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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밥일지

청년공, 펜을 들다
천현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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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9월 01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8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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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7.96MB)
ISBN 9788954658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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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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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잇습니다--쇠도 글도 삶도!

할말을 잃어서 할말이 너무도 많은
지방×청년×용접 노동자 천현우의 뜨거운 출사표

지방, 청년, 그리고 용접 노동자. 여태껏 우리가 아는 척해왔거나 모르는 척해온 세계로부터 도저히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작가가 도착했다. 정상 사회의 바깥, 차라리 무법지대에 가까운 인간소외의 장,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일이라 믿어지지 않는 노동의 현장에서 탄생한 작가 천현우. 그는 우리 사회의 사각에서, 사양하는 산업과 도시의 틈바구니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며 『주간경향』에 ‘쇳밥일지’와 ‘쇳밥이웃’을 연재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의 첫 책 『쇳밥일지』는 연재분에 전사를 더하고 이를 전면 개고하여 한 권으로 묶은 것이다.

작가의 어린 시절부터 2022년 봄까지를 담아낸 『쇳밥일지』는 한 개인의 내밀한 역사가 시대와 세대의 상으로 기능한다는 점에서 아니 에르노를 떠오르게 하고, 노동자 계급에 관한 생생한 밀착 일지라는 점에서 조지 오웰의 르포르타주 『위건 부두로 가는 길』과 그 궤를 같이한다. 양승훈 교수의 추천사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지방 제조업 도시의 ‘너무한’ 사연을 담은 문화 기술지이자, 부당함과 우여곡절 속에서 ‘쇳밥’을 먹으며 성장한 청년 용접 노동자의 ‘일지’”이다. 세대론을 논할 때조차 소외되는 ‘4년제 대학 출신-수도권 거주자’가 아닌 한 용접공의 “생각보다는 힘들되 꾸역꾸역 생존은 가능한 나날”을, “고와 낙이 있었고, 땀과 눈물이 있었으며, 희망과 좌절이 공존했고, 꿈이 짓이겨졌다가 다시금 피어”(「프롤로그」에서)나는 그 시간을, 고스란히 담았다.
프롤로그 | 회색 미래 _007

1부
갑자기 어른 _013
첫 직장과 첫사랑 _032
산재를 당하다 _050
산업 기능 요원 _067
시련과 마주할 시간 _084

2부
포터 아저씨 _107
용접을 배우다 _123
공장 굴뚝에도 사랑꽃은 피는가 _150
대통령도 바뀌고, 직장도 바뀌고 _170
수도사처럼 지낸 타지생활 _186
일기를 다시 쓴 계기 _203

3부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_219
지방 청년들의 이야기 _233
다시 만난 사람들 _247
청색에서 백색으로 _261
쇳물과 먹물 _274

에필로그 | 고향을 떠나며 _285

다시금 현장으로 향하는 이들의 모습을 잊지 않기 위해, 작가는 가슴속에 그리고 노트 속에 촘촘히 이 모두를 새겨넣는다. 겹겹이 글을 쓰게 하는 현실 속에서 쓸 수밖에 없는 간절함 속에서.

“그래, 이제 과거 같은 번영기는 돌아오지 않는다.
하지만 아직 이곳에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꿈의 천장을 내려앉히는 현실에 굴하지 않고, 자존감을 찌그러뜨리는 압력에 부단히 저항하며 글을 써온 작가는 SNS를 뜨겁게 달군 용접공 비하 발언에 대한 답글과, 양승훈 교수와의 지방 공장 노동에 관한 대담을 통해 차츰 공론의 장에 발을 들여놓는다. “2030 공장 노동자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어떤 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지, 왜 절망과 냉소에 빠질 수밖에 없는지” “지방에서 수십 년 커오며 답안지처럼 생각해왔던 평범한 삶이 (…) 이젠 전혀 평범하지 않으며 심지어 시대착오적인 생각이란 걸 깨달았을 때, 오랫동안 알고 있던 세계가 붕괴하고 갈피를 잃은 그 낭패감을 전달”(225쪽)하는 그의 글은 이후 지역과 매체의 경계를 넘나들며 급속도로 퍼져나간다. “공장 안에서 지겹고 식상해질 때까지 나눴던 말이, 밖에선 부끄러워서 감히 꺼내지도 못했던 이야기”(228쪽)에 드디어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반응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저 ‘먹고살기’ 위한 삶에서 죽살이치다, 인간답게 ‘잘 살기’ 위한 삶을 꿈꾸게 되고, 나아가 평등을 갈망하며 타인을 ‘살게 하는’ 사람이 되고자 희망하는 그의 결기와 고투의 흔적이 『쇳밥일지』에 녹아 있다. “내 육신의 죽음만으로 나에게 닥친 불행들까지 죽일 수 없다. 불행은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옮겨가겠지. 그럴 바에 살아남아 불행과 싸워 이기는 게 낫지 않을까”(100~101쪽)라고 말하는 작가 천현우. 그는 비단 자신뿐 아니라 절대 통칭될 수 없는 지방 청년들과 현장 노동자의 고유한 목소리를, 엄연하고도 어엿하게 존재하는 그들의 삶을 증언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쇠와 쇠를 잇고, 나와 타인을 담은 글을 잇고, 삶과 사람을 잇는 진짜 이야기. 비루하고 비속한 삶의 비극 속에서도 결코 자긍심과 자부심을 잃지 않은 사람만이 보여줄 수 있는 언어예술의 한 경지가 이 책에 담겨 있다. “내일도 사부지기 함 때아보자이!”라고 외치는, “이래 때아놓으면 멋지다 아이가!”라고 말하는 이들의 생생하게 빛나는 목소리를 함께 듣고 또 읽어볼 시간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천현우

저자 : 천현우
1990년 마산에서 태어났다. 삶의 대부분을 고향에서 보냈다. 전문대를 졸업한 후부터 공장에서 쉴 틈 없이 일했다. 2021년부터 『주간경향』, 미디어오늘, 피렌체의 식탁, 조선일보에 칼럼을 기고했다. 현재 미디어 스타트업 alookso에서 일하고 있다.

작가의 말

부연 먹구름 토해내는 지붕을 멍하니 올려다보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언젠간 나도 여기서 일하면서, 이곳에서 쭉 살아가다가, 이 어딘가에서 숨을 멎겠지. 그 상념의 근원이 무엇이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가난하고, 공부도 못하며, 거창한 꿈조차 없는 고3이 앞으로 살아갈 곳은 장밋빛보단 회색빛이 더 많이 섞인 세상일 터. 굳이 의미를 더듬어 찾자면 그때의 기분은 냉소도 체념도 아닌, 확신에 가까운 감정이 아니었을까.
이후의 내 삶도 이때의 예감에서 크게 벗어나는 일 없이 흘러갔다. 청년공으로서 살아가기란 생각보다는 힘들되 꾸역꾸역 생존은 가능한 나날이었다. 그때의 시간들. 고와 낙이 있었고, 땀과 눈물이 있었으며, 희망과 좌절이 공존했고, 꿈이 짓이겨졌다가 다시금 피어났던 과거를 문자로 남겨보고자 한다. _프롤로그 「회색 미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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