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조건
2013년 12월 10일 출간
국내도서 : 2013년 11월 2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5.42MB)
- ISBN 9788956058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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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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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리더와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 리더가 해야 할 역할과 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을 모색한다. 고객보다 중요한 것은 직원이라고 단언하는 미국의 IT업체 SAS의 짐 굿나잇 회장, 고급 승용차 대신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수잔네 에버스타인 스웨덴 국회의원, 80퍼센트의 국민 지지율 속에 퇴임한 타르야 할로넨 전 핀란드 대통령 등 우리가 꿈만 꿔왔던 리더들을 ‘꿈 속’이 아닌 ‘현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Chapter 1 직원의 가능성을 믿으면 회사도 성장한다
“기업 자산의 95퍼센트는 직원이다”
SAS 짐 굿나잇 회장
복지,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창의력은 공짜로 얻을 수 없다
SAS의 지금을 만든 ‘Why not?'의 철학
행복한 젖소가 우유를 더 많이 생산한다
위기상황에서도 원칙을 지키다
고객보다 직원이 우선
경제전문지 『포춘』 선정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Chapter 2 구성원을 행복하게 만드는 리더
“회사에서 좀 놀면 안 되나요?”
제니퍼소프트 이원영 대표
복지에 대가를 바라서는 안 된다
‘직원’이 없는 이상한 회사
새로운 공간에서 시작된 새로운 시도
회사를 이끌어가는 것은 리더가 아닌 구성원
함께 가는 공동체를 꿈꾸다
보스는 가라고 말하지만 리더는 함께 가자고 말한다
‘꿈의 직장’을 위한 33가지 금지 항목
Chapter 3 소통하는 리더가 마음을 얻는다
국민 지지율 80퍼센트의 기적
전 핀란드 대통령 타르야 할로넨
다리미를 든 대통령
우리 중 한 명인 보통 사람
복지와 성장의 갈림길에 서다
약자와 소수자의 대변인
‘국민’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리더
리더와 국민, ‘통通’하였느냐?
소통의 방법을 고민한 또 다른 리더 - 타게 에를란데르 전 스웨덴 총리
Chapter 4 특권, 리더가 버려야 할 한 가지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국회의원
스웨덴 국회의원 수잔네 에버스타인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우루과의 대통령 호세 무히카
지하철 승강장에서 만난 스웨덴 국회의원
정치인이란 특권 없는 봉사직
리더를 감시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낡은 중고차 한 대가 전 재산인 대통령
대통령의 삶은 보통 사람과 다르지 않아야 한다
특권을 내려놓고 믿음을 얻다
또 다른 특권을 말하다 - 대한민국 대통령의 특권
Chapter 5 신뢰의 조건,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한다
“약속은 지키라고 하는 것이다”
페루 찬차마요 시 정흥원 시장
남미 이민 역사 106년만의 한인 시장
빈민의 대부가 되다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리더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한다
믿음이 만들어낸 기적
부정부패 위에 자라는 신뢰는 없다
“이곳의 복지 제도의 핵심은 직원을 회사라는 전체의 일부가 아닌 한 개인으로 온전히 인정해준다는 데 있습니다. 내가 회사의 직원일뿐만 아니라 세 아이의 엄마이고, 한 남자의 부인이고, 책임져야할 가정이 있다는 점을 온전히 인정해주는 거죠. 물론 여러 가지 혜택을 통해 일하는 엄마로서 살아가는 일이 수월하도록 도와줍니다. 그래서 나는 여기가 아닌 다른 회사에서 일하는 건 상상조차도 할 수 없어요.”
SAS의 직원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자신들이 회사의 일부가 아니라, ‘개인’으로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런 혜택을 받을 때, 자신들이 회사에 꼭 필요한 존재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짐 굿나잇 회장은 직원들이 돈 때문에 일한다고 여기는 CEO들의 생각은 1차원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직원들이 일의 대가로 월급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이 회사에 꼭 필요한 존재라는 ‘인정’을 받을 때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일한다는 것이다.
