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설사

루쉰 지음 | 조관희 옮김

소명출판 2006년 06월 22일 출간 종이책 : 2004년 06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근대 중국의 문학가이며 사상가인 루쉰이 기술한 중국의 소설사 연구서. 루쉰 이후에도 중국에서는 몇 종류의 중국소설사가 나온 바 있으나 시대구분이나 서술방식 등 기본적인 골격은 대체로 이 책을 따르고 있을만큼, 중국소설사의 체계를 수립한 책이자 중국소설사 연구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했던 걸출한 저작이다.

목차

1부 중국소설사략
제기
서언
제1편 사가의 소설에 대한 기록과 논술
제2편 신화와 전설
제3편 <한서 예문지>에 실린 소설
제4편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한대 소설
제5편 육조의 귀신 지괴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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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부 중국소설의 역사적 변천
제1강 신화에서 신선전까지
제2강 육조시기의 지괴와 지인
제3강 당대의 전기문
제4강 송대 사람의 '설화'와 그 영향
제5강 명대 소설의 양대 주류
제6강 청대 소설의 4대 유파와 그 말류

부록

출판사 서평

현대 중국에서 루쉰은 혁명가로, 또 끊임없는 현실 투쟁 속에서 수많은 글을 남긴 문필가로 큰 족적을 남겼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루쉰은 중국 고대문학 연구에 매진하여 적지 않은 저작들을 남겼으니, 그 가운데서도 두드러진 것이 고대 소설 연구 분야에 대한 천착이다. 루쉰은 전통적인 문인들로부터 제대로 된 문학 장르로 인정받지 못한 천덕꾸러기 신세였던 중국 고대 소설 작품들을 수집 정리하는 한편, 그러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하나의 커다란 흐름을 이끌어내어 중국 최초의 소설사인 『중국소설사략』(이하 『사략』으로 약칭)을 지었다. 루쉰 이후에도 중국에서는 적지 않은 중국소설사가 나온 바 있으나, 시대구분이나 서술방식 등 기본적인 골격은 대체로 이 책을 따르고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루쉰의 소설사 서술에 대한 논의는 중국 소설을 연구하는 학자들 사이에서 아직도 시의를 잃지 않는 화두로 남아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루쉰의 이 책은 한 마디로 20세기 한 세기를 풍미하면서 중국소설사 연구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했던 걸출한 저작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눈에 띄는 것은 우선 방대한 분량의 주석이다. 역자는 『사략』에 대한 기존의 각종 권위 있는 주석들을 충분히 수용함과 더불어 역자 자신의 충실한 역주를 가미함으로써 이 책을 읽는 이 분야 전공자들에게 상세하면서도 깊이 있는 이해와 정보를 제공해준다. 이 책에는 {사략}과 함께 중국 소설사에 대한 루쉰의 또 하나의 중요한 저작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소설의 역사적 변천}도 함께 번역되어 실려있어 관련 연구자들에게 또 하나의 큰 선물이 되고있다. 한 가지 더 언급할 만한 것은, 부록으로 실린 루쉰 소설사학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담은 역자의 글은 루쉰의 소설사, 나아가 중국소설사를 이해하고 접근하는 데 있어서 객관적이면서도 생산적인 시각을 제공해 주고 있어 독자들에게 또 하나의 유익한 자료가 되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루쉰

루쉰(魯迅) - 동아시아 리얼리즘 문학의 거봉. 본명은 주수인(周樹人)이고 루쉰은 필명이다. 반제 반봉건의 문학운동을 전개하면서 당국의 박해를 피하기 위해 사용한 1백 가지 이상의 필명 가운데 하나가 루쉰이다. 첫 작품을 이 이름으로 발표했고, 후기의 주요 작품들과 작품집을 이 이름으로 출간했기에 루쉰이라는 필명이 고정화되었다. 지은 책으로 <아Q정전>, <광인일기>, <투창과 비수>, <아침꽃을 저녁에 줍다> 등이 있다. 조관희 - 상명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부교수. 논문으로 '유림외사연구'가 있으며, 저서로 <중국 소설 논고>, 역서로 <중국소설사략> 등이 있다.

번역 조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