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에게 미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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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5468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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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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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확률 너머의 세계에서 밀어닥친다.”
발 둔 곳이 무너져내려 향할 곳은 아래뿐일 때,
그럼에도 잿빛 너머의 희미한 빛을 본다면
“소설을 이끌어나가는 군더더기 없는 활달한 힘, 소통의 문제를 다루는 시선과 방식에 있어서의 개성과 건강성”(소설가 오정희, 전상국) “인간과 삶에 대한 애정과 통찰”(문학평론가 김미현)을 지녔다는 평과 함께 제13회 김유정소설문학상, 제2회 『세계의문학』 신인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작가 이경의 두번째 소설집 『비둘기에게 미소를』이 출간되었다. 화려한 도시의 응달에 도사린 불온과 비참을 강렬하게 묘파한 첫 소설집 『표범기사』(민음사, 2011) 이후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시대의 변화된 모습을 공들여 관찰해온 이경은 이번 소설집을 통해 청년 홈리스, 배달 플랫폼 노동자, 미혼모 등 오늘날의 현실에 발 딛고 서 있는 우리의 모습을 가감 없이 그려내며 그 바탕을 이루는 시스템의 문제를 직시한다.
스튜디오 베이비 _033
당연히 _057
재난 수령인 _081
기부 왕 _105
수태고지 _131
A28 _163
해설│김녕(문학평론가)
모두가 낭떠러지를 걸을 때 _191
작가의 말 _211
있다는 사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는 증거라도 되는 것처럼 여기던 그들의 믿음은 이삿짐 업체의 트럭을 실은 배가 물밑으로 가라앉았다는 소식과 함께 무너진다. 세월호 참사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게 하는 이 결말은 개인을 보호해주지 않는 붕괴된 시스템의 이미지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미약한 날갯짓에 일기 시작하는 바람처럼
저 너머에서 비쳐오는 희미하고도 분명한 빛
이처럼 내몰린 인물들이 마지막으로 향할 곳은 어디일까. 소설집의 끝에 놓인「A28」에서 ‘그녀’는 개발에 대한 풍문에 전 재산을 끌어모아 K지구로 향한다. 포클레인만 가득한 살풍경한 창밖을 바라보던 ‘그녀’는 어린 시절 공사 현장에서 생활하다시피 하던 아버지와 그의 밑에서 포클레인을 몰던 ‘천기사’를 떠올린다. 과거 둘은 한 여자에게 나란히 마음을 빼앗겼지만 여자는 천기사에게 마음을 내주었고, 아버지는 곧 “알맹이가 홀랑 빠져”(186쪽)버리고 말았다. 어린 ‘그녀’는 아버지의 집채만한 포클레인을 움직이려 천기사에게서 열쇠를 훔쳐내고, 그것을 끝내 지켜야만 한다고, 포클레인을 움직여야 한다고 믿는다.
이경의 소설은 “좁은 틈 속으로 스며들기 위해 애쓰는, 쓸쓸한 존재들”(‘작가의 말’, 213쪽)을 내버려두지 않고 그들 쪽으로 한걸음 더 다가간다. 「비둘기에게 미소를」의 ‘나’는 병원에 비상 상황이 발생하자 혹처럼 여기던 날개 다친 비둘기를 품에 안고 움직인다. 「스튜디오 베이비」의 신우는 아이의 사진을 보기만이라도 하고 싶다는 한 아이 엄마의 전화를 받은 날 밤, 미출고 사진이 쌓여 있는 창고 벽에서 빛이 새어나오는 틈을 발견한다. 「당연히」의 수빈과 제영 부부는 배가 가라앉는 사건 이후 광장에 나가 인파 속에서 촛불을 밝힌다. 이경의 소설은 이처럼 희미하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빛을 그려 보인다. 마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너머’가 있다고 말해주는 것처럼. 잿빛 너머의 희미한 빛을 본다면, 이야기는 결코 낭떠러지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작가정보
작가의 말
나의 세계는 복잡한 구조물로 이뤄져 있다. 욕망의 구조물일 수도 있겠고, 이미 모든 게 결정된 거대한 세계의 일부인지도 모르겠다.
그 세계의 내부엔 정교하게 분리된 복도와 깊숙한 지하층이 있다. 파이프는 천장과 바닥에 파묻혀 있거나 허술하게 밖으로 드러나 있다. 주인공들은 파이프 속을 기어다니거나 밀실을 드나든다. (…)
이 책에 실린 소설들은 좁은 틈 속으로 스며들기 위해 애쓰는, 쓸쓸한 존재들을 위한 변명일지도 모르겠다. _‘작가의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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