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건축의 재발견 Vol. 2

길성호 지음

spacetime 2014년 08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10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다원주의 사회에서의 『현대 건축의 재발견』 제2권. 기하학적 질서와 개념의 건축, 심상의 표현과 감각의 건축, 유형의 탐구와 유추의 건축을 다루고 있다. 대상 자체의 형식과 자율적 구성 원리에 주목하는 입장, 건축가의 주관적 심상에 기반을 둔 아우라 발생을 중시하는 입장, 아우라가 건축가 개인의 주관적인 아우라가 아닌 역사와 전통 속에서 부여된 아우라를 강조하는 입장의 차이에 대해 주목하여 살펴볼 수 있다.

목차

03 기하학적 질서와 개념의 건축

031. 기하학과 수학적 질서의 탐구 9
기하학과 매스로서의 건축(에띠엔느 루이 불레, 끌로드-니콜라스 르두) 15

032. 대상의 1차적 의미와 새로운 재현방식 21
반(反)-입방체 공간과 개념적 이미지(데오 반 도스버그, 게리 리트벨트, 러시아 구성주의 건축) 26 / 질서의 감각과 오브제로서의 건축(르 꼬르뷔지에) 36

033. 탈-기능주의와 랜드스케이프의 회복 59
자율적 구성원리와 텍스트로서의 건축(피터 아아젠만) 64 / 지형학과 랜드스케이프 건축의 탐구(도미니끄 페로) 79 / 인공적 랜드스케이프 건축과 도시성의 회복 (자하 하디드) 90

034. 다시보기 105

04 심상의 표현과 감각의 건축

041. 디자인의 출발점: 직관과 영감 115
환상적인 공간 이미지의 탐구(지오반니 바티스타 피라네시) 119 / 유기적인 조소적 건축의 탐구(안토니오 가우디 이 꼬르네트) 121

042. 감각적 경험과 표현성의 탐구 133
동굴공간 이미지와 판타지 건축의 탐구(한스 페르지히, 부르노 타우트, 헤르만 휜스테를린) 138 / 조각적인 상징형태와 영혼의 건축(루돌프 슈타이너) 147 / 기능적 역동성과 건축적 상징의 탐구(에릭 멘델존, 에로 사리넨) 150 / 감각적 형상과 파상 공간의 미학(프랭크 게리) 158 / 열린 건축과 감각적 경험의 추구(쿱 힘멜블라우의 프릭스) 175
043. 다시보기 191

05 유형의 탐구와 유추의 건축

051. 착상의 출발점: 유형과 유형학 201
합리주의 이론의 출현과 도시공간의 유형학(마르크-앙뜨와느 로지에, 프리드리히 슁켈, 까밀로 지테) 206 / 합리적 건축의 탐구와 전통의 수용(하인니히 테세노프, 쥬세페 테라니) 213

052. 유형의 해석 관점: 구조 언어학과 구조 인류학 223
역사적 기본 형태와 장소성의 탐구(알도 로시) 228 / 아이디어의 재발견과 테마로서의 건축 탐구(오스왈드 마티우스 웅거스) 241 / 도시공간의 형태학과 공공 공간 (로버트 & 레온 크리에, 제임스 스털링) 256 / 문화적 상징성과 의미의 탐구(필립 존슨, 마이클 그레이브스) 267 / 집합적 거주의 장소로서의 건축( 마리오 보타) 274

053. 다시보기 291

주(註) 300 / 참고문헌 319 / 도판출전 324 / 찾아보기 325 / 서평(書評) 328

출판사 서평

이 책은 『현대건축의 재발견』이라는 제하(題下)로 총 3권으로 구성된다.

2권에서는 기하학적 질서와 개념의 건축(03), 심상의 표현과 감각의 건축(04), 유형의 탐구와 유추의 건축(05)을 다루고 있다. 03 ‘기하학적 질서와 개념의 건축’에서 필자는 건축 담론의 주제의 하나인 기하학과 수학적 질서의 전통이 모더니즘 건축의 탄생 시기에 논의되어 온 현상을 살펴보았다(031). 이러한 전통이 모더니즘 건축에서 대상의 1차적 의미와 새로운 재현방식의 주제를 탐구하는 기반이 된 점, 그리고 이와 관련된 건축가와 작품들을 살펴볼 것이다(032). 또한 현대건축의 흐름 속에서 발견되는 탈-기능주의 경향과 랜드스케이프를 회복하려는 다양한 시도에서 건축의 텍스트성과 자율성, 자연과 랜드스케이프에 대한 건축담론이 새롭게 재발견되고 있는 현상에 주목하였다(033, 034). 04 ‘심상의 표현과 감각의 건축’에서 필자는 디자인의 출발점으로서 건축가의 주관적 심상의 표현과 관련된 오브제의 아우라aura에 대해 언급하였다(041). 아울러 모더니즘 건축 시기에는 주목받지 못한, 감각적 경험과 표현성의 탐구라는 새로운 영역을 탐구해 온 모더니즘 건축의 또 다른 전통, 그리고 오늘날 전위적인 조형구성과 공간미학을 탐구해 온 현대 건축가들의 담론을 살펴볼 것이다(042, 043). 05 ‘유형의 탐구와 유추의 건축’에서 필자는 착상의 출발점으로 유형과 유형학을 중시하는 건축적 사고의 전통을 살펴볼 것이다(051). 아울러 모더니즘 이후 유형을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하고 역사와 전통, 지역성의 수용, 문화적 상징성과 의미를 탐구해 온 현대건축가들의 주요 담론들을 고찰할 것이다(052, 053).

따라서 여기서 다루고 있는 내용 중 기하학적 질서와 개념의 건축, 심상의 표현과 감각의 건축 부분은 야우스가 언급한 패러다임의 도식적 모델의 관점에서 형식주의적－심미적 패러다임의 범주에 속하며, 유형의 탐구와 유추의 건축은 고전적－인본주의적 패러다임에 해당된다. 이것은 작품세계의 자율성과 내재적 구성원리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연구대상의 측면에서 ‘내재적 연구’를 대변한다. 여기서 우리는 대상(오브제) 자체의 형식과 자율적 구성원리에 주목하는 입장(03)과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이러한 대상이 관찰자에게 야기하는 감각적 경험을 위한 수법의 하나로 건축가의 주관적 심상에 기반을 둔 아우라(개인적 차원의 아우라)의 발생을 중시하는 입장(04), 그리고 이러한 아우리가 건축가 개인의 주관적인 아우라가 아니라 역사와 전통 속에서 부여된 아우라(사회적 차원의 아우라)를 강조하는 입장(05)의 차이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길성호

저자 길성호는 한양대학교, 서울대학교 대학원 건축학과에서 수학하고 서양 현대건축에 나타난 건축적 사고의 변화현상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공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주)종합건축사사무소 아키플랜에서 다년간 실무에 종사한 후, 1993년부터 한밭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건축이론과 설계를 가르치고 학생처장, (사)도시건축연구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주요 작품으로 부천대성교회, 인천한샘성결교회, 충북과학교육원신축 현상설계(우수상), KAIST 캠퍼스마스터플랜
현상설계(1등 당선) 등이 있으며,『현대건축사고론, 1997』,『수용미학과 현대건축, 2003』『현대건축의 재발견1, 2012』을 저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