짐 굿나잇 회장은 개인의 가치를 인정해줄 때 직원들은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고 믿는다. 그가 복지 프로그램에 관심을 쏟는 이유도 이와 관련이 있다. 회사가 직원들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표현 수단이 복지이기 때문이다. 즉 복지를 통해 회사는 직원들에게 당신들은 회사의 도구가 아니며 중요한 가치를 지닌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혜택을 누릴 자격이 있다는 것을 말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 「Chapter 1, 직원의 가능성을 믿으면 회사도 성장한다」
“이윤 추구의 극대화가 대부분의 기업이 가지고 있는 목표라면 조직에 속한 사람은 결국 수단이 되고 비용이 되고 더 나아가 인적 자원이 되겠죠. 하지만 어떤 기업은 조금 다르게 이 세상에 좀 긍정적 영향을 끼치며 더불어 살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선언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만약 돈을 버는 것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면, 그 외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져봤어요. 결국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며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원영 대표는 제니퍼소프트에 있으면서 자신도 이전보다 더 행복해졌다고 한다. 우선 저녁이 생겼고,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그리고 그 시간 속에서 하루하루 추억을 쌓아가고 있다. 이렇게 제니퍼소프트는 지금 회사를 넘어 공동체를 향해 가고 있다. 그 속에서 이원영 대표가 바라는 건, ‘이익’이 아니라 ‘행복’이다.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행복은 중요합니다. 다만 행복이 목표가 될 순 없어요. 행복은 달성의 대상이 아니라 누리는 겁니다. 우리가 의미 있는 일을 해나가고, 동료를 배려하면서 격려하고, 신나게 해낼 수 있는 일을 끊임없이 찾아낼 때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는 거죠.” ---「Chapter 2, 구성원을 행복하게 만드는 리더」
자신이 세운 가치관과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고 밤낮없이 일하는 리더. 물론 필요하다. 하지만 혼자만의 생각을 가지고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것은, 리더 개인의 ‘욕심’이 되기 쉽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국가의 성장을 가져올 수 있을지는 몰라도 구성원을 행복하게 만들 수는 없다. 구성원의 행복한 삶은 리더 혼자만의 생각으로 이룰 수 있는 가치가 아니기 때문이다.
제작진이 할로넨 대통령을 만나서 인터뷰하는 동안, 그녀가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국민이었다. ‘국민과 함께’ ‘국민이 원하는’ ‘국민 중 한 사람으로서’ 등 이야기의 대부분에 등장하는 국민은 할로넨 자신이기도 했다. ---「Chapter 3, 소통하는 리더가 마음을 얻는다」
‘필요한 만큼만 소유하고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누리며 살자.’
호세 무히카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삶의 철학이다. 그는 이런 삶의 철학에 따라 취임 이후 대통령을 지나치게 받들어 모시는 풍조를 없애려고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그가 차에 넣을 휘발유를 사기 위해 주유소에 가고, 집 안의 형광등을 교체하기 위해 철물점에 들르는 등 대통령의 삶이 보통 사람과 다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 이런 삶의 철학은 그의 정치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그는 철학자 세네카의 말을 인용해 “적게 가진 사람이 아니라 더 많이 갖기를 갈망하는 사람이야말로 가난한 사람”이라면서, 더 많이 소유하기 위해서 약한 사람들의 것을 빼앗는 사회가 되지 않도록 국가를 이끌어가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고 강조한다. ---「Chapter 4, 특권, 리더가 버려야 할 한 가지」
“시민들의 요청에 대해서 바로 해주겠다고 약속을 하면 쉽게 흡족해하겠죠. 그렇지만 그 순간을 위해 함부로 약속했다가 나중에 지키지 못하는 건, 내 양심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도 당장 해주겠다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당장 해주겠다는 말 대신, 정흥원 시장은 현장에 직접 가서 알아보겠다, 시의 해당 부서에 필요한 지원을 요청을 하겠다, 하는 식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그리고 자신이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아보고 답을 주겠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시장 후보로 뽑혀 선거유세를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가 강조한 것은 ‘한국인은 어떤 경우에도 약속을 지킨다’는 것이었다.
“정치인은 언제나 말을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꼭 할 수 있는 것만 약속하고, 노력해서 될 것 같으면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하겠다고 솔직하게 말합니다. 또 가능하지 않은 건 솔직하게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시민들에게 ‘꼭 들어주겠다’고 장담하지 않습니다. 만약 이런 이유로 시민들이 나를 싫어한다고 해도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Chapter 5, 신뢰의 조건,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한다」
리더와 구성원 사이의 신뢰가 만들어낸 경이로운 변화와 달라진 삶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의 자격을 넘어 ‘삶의 방향성’을 묻다!
