌담회 연구』(소명출판, 2012)는 근대계몽기 및 식민지기의 ‘신체적 담론공간-연설회ㆍ토론회ㆍ강연회ㆍ좌담회ㆍ이동연극ㆍ대회 등-의 형성·변화’에 대한 최초의 연구서다. 이 책은 이러한 ‘대화적 텍스트’를 발굴하여 소개하고 있는데, 특히 책의 말미에 정리한 『조선문단』의 합평회, 『삼천리』와 『국민문학』 좌담회, 대동아문학자대회에 관련된 목록들은 소중한 자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담론공간의 형성과 맞닥뜨린 ‘부/재’의 존재
우리는 언제부터 연설ㆍ좌담회의 형식으로 모여서 이야기를 해 왔던 것일까? 현재 연설, 토론, 좌담, 강연, 대회, 심포지엄, 집회, 데모 등은 마치 당연한 형식처럼 여겨지지만, 혹시 익숙한 형식에 가려져 들리지 않는 목소리가 있는 것은 아닐까? 침묵하는 소리들이 들릴 수 있는 정치적 모임과 이야기 형식은 어떻게 가능할까? 이 책은 현재 우리가 참여하고 있는 담론형태 및 모임형태가 내용과 형식, 담론과 신체-담론을 말하고 논의하는 신체적인 행위-사이의 끊임없는 길항관계를 통해서 구성되어 왔다고 이야기한다.
특히 조선의 근대 계몽기 및 식민지 시기의 담론공간을 ‘부/재’라는 용어를 통해서 의미화한다. 이는 담론공간을 행위자라는 측면에서 접근함으로서 감지하게 된 것이다. 근대 계몽기에 조선은 국가와 민족이라는 개념을 인식하자마자, 그것이 ‘부재’한다는 것을 직시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아직 존재하지도 않았던 국가를 잃을 위기에 처한다.
그런 점에서 근대 계몽기 및 식민지기 조선에서 ‘부재’는 존재의 한 형태였다. 저자는 조선의 근대문학이 이 거대하고 지속적인 ‘부재’를 숨기는 것이 아니라 그것과 대면했을 때, ‘조선’, ‘근대’, ‘문학’이라는 기존의 가치범주 자체를 넘어서고 재구축함으로서, 국가, 근대성, 정전이라는 기준으로부터 배제되었던 영역을 드러내는 힘을 지닐 수도 있다고 말한다. 담론공간 속에는 민족국가의 경계로 파악되지 않는 발화, 갈등, 결단의 순간들, 부딪침, 첨예한 언어게임, 침묵하는 소리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다음과 같은 방법론과 맞닿아 있다. 첫째로, 조선의 담론공간을 조선을 둘러싼 동아시아의 역학관계 속에서 밝히려고 시도한 점이다. 둘째로, 한 개인으로부터 시작해서 사상사나 문학사를 연구한 것이 아니라, 그가 활동한 담론 공간 전체(문학장, 담론장, 코뮨 전체와의 관련성) 속에서 개인을 파악할 가능성을 열고 있다. 셋째로, 연설체와 같은 담론공간의 말하기 방식이, 문자 텍스트의 문체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부/재’를 통해 발견한 타자와의 공감
마지막으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존재로부터 부재가 생겨나지만, 그 부재로부터 또 다른 우주가 태어난다.” 그리고 이렇게 질문한다. “우리가 역사적으로 겪었고 지금도 겪고 있고 앞으로 겪게 될 ‘부재의 시대’에, 우리 외부와 우리 내부에서 함께 살고 있는 타자들의 침묵을 듣고 대화하는 시공간을 어떻게 하면 열어갈 수 있을까.” 이 책은 주체를 추구하는 것을 통해 주체의 형식을 변형시키고 주체화될 수 없는 잔여들을 통해 타자와 공감하는 법을 보여준다. 독자들이 어쩌면 (혹은 확실히) 생소한 주제의 이 책을 접하면서 발견할 수 있는 무언가가 바로 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곧 일본에서도 출간될 예정이다. 일본에서도 관심을 기울이는 이 책이 어떠한 반응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작가정보
저자 신지영은 1977년생으로 2003년 한국 연세대학교에서 「『大韓民報』 연재소설의 담론적 특성과 수사학적 배치」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2010년 「한국 근대의 연설 좌담회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8년부터 2011년 초까지 일본 도쿄 외국어 대학(Tokyo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에서 포스트 닥터 연수를 했다. 2011년부터는 히토츠바시 박사후 과정에 다시 입학해 ‘1950년대 전후, 동아시아의 이동양상과 이족/난민의 코뮨’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확장시키고 있다. 일본 츠다주쿠 대학과 무사시 대학 시간강사로 조선문학과 조선어를 가르치고 있다. 2000년부터 ‘수유+너머’ 활동에 참여해 왔고, 한국과 일본에서 일어나는 대안적인 정치적 활동과 모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연구와 활동들이 작고 다양한 ‘마을(코뮨)’을 상상하고 만들어 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으며, 최근에는 ‘수유+너머 웹진’에 ‘해외통신-일본에서 마을 만들기’라는 테마로 일본에서 ‘마을’을 느낄 수 있었던 사건과 활동에 대해서 쓴 에세이를 연재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대동아문학자대회라는 문법’ 그 변형과 잔여들」, 「국민문학 좌담회의 양가적인 갈등과 발화게임」, 「신체적 담론공간을 둘러싼 사건성」, 「대추리의 코뮨주의」 등이 있고 저서로는 『일제 식민지 시기 새로 읽기』(공저)가 있다. 편역서(공저)로는 『만국의 프레카리아트여, 공모하라!-일본 비정규노동운동가들과의 인터뷰』가 있고, 번역서로는 『저 여기 있어요』와 『주권의 너머에서』가 있다. 현재 『이방의 기억(異邦の記憶)』과 『다니가와 셀렉션 1,2』를 번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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