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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 전 수학여행

세창역사산책 7
조윤정 지음
세창미디어

2018년 12월 19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8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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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5.79MB)
ISBN 9788955865486
쪽수 1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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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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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책에 다양한 역사를 담았다
『옛 음악가들의 삶과 욕망』을 포함한 《세창역사산책》시리즈는 작은 문고판으로 하나의 소제에 집중하고 있다. 100년 전의 유행가, 옛날 사람의 술문화, 조선시대 통행금지 등 개성 있고 독특한 소재가 특징이다. 문화가 시대의 가치관을 통해 현재로 이어졌다면 가치관은 《세창역사산책》시리즈와 같은 많은 사회상을 담고 있다. 이러한 문화 속 미시역사는 과거로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독자에게 흥미를 더하여 준다.
머리말 _04

1부 수학여행의 시작
여행도 애국적으로 _12
연중행사가 되는 수학여행 _15
기차로 떠나는 단체여행 _22
수학여행에 허리 휘는 부모 _24
여행의 피로는 여관에서 _28
수학여행지에 경주가 없다? _37
청년이여, 사마천과 다윈이 되어라! _41
수학여행의 인솔자란? _48
여행의 완성은 기록! _53

2부 수학여행지의 리얼리티
조선의 수학여행지 _65
수학여행지 1위는? _75
여행의 교육적 효과를 증명하라? _84
1920년대 수학여행기에서 조선의 운명을 읽다 _91
1930년대 경주와 금강산에서 생긴 일 _102
제국 일본을 여행하다 _115
만주 수학여행에서 느낀 이국정서와 동병상련 _122

3부 수학여행의 제약
수학여행에 관한 동상이몽 _140
‘여행 기분’의 단속 _143
‘사치금지령’을 내리다 _146
수학여행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는? _156
겉핥기식 여행에 대한 비판 _162
정치적 아이러니 _167

주석 _171
부록 _183
참고문헌 _192"

16p. 신문지면에 ‘수학여행’이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1901년 『황성신문』의 러시아 동양어학교 관련 기사에서다. 신문 기사는 일만 이천 원에 상당하는 수학여행 경비를 국가가 부담함을 밝히고, 여행의 목적이 학생들의 ‘한어 연구’에만 그치지 않음을 강조한다. 동양어학교 한어연구소 학생들의 만주지방 수학여행이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러시아의 입장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사건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수학여행은 학생의 학습활동으로 기획되는 한편, 국가의 정치적 관계성을 유지하고 표상하기 위해 ‘의도된 사건’으로도 기록된다.

28p. 당시에는 자식을 가르치는 것이 곧바로 애국이자 구국으로 여겨졌다. 근래의 뉴스와 신문에서 백만 원대 해외 수학여행이 추억 대신 상처를 남긴다는 기사를 접한 기억이 난다. 수학여행의 시대적 가치는 달라졌지만, 학창시절의 추억조차 돈이 없으면 나누지 못하는 상황은 백 년째 계속되고 있다.

50p. 고을 군수 W씨가 친히 고적을 안내 설명해 주는데 마침 평제탑(平濟塔) 차례에 “다른 사람은 경성 파고다공원의 사리탑(砂利塔)을 이찌반메(一番目)라고 하지만 나는 이 평제탑이 이찌반멘 줄 아오. 왜 그러냐 하면 이 평제탑은 가고-깡(花崗岩)이 도합(都合)이 굳게 잘 가다마루해서…” 이렇게 반 섞기 설명을 하고 있노라니까 후열(後列)에 섰던 대가리 큰 학생들이 “거참 말이 이찌반메로군!” “연설 말씀이 도합(都合)이 좋소.”라고 흉내 입내를 내었다.

63p. 1920년대에 이르면 향학열의 증가로 입학난이 시작되고 학교의 수도 증가한다. 그만큼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가장 많이 떠난 시기이기도 하다. 조선학생들은 주로 조선의 명승고적을 수학여행지로 방문했다. 그리고 여행지는 점차 일본과 만주로 퍼졌다. 대표적인 수학여행지는 경성, 평양, 인천, 개성, 진남포, 수원, 신의주, 경주, 금강산, 만주, 일본이다.

79p. 경성에 도착하여 남산에 오르고, 남대문을 돌아본 학생은 다음과 같은 감상을 토로한다. “이조(李朝) 오백 년 제도(帝都)이구나. 오늘날 삼십만이 거주하는 반도 유일의 대도시로구나. 일성일쇠(一盛一衰)는 사물이 바뀌고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오는 어찌하지 못할 운명 같다. (중략) 재래식의 고옥(古屋)은 물고기 비늘과 같이 처마를 가지런히 하여 땅에 붙였고 웅굿중굿한 양관(洋館)은 네 키가 크냐 내 키가 크다 경쟁을 하는 듯이 높은 하늘에 솟아 있고 성냥갑을 발라 세운 듯한 일본식의 가옥은 바람만 불면 날아갈 듯하다.”

170p. 여행을 다녀온 교사와 학생은 기행문 등을 통해 수학여행을 재현하였다. 재현이란 형식적·문화적 변화와 그 변화의 사회적‘ 결정 요인들’ 사이의 관계이다.232 수학여행에서 학생과 교사는 일본, 조선, 만주를 방문해 그곳의 현재를 보지만, 여행지의 역사적 맥락, 안내자의 설명, 여행주체의 상황, 수학여행에 관한 사회적 기대 속에서 여행지의 변화를 함께 본다.

수학여행은 꼭 가야만 하는 것인가?
이 책은 현재의 독자들이 수학여행을 과거와 현재의 시간적 거리감 속에서 더듬어 보고, 그 의미를 재구성 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이 책이 수학여행 무용론, 수학여행 시비론, 수학여행 갱신론 등 다양한 논의를 끌어낼 수 있는 계기로 활용되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의 교육은 여러 방면에서 논쟁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약 수학여행이 필요하다면, 그것이 현대의 우리에게 꼭 필요한 형태로 재구성되길 바란다. 여행의 목적, 주체, 장소, 시간 등 수학여행은 학생과 교사의 상상력 속에서 무수한 형태로 달라질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조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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