“회사에서 좀 놀면 안 되나요?”
제니퍼소프트, SAS, 그리고 우리가 꿈꾸는 리더들
SBS 스페셜 최고의 화제작 《리더의 조건》 책으로 출간!
올해 초 방송되어 큰 화제가 된 SBS 스페셜 《리더의 조건》의 감동과 울림, 그 너머의 질문을 그대로 담아낸 책. 책에서는 방송에서 간략하게 소개되고 넘어간 6명의 리더들의 ‘철학’에 특히 주목하여 그것이 우리의 ‘삶에 대한 성찰’로 이어지도록 했다.
고객보다 중요한 것은 직원이라고 단언하는 미국 SAS의 짐 굿나잇 회장과 회사에서 좀 놀면 안 되냐고 되묻는 제니퍼소프트의 이원영 대표를 통해 오늘날 기업이 가야할 길을 묻고,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수잔네 에버스타인 스웨덴 국회의원과 낡은 중고차 1대가 전 재산인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을 통해 정치인이 스스로 특권을 내려놓을 때 국민의 신뢰라는 더 큰 가치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 80퍼센트의 국민 지지율 속에 퇴임한 타르야 할로넨 전 핀란드 대통령과 반드시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한다는 정흥원 시장을 통해 소통과 신뢰의 힘에 대해 다시 한 번 환기시킨다.
『리더의 조건』에 소개된 6명의 리더들은 우리가 오랫동안 당연시해왔던 통념에 대해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기업에 정리해고, 정년, 비정규직이 꼭 있어야 할까?’ ‘기업의 목표는 반드시 이윤추구여야만 할까?’ ‘대통령의 삶이 보통 사람과 달라야 할까?’ 책은 리더들이 던진 질문의 궤적을 따라가 그들의 남다른 선택과 실천, 그리고 그로 인해 달라진 구성원들 삶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들의 특권 없는 삶의 모습은 지금의 현실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눈이 되어, 우리가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삶의 좌표를 다시 세울 수 있도록 이끈다.
리더의 자격에 대한 재정의가 절실한 지금, 리더와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 리더가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인지, 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은 무엇인지, 『리더의 조건』을 통해 다시 한 번 우리 삶의 방향타를 바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회사에서 좀 놀면 안 되나요?”
SBS 스페셜 최고의 화제작 《리더의 조건》 책으로 출간!
제니퍼소프트, SAS, 그리고 우리가 꿈꾸는 리더들
리더와 구성원 사이의 신뢰가 만들어낸 경이로운 변화와 달라진 삶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의 자격을 넘어 ‘삶의 방향성’을 묻다!
어느 때보다도 치열했던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누군가는 환호하고 누군가는 실망에 빠진 올해 초, TV에서 한 프로그램이 방송됐다. SBS 스페셜에서 신년 기획으로 방송된 다큐멘터리 《리더의 조건》. 프로그램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예상치 못한 충격과 감동, 그리고 이유를 알 수 없는 분노의 감정에 빠져야만 했다. 바로 방송에서 소개된 ‘아주 특별한’ 리더들 때문이었다.
고객보다 중요한 것은 직원이라고 단언하는 미국의 IT업체 SAS의 짐 굿나잇 회장, 고급 승용차 대신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수잔네 에버스타인 스웨덴 국회의원, 낡은 중고차 1대가 전 재산인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 80퍼센트의 국민 지지율 속에 퇴임한 타르야 할로넨 전 핀란드 대통령, 반드시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한다는 정흥원 찬차마요 시 시장. 그리고 직원이 다 노는데 괜찮으냐고 묻는 제작진에게 회사에서 좀 놀면 안 되냐고 오히려 되묻는 제니퍼소프트의 이원영 대표까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리더들과 달라도 너무 다른 리더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엄청났다. 방송 직후 제니퍼소프트는 ‘꿈의 직장’으로 불리며 접속자 수 폭증으로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고, 누군가는 충격을 받아 잠을 이룰 수 없었다는 시청 평을 남기기도 했다. 방송에서 소개된 6명의 리더는 그동안 우리가 꿈만 꿔왔던 리더가 ‘꿈 속’이 아닌 ‘현실’에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고, 우리가 바라는 삶이 ‘희망’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음을 얘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리더들 밑에서 즐겁고 당연하게 ‘행복을 누리고’ 있는 구성원들의 모습이 우리의 미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 책 『리더의 조건』은 SBS 스페셜 《리더의 조건》이 전해주었던 감동과 울림, 그 너머의 질문을 그대로 담아냈다. 특히 책에서는 시간적 제약으로 방송에서 간략하게 소개되고 넘어간 리더들의 ‘철학’에 주목하여 그것이 우리의 ‘삶에 대한 성찰’로 이어지도록 했다.
