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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

김훈 장편소설
김훈 지음
학고재

2012년 11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11년 10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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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87MB)
ECN 0111-2018-800-002481532
쪽수 4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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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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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를 향해 피 흘리며 나아간 사람들!
조선시대 천주교 박해와 관련된 지식인들과 민초들의 이야기를 그린 김훈의 역사소설 『흑산』. 18세기 말과 19세기 초, 조선 사회의 전통과 충돌한 지식인들의 내면 풍경을 다루고 있다. 정약전의 흑산도 유배 생활과 그의 조카사위이자 천주교 순교자인 황사영의 이야기가 한 축을 이루고, 여기에 조정과 양반 지식인, 중인, 하급 관원, 마부, 어부, 노비 등 여러 계층의 생생한 이야기를 다양하게 엮어냈다. 소설은 정약전이 흑산도로 유배를 떠나는 뱃길에서 시작한다. 정약전은 막막한 흑산 바다의 물고기를 들여다보며 그곳에서의 새 삶을 기약한다. 그 시기, 정약전의 조카사위 황사영은 바다 너머 새 세상의 소식을 꿈꾸고 있었는데….
이 소설에는 뚜렷한 주인공이 없고 주요 등장인물이 20여 명에 이르지만, 이야기를 주로 이끄는 인물은 정약전이다. 그를 중심으로 조카사위 황사영은 물론, 배교한 형제 정약용과 순교한 약종 등의 삶도 소개된다. 작가는 틈틈이 흑산도, 경기 화성시 남양 성모성지, 충북 제천시 배론 성지 등을 답사하고 여러 문헌들을 참고해 이 소설을 완성했다. 얽히고설킨 19세기 조선 지식인들의 삶과 인연의 고리, 피폐한 삶을 견뎌나가는 조선 민초들의 참상을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선비 007
사행 032
마노리 038
사공 049
손 싸개 056
박차돌 071
섬 080
육손이 091
하얀 바다 110
방울 세 개 118
게 다리 127
감옥 133
제 갈 길 137
백도라지 142
새우젓 가게 154
마부 164
흙떡 175
날치 183
고등어 189
여기서 197
참언 204
수유리 211
오빠 218
황사경 241
주교 256
항로 267
염탐 285
집짓기 294
토굴 305
네 여자 309
풀벌레 소리 323
자산 332
은화 344
잠적 356
비단 글 362
뱉은 말 366
형장 370
닭 울음 380

후기 385
참고 문헌 388
연대기 391
낱말 풀이 399

백성은 말한다
이 작은 마을에 지난 일 년 동안 현감이 네 번 바뀌어서 서너 달에 한 번씩 수령의 행차를 보내고 또 맞느라고 마을은 결딴이 나고 백성들은 두 발로 설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가을에 또 현감이 바뀌어서, 갈 때 세우는 송덕비를, 갈 사람과 올 사람을 합쳐서 두 개를 한꺼번에 세우게 되니 끼니거리도 없는 마을 어귀에 송덕비 스무 개가 즐비하게 들어섰습니다. 백성들이 버리고 떠난 마을에서 신관 사또는 송덕비를 상대로 수령 노릇을 하시렵니까.
바라옵건대 백성의 가냘픈 팔목을 비틀어 손에 쥔 밥을 빼앗지 마시옵고, 선정인지 악정인지는 소인들이 입에 담을 바 못되오니 신관 사또가 오래 머물도록 하여 주십시오……. 소인들이 글월을 올린 일을 소란스럽다 하여 벌하신다면 가랑잎같이 메마른 소인들은 곤장 한 대에 바스러져버릴 뿐입니다. (22쪽, 구례 강마을 백성들이 관찰사 앞으로 올린 소장)

신하는 아뢴다
저 하천下賤들을 살려내도 인간으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요, 관곡을 풀어서 거두어 먹인다 해도 강물에 좁쌀 한 줌이요 산불에 물 한 바가지니 곡식만 축내다가 결국은 죽을 것이옵니다……. 인피를 쓰고 태어난 것들을 구태여 없애는 것은 왕정王政이 아니로되, 스스로 죽어 없어지려 할 때 그 가랑잎 같은 목숨들을 가엾이 여길 수는 있으나 애써 구할 까닭도 없는 것이옵니다……. (28쪽, 비변사 당상관들이 어전에 올리는 말)

