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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된 시간과 공간

세창역사산책 3
유승희 지음
세창미디어

2018년 08월 28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10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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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6.18MB)
ISBN 9788955865349
쪽수 1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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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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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고 다양한 역사! <세창역사산책> 시리즈. 단순한 교양을 넘어, 약간은 전문적인, 하지만 누구나 공감하는 내용을 보여드립니다. 새로운 역사시리즈 <세창역사산책>은 독자 여러분의 산책길에 동반하고자 이름 지었습니다. 작은 문고판 판형으로 각 권 200페이지 정도로 지하철, 카페 등 가벼운 독서에 적합합니다.

조선시대 야간통행금지를 알아본다. 매일 밤 간담을 써늘하게 했던 사이렌 소리를 기억하시나요? 치안유지를 목적으로 시행된 ‘야간통행금지’는 조선시대에도 있었습니다. ‘역사는 밤에 이루어진다’라고 하였던가요? 조선시대 야금정책에 의한 강제적인 억압은 밤 시간에 대한 열망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밤의 특권층이 되고자 야간통행증이 위조되기도 하였습니다. 24시간 술집과 카페가 운영되고, 밤 활동이 자유로운 지금과 비교하면 어떨까요? 이처럼 조선시대 통제된 밤 시간과 공간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를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차 례

들어서며: 이제는 사라져 버린 야간통행금지 _06

1장 조선시대 야간통행금지와 해제
통행금지의 시작과 해제-인정과 파루 _12
조선시대 사람들의 시간 _16
야간통행금지 시간을 정하다 _24
야간통행금지의 해제 _30
남녀에 따라 시차제로 운영된 야간통행금지 _36

2장 조선시대 야간 순찰의 확대와 도성 밖 치안
조선 전기 한성부의 치안 _48
조선 후기 도성 밖 치안 강화 _52
야간 순라의 강조 _60
포도청의 역할 강조와 순라 구역 _63
훈련도감, 금위영, 어영청의 순라 구역 _70
한성부 백성의 좌경 활동 강화 _76

3장 범야물금체의 발행
범야물금체의 발행 _82
승정원, 물금체를 조정하다 _89

4장 범야인의 실태와 순라군과의 갈등
순라군의 순찰 모습 _96
야간순라의 해이 _101
통금위반자의 처리과정 _106
서울의 유흥과 범야 _110
밤 시간을 향한 욕망, 통행금지 속 사람들 _119
범야인과 순라군과의 갈등, 밤 시간의 특권층 _126

5장 도시 통제의 방법?조선시대 야금제와 의의

참고문헌 _142
주 석 _144"

14p. 인정은 밤 9시가 넘은 시각인 2경이다. 국가는 이 시각을 백성들에게 알리기 위해 종을 28번 쳤다. 28이란 숫자는 하늘의 적도를 따라 그 남북에 있는 별들을 28개의 구역으로 구분한 별자리 28수에서 유래한다. 즉 인정은 우주의 일월성신 28수에게 고하여 밤의 안녕을 기원한 것이다. 이와 반대인 파루는 새벽 4시경인 5경 3점으로 북을 33번 쳐서 시간을 알렸다. 파루는 ‘물시계를 그친다’는 의미로 파루 시각인 5경 3점이 되면 물시계인 경루가 운행을 멈춘다는데서 생긴 말이다. 또한, 서른세 번의 북소리는 불교의 33천에서 유래한 것으로 제석천이 이끄는 하늘의 33천에게 고하여 하루의 국태민안(國泰民安)을 기원하고자 하였다.

25p. 도성 내 야간 통행의 금지는 조선 초 태종부터 시행되었다. 태종은 즉위 후 야간에 군사들이 호령하며 순찰을 도는 순작법을 엄격히 시행하여 초경 3점 이후부터 5경 3점 이전에 거리를 돌아다니는 자를 모두 가두었다. 초경 3점 이후 5경 3점은 오늘날의 시간으로 오후 8시에서 다음날 새벽 4시 반경이다.

30p. 야금제가 엄격하게 시행된 조선시대에 통행금지가 항상 있었던 것은 아니다. 섣달 그믐날과 설날, 정월 보름을 전후하여 각각 하루씩 3일간 야간통행금지가 해제되었다. 백성들이 보름달을 보고 나라와 가정의 태평과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42p.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순라군이었다. 순라군은 맹인이 지나갈 때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가 뒤에서 갑자기 맹인을 부른다. 그러면 가짜 맹인은 맹인 흉내를 내야 한다는 사실을 잊은 채 본능적으로 눈을 뜨고 고개를 돌려 버려 순라군에게 들키게 된다. 결국, 가짜 맹인은 잠깐의 방심으로 순라군에게 덜미를 잡혀 경수소로 끌려가 곤장을 맞는 신세가 되어 버린다.