『리더의 조건』에 소개된 6명의 리더들은 우리가 오랫동안 당연시해왔던 통념에 대해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기업에 정리해고, 정년, 비정규직이 꼭 있어야 할까?’ ‘기업의 목표는 반드시 이윤추구여야만 할까?’ ‘정치 리더가 소수자와 약자의 목소리를 잘 들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통령의 삶이 보통 사람과 달라야 할까?’ 책은 리더들이 던진 질문의 궤적을 따라가 그들의 남다른 선택과 그로 인해 달라진 구성원들 삶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들의 특권 없는 삶의 모습은 지금의 현실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눈이 되어, 우리가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삶의 좌표를 다시 세울 수 있도록 이끈다.
리더의 자격에 대한 재정의가 절실한 지금, 리더와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 리더가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인지, 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우리 삶의 방향타를 바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큰일을 해낼 수 있을 것처럼 직원들을 대우하십시오.
그러면 그들은 실제로 큰일을 해낼 것입니다.”
직원의 가능성을 믿으면 회사도 성장한다 - SAS 짐 굿나잇 회장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붙는 IT업체이자 구글의 롤 모델로 알려진 SAS. SAS는 창업 초기부터 시작한 사내 보육시설을 비롯해 각종 운동시설, 병원, 약국, 미용실 등 있는 것보다 없는 것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복지 혜택을 자랑한다. 거기에 정리해고, 정년, 비정규직이 없는 3無 회사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세계 금융 위기로 미국 기업의 대부분이 구조조정에 들어가거나 파산할 때, 단 한 명의 해고도 없이 복지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흑자를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어떻게 이런 기적적인 일이 가능했을까? 책은 그 이유를 SAS 짐 굿나잇 회장의 직원에 대한 신뢰에서 찾는다.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회사에서 일하고 싶어 합니다. (...) 자신이 신뢰받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직원은 최선을 다해 업무를 수행하려 합니다. 아주 단순한 원리죠.”
SAS의 기업 철학 중 중요한 부분은 직원들을 믿는 것이다. 짐 굿나잇 회장은 이런 철학 아래 직원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대신 직원들에게 자율성을 주고 그들의 가능성을 믿었다. 그리고 회사가 위기에 빠졌을 때, 직원들은 회사가 그들은 믿고 대접해준 것에 대해 자발적으로 응답했고 함께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었다.
『리더의 조건』에서 짐 굿나잇 회장은 직원을 통제의 대상으로 보고 그들을 감시하고 불신하는 CEO들에게 낡은 생각을 버리라며 일침을 가한다. 큰일을 해낼 것처럼 직원을 대우하면 그들은 분명 놀라운 결과를 보여줄 거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의 장담처럼 SAS는 1976년 창업 이래 단 한 번의 적자도 없이 연평균 8.8퍼센트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행복이 목표가 될 순 없어요.
행복은 달성의 대상이 아니라 누리는 겁니다."
구성원을 행복하게 만드는 리더 - 제니퍼소프트 이원영 대표
직장인들이 바쁘게 일해야 할 월요일 오후 2시. 텅 비어 있는 사무실에는 달랑 3명의 직원이 앉아 있다. 잠시 후 대표가 돌아왔는데도 직원들은 자리로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직원들이 근무시간에 이렇게 놀아도 되는 거냐고 묻자, 대표는 오히려 되묻는다.
“좀 놀면 안 되나요, 회사에서?”
