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텍스트 읽기

최유찬 지음

소명출판 2006년 06월 22일 출간 종이책 : 2004년 04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물론 내가 '읽기'라는 문제에 자의식을 가지게 된 데는 텍스트 해석을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한 학계의 이론이나 [토지]의 독해와 관련된 경험이 자극이 되었던 것도 분명하다. 컴퓨터 게임에 대해서 수년간 작업을 하게 된 것도 그 자극의 결과일 것이다. 그렇지만 그 이전에 그 경험들이 눈에 들어오고 의식에 포착된 연유는 어디에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그 까닭을 석연하게 밝힐 수는 없지만 내가 살아오면서 읽기의 중요성을 터득하고 열심히 읽으려고 노력한 것은 사실이고, 그 결과의 하나가 지금의 이 책이다.-서문 中

목차

1부 문학이란 무엇인가?
제 1장 문학이란 무엇인가
제 2장 문학 작품과 장르
2부 문학의 장르
제 1장 시의 이론
제 2장 소설의 분석
제 3장 물질주의 사회와 문화의 위상
제 4장 한국문학과 정치이데올로기의 관련 양상
3부 디지털시대의 문화론
제 1장 컴퓨터게임의 문화적 의미
제 2장 문학과 컴퓨터 게임
제 3장 한국영화와 [탈이념의 정치학]에 대한 메타비평
제 4장 영화 [툼레이더]와 [할리우드 여전사 나가신다]에 대한 메타비평
4부 문학사
제 1장 문학사 서술 방법론
제 2장 한국 근, 현대 문학사 시대구분론
제 3장 한국의 빈민문학
제 4장 한국문학에서의 모더니즘과 리얼리즘 논쟁
제 5장 남북문학교류의 실천 방안

출판사 서평

이 책은 문학 작품과 문화 텍스트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하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수년 동안 성찰을 계속해온 저자의 비평적 탐구서이다. 이 책의 어디에서도 읽기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전편을 통해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화두는 읽는 문제이다. 저자가 읽는 문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96년 {토지를 읽는다}라는 전작 평론집을 내면서부터이다. 스무 권짜리 대하소설을 태극 모양의 그림 한 장으로 읽어낸 뒤 저자는 왜 그와 같이 작품이 읽히는가 하는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읽기의 방법을 똑같이 적용하여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한 장의 액자사진으로 읽어내기도 했고, 어떤 장편소설 속에 은밀히 감추어진 정치적 의미를 들추어내기도 했던 저자는 자신이 익힌 읽기의 방법을 다른 문화 텍스트에도 적용해 보았다. 영화, 컴퓨터 게임, 비평 텍스트 등에 대한 읽기의 실험이었다. 이 책에 묶인 글들은 거개가 그 읽기의 산물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최유찬

1951년 전북 부안 출생. 연세대 국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문학박사, 문학평론가. 2004년 현재 연세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계간 『숨소리』의 편집주간. 주요 논문으로 <1930년대 한국리얼리즘론 연구>가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리얼리즘이론과 실제비평>, <한국문학의 관계로적 이해> 등이 있다. 공저서로는 <문학과 사회>, <한국근대문학비평사연구>, <세계 속의 한국문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