46p. 조선시대 야간통행금지에는 남녀 성별에 따른 통금시간의 차이가 있었다. 통금의 규제는 2경부터인데 반해 통금 위반자의 처벌은 남자의 경우 초경부터 실시하여 남녀 성별의 통금 시차제가 시행되었다는 점이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새롭다.

84p. 범야물금체는 야간 통행을 허용하는 공문서에 해당한다. 각 관사는 야간 사무를 위해서 미리 인원수를 정해 이들에게 범야물금체를 지급해 주었다. 범야물금체를 받은 관원 및 관속은 밤 시간인 인정(人定) 후에도 야간통행이 허용되었다.

107p. 야금을 어긴 범야인의 처리과정도 그들의 사회적 위치에 따라 달랐다. 조정의 관료가 야금을 범했을 경우는 의금부로 이송해 처벌했다. 양반의 자손으로 벼슬을 하지 않은 유학은 형조로 이송한 후 왕에게 계를 올려 이들의 처벌을 허락받았다.

119p. 조선시대 야간통행금지는 밤 시간을 즐기려는 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시간 규제였다. 이런 규제에도 많은 사람이술에 취해 야금을 어겼으며, 동시에 술주정으로 인한 폭력도 많았다.

140p. 야간에 사람들의 통행을 금지했던 제도는 전근대 시기의 다른 나라에서도 시행되어 조선만의 특수한 제도는 아니다. 운영상의 문제를 드러내기는 했으나 조선시기 범죄 관련 사항을 기록한 『일성록』이나 『추조결옥록』에 범야자에 대한 기록과 처벌이 제시되어 있을 정도로 야금을 단속하여 백성을 통제하려는 국가의 의지는 강했다.

새롭고 다양한 역사! 세창역사산책
“역사책은 지루하다. 두꺼워서 읽기가 겁난다. 특별한 것이 없다.”
그간 독자들이 가졌던 역사책에 대한 불만 중의 하나입니다. 이러한 독자들의 의견을 모아 특별한 역사책을 소개합니다. 단순한 교양을 넘어, 약간은 전문적인, 하지만 누구나 공감하는 내용을 보여드립니다. 새로운 역사시리즈 [세창역사산책]은 독자 여러분의 산책길에 동반하고자 이름 지었습니다. 가로 12.8× 세로 17.5㎝의 작은 문고판 판형으로 각 권이 200페이지 남짓하여 지하철, 카페 등 가벼운 독서에 적합합니다

조선시대 야간통행금지

이제는 사라진 야간통행금지가 조선시대에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통행금지에 막힌 ‘밤문화’를 어떻게 즐겼을까? 통행금지 범죄자에 대한 처벌은 어떻게 했을까?

매일 밤 간담을 써늘하게 했던 사이렌 소리를 기억하시나요? 치안유지를 목적으로 시행된 ‘야간통행금지’는 조선시대에도 있었습니다.
‘역사는 밤에 이루어진다’라고 하였던가요? 조선시대 야금정책에 의한 강제적인 억압은 밤 시간에 대한 열망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밤의 특권층이 되고자 야간통행증이 위조되기도 하였습니다.
24시간 술집과 카페가 운영되고, 밤 활동이 자유로운 지금과 비교하면 어떨까요? 이처럼 조선시대 통제된 밤 시간과 공간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를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유승희

저자 유승희는 서울시립대학교 국사학과를 나와 같은 대학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HK교수, 도쿄대학 역사문화학과 방문연구원, 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을 지냈다. 현재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며 조선시대에 발생한 각종 범죄를 주제로 전근대 민중의 생활상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조선 민중 역모 사건』, 『민이 법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미궁에 빠진 조선?누가 진짜 살인자인가』, 『도시 속의 역사』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18~19세기 한성부 경제범죄의 실태와 특징?사죄를 중심으로」, 「조선 후기 형사법상의 젠더 인식과 여성 범죄의 실태」, 「19세기 여성 관련 범죄에 나타난 갈등양상과 사회적 특성」, 「조선 전기 한성부 가옥철거와 정부의 보상실태」, 「조선 후기 한성부 무주택자의 거주형태와 특징」, 「17~18세기 야금(夜禁)제의 운영과 범야자(犯夜者)의 실태?한성부를 중심으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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