한국의 IT업체 제니퍼소프트의 이원영 대표의 말이다. 제니퍼소프트에서는 출근 시간이 자유인 것은 물론, 지하에 있는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것도 근무시간에 포함된다. 또 회사나 상사 눈치 볼 필요 없이 이메일 한통으로 마음대로 휴가를 쓸 수 있다. 자율성에 바탕을 둔 ‘일과 삶의 조화’가 제니퍼소프트가 추구하는 목표이기 때문이다. 책은 제니퍼소프트를 통해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질문 한 가지를 던진다.
‘많은 근로자가 건강한 노동을 통해 근사한 삶을 살고 싶은 열망을 충족시켜주어야 하는 것이 기업이라면, 오늘날의 기업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제니퍼소프트는 ‘그러다 망한다’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과 질책 속에서 창업 4년 만에 100억 매출을 이뤘고, 지난 3년간 매년 27퍼센트의 성장을 이뤘다. 무엇보다 제니퍼소프트에는 일에 치여서 열정은 사라지고 기계처럼 회사와 집을 오가는 사람은 없다. 리더와 구성원 모두가 예전보다 더 행복해졌음은 물론이다. 리더와 구성원이 함께 오늘날의 기업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고민한 결과다.
제니퍼소프트를 ‘꿈의 직장’ ‘신의 직장’으로 부르며 부러워하는 사람들에게 이원영 대표는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제니퍼소프트는 꿈의 직장이 아닌, 어디에라도 있을 수 있는 아주 당연하고 상식적인 직장입니다.”
"대다수의 우루과이 사람들도 이렇게 살아갑니다.
제가 대통령이긴 하지만 그게 대단히 특별한 건 아닙니다.”
특권, 리더가 버려야 할 한 가지 -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
중남미에서 국민 1인당 GDP가 가장 높은 나라로 꼽히는 우루과이의 호세 무히카 대통령. 한 나라의 대통령이지만 그의 재산은 낡은 중고차 1대가 전부다. 대통령에 당선된 뒤에는 대통령 관저를 노숙자들을 위한 쉼터로 내놓고 원래 살던 허름한 시골집에 계속 머물고 있다. 또 연봉의 90퍼센트를 기부하고 대통령 전용 별장을 매각하는 등 취임 이후 대통령으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특권을 스스로 내려놓았다.
스웨덴의 국회의원들은 6평 정도의 비좁은 사무실에서 비서도 없이 혼자서 많은 일을 처리한다. 일이 많아서 일주일에 3~4일의 밤샘 근무는 기본이고, 공무를 위해 사용한 돈은 택시 요금 영수증까지 꼼꼼하게 챙겨서 제출해야 한다. 스웨덴 의원 지원법에는 국회의원은 24시간 일하는 임시직으로 규정돼 있다. 반면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은 연봉으로 1억 3천만 원이 넘는 돈을 받고, 45평짜리 사무실을 무료로 사용하며, 9명이나 되는 비서진을 거느리는 등 200여 가지가 넘는 특권을 누리고 있다.
책은 이렇게 스스로 특권을 내려놓거나 특권을 의식하지 않는 정치인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당연한 듯 누리는 각종 특권이 과연 합당한 것인지 묻는다. 그에 대해 스웨덴의 국회의원 수잔네 에버스타인은 그것은 옳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정치인들이 어떤 권리를 가질 것인지, 어떤 대접을 받을 것인지는 그 나라 국민들이 다 같이 의논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스웨덴에서는 그런 식으로 국민들이 원하는 대로 결정하고 있습니다.”
UN이 발표한 ‘2013년 세계 행복보고서’에서 우루과이(37위)는 한국(41위)보다 더 행복한 나라로 꼽혔다. 스웨덴 시민들은 그들의 정치인을 신뢰한다고 당당히 말한다. 책은 이들 정치인들이 국민들의 믿음을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스스로 특권과 권위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임을 보여준다. 더불어 정치인이 비합리적이거나 과도한 특권을 주장하는 순간 바로 다음 선거에서 국민에게 거부당하는 스웨덴의 예를 들며, 특권 없는 세상을 위해서는 권력을 견제하는 국민의 관심과 감시 시스템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 순간을 위해 함부로 약속했다가 나중에 지키지 못하는 건,
내 양심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신뢰의 조건,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한다 - 정흥원 찬차마요 시장
35.1퍼센트. 한국 메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발표한 제18대 국회의원의 공약 완료율이다.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은 선거 때마다 많은 공약을 내세운다. 하지만 정치인도 국민들도 그 공약이 모두 시행될 거라고 믿지 않는다. 이런 당선용 ‘헛공약’ 남발은 올해 출범한 새 정권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1년이 채 지나기도 전에 기초연금 공약을 지키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대국민 사과를 해야만 했다. 이렇게 당선을 목적으로 무조건 다 해주겠다는 식으로 호언장담하다가 당선 후에 사과로 얼버무리는 정치인들에게 국민들은 이미 신뢰를 잃은 지 오래다. 그렇다면 정치 리더가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방법은 무엇일까?
