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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시스터

북하우스

2012년 11월 22일 출간

종이책 : 2005년 02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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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6058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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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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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한 할리우드, 그 빛과 그림자를 쫓는 도시의 사립탐정 필립 말로의 다섯 번째 이야기 <리틀 시스터>.
 
말로의 사무실을 찾은 캔자스 출신의 시골 아가씨. 그는 자신의 오빠를 찾아달라며 코묻은 돈 20달러를 내민다. 그런 그녀가 귀여워서였는지 말로는 단순한 실종자 행방 찾기라고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싸구려 하숙집을 찾아간다. 그러나, 진향기에 은은히 섞여 떠도는 마약 냄새와 피 한 방울 안 나게 얼음 송곳을 놀리는 전문 킬러의 발자취가 개입되면서 수수께끼 같은 범죄로 변해가는데….
 
사건 시작부터 종결까지 사흘이란 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 이야기는 극적 긴장과 풍부한 반전이 숨어 있는 서사가 스피드와 압축미를 잘 보여주는 작가의 대표작이다. 여기서 놓칠 수 없는 또 하나. 변사체를 발견하고, 아침식사로 위스키를 들이키며, 뇌쇄적인 탕녀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통속소설의 상투적인 공식을 따르고 있지만, 여기에 독설 섞인 위트와 우회적인 사회비판을 천재적으로 채색해내는 그만의 매력이다. 교묘하게 호황기를 누리고 있는 캘리포니아의 찬란한 경치를 공허한 절망감, 의미 없는 네온 불빛 아래 반짝이는 널브러진 빈 병들, 수북이 쌓인 담배꽁초의 이미지로 멋들어지게 그려낸다.

- “돌아서서 손을 뒤로 돌려. 장난치는 줄 아나 본데. 정확히 삼 초의 여유를 줄 테니 시키는 대로 해.” “일 분으로 하면 안 될까? 아가씨를 바라보는 게 좋아서 말야.” “돌아서. 어서!” “당신 목소리도 마음에 드는데.” “좋아, 죽고 싶다면 소원대로 해주지.” “숙녀분이 그런 말을 쓰면 쓰나.” - 내가 아는 거라고는 뭔가 보이는 대로 일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과, 늙어서 녹슬긴 했어도 항상 믿을 만한 육감에 따르면, 패가 돌아가는 대로 게임했다가는 엄한 사람이 엄청 판돈을 잃게 될 거라는 것이지. 그게 내가 상관할 일인가? 아니 내가 상관할 일이라는 게 뭐지? 내가 알기는 아는 걸까? 알았던 적이라도 있었나? 그것까지는 따지지 말자고. 오늘밤 인간적이지 않으니까, 말로. 아마 한 번도 인간적인 적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일이 없을지 몰라. 어쩌면 난 사립탐정 면허증을 가진 허깨비인지도 몰라. 우리 모두가 그렇게 되는지도 모르지. 항상 잘못된 일들만 일어나고 결국 바로잡을 수도 없는 이 춥고 반쯤 불이 켜진 세상에서는. - “난 경찰에 신고했소.” “그렇지만 그 자리에 붙어 있진 않았지?” “클라우센의 죽음에 대해서는 아무 정보도 없었소.” “그렇지만 그 자리에 붙어 있진 않았군.” “맞는 말이요.” “베이시티에서는 그 이유만으로도 당신을 죽여버릴 수 있었어.” “베이시티에서는 파란 넥타이를 매고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날 죽일 수 있었겠지.” “그 이유만으로 당신을 영업정지시킬 수 있었어.”

