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의 문화지형학

최유찬 지음

소명출판 2006년 06월 22일 출간 종이책 : 2004년 08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에 대한 이야기와 그것을 통해 본 문화지형학을 소개한책.『토지』의 판본을 비교하여 정본을 만들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 작업을 비롯하여, 이 소설이 독자에게 수용된 양상, 다른 장르로 변용된 양상, 작품의 공간에 대한 연구, 작가에 관한 기초자료, 연구결과의 교육적 대중적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가 포함되었다.

목차

ㅇ사진으로 보는 『토지』
ㅇ책머리에
1부 『토지』판본의 변이 양상과 수용환경 변화
1.『토지』의 성립과 판본의 변이 양상
2.수용환경의 변화와 해석의 지평
2부 서사와 공간, 공간의 역사
1.일제 상업자본의 유입과 식민지 근대의 양상
2.공간의 성격과 공간 구성
3부 장르의 변용과 『토지』의 대중적 성격
1.소설에서 서사음악극까지
2.멜로극,운명극,역사극,드라마 변용의 원리
4부 교육적 활용과 문화예술산업
1.문학교육적 활용 방안
2.『토지』의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문화예술산업
ㅇ자료1
ㅇ자료2
ㅇ필자 소개

출판사 서평

이 책에는 문학작품으로서 뿐만이 아니라 드라마로서, 영화로서, 또 교육 자료로서, 혹은 문화 콘텐츠로서 {토지}가 갖는 의미에 대한 다양한 탐색이 이루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이 갖는 중요한 성과 중의 하나는 1969년 {현대문학}에 연재되던 시점부터 1994년 완간에 이르기까지 {토지}의 여러 판본들이 가지는 문제점들을 실증적인 작업을 통하여 밝혀냈다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기왕에 출간된 10개의 판본 가운데서 비교 가치가 있는 것을 가려낸 다음 그것들을 대조 분석하고 차이점을 기록하여 원본 훼손의 정도와 그 왜곡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하여 독자들은 {토지}에서 작가가 의도한 원래의 모습이 무엇이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연구과정에서 획득한 사진 자료와 문서 자료 등을 풍부하게 제시하고 있다. 연재본을 비롯한 여러 판본의 사진들을 통해 토지 완간까지의 역사를 들여다 볼 수 있고, 작품의 배경이 되는 지리산·하동·진주·일본·만주 등을 직접 답사하여 찍은 사진 자료들, 영화와 드라마 관련 자료, 문학·역사·글쓰기 등 교육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여러 자료들의 목록 등은 {토지}를 애독하는 독자의 작품 이해에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토지}의 판본을 비교하여 정본을 만들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 작업 이외에도, 이 소설이 독자에게 수용된 양상, 다른 장르로 변용된 양상, 작품의 공간에 대한 연구, 작가에 관한 기초자료, 연구결과의 교육적, 대중적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일종의 문화지형학이 될 수 있게끔 그 동안 연구팀에서 확보한 풍부한 자료와 연구결과를 제시하고 있어 가히 {토지}에 관한 모든 것이 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최유찬

1951년 전북 부안 출생. 연세대 국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문학박사, 문학평론가. 2004년 현재 연세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계간 『숨소리』의 편집주간. 주요 논문으로 <1930년대 한국리얼리즘론 연구>가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리얼리즘이론과 실제비평>, <한국문학의 관계로적 이해> 등이 있다. 공저서로는 <문학과 사회>, <한국근대문학비평사연구>, <세계 속의 한국문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