대비는 명한다
아, 백성들아, 떠도는 지아비와 지어미들아, 그 어린 자식들아, 너희들은 나에 의지해서 고향으로 돌아가라. 가서 땅에 붙어서 살아라. 큰물이 지면 지아비는 도랑을 파서 물을 빼고 가물면 물을 가두어서 논밭을 축여라. 지어미는 천을 짜서 늙은이를 덮어주고 밤에는 아이에게 젖을 물리면 아름답지 않겠느냐. 해와 달의 운행이 곡식을 빚어내니, 모자라면 또 다음 해에 갚아주는 이치는 어찌 모르느냐. 떠도는 길은 죽을 길이고 돌아가서 서로 거두고 돌보는 것만이 살길임을 알아라. (121쪽, 대왕대비가 백성들에게 내린 자교)

정약전은 생각한다
웃으면서 목이 잘린 동생 정약종의 죽음은 몇 달 전의 일이었지만, 전생의 꿈처럼 멀어졌고 멀수록 더욱 선명했다. 한때의 황홀했던 생각들을 버리고, 남을 끌어들여서 보존한 나의 목숨으로 이 세속의 땅 위에서 좀 더 머무는 것은 천주를 배반하는 것인가. 어째서 배반으로서만 삶은 가능한 것인가. 죽은 약종이 말했듯이, 나에게는 애초에 믿음이 없었으니 배반도 없는 것인가. 그런가, 아닌가. (18쪽, 정약전이 정약종의 죽음을 회고하는 장면)

나는 흑산에 유배되어서 물고기를 들여다보다가 죽은 유자儒者의 삶과 꿈, 희망과 좌절을 생각했다. 그 바다의 넓이와 거리가 내 생각을 가로막았고 나는 그 격절의 벽에 내 말들을 쏘아댔다. 새로운 삶을 증언하면서 죽임을 당한 자들이나 돌아서서 현세의 자리로 돌아온 자들이나, 누구도 삶을 단념할 수는 없다.-작가의 말

새 역사 소설로 돌아온 김훈,
신작 장편 『흑산』은 어떤 소설인가?

『남한산성』 이후 4년
김훈, 세상의 마지막 섬 흑산도로 가다
2011년 김훈의 새로운 역사 소설 『흑산』이 출간됐다. 2001년 출렁거리는 휘모리 문체로 허무주의적 영웅의 내면을 그린 『칼의 노래』(100만 부 판매)로 ‘한국 문학에 내린 벼락같은 축복’으로 불렸던 김훈. 그는 2007년 병자호란의 참담했던 역사를 다룬 『남한산성』(60만 부)으로 또 한 번 평단의 상찬과 대중적 인기를 한 몸에 누리는 역사 소설가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 1636년 조국의 치욕을 감당해야 했던 남한산성의 겨울은 고 박완서 작가로 하여금 “김훈의 냉정한 단문이 날이 선 얼음조각처럼 살갗을 저몄다”며 감기 몸살을 앓게 했고 한미 FTA 협정 등 당대의 사회적 이슈와 결부되며 커다란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또한 『남한산성』의 대중적 성공은 역사 소설에 강한 김훈 문학의 본령을 확인하게 했다.

천주교에 매혹된 조선 지식인들
19세기 조선을 뒤흔들다
김훈의 신작 장편소설 『흑산』은 18세기 말과 19세기 초 조선 사회의 전통과 충돌한 정약전, 황사영 등 지식인들의 내면 풍경을 다룬다. 당시 부패한 관료들의 학정과 성리학적 신분 질서의 부당함에 눈떠가는 백성들 사이에서는 ‘해도 진인’이 도래하여 새 세상을 연다는 『정감록』 사상이 유포되고 있었다. 서양 문물과 함께 유입된 천주교는 이러한 조선 후기의 혼란을 극복하고자 한 지식인들의 새로운 대안이었던 셈이다. 작가 김훈은 천주교에 연루된 정약전과 그의 조카사위이자 조선 천주교회 지도자인 황사영의 삶과 죽음에 방점을 찍고 『흑산』을 전개한다. 정약전은 한때 세상 너머를 엿보았으나 다시 세상으로 돌아온 배반의 삶을 살았다. 그는 유배지 흑산 바다에서 눈앞의 물고기를 들여다보며 실증적인 어류생태학 서적 『자산어보』를 썼다. 황사영은 세상 너머의 구원을 위해 온몸으로 기존 사회의 질서와 이념에 맞섰다. 조정의 체포망을 피해 숨은 제천 배론 산골에서 그는 ‘황사영 백서’로 알려진, 북경 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썼다. 비단 폭에 일만 삼천삼백여 글자로 이루어진 이 글에서 황사영은 박해의 참상을 고발하고 낡은 조선을 쓰러뜨릴 새로운 천주의 세상을 열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리고 1801년 11월 배론 토굴에서 사로잡힌 그는 ‘대역부도’의 죄명으로 능지처참된다.

