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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손안의 죽음

오테사 모시페그 장편소설
문학동네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21년 05월 24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04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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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4.75MB)
ISBN 9788954679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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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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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이름은 마그다였다.
누가 그녀를 죽였는지는 아무도 모를 것이다.
나는 아니다. 여기 그녀의 시신이 있다.

반려견 찰리와 내가 매일 거니는 숲속 산책길.
어느 날 그 길에 쪽지 한 장이 놓여 있고,
살인과 시신 유기를 암시하는 글이 적혀 있었다.
인적 없는 이곳에 누가 그런 쪽지를 두고 갔을까?
마그다의 시신은 어디에 있을까, 그녀는 정말 죽은 걸까?
손안에 쥔 이 쪽지 하나로 나는 어떤 진실에 가닿을 수 있을까?
하나 | 둘 | 셋 | 넷 | 다섯 | 여섯 | 일곱 | 옮긴이의 말

오테사 모시페그, 영미 문학계의 괴물 유망주에서 독보적인 실력가로
『아일린』 『내 휴식과 이완의 해』에 이은 세번째 장편 최신작

『그녀 손안의 죽음』에서 주인공 72세 베스타는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유일한 가족인 반려견 찰리를 데리고 자작나무 숲이 울창한 외딴 지역의 오두막집으로 이사한다. 어느 날 찰리와 산책하던 중 매일 다니는 숲길에서 쪽지를 한 장 발견하면서 느긋했던 노년의 일상이 격하게 박동하는 미스터리 속으로 흘러간다. 쪽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그녀의 이름은 마그다였다. 누가 그녀를 죽였는지는 아무도 모를 것이다. 나는 아니다. 여기 그녀의 시신이 있다.” 그런데 그 자리에 시신은 없었다. 핏자국도, 나뭇가지에 걸린 머리카락 따위도 없었다. 누군가의 짓궂은 장난일 수 있었지만, 사유지나 다름없는 깊은 숲속까지 들어와 누가 이런 일을 벌인단 말인가. 쪽지를 들고 경찰서에 가봤자 노망난 할머니라는 소리를 들을 게 뻔했다. 결국 베스타는 그 쪽지를 손에 쥐고 황급히 집으로 돌아간다. 별일 아닐 거라고 애써 마음을 진정시키지만 이미 머릿속으로는 이 미스터리한 사건의 추리 지도가 펼쳐지기 시작한다. 마그다의 시신은 어디에 있을까, 그녀는 정말 살해당한 걸까? 손안에 쥔 쪽지 하나로 베스타는 어떤 진실에 가닿을 수 있을까?

필체로 알아낼 만한 점은 별로 없었는데, 그렇게 되도록 의도한 것 같았다. 개인 주택 마당에서 열리는 중고품 장터에서 서명할 때나 치과에서 진료 신청서를 작성할 때 쓸 법한 깔끔하고 몰개성적인 정자체였다. 현명하군, 나는 생각했다. 똑똑해. 쪽지를 쓴 이가 누구든, 개인의 특성을 감춰야 권위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사람이었다. 익명성처럼 위풍당당한 것도 없지. 하지만 내용을 소리 내어 읽어보니 글 자체는 재치 있었다. 노동계층의 둔감한 사람들이 주민 대다수를 이루는 러밴트에서 흔치 않은 특성이었다. 쪽지를 다시 한번 읽다가 끝에서 두번째 문장에서 킥킥 웃을 뻔했다. “나는 아니다.” 물론 아니시겠지. (9p)

