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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없는 소리

김지연 소설
김지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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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월 28일 출간

종이책 : 2022년 03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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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6.94MB)
ISBN 9788954685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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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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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윤성희, 최진영 추천!
문학동네신인상 만장일치의 주인공, 올해의 신인 김지연 첫 소설집

수백 편의 응모작 가운데 단 하나의 작품을 가려 뽑는 문학동네신인상은 다양한 안목을 지닌 심사위원들이 신중하면서도 과감하게 각자의 선택을 밀어붙이는 열기의 현장이다. 매년 치열하게 의견들이 경합하며 좀처럼 합의점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 종종 있어온 가운데 2018년에 당선작으로 결정된 작품은, “문학적 기준과 취향이 다른 일곱 명의 심사위원(소설가 김금희, 윤이형, 정용준, 조해진, 문학평론가 백지은, 신형철, 황종연) 모두에게서 잘 쓴 소설”이라는 평을 이끌어내며 “근래 문학동네신인상 소설 부문 심사에서도 특별한 경우”(‘심사 경위’에서)라고 할 만한 이례적인 풍경을 만들어냈다.

“소설의 구조가 응모자에 대한 큰 기대를 갖게 했다”(김금희) “어떤 실험적 작위 없이도 새로움을 성취했다”(백지은) “필요한 문장을 정확히 제자리에 놓을 줄 알고 그 문장들로 상황을 내면화하는 데 어김없이 성공한다”(신형철)라는 평을 받으며 기대 속에서 작품활동을 시작한 신예 작가의 이름은 김지연, 등단작은 「작정기」이다. 이후 작가가 사 년 동안 여러 매체에 발표한 작품들 가운데 아홉 편을 선별해 내놓는 첫 소설집 『마음에 없는 소리』는 겹이 많은 페이스트리처럼 자신 안에 아주 많은 마음을 간직한 사람들을 그리며 누군가를 되새기거나 지난날을 곱씹는 동안 일어나는 변화를 세심하게 포착한다. 서정적이며 터프하고, 유머러스하면서 여운이 짙은, 모순적인 수식어의 조합을 가능케 하는 이번 소설집은 사 년 전 신인 작가를 향해 쏟아졌던 기대를 확실한 믿음으로 바꾸어낼 것이다.
우리가 해변에서 주운 쓸모없는 것들 007
굴 드라이브 039
결로 071
작정기 097
그런 나약한 말들 125
마음에 없는 소리 159
내가 울기 시작할 때 195
사랑하는 일 223
공원에서 255

해설│강지희(문학평론가)
두 번의 농담과 경이로운 미래 285

작가의 말 313

횡紵像릿歐? 그애는 “쟤 좀 이상하지 않나?”(63쪽) 수군거리며 낄낄댄 적도 있었다. 그런데 그애가 ‘나’에게 뜻밖의 말을 건넨다. 일 끝나고 술 한잔하지 않겠냐고. ‘나’는 그애에게 미움을 받았던 기억이 사라지지 않았기에 그애를 만나는 게 꺼려지지만 어쩐지 제안을 물리치지 못한다. 한 번도 ‘나’를 환영한 적이 없었던 고향인데, 이번에는 다른 기억을 가져다줄까?
「마음에 없는 소리」속 ‘나’의 사정 역시 이와 비슷하다. 만 삼십오 세가 넘도록 무엇 하나 제대로 이룬 게 없는 ‘나’는 고민 끝에 할머니의 식당을 이어받아 김밥 가게를 연다. 요리도 못하고 돈도 없지만, 요리는 유튜브를 보며 따라 하면 되고 재료는 할머니의 밭에서 구해오면 된다는 생각으로 재래시장에 가게를 연 것이다. 친구인 ‘민구’는 ‘나’의 가게가 다른 식당과 차별화되는 점이 없어서 손님을 끌기엔 역부족이라고 말하면서도 종종 찾아와 김밥을 포장해가고, ‘화영’은 손님이 많지 않은 게 안쓰러운지 여기저기 전화해 손님을 모은다. 그리고 ‘승호’가 있다. 승호는 ‘나’가 한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시기에 좋아하던 친구였지만 당시 승호는 공부에 집중하고 싶다며 거절했고 ‘나’도 마음을 접었다. 그리고 공무원이 된 승호는 ‘나’에게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는 채로 무수한 뉘앙스와 분위기만 풍기며 ‘나’의 곁을 맴돈다. 식당을 꾸려가느라 매일매일 녹초가 되고 좋은 미래를 기대하기가 어려운 와중에도 ‘나’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온 세 친구와 가끔 만나 시간을 보내며, 원하던 모습은 아니지만 예상치 않았던 어떤 미래가 다가오리라는 예감을 한다.


“나는 여전히 삶에 대해 기대하는 것이 있었다”

모욕을 견디지 않으면서 삶을 향해 나아가는 법

그래서일까. 김지연의 소설을 읽어나가는 일은 “살아가는 일이 충분히 고됐기 때문이었다”(17쪽)라는 문장에서 시작해 “나는 여전히 삶에 대해 기대하는 것이 있었다”(221쪽)라는 문장에 다다르는 과정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꽤 오랜 시간 방밖으로 나오지 않는 동생에게 선물할 물건을 사기 위해 낯선 동네에 갔다가 우연히 세 명의 할머니와 대화를 나눈 끝에, 앞으로의 시간을 단순히 견디고 버텨야 할 시간이 아니라 무언가를 새롭게 해볼 수 있는 가능성의 시간으로 전환해내는 「결로」, 소중한 사람이 죽은 뒤 그가 자신에게 보여줬던 다정함과

작가정보

저자(글) 김지연

저자 : 김지연
2018년 단편소설 「작정기」로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제12회, 제13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작가의 말

“이 책에 실린 소설들은 2015년부터 쓰기 시작해 2022년까지 고치고 다듬은 것들이다. 지면에 발표한 순서와는 다르지만 가장 먼저 쓴 소설은 「내가 울기 시작할 때」다. 이 소설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인물들이 우는 장면이다. 그들은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 우는 일을 더 공들여 했고, 누군가 그 울음을 가만히 들었다. 요즘 나에게 있어 글쓰기란 엉엉 우는 일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다. 이왕이면 온 힘을 다해 남김없이 잘 울고 싶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남은 일을 해낼 수 있도록. 그리고 어디선가 혼자 우는 사람이 없는지도 돌아보고 싶다. 누구도 혼자 울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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