『흑산』, 20여 명의 등장인물
얽히고설킨 삶과 인연의 고리를 이루다
『흑산』을 쓰기 위해 김훈 작가는 집을 떠나 올해 4월 경기 안산시 선감도에 들어갔고, 칩거 5개월 만에 원고지 1,135매 분량으로 탈고했다. 이제까지 펴낸 소설 중 가장 긴 분량이다. 연필로 한 자 한 자 밀어내며 쓴 지난한 과정 가운데 틈틈이 흑산도, 경기 화성시 남양 성모성지, 충북 제천시 배론 성지 등을 답사했다.『비변사등록』등 사료와 천주교사 연구서 등 책 뒤에 붙은 참고 문헌은 작가가 당시를 그리기 위해 쏟은 고투를 보여준다.
『흑산』의 등장인물들은 20여 명이 넘는다. 이 또한 김훈 소설 가운데 최다 등장인물이다. 정약전과 황사영의 이야기를 한 축으로, 조정과 양반 지식인, 중인, 하급 관원, 마부, 어부, 노비 등 각 계층의 생생한 캐릭터들이 엮어가는 이야기가 『흑산』의 장관을 이루는 또 다른 축이다. 천주교도들을 도륙하라며 다급히 자교를 내리는 대왕대비 김씨, 황사영을 체포하기 위해 전직 포도청 비장 박차돌을 이용하는 우포도대장 이판수, 유배지 흑산에서 왕과도 같은 권력을 휘두르는 수군진 별장 오칠구 등이 전통과 근왕주의적 질서를 지탱하려는 인물이다. 반면 어부 장팔수를 비롯해 조 풍헌, 정약전 형제의 맏형 정약현 집안의 면천 노비로서 황사영을 돕는 김개동과 육손이 등은 조선 후기 신분 질서의 해체상과 혼돈을 드러내는 인물들이다. 실제 천주교 탄압의 빌미가 되기도 했던 여신도들의 활약은 소설 속에서 길갈녀와 강사녀 등의 헌신으로 형상화된다.
특히 마부 마노리는 북경 사행을 따른 길잡이의 경험으로 북경 교회와 황사영을 잇는 밀사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배교한 천주교도이자 전직 포도청 비장 박차돌이 이중 첩자로서 쫓는 자와 쫓기는 자를 오가며 벌이는 역할과 여동생 박한녀와의 비극적인 해후와 이별은 극적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소설적 재미를 만끽하게 만든다. 이렇듯 흑산은 마치 대하소설의 스케일을 방불케 하는 높은 완성도와 서사 구조떱독자들의 이목을 끝까지 붙들고 놓지 않는다.

백성들의 살을 바르는 박민剝民의 참상과
참위설에 기대 말세를 노래하는 민초들
작가 김훈은 『흑산』의 조선 민초들의 참상을 소름끼치는 묘사력으로 그려낸다. 서너 달에 한 번씩 바뀌는 수령을 위해 송덕비를 세우다 농사를 작파하게 된 백성들의 상소(22쪽), 흙떡을 쪄먹고 공납을 피해 어린 소나무 뿌리를 뽑아 던지는 흑산 주민 장팔수의 절규(196쪽), “주여, 우리를 매 맞아 죽지 않게 하소서. 주여, 우리를 굶어 죽지 않게 하소서”(본문 58쪽)라고 기도하는 오동희의 언문 기도문에서 조선의 민초들은 차마 눈뜨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피폐한 삶을 견뎌간다. 『흑산』의 곳곳에서 말세와 새로운 세상을 노래하는 『정감록』 등 도참의 주문이 천주교의 구원과 지복에 대한 간절한 염원과 겹쳐지는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 줄거리
배반의 삶을 감당하는 자, 정약전
구원을 향해 피 흘리며 나아가는 자, 황사영

1801년, 장판杖板 위의 지옥에서 헤어진 형제들
1800년 정조의 죽음은 노론 벽파의 득세를 가져왔다. 그들은 나이 어린 순조의 섭정을 맡은 대왕대비 김씨를 부추겨 정조의 총애를 받았던 정약용, 이가환 등의 남인 세력을 몰아내고자 했다. 그리고 이벽, 이가환, 정약용 등이 천주학을 받아들여 국본을 뒤흔들었다며 천주학에 물든 ‘사학죄인’으로 몰았다. 의금부 국청 마당은 정약전, 약종, 약용 형제의 운명을 가르는 지옥이 되었다. 의금부 장대에 묶인 정약용은 천주교를 서슴없이 배반했다. 그는 조카사위 황사영을 밀고했고 천주교도 색출을 위한 방도까지 일러주었다. 정약종은 순교의 길을 끝까지 걸어갔다. 약종의 죽음은 나머지 형제들의 죽음을 면해주었다.

