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호텔의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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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54681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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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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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강화길만이 할 수 있는 어떤 것이다.”
_신형철(문학평론가)
2020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가, 강화길 소설세계의 진화!
단편소설 「음복飮福」으로 2020 젊은작가상 대상을 거머쥐며 한국형 여성 스릴러 소설을 대표하는 작가가 된 강화길의 두번째 장편소설 『대불호텔의 유령』이 출간되었다. 작가는 첫 소설집 『괜찮은 사람』과 첫 장편소설 『다른 사람』을 통해 여성의 일상에 밀착된 폭력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조명했고, 두번째 소설집 『화이트 호스』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여성의 삶을 억압하고 한계 지어온 거대한 구조를 부각시켰다. 강화길 소설은 스릴러 서사 속에서 인물들의 불안과 공포를 독자 스스로 감각하게 함으로써 이러한 주제의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보였다.
혐오라는 현상에서 출발해 그것의 본질을 밝혀내려는 여정을 계속해온 강화길은 『대불호텔의 유령』에 이르러 한국사회의 밑바닥에 깔린 ‘원한’이라는 정서를 성공적으로 소설화해낸다. 한국전쟁의 상흔이 전국을 지배하고 있던 1950년대, 귀신 들린 건물 ‘대불호텔’에 이끌리듯 모여든 네 사람이 겪는 공포스러운 경험을 다룬 이 이야기는 각각의 인물들이 살아남기 위해 품어야만 했던 어둑한 마음을 심령현상과 겹쳐낸 강화길식 고딕 호러 소설이다. 독자는 이 소설을 읽는 동안 자신의 내면에 대물림된 그 뿌리깊은 감정들이 건드려지는 것을 체험하게 된다. 서로를 믿지 못한 끝에 해치게 만드는 그 유구한 저주에 자신 또한 사로잡혀 있었는지 모른다는 서늘한 자각이 한여름의 무더위를 씻어내린다.
1부 | 013
2부 | 081
3부 | 243
에필로그 | 300
작가의 말 | 307
서 고연주와 셜리 잭슨, 뢰이한은 대불호텔의 저주를 풀 수 있을까. 지영현은 안락한 대불호텔에 남아 영원히 안심할 수 있을까.
그리고 대불호텔에 얽힌 이야기가 마무리된 후, 소설가 ‘나’는 제3의 인물에게서 박지운을 통해 접하지 못한 사건의 뒷이야기를 듣게 된다. 박지운의 구술에서 지워지거나 공백으로 남은 장면 속에 놀라운 비밀이 숨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소설은 전혀 새로운 서사로 전환된다.
“당신은 내가 없으면 무엇도 판단할 필요가 없겠지만,
나는 당신이 없어도 무엇이든 쓸 수 있어.”
제목과 주요 설정에서 감지할 수 있듯, 이 소설은 셜리 잭슨의 장편소설 『힐 하우스의 유령』에 대한 오마주이기도 하다. 『대불호텔의 유령』이 작가 자신을 화자로 내세운 메타소설이라는 점, 강화길이 현재 고딕 소설을 왕성하게 창작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그가 이 장편을 쓰며 셜리 잭슨의 삶과 소설가로서 자기 자신의 삶을 겹쳐 보았으리라 짐작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읽을 때, 셜리 잭슨과 마찬가지로 외부에서 던져지는 부담과 스스로의 내면에서 울리는 억압적인 목소리를 극복하며 자신만의 소설을 계속해서 써나가려는 소설가 ‘나’의 움직임은 한층 더 귀중하게 다가온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강화길 소설이 혐오를 그리는 데서 그치지 않고 ‘혐오를 끌어안는 사랑’이라는 더 큰 감정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대불호텔의 유령』은 유령의 집으로 걸어들어가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그곳에서 빠져나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강화길 소설이 심리적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켜나가 그 정점에서 결말을 맺었다면, 이 작품은 그 긴장이 해소되어 감동으로 전환되는 지점까지 서사를 이어나간다. 독자를 소설 속에 영영 가두는 것이 아니라 그로부터 풀려난 이후의 이야기로 안내함으로써, 강화길 소설은 지금 스스로 새로운 국면으로 나아가고 있다.
◆
여성적’이고 ‘상업적’이라는 이유로 폄하되던 고딕 소설은 20세기 후반 페미니즘 비평에 의해 재평가됐는데, 이 장르에 해박한 강화길은 고딕의 문법을 한국전쟁 직후 인천의 대불호텔이라는 역사적 시공간으로 이식해 모던 고딕의 우월한 변이형 하나를 창조했다. 고딕의 핵심이 사회적 약자의 좌절된 열망에 있음을 잘 아는 이 소설은 여성들과 이방인의 환대받지 못한 내면을 복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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