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5840

주경희 지음 | 정림 그림

세상모든책 2007년 12월 12일 출간 국내도서 : 2007년 02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판타지의 형식을 빌려 청계천의 역사와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더불어 우리 민족의 소박함과 한(恨)을 닮고 흘렀던, 지금도 서울의 역사와 함께하는 청계천의 이면을 살펴본다. 청계천은 22개 다리의 총 길이는 5840m인데, 제목도 그 의미를 두자는 생각에「청계천 5840」로 선택됐다.

사회 시간에 한눈을 팔다가 청계천에 다녀오는 숙제를 하게 된 한얼이. 컴퓨터에서 청계천에 관해 알아보던 중 갑자기 거머리와 지렁이가 기어다니는 지하세계로 떨어진다. 그곳에서 공주라는 무뚝뚝한 여자아이를 만나고, 대마녀를 물리쳐야만 밖으로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목차

청계천아, 나를 해방시켜 다오
청계천, 지하 세계
청계천을 돌려다오
청계천의 익스프레스 호
청계천, 첫 번째 다리
청계천에서 들려오는 울음소리
장통교를 지나 수표교까지
털보아저씨, 안녕
나침반이 가르쳐 준 곳
청계천을 지켜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
청꼐천 대마녀의 성으로!
청계천 5840

책 속으로

『 거침없이 흘러가는 물줄기와 시원한 소리를 내며 쏟아지는 청계천의 폭포, 어둠이 내리면 물줄기 따라 오색의 빛깔들이 하나 둘 그 모습을 드러내는 조명들, 물가에 옹기종기 모여 서로 모습을 뽐내는 옥잠화, 물억새, 갯버들, 나팔꽃. 그리고 물줄기를 사이에 두고 서울의 향기를 느끼는 사람들. 그 속에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 작가의 글 중에서 -

출판사 서평

▶ 청계천의 역사와 환경의 소중함을 판타지 동화로 한번에!
다리 모퉁이에 가게가 있었다는 모전다리, 도성 안의 가장 넓은 다리로 대보름에 다리 밟기의 풍습이 성행했던 광통교, 개화기에 유대치가 살았다는 장통방의 장통교, 임금이 자주 건너다니고 정월 연날리기의 중심이었던 수표교, 한양 도성의 일부로 임꺽정이 달아난 통로라는 오간수교, 독립선언을 기념하기 위해 그 이름이 붙여진 삼일교…….
동네 아이들이 팬티만 입고 물장구를 치며 놀았던 시절부터, 즐비하게 늘어선 판자집으로 대변되는 고된 서민들의 삶까지. 모두 끌어안고 서울과 그 역사를 같이 한 청계천이 복원된 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선생님이나 부모님 손에 이끌려 한번쯤은 가 보았을 청계천이 아이들에게 새로운 놀이공간 쯤으로만 여겨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이 기획되었습니다. 22개 다리의 총 길이는 5840m입니다. 사연을 담고 있는 다리 하나하나에 의미를 두자는 생각에서 제목이 ‘청계천 5840’입니다. 청계천은 우리 민족의 소박함과 한(恨)을 닮고 흘렀던, 지금도 서울의 역사를 함께하고 있는 또다른 우리의 모습이라는 것을 징검다리를 건너는 저 아이들이 알기를 바랍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주경희

글 · 주경희

1976년 여성중앙 신인작가 모집 동화부문 당선 (숙이네 시계 방)
1982년 KBS 워크샵 1기. KBS 전속작가 활동
1983년~87년 KBS 라디오 어린이 방송 구성
1984년 KBS-TV 하나 둘 셋.. 구성
1985년 MBC-TV 인형극장
1986년 MBC-TV 청소년 드라마 (푸른 계절)
1986년 MBC-TV 크리스마스 어린이 특집 (아이들이 사라진 크리스마스)
1987년 MBC-TV 어린이 드라마 (댕기동자)
1987년 MBC-TV 만화 시나리오 (흙 꼭두 장군)
1992년 MBC-TV 만화 시나리오 (요정 핑크)
1993년 MBC-TV 만화 시나리오 (펭킹 라이킹)
1996년 MBC-TV 어린이 드라마 (내 친구 깨치)
2002년 KBS 라디오 (문화 예술 마당)
2006년~현재 KBS 라디오 (종교와 인생) 외 다수
글을 쓴 책으로는 《알고 싶어요》 《춤추는 체중계》 《감추고 싶은 우리들의 이야기》 《깔깔 학교 호호 반 1,2》 《혼자 있고 싶어요》 《숲이 사라지고 있다》 《오해에서 이해까지》 《쇼팽》 《으스스한 공포 여행》 《첫 번째 데이트》 《내일은 스타》 《소중한 선물》 《공포의 그림자》 《내 마음속 비밀 하나》 《내 친구 깨치 1,2》 《지구 2027년》 《꼬마 천사 얄리》 《천사, 배우가 되다》 등 다수가 있습니다.

그림 · 정림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서경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03' 대한민국 비쥬얼 디자인 트렌드 대전> 특별상을 수상하였으며 그림을 그린 작품으로 <운수 좋은 날> 등이 있습니다. 그림 같은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화작가들처럼 누구나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는 예쁜 그림책을 만드는 게 희망입니다.

그림/만화 정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