정약전, 왜 삶은 배반으로써만 가능한가?
소설은 정약전이 흑산도로 유배를 떠나는 뱃길에서 시작한다. 약전은 막막한 흑산 바다 앞에서 “여기서 살자, 고등어와 더불어…… 섬에서 살자”(200쪽)고 되뇌며 창대 소년과 함께 물고기를 들여다보고 순매와 살림을 차린다. 함께 천주 교리를 공부하며 세상 너머를 엿보았지만 정약전은 두 동생처럼 단호하게 제 갈 길을 가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다만 세상 너머로 간 약종과 다시 세상으로 돌아간 약용, 그리고 조카사위 황사영을 생각하며 기진맥진할 뿐이었다. 그가 들여다본 물고기들의 이름과 행태는 『자산어보』라는 책이 될 것이다.

황사영, 세상 너머를 꿈꾸며 돌아오지 못할 길을 가다
정약전이 흑산 바다의 물고기를 들여다보며 여기의 새 삶을 기약할 때, 약전의 조카사위 황사영은 바다 너머 새 세상의 소식을 꿈꾸고 있었다. ‘사학의 거흉’으로 지목된 후 체포망이 좁혀오자 황사영은 제천 배론 마을의 토굴로 피신한다. 황사영은 16세에 장원급제하여 정조가 친히 등용을 약조할 만큼 앞길이 창창한 인물이었다. 정조가 잡은 손목에 붉은 비단을 감았던 황사영은 하얀 비단을 풀어 박해의 전말과 박해자들을 물리칠 큰 배에 대해 써내려간다. 배교한 유의儒醫 이한직의 소개로 황사영의 밀사가 된 마부 마노리가 북경 교회의 구베아 주교에게 이 편지를 전해주게 되어 있었다. 하지만 구베아 주교에게 영세를 받고 황사영을 만나러 오던 마노리가 의주에서 체포됨으로써 황사영 또한 발각되고 만다. 소설은 절해고도 흑산에서 정약전이 마을 주민들과 함께 아이들을 가르칠 서당을 세우고 새로 부임하는 수군 별장을 맞는 장면으로 끝난다.

■ 관련 자료
황사영과 황사영 백서 사건
황사영은 1791년 16세의 어린 나이로 진사시에 합격했다. 정조는 그를 친히 궁으로 불러 손목을 어루만지며 치하했고 황사영은 어수가 닿은 손목에 붉은 비단을 감고 다녔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황사영은 당대의 석학들을 만나 학문을 넓히던 중 다산 정약용 일가를 만나고 정약전 형제의 맏형 정약현의 사위가 된다. 처가인 마재 정씨 집안으로부터 천주교 교리에 대해 전해들은 황사영은 벼슬길을 마다하고 조선 천주교회의 지도자가 됨으로써 고난의 길을 걷는다.
황사영은 1801년 신유박해가 터짐과 동시에 서울을 빠져 나와 충청도 제천 산골 배론으로 숨어든다. 교도들에 대한 탄압과 주문모 신부의 처형 소식을 들은 그는 낙심과 의분으로 북경 교회의 구베아 주교에게 보내는 탄원서를 적는다. 하지만 백서(비단에 쓰였기에 ‘백서帛書’로 불린다)를 품고 북경으로 향하던 황심이 붙잡히고 황사영도 대역 죄인으로 능지처참의 극형에 처해진다. 이때가 그의 나이 27세였다. 이 사건으로 그의 홀어머니는 거제도로, 부인 정명련은 제주도로, 외아들 경한은 추자도로 각각 유배된다.
백서의 원본은 1백여 년 동안 의금부 창고 속에 방치되어 있다가 1894년에야 비로소 빛을 본다. 뮈텔 주교는 1925년 한국 순교자 79위 시복식 때 이를 교

작가정보

저자(글) 김훈

저자 김훈은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국일보, 국민일보, 시사저널, 한겨레신문에서 오랜 기간 기자로 활동했으며, 현재 소설가 겸 자전거 레이서다. 에세이 『풍경과 상처』 『내가 읽은 책과 세상』 『선택과 옹호』 『문학기행 1, 2』(공저) 『원형의 섬 진도』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밥벌이의 지겨움』 등이 있고, 소설 『빗살무늬토기의 추억』 『칼의 노래』
『현의 노래』 『개: 내 가난한 발바닥의 기록』 『강산무진』 『남한산성』 『공무도하』 『내 젊은 날의 숲』이 있다. 2001년 동인문학상, 2004년 이상문학상, 2005년 황순원문학상, 2007년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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