“시민들의 요청에 대해서 바로 해주겠다고 약속을 하면 쉽게 흡족해하겠죠. 그렇지만 그 순간을 위해 함부로 약속했다가 나중에 지키지 못하는 건, 내 양심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도 당장 해주겠다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책은 페루의 작은 도시 찬차마요 시의 정흥원 시장에게서 그 해답을 찾는다. 중학교 중퇴 학력에 이방인이라는 불리한 조건을 뚫고 그가 시장에 당선된 이유는, 바로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하고 실제로 그 약속을 하나씩 지키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정 시장에게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는 시민들 덕분에 찬차마요 시는 예전과 다른 모습으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멀리 남미에서 시민들과 함께 작은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는 정흥원 시장을 통해, 책은 ‘약속이란 지키라고 하는 것’이고, 그렇게 지켜진 약속 하나하나가 오랫동안 쌓여 견고한 믿음을 만든다는 중요한 진리를 되새기게 한다.
작은 기업의 대표부터 한 나라의 대통령까지
지금, 나를 미소 짓게 하는 리더는 어떤 사람인가?
구성원들의 행복한 삶은 리더 한 사람이 혼자서 이루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리더가 할 수 있는 역할이 큰 것 또한 사실이다. 다른 한편 리더가 혼자만의 생각을 가지고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것은, 리더 ‘개인’의 욕심이 되기 쉽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기업이나 국가의 성장을 가져올 수 있을지는 몰라도 구성원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는 없다. 리더와 구성원이 제대로 소통하고 서로 신뢰를 쌓아갈 때 놀라운 변화는 만들어진다. 『리더의 조건』에 소개된 6명의 리더는 바로 이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이런 변화를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지금 우리에게 어떤 리더가 필요한지 당당하게 요구하는 우리 모두의 목소리다. 『리더의 조건』은 그 목소리가 현재의 리더들에게는 구성원이 원하는 리더가 어떤 사람들인지 일깨워주고, 구성원들에게는 그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되찾기 위한 첫 걸음이 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SBS 스페셜 리더의 조건 제작팀
저자 : SBS 스페셜
2005년 7월에 방송을 시작한 《SBS 스페셜》은 ‘PD가 세상을 향해 던지는 화두’라는 기획의도를 가지고 지금까지 300회가 넘게 방송을 이어오고 있다. 2013년 신년 기획으로 제작된 《리더의 조건》에서는 지금 우리 사회가 원하는 새로운 리더십의 모습과 리더와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가야 할 삶의 지향점에 대해 물으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저자 : 박상욱 PD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SBS 제작본부 PD로 입사했다. 《기아체험 24시간》 《세븐 데이즈》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의 프로그램을 거쳐, 《SBS 스페셜》 PD로 활동하며 《내 생애 처음 지은 집》 《리더의 조건》 등을 연출했다. 현재 《그것이 알고 싶다》 팀장으로 사회 전반에 걸친 이슈를 깊이 있게 다루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변화시킬 것’이라는 좌우명 아래, 사람들이 인생의 방향타를 조금이라도 수정하게 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저자 : 윤주희 작가
2003년 SBS 《백만 불 미스터리》의 구성작가로 방송을 시작해, 《생방송 투데이》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그것이 알고 싶다》 《SBS 스페셜》 등을 집필했다. SBS 스페셜 신년 기획 《리더의 조건》을 제작하면서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하는 행복하고 상식적인 세상을 위한 전제 조건은 좋은 리더라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이 책에 나오는 리더들이 우리가 꿈꾸는 리더가 아닌, 앞으로 현실에서 자주 만나게 될 리더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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