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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우리가 먹는 것

송지현 소설집
송지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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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06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11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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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3.23MB)
ISBN 978895468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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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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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끝에서 만나는 올해의 휴먼-청춘 소설집!

담백하고 유머러스한 문체로 오늘날 이삼십대의 모습을 선명하게 그려내는 작가 송지현의 두번째 소설집 『여름에 우리가 먹는 것』이 출간되었다. “송지현의 소설들은 불안하고 유약한 마음을 치료해주는 가장 간편하고 신속한 레시피”라는 소설가 박상영의 말처럼, 손쉬운 낙관이나 무관심한 냉소 그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은 적절한 온도로 오늘날 청년 세대의 현실을 포착한 첫 소설집 『이를테면 에필로그의 방식으로』(문학과지성사, 2019) 이후 이 년 만에 펴내는 소설집이다. 9편의 수록작 대부분이 최근 이삼 년간 집중적으로 여러 지면에 발표되었다는 사실에서 엿볼 수 있듯, 『여름에 우리가 먹는 것』은 그를 향한 문단의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자 송지현이라는 젊은 작가가 자신의 작품세계를 열성적으로 가꾸어가는 과정이 담긴 기록이기도 하다.
특히 수록작「손바닥으로 검지를 감싸는」은 월간 『현대문학』이 신년을 맞아 기획한 특별 코너 ‘내가 기대하는 작가’에서 소설가 정이현이 “어떤 상황에서든 소소하고 다정한 농담을 사용하여 주변의 공기를 따듯하게 데우는 성정의 소유자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라는 평과 함께 송지현을 추천한 것을 계기로 발표한 작품으로, 송지현이 펼쳐갈 작품세계에 대한 동료 작가들의 신뢰를 짐작하게 한다. 현대문학상 후보작에 이름을 올리며 독자들에게 널리 읽힌 표제작 「여름에 우리가 먹는 것」을 포함한 이번 소설집을 읽으며 우리는 ‘휴먼-청춘 소설’이라는 세계의 매력을 한껏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여름에 우리가 먹는 것 007
손바닥으로 검지를 감싸는 039
오늘의 가족 065
명절 전야 097
진강이의 엑센트 123
삼십 분 속성 플라멩코 149
사진의 미래 175
나이트클럽 연대기 205
쓰지 않을 이야기 231

해설| 오은교(문학평론가)
취약한 신체의 감정 지도 그리기 261

작가의 말 281

炸?構?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웃음이 고여들 구멍을 만들어낸다. 이것이 마냥 대책 없는 낙관이나 손쉬운 체념으로 보이지 않는 까닭은 ‘나’와 진강이의 이 동행이 자기 존재를 마주하는 여정과 겹쳐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고향에 내려가는 차 안에서 ‘나’는 “어떤 사건에서든 나를 피해자의 위치”(133쪽)에 두며 위악적으로 굴었던 지난날을 몹시 부끄러워하며 되돌아보고, 진강이는 고향에서 우연히 마주친 동창에게 ‘나’를 여자친구로 소개해야 했다. 그럼에도 이 여정이 뜻밖의 웃음기를 띠고 마무리될 수 있는 건 삶을 대하는 송지현의 태도 때문일 것이다.
아르바이트로 일하던 회사에서 더이상 계약이 연장되지 않은 ‘나’의 모습을 비추며 시작되는 「삼십 분 속성 플라멩코」는 이를 가장 선명히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자신에게 닥친 상황에 불안해할 법도 한데 이 상황을 위기로 받아들이기보다는 ‘긴 휴식’으로 여기며 유럽 여행을 떠난다. 여행의 마지막 도시인 바르셀로나에 도착한 ‘나’는 “플라멩코의 절정 부분만 삼십 분 분량으로 압축해서 보여주는”(157쪽) 한 공연을 보며 모두가 감동받은 듯 보이는 가운데 자신만 “이 무대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듯한 어떤 이질감”(159쪽)을 느낀다. 자신에게는 ‘플라멩코의 삼십 분’으로 압축되는 어떤 격정이 부재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나’를 보며 우리가 문득 깨닫게 되는 것은 삶은 하이라이트로만 이루어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친구와 농담을 나누고, 별다른 취미 없이 하루를 보내고, 장래희망이 매일 맥주를 마시는 회사원이 되는 것이라는, 누군가에게는 소박해 보이거나 미래가 없는 듯 여겨지는 삶이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삶 그 자체이리라는 사실 말이다. 언젠가는 절정을 맞이할 수 있으리라고, 지금의 ‘무난한’ 삶이 그 절정을 위한 예비 과정이라고 여기는 것이 아니라 절정 없이 흘러가는 삶도 있다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자신의 존재를 걸고 던지는 유머는 단순한 웃음거리가 아니라 삶을 대하는 인물들의 자세를 반영하는 것일 테다. 인물들의 유머에 마냥 웃음을 터뜨리다가도 문득 아득해지는 것은 이 때문이 아닐까. 아무렇지 않은 듯 내뱉는 농담에는 그들이 감당해야 했던 지난날이 압축돼 있고, 내일에 대한 뚜렷한 계획 없이 지내는 듯 보이는 인물의 마음 안에는 전망 없는 미래

작가정보

저자(글) 송지현

저자 : 송지현
201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이를테면 에필로그의 방식으로』, 산문집 『동해 생활』이 있다. 제6회 내일의 한국작가상을 수상했다.

작가의 말

밝은 곳으로, 농담이 넘치는 곳으로, 이윽고 상처 없는 곳으로 가고 싶다.
이 책이 그곳을 바라보면서 쓰였다고 믿고 싶다.
이번에도 많은 이들에게 기대어 글을 썼다.
혹시나 그들이 준 마음에 비해 나의 글이 가벼울까 언급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내일이라는 시간이 다시 오늘이 된다는 걸 믿는다고,
믿는 동안 우리는 또 만나게 될 거라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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