▶▶▶ 필립 말로, 별들의 세계에 뛰어들다.  [빅 슬립](1939)에서 시작하여 [하이 윈도](1942) [안녕 내 사랑](1940)을 거쳐 [호수의 여인](1943)까지, 챈들러가 창조해냈던 도시형 사립탐정 필립 말로의 캐릭터는 [리틀 시스터]에 이르러 상당히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냉소적이지만 자못 매너 차릴 줄 알고, 비정하지만 유머 감각에 넘치던 멋쟁이 말로. 그러던 그가 이제 느끼한 형사반장의 전화를 기다릴 정도로 외로움을 타는가 하면, 한밤중에 대로를 드라이브하며 자조적 독백을 주절거리고, 고객을 앞에 두고 궁상맞게 독한 위스키를 홀짝거리기도 하는 것이다. 이제 그의 나이도 어느덧 서른여덟, 말로는 흔들리는 중년 사내의 약한 모습을 부쩍 많이 드러낸다.  작품의 시간적 배경은 전 미국이 경기 호황을 톡톡히 누리며 할리우드가 막 영화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던 제2차 세계대전 후이니,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는 희망에 차고 풍요로운 시기였다. 그러나 의외로 [리틀 시스터]는 오히려 짙은 우수와 어두운 분위기가 감돌아 챈들러의 팬들을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사립탐정 필립 말로라는 캐릭터는, 원래 세상 돌아가는 꼴에 대한 약간 삐딱한 시선과 상대를 가리지 않고 짓궂게 이죽거리는 무례한 언동이 매력 포인트긴 하다. 그러나 [리틀 시스터]에서는 말로의 냉소적이고 비판적인 관점이 훨씬 강하게 부각되면서 일종의 사회비판적 메시지에 가까운 대사들이 꼬리를 물고 흘러나온다. 당연히 작품에 드리워진 분위기도 예전보다 더 어둡고 침울하다. 게다가 스토리의 주 배경이 할리우드 영화계라는 점 때문인지, 이 작품에서는 유난히 강렬한 이미지의 팜므 파탈이 등장한다.  바로 이런 면 때문에 [리틀 시스터]는 정통 추리소설 색채가 엷어지면서 마치 한 편의 할리우드 범죄 영화를 보는 듯한 드라마틱함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 것이다. 이는 챈들러가 1943년부터 1947년까지 할리우드 영화계에 들어가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한 경력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어쨌든 [리틀 시스터]는 사건의 시작부터 종결까지 시간적으로는 단 사흘밖에 진행되지 않으면서도, 극적 긴장과 풍부한 반전이 숨어 있는 서사가 스피드와 압축미를 잘 보여주는 걸작이다. ▶▶▶ 사악한 번영의 도시, 화려한 무대 뒤에 감추어진 뒤틀린 욕망  어느 여름날, 캔자스 출신의 시골 아가씨 오파메이 퀘스트가 말로의 사무실을 찾아와 자신의 오빠 오린을 찾아달라고 의뢰한다. 세상사에 닳고달은 자신 앞에서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거짓말을 하고 내숭을 떠는 오파메이가 귀여워서였을까, 정말 너무나 심심해서였을까, 말로는 코묻은 돈 20달러에 이 묘한 수사 의뢰를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러나 말로가 단순히 실종자 행방 찾기라고 생각하고 어슬렁어슬렁 베이시티의 싸구려 하숙집을 찾아갔던 상황은, 진 향기에 은은히 섞여 떠도는 마약 냄새와 피 한 방울 안 나게 얼음 송곳을 놀리는 전문 킬러의 발자취가 개입되면서 수수께끼 같은 범죄로 변해간다.  뒤이어 정체불명의 사내가 말로에게 모종의 물건을 맡아달라는 전화를 해온다. 약속장소로 찾아간 말로는 다시 같은 방법으로 살해된 시체를 마주하고, 얼굴을 가린 미모의 여성에게 얻어맞고 쓰러진다. 누군가가 뭔가를 그 방 안에서 찾고 있었다. 시간이 부족해서 손에 넣지는 못했지만. 마침내 말로가 발견한 것은 한 쌍의 남녀가 고급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너무나 평범해 보이는 사진. 그러나 이 한 장의 사진 때문에 그는 갱단과 영화계의 검은 뒷모습과 마약상들의 커넥션에 점점 깊이 개입된다.

작가정보

▶▶▶ 레이먼드 챈들러(1888-1959)  하드보일드 추리소설의 대표적 작가로 꼽히는 레이먼드 챈들러는 1888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나 많은 시간을 영국에서 보냈다. 1910년대에는 런던의 몇몇 신문사에서 기자 생활을 하며 시와 수필을 썼다. 이 당시에 쓴 시와 수필에서는 기사 영웅담과 이상사회에 대한 동경이 드러나 있어 필립 말로가 가진 정의감이 여기에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다.  많은 직업을 거친 끝에 석유회사의 부사장까지 올랐으나 음주와 장기결근으로 쫓겨난 그는 1930년대부터 펄프 매거진에 범죄 단편들을 기고하기 시작하여, 젊은 시절 고전문학에 열정을 바치던 시절과는 다른 새로운 문학인생을 시작한다.  1939년 발표한 첫 장편 『빅 슬립 The Big Sleep』이 큰 성공을 거둔 뒤, 1940년 『안녕, 내 사랑 Farewell, My Lovely』, 1942년 『하이 윈도 The High Window』, 1943년 『호수의 여인 The Lady in the Lake』, 그 후 6년 뒤에 『리틀 시스터 The Little Sister』를 발표하였다. 1954년 후기의 걸작 『기나긴 이별 The Long Goodbye』을 발표한 그는 18세 연상의 사랑하는 아내 시시가 세상을 떠난 뒤 실의에 빠져 알코올에 중독되어 지내다가 1959년 세상을 떠났다.  챈들러의 동료 작가 및 후배 작가들(얼 스탠리 가드너, 이언 플레밍, 로스 맥도널드, 로버트 B. 파커) 외에도 오늘날 위대한 작가로 칭송받는 이들도 챈들러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폴 오스터는 챈들러를 매우 존경했다고 하며 시인 W. H. 오든도 매우 강력하지만 극단적으로 우울한 챈들러의 소설은 ‘도피문학’으로서가 아닌 ‘예술작품’으로서 읽히고 평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블린 워와 그레엄 그린도 챈들러를 높이 평가했고 무라카미 하루키는 여러 인터뷰와 에세이에서 레이먼드 챈들러의 영향을 깊이 받았음을 고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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