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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사라져갈 때

식민 말기 한국의 모더니즘적 상상력
자넷 풀 지음 | 김예림 옮김
문학동네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21년 11월 16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07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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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1.61MB)
ISBN 9788954683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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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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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미래와 마주한 일상의 모더니즘
식민주의, 파시즘, 모더니즘의 교차로에서 독자적 미학을 선보인 한국 근대 작가들

이 책은 식민주의, 파시즘, 모더니즘의 교차로에서 독자적 미학을 선보인 식민 말기 한국의 작가, 지식인(최명익, 서인식, 이태준, 박태원, 최재서, 임화, 오장환, 김남천)을 다룬다. 영국 출신의 한국문학 연구가 자넷 풀 교수(토론토대학 동아시아학과)는 사라져가는 미래에 직면해 일상에 천착했던 이 시기를 20세기 중엽 세계 모더니즘에서 가장 흥미로운 사례로 손꼽는다. 2015년 세계적 권위의 ‘모더니즘학회 도서상’ 수상작.
한국어판 서문
감사의 말

서론 식민지 파시즘의 사라지는 미래
1장 식민 말기의 통제되지 않는 디테일
2장 식민지 노스탤지어의 사회학
3장 사적인 동양
4장 도시 변두리의 꿈
5장 황민화, 혹은 위기의 해소
6장 천황의 언어를 소유하기
에필로그 이후의 삶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화한다. 빠르게 근대화되는 도시의 변두리는 자본과 식민 국가, 오래된 것과 새것이 첨예하게 맞부딪히는 현장이며 이곳에서 개인은 가정과 내면으로 침잠해 들어간다.
일제 식민 정책에 적극 협력함으로써 다른 미래를 상상했던 최재서는 문학의 황민화를 이끌었으며 일본어 글쓰기와 전쟁 동원에 적극 동참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황민화에서 의심과 불안이 사라진 행복한 미래에 대한 약속을 보았다. 공산주의 운동의 지도자였던 김남천은 최재서가 운영하던 잡지 『국민문학』에 일본어로 쓴 단편소설 「어떤 아침」을 발표한다. 이 소설은 식민 권력의 언어로 자기를 표현하는 일, 그 언어를 자신의 것처럼 소유하는 일의 불가피성과 불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식민 말기 한국의 모더니즘은 새로운 것의 탐색을 통해 미래를 열어젖히는 것이 아니라 모순적 현재를 탐색함으로써 미래의 사라짐을 표현한다.

해방 이후의 삶

1945년 일본의 항복 선언으로, 아무도 예견하지 못한 식민 통치의 종말이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사라진 줄만 알았던 미래가 다시 열렸을 때 작가들의 운명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고완품과 미학에 경도된 인물로 알려졌던 이태준의 월북은 모두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문화사절단으로 소련을 방문하며 “새 세계”를 향한 열광을 담은 기행문을 발표했던 이태준은 1950년대에 부르주아적 성향이란 비판을 받으면서 작가 이력이 끝났다. 이태준 못지않게 문체미에 몰두했던 딜레탕트 박태원도 한국전쟁 때 의외의 월북을 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비정치적 성향 덕분에 50년대의 숙청에서 살아남아 1986년 사망할 때까지 활발한 작품 활동을 했다. 카프(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의 주축이었던 시인 임화는 자연스레 북으로 향했지만, 1953년 미국 간첩 혐의로 처형당했다. 친일 협력자 명단의 최상단에 위치할 최재서는 이 책에서 다루는 작가 중 거의 유일하게 서울에 남아 1964년 죽음을 맞기까지 비평가, 교수로 활동을 지속했다. 그는 친일 협력자에게 책임을 묻지 않은 미군정과 남한 체제에서 미래의 삶을 보장받았다. 반면에 미래의 꿈을 찾아 북한으로 갔던 작가들은 대부분 미래를 다시 잃어버린 채 비운의 삶을 살았다.

“식민 말기 한국은 민족적 주체성과 미학적 자율성 양자 모두를 폐색시키는 식민지 동화정책과 총동원 체제하에서 미래를 완전히 차단당했다. 이 책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자넷 풀

저자 : 자넷 풀
Janet Poole
토론토대학 동아시아학과 교수로, 한국문학과 문화사를 연구하고 가르친다. 영국 출신으로 컬럼비아대학 동아시아언어문화학과에서 한국 근대 모더니즘 소설을 고찰한 「식민지의 내부: 한국 모더니즘 소설Colonial Interiors: Modernist Fiction of Korea」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연구 분야는 (탈)식민주의와 근대성, 모더니즘 미학, 한국·일본의 근대문학과 사진사, 번역이론 등이며 한국 근대문학 번역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일제 말기 한국의 작가 및 철학자의 작품을 글로벌 모더니즘의 자장에서 해석하고 파시즘의 역사적 맥락에서 식민주의를 규명한 『미래가 사라져갈 때When the Future Disappears』(2014)로, 2015년 모더니즘학회 도서상Modernist Studies Association Book Prize을 수상했다. 식민지 시기 한국 작가의 소설 및 수필도 다수 영어로 번역하여 「동방정취」를 비롯한 이태준의 수필을 모은 Eastern Sentiments (2009), 「먼지」 등 단편소설을 엮은 Dust and Other Stories (2018)를 출간했다. 평양에서 활동한 작가 최명익의 단편소설도 번역하여 영문판 출간을 앞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북한으로 간 작가들과 예술가들을 살펴보는 ‘월북과 한국 모더니즘’ 연구를 진행중이다.

역자 : 김예림
연세대학교 학부대학 교수.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일제 말기 근대인식과 문학적 상상력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식민지 근대성, 냉전의 문화정치를 동아시아적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 『1930년대 후반 근대인식의 틀과 미의식』 『문학 풍경, 문화 환경』 『국가를 흐르는 삶』 등이 있다.

역자 : 최현희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학과 교수.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 현대문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일제 말기 한국 모더니즘 문학과 전체주의 문화론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저로 『동아시아 예술담론의 계보』 등이 있으며, 탈식민주의 이론, 모더니즘 미학, 매체론 등을 통해 한국 모더니즘 문학의 계보를 재구성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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