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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라자크 구르나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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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5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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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2.44MB)
ISBN 9788954686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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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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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압둘라자크 구르나 문학 세계의 정수
역사의 풍랑에 떠도는 이방인들의 짓밟힌 이야기들을 함께 이어나갈, 환대의 장으로의 초대

2021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탄자니아 출신 영국 작가 압둘라자크 구르나의 장편소설 『바닷가에서』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10번으로 출간된다. 동시대 아프리카문학의 대표 작가로 손꼽히는 구르나는 기억과 이주, 소속의 문제, 식민주의 및 다른 문화권으로 편입되는 경험을 작품에서 주로 조명해왔다. 어린 나이에 영국으로 망명해야 했던 작가 본인의 경험이 직접적으로 투영된 이 소설에서는 역사의 파란 속 개인사의 비극들이 주요하게 서술된다. 원한과 악의로 얼룩진 두 가문의 얽히고설킨 이야기가 풀려가면서 오해를 넘어선 이해와 연대가 가능해지는 지점을 그린 완숙한 소설이다. 2001년 부커상 후보,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도서상 최종후보.

압둘라자크 구르나는 식민주의의 영향과 대륙 간 문화 간 격차 속에서 난민이 처한 운명을 타협 없이, 연민어린 시선으로 통찰했다. _노벨문학상 선정 이유

주인공들이 영국의 문학 전통에는 익숙하면서도 그 교육에서 배제된 다른 모든 것들에 무지함을 자각하는 대목이 그 예시다.

슬프게도 이크발에 대해서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식민 지배하에 있는 우리의 무지를 보여주는 너무나도 전형적인 예가 아닐 수 없다. _본문에서

그렇지만 이 소설이 모든 것을 식민주의 혹은 탈식민주의로 치환하려들지 않는다는 점도 분명하다. 이 작품에서는 특히 상호텍스트성이 두드러지는데, 이야기 행위에 탐닉하는 인물의 욕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듯 「천일야화」가 거듭 언급되고 모험에 관한 텍스트로 「오디세이아」가 환기되는 한편 「필경사 바틀비」 이야기가 중요하게 등장한다. “안 하는 편을 택하고 싶습니다”라는 말에서 함께 바틀비를 떠올리는 오마르와 라티프가 같은 취향을 공유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장면이 무엇보다 인상적이다. 미국 작가 허먼 멜빌의 작품이 영국인 레이철은 알아듣지 못하는 둘만의 암호가 되는 것이다. 페르시아 상인 후세인과 고급 가구점을 운영하던 젊은 날의 오마르가 영어라는 공통의 언어를 통해 서로의 접점을 확인하는 것과도 겹쳐지는 장면이다.
켄트대학과의 인터뷰에서 노벨문학상 선정 이유에 관한 생각을 질문 받은 구르나는 자기가 난민의 운명을 그리는 것 이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난민에 관해 쓴 것은 맞고, 시상하는 측이 그 점을 부각시키는 것도 이해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라고 언급한 것이다. 그에게 있어 탈식민주의는 문화 교차성이 두드러진 현대사회를 설명하기에 유용하고, 문화가 교차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유용한 수단이 된다. 비슷한 맥락에서 스위스의 〈노이에 취리허 차이퉁〉은 다음과 같은 취지의 논평을 내놓은 바 있다. “아프리카에 관해 쓴다고 하면 보통 손쉽게 탈식민주의 문학으로 분류되고 마는데, 작가 구르나를 그렇게 평가하는 것은 부당하다. 구르나의 진가는 ‘정처 없음’이라는 현대사회의 보편적인 경험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그의 작품을 읽어야 한다.” 난민이 된 상황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어떤지 전달하고 싶었고 이 문제를 자신이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는 구르나의 설명 또한 그의 관심사가 특정한 문제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결국 자기가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말을 이야기의 형태로 구현하는 데에서 문학은 힘

