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학과 철학 그리고 예술

권택영 외 지음

소명 2006년 06월 12일 출간 종이책 : 2002년 12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제2회 철학아카데미 학술대회에서 <기호학과 철학 그리고 예술>이라는 주제로 발표되었던 글들을 중심으로 엮는 단행본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기호학, 철학, 예술이 이루는 접점들을 포함하여 이 세가지 학문이 통합적으로 혹은 부분적으로 이루어내고 있는 사회, 문화적 구조나 사회, 문화적 현상을 분석하기 위한 기제를 제시하고 있다.

목차

원효의 기호학적 통찰과 예술적 변용...15
라캉의 기호학...41
문학연구에서의 기호학적 방법론...71
조형기호학의 발전과 그 가능성...99
음식 기호학...135
매체와 기호, 문화의 접점...161
새로운 매체시대의 예술에 대한 고찰...181
기호학으로 영상텍스트의 코드 읽기...211

출판사 서평

◆사유하는 것과 읽는 것과 꿈을 꾸는 것은 하나이다. 디지털 사회, 이미지의 시대에서 철학과 기호학과 예술이 만나 펼치는 한 바탕 축제 인문학의 위기를 인문학의 부활로 전환하는 지평을 활짝 펼쳐 이 글을 읽노라면 철학과 예술과 언어학이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그리하여 이 땅의 철학도들에게 기호학과 예술은 또 다른 철학적 사유를 위한 새로운 지평이나 통로임을, 예술학도들에게는 기호학과 철학이 예술적 텍스트를 깊이 있게 읽어낼 수 있는 좋은 틀이나 방편을 제공함을, 그리고 기호학도들에게는 기호학이 사유와 사변의 학문이 아닌 삶과 실천의 학문이라는 것을 넌지시 제시한다. 기호학과 철학과 예술이 만나 펼치는 한바탕 퓨전 축제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흥겹고 아름답다. 그러나 이것만이 아니다. 이 책을 읽은 이들은 오늘의 현실이 '인문학의 위기'를 말할 때가 아니라 오히려 '인문학의 부활'의 시기임을 절감하게 된다. 이 책이 사이버 세계와 현실세계가 공존하고 쌍방향소통을 추구하는 디지털사회, 문자가 아니라 이미지가 지배하는 시대의 문화 코드를 읽으려 하였기 때문이다. 그 현실 속에서 인간의 위상은 무엇이고 새로운 인간상은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진정한 인간학을 펼쳤기 때문이다. 준엄한 비판과 치열한 성찰을 하는 데 그치지 않고 꿈을 꾸고 그 꿈을 현실과 만나게 하기 위하여 열정 가득한 몸짓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 인용한 바르트의 말대로 "언어는 압제적인 체계이며 문학은 언어에 대한 반역이며, 기호학은 창조적 행위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권택영 외

철학아카데미 - 2000년 봄에 문을 연 대안철학학교이다. 초보자들을 위한 입문 과목,본격적인 철학공부를 위한 입문 과목,그리고 여러 형태의 세미나들이 개설되고 있다. 첫번째 논문집으로는 <철학의 21세기> , <기호학과 철학 그리고 철학>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