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삶 진리

심혜영 지음

소명출판 2011년 10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09년 10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인간, 삶, 진리』는 인간과 삶 그리고 진리에 대한 탐구를 현당대 대표작가인 루쉰과 위화를 통해, 중국과 한국의 휴머니즘, 인문정신, 인문학 위기론을 통해 또한 인간의 삶을 진리와의 관계 속에서 조망했던 공자와 간디를 통해 살펴본 책이다.

목차

책머리에

Ⅰ. 루쉰과 근대정신의 자리
서문
「조림돌림」을 통해 본『방황』의 세계
루쉰의 근대주체 구상
루쉰과『들풀』의 세계
루쉰의 『들풀』과 '무의 불안'

Ⅱ. 위화의 소설과 삶을 바라보는 시선의 균형
서문
1990년대 위화 소설의 휴머니즘과 미학
위화의 『형제』와 '두 공간'의 공존

Ⅲ. 인문정신, 인문학, 휴머니즘과 소외
서문
1990년대 중국현실과 인문정신 논의
'인문학의 위기'와 중국어문학과의 현실
중국의 80년대 초기 휴머니즘론
1980년대 초기 중국에서의 '소외'개념 연구

Ⅳ. 공자와 간디의 진리 추구
서문
『논어』를 통해 본 공자의'천'과 '인'
간디의 '진리'와 삶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인간, 삶, 진리는 인문학의 영원한 주제이다.
이 책은 이 주제를, 중국 현․당대 대표작가인 루쉰과 위화를 통해, 중국과 한국의 휴머니즘과 인문정신 및 인문학 위기론을 통해, 또한 인간의 삶을 진리와의 관계 속에서 조망했던 공자와 간디를 통해 살펴보고 있다. 앎과 삶과 믿음의 경계를 허물고 삼자 사이의 통합적 정체성을 모색하면서, 철학적․종교적 사유와의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작가정신의 깊이를 길어내는 텍스트 해석을 지향하였다.
1장에 실린 논문들은 루쉰의 단편소설집 『방황』과 산문시집 『들풀』에 대한 문학철학적 해석을 통해 루쉰의 정신과 그의 문학을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의 보편적인 문맥 속에서 조명해 본 것이다.
2장에 실린 두 편 논문은 『가랑비 속의 외침』에서 『살아간다는 것』, 『허삼관 매혈기』로 이어지는 위화의 90년대 장편소설과, 이후 10년 만에 발표하여 문단의 화제가 되었던 『형제』에 대한 해석을 통해 당대 중국에서의 삶과 인간에 대한 위화의 문학적 통찰을 조망한 것이다.
3장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1990년대의 인문정신 논의(중국)와 인문학 위기론(한국) 및 1980년대 중국의 휴머니즘과 소외에 관한 논의들이다. 각 논의의 쟁점과 아울러 논의의 이데올로기적인 함의를 밝혀 놓았다. 국내에서의 인문학 논의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를 통해서는 인문학의 정체성과 역할에 관한 총체적인 점검의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4장에서는 공자의 『논어』와 간디의 진리에 관한 언급들 속에서 나타나는 인간과 삶, 진리에 대한 통찰을 살펴보고 있다. 마르지 않는 샘으로서의 경전적 사유의 가치와 진리에 관한 깊은 사색의 의미를 다시금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글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심혜영

심혜영은 1986년 서울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1996년 중국 현대문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1997년에는 중국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현당대문학연구실)에서, 2007~2008년에는 UC Berkeley IEAS(동아시아센터)에서 각 방문학자로 연구활동을 수행한 바 있다. 한국중국현대문학학회의 학술이사와 편집이사를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성결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성결대학교 다문화평화연구소장과 한반도평화연구원의 연구위원을 맡고 있다. 역서로는 모옌(莫言)의 『붉은수수밭』(문학과지성사, 1997), 선충원(沈從文)의 『변방의 도시』(중앙일보사, 1989), 『빙신(氷心)소설선』(다락원, 2004)이 있으며, 이 밖에 『中國當代短篇小說選』(共編, 新雅社, 1998)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