작가정보

저자 : 압둘라자크 구르나
Abdulrazak Gurnah
2021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1948년 12월 20일 영국 보호령 잔지바르섬에서 케냐와 예멘 출신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포르투갈 식민지에서 오만 제국의 속국을 거쳐 영국 식민주의 보호령이 되었던 잔지바르는 1963년 12월 술탄을 지도자로 하는 독립 군주국이 되었으나 불과 한 달 만인 1964년 1월 잔지바르 혁명이 발발하며 이슬람 왕조가 전복되었고, 혁명을 주도한 흑인 정권이 탕가니카와의 합병을 주도해, 같은 해 10월 수립된 새로운 국가 탄자니아의 일부로 편입된다. 이 혁명의 여파로 아랍계 엘리트 계층 및 이슬람에 대한 박해가 거세지자 구르나는 1968년 잔지바르를 떠나 학생비자로 영국에 도착한다. 페르시아어로 '검은 해안'을 뜻하는 잔지바르는 전통적으로 아프리카와 아라비아와 인도를 연결하는 무역항이자 세 문화의 교차점 역할을 해왔는데, 이러한 혼종성은 구르나가 잔지바르를 떠나기 전까지 그의 정체성을 확립해나가는 토양이 되어주었으며, 기독교와 백인이 중심인 영국 사회에서 아프리카인이자 이슬람으로 살아가게 된 그가 겹겹의 억압과 차별 속에서 역설적으로 자신만의 시각을 갖추고 문학과 삶을 대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었다.
1968년 캔터베리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에 입학했으며, 이듬해부터 영어로 소설 습작을 시작했다. 1976년 런던대학교에서 교육학 학사학위를 받고(당시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는 런던대학교에서 학위를 수여) 1982년 켄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부터 교수 임용 전까지 나이지리아 바예로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1983년 켄트대학교 영문학 및 탈식민주의문학 교수로 부임해 2017년 퇴임하기까지 34년간 재직했다. 2006년 영국 왕립문학회 펠로에 추대되었고 2016년에는 부커상 심사위원에 위촉되었다. “식민주의의 영향과 대륙 간 문화 간 격차 속에서 난민이 처한 운명을 타협 없이, 연민어린 시선으로 통찰했다”는 평과 함께 2021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1987년 장편소설 『떠남의 기억』을 시작으로 『순례자의 길』 『도티』 『낙원』(부커상 및 휫브레드상 최종후보/문학동네 출간) 『침묵을 기리며』 『바닷가에서』(부커상 후보,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도서상 최종후보/문학동네 출간) 『배반』 (커먼웰스상 최종후보/문학동네 근간 예정) 『마지막 선물』 『괴로운 마음』 『그후의 삶』(월터스콧상 후보, 오웰상 최종후보/문학동네 출간)까지 10편의 장편소설을 출간했다. 이 밖에 7편의 단편소설을 발표하고 다수의 에세이와 비평을 집필했으며 2편의 에세이를 편집했다.
영어를 주 집필 언어로 사용하면서도 모국어인 스와힐리어와 아랍어, 독일어 등을 작품에 그대로 노출시키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 작품 대부분이 동아프리카 연안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잔지바르가 원경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노벨문학상 수상 이전에도 부커상과 휫브레드상 최종후보에 오르는 등 비평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1984년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 17년 만에 잔지바르를 다시 찾았고, 가족과 친지들은 여전히 거주하고 있는 탄자니아에 대해 “나는 그곳에서 떠나왔지만, 마음속에서는 그곳에 산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켄트대학교 영문학 및 탈식민문학 명예교수이며, 캔터베리에 거주하고 있다.

역자 : 황유원
서강대학교 종교학과와 철학과를 졸업했고 동국대학교 대학원 인도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3년 『문학동네』 신인상으로 등단해 시인이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 『세상의 모든 최대화』 『이 왕관이 나는 마음에 드네』, 옮긴 책으로 『모비 딕』 『슬픔은 날개 달린 것』 『래니』 『올 댓 맨 이즈』 『짧은 이야기들』 『유리, 아이러니 그리고 신』 『소설의 기술』 『밥 딜런: 시가 된 노래들 1961-2012』(공역)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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