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신화

김은숙 지음 | 박준 그림

세상모든책 2007년 12월 12일 출간 국내도서 : 2005년 12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금오신화』는 단순히 원작의 줄거리를 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 작가 김시습으로 하여금 자신의 작품 속에 직접 들어가 이야기를 풀어 내도록 했습니다. 매월당 김시습의 발자취를 따라가면,「금오신화」에 수록된 5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머니를 위해 집필한 이 작품집은 국문학사적으로도 귀중한 자료입니다.

(사)전국독서새물결 모임 독서지도교사 추천 - 교과 학습을 위한 우수 도서 선정

목차

- 작가의 말
- 만복사저포기
- 이생규장전
- 남염부주지
- 취유부벽정기
- 용궁부연록

책 속으로

어린 임금이 임금의 자리를 내놓던 날, 시습은 돌아가신 어린 임금의 할아버지 세종 대왕을 생각하며 펑펑 눈물을 쏟았습니다. 미친 듯이 거리를 쏘다니며 소리를 지르고 흙바닥에 뒹구르며 괴로워했습니다. 백성을 끔찍이 사랑해 글자까지도 만들어 주셨던 훌륭한 임금, 그 임금의 사랑을 담뿍 받았던 자신이 억울하게 임금의 자리를 빼앗긴 손자 임금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너무도 슬펐습니다.

출판사 서평

‘작가와 작품이 공존하는 세상’시리즈는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역사를 살아온 위대한 문인들의 삶과 작품을 동시에 소개해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 책 역시 김시습이라는 인물과 《금오신화》라는 우리의 대표 고전, 두 마리 토끼를 아이들이 가장 확실하게 잡을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금오신화》의 작가 김시습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참신한 형식과 함께, 이 책의 저자가 애정을 갖고 아이들이 최대한 공감할 수 있도록 새롭게 풀어 쓴 작품 속의 한시들도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아이들이 이 고전 시리즈를 통해, 항시 나라를 위해 고민했던 조상들의 숭고한 정신에 깊이 공감하며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울 우리 문학에 친숙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은숙

이 글을 쓰신 김은숙 선생님은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연세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1972년 아동 문학사상에 동화 <하얀 조개의 꿈>이 추천되어 글쓰기를 시작했으며 대한민국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가톨릭아동문학상, 방정환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 동안 펴낸 책으로는 《낙엽 한 장만한 바람》, 《새야 새야 녹두새야》, 《숲 속의 시계방》, 《우주로 날아간 뒤주 왕자》, 《1959년 솜리 아이들》 등이 있습니다.


이 책의 그림을 그리신 박준 선생님은 동양화를 전공하였으며 그 동안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 《한국 대표시 100선》, 《한국을 빛낸 위인들》 외 다수의 위인전과 전래동화가 있습니다.

그림/만화 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