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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이웃 도시 근대 문학 기행
김남일 지음
학고재

2021년 06월 10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10월 26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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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50.56MB)
ISBN 9788956254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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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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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정신을 담은 아시아 근대문학, 여행자의 지도가 되다

“아시아는 소수, 주변, 방언의 다른 이름이었다
인구가 전 세계의 5분의 3을 차지해도 늘 소수였고
서구 문명에 토대를 두지 않은 이상 늘 주변이었고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니 늘 방언이었다.
문제는 이때의 방언이 비단 언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인데
그건 사실 표준의 외부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책머리를 대신하여 비행기가 ‘대체로’ 사라진 하늘 아래
1 아시아의 드문 기억 ─ 사이공
2 신화와 역사 어디쯤의 고도 ─ 교토
3 중국이 세계였을 때 ─ 상하이
4 돌이켜보면 이미 이 도시에 있지 않고 ─ 상하이
5 세 작가의 도쿄, 세 개의 근대 ─ 도쿄
6 일본의 마음, 텅 빈 중심 ─ 도쿄
7 아직 더 기억해야 하는 이름 ─ 타이베이
8 그래도 하노이는 옳았다 ─ 하노이
9 일본 ‘너머’에 있는 ─ 오키나와
10 다시 이광수를 만나는 법 ─ 서울
책 뒤에

. 사회 인프라는 물론이고 서양의 관습과 제도, 문화예술 사조, 음악과 연극 등이 모두 일본어로 전수되고 학습되었다. 일본을 통한 서구화는 한국의 형편과 다르지 않지만 대만은 이를 ‘현대화’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중국과의 관계는 양상이 달랐다. 일본이 빠진 뒤 대륙에서 건너온 외성인이 권력을 차지했고, 대만 현대사의 최대 비극이라는 2ㆍ28 사건이 일어났다. 본성인과 외성인의 갈등, 족군(성적) 문제가 대만 문화예술의 저변에 깔리기 시작했다. 본성인들은 “차라리 일본이 있을 때가 나았다”는 말을 가리지 않는다. 저자는 우리나라에서 누군가 “일제 때가 나았다”고 말하는 장면을 상상해본다. 이어서 그는 본섬과 구분되는 대만의 다른 토박이들, 산과 바다에서 태어난 원주민 작가들을 만난다. 타이베이를 이야기하면서 작은 섬의 부족이 입는 차별과 피해를 빠뜨리지 않는 것은 저자의 단단한 작가 정신이 발동한 결과일 것이다.

오키나와
오키나와에 남아 있는 비극의 정서도 마찬가지다. 일찍이 일본 본섬과는 문화도, 풍속도 달랐던 이곳에는 복속의 설움과 태평양전쟁의 상흔이 깊이 새겨졌다. 섬을 제 것으로 흡수 처리한 일본은 결정적인 순간 오키나와를 버리다시피 했다. 한때 왕국이던 섬은 군사 기지로 전락했고, 우리에게도 익숙한 ‘기지촌’의 정서가 오키나와에 자리 잡았다. 패전 이후 거듭된 피해와 참혹한 희생, 나아가 왜곡되고 삭제되는 역사 속에서 오키나와는 이제 더 이상 추상적인 평화 따위를 믿지 않는다.

근대의 기억이 남지 않은 도시, 서울
그렇다면 서울은 어떤 곳일까. 소설가는 서울의 어떤 빛을 보았을까.
그는 이렇게 표현한다. ‘감격은 아득하고 눈물은 말라버린 도시.’ 그리고 연이어 이렇게 적었다. ‘회고와 향수야말로 서울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는 서울을 ‘찾은’ 것이 아니라 이곳에서 ‘길을 잃는’ 쪽을 택했다. 발길은 갈지자다. 소년 염상섭을 따라 골목을 걸었고, 심훈의 신혼집을 찾았다. 김동인과 김유정의 한때를 엿본 뒤에는 참담한 마음으로 이상을 떠나보냈다. 그리고 다시 이광수를 만난다. 메이지 시대의 나쓰메 소세키, 신해혁명과 루쉰의 시대로 연결되는 우리 근대문학의 불편한 상징 이광수. 소설가로서는 시베리아의 광야와 일본의 뒷골목을 부유하다 서울에 몸과 마음을 맡긴 춘원을 피할 길이 없다. ‘아시아의 근대’라는 범주 안에서 우리의

작가정보

저자(글) 김남일

저자 : 김남일
소설가. 1957년 경기도 수원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네덜란드어를 전공했다.
1983년 『우리 세대의 문학』에 단편소설 「배리」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청년일기』, 『국경』, 『천재토끼 차상문』, 소설집 『일과 밥과 자유』, 『천하무적』, 『세상의 어떤 아침』, 『산을 내려가는 법』, 산문집 『염치와 수치』, 『수원을 걷는 건, 화성을 걷는 것이다』, 『책』 등을 펴냈고, 청소년 소설 『모래도시의 비밀』, 『골목이여, 안녕』, 평전 『민중신학자 안병무 평전』을 썼다. 이밖에 특히 아시아 문학과 신화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쓴 『백 개의 아시아』와 『꽃처럼 신화』 등이 있다.
전태일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 제비꽃문학상 등을 수상하고 권정생 창작기금을 받았다. ‘베트남을 이해하려는 젊은 작가들의 모임’과 ‘한국과 팔레스타인을 잇는 다리’, ‘아시아문화네트워크’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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