마거릿 애트우드와 조이스 캐럴 오츠가 호평하고, 권여선과 김하나 등 여성 작가들에게 특히 주목받은 오테사 모시페그가 최신 장편 『그녀 손안의 죽음』으로 돌아와 한층 깊어지고 집약된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모시페그는 첫 장편소설 『아일린』(2015)으로 펜/헤밍웨이상(2016)을 받고 맨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십 년 주기로 발표되는 〈그랜타〉 미국 최고의 젊은 작가(2017)에 선정되고, 두번째 장편 『내 휴식과 이완의 해』(2018)가 영미권 13개 매체로부터 ‘올해의 책’에 호명되면서, 독자와 평단 모두가 주목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한 인터뷰에서 모시페그는 『그녀 손안의 죽음』을 2015년에 집필한 뒤 다른 장편소설 두 권과 소설집 한 권을 내는 동안 묵혀두었다 오 년 만에 세상에 발표하는 것이며, 이렇게 시간이 흐른 뒤에도 작가 자신에게 반향을 주는 작품이 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는 감상을 전했다. 독특한 여성 서사를 저돌적으로 밀어붙이며 비극와 희극을 능란하게 버무리는 모시페그 스타일의 맛을 『그녀 손안의 죽음』에서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탐정보다 소설가를 닮은 주인공이 그려내는 독특한 미스터리
단 한 장의 쪽지로 시작된 사흘간의 죽음의 추적

『그녀 손안의 죽음』은 72세 여성 베스타가 살인과 시신 유기를 암시하는 쪽지를 발견하고 그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사흘간의 행적을 담은 소설이다. 유일한 단서인 쪽지에 적힌 ‘마그다’라는 여성의 이름에서 출발해 베스타는 직감과 상상력을 발휘하는 탐정이 되어 자신만의 추리 지도를 그려나가고자 한다. 그런데 그녀가 주변을 살피고, 이웃을 염탐하고, 도서관 컴퓨터로 검색해서 얻은 추리소설 작법 요령을 따라 마그다의 삶과 죽음을 추리하는 행위는 탐정보다 소설가를 닮은 듯도 하다. 베스타는 그 과정에서 마그다의 주변인물일 법한 사람들을 마주치고, 직접 행동에 나섰다가 크고 작은 사건들에 휘말리면서, 현실과 추정의 혼란한 경계로 스스로를 몰아간다.

시신을 묘사할 표현을 생각해내기가 그렇게 힘들까? 쓰러진 나무 밑 덤불 속에 뒤엉킨 사지, 부드럽고 검은 흙에 반쯤 파묻힌 얼굴, 등뒤로 묶여 있는 양손, 칼에 찔린 상처 곳곳에서 흘러나와 땅으로 배어드는 피, 이런 식으로 말이다. (10p)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 바로 남들이 하는 방식을 머릿속에 꽉 채우는 것이다. 그러면 모든 재미가 빠져나간다. 아이들에 대해 공부한 뒤에 아이를 낳겠다고 성교하나? 남들의 배설물을 철저히 조사한 뒤에 화장실로 달려가나? 돌아다니며 사람들한테 꿈 이야기를 해달라고 한 뒤에 자러 가나? 아니다. 미스터리 소설 쓰기는 창의적인 일이지 계산된 절차가 아니다. (

작가정보

저자 : 오테사 모시페그
1981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태어났다. 바너드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브라운대학교에서 문예창작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부터 〈바이스〉 〈파리 리뷰〉 〈그랜타〉 〈뉴요커〉 등에 단편소설을 게재했다. 2014년 중편소설 「맥글루McGlue」로 펜스 모던상과 빌리버 북 어워드를 수상했다. 2015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 『아일린』으로 놀라운 장편 데뷔작이라는 찬사와 함께 2016년 펜/헤밍웨이상을 받고 맨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2017년 소설집 『별세계를 그리워하며Homesick for Another World』로 스토리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2018년 두번째 장편소설 『내 휴식과 이완의 해』가 연이은 호평을 받으며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타임〉 〈가디언〉과 아마존 ‘올해의 책’에 선정되면서 개성과 문학성을 겸비한 유망주로 자리매김했다. 십 년 주기로 발표되는 〈그랜타〉 미국 최고의 젊은 작가(2017)에 선정되는 등 오늘날 영미 문학계가 가장 주목하는 인물이다.

역자 : 민은영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윌리엄 포크너 『곰』, 아모스 오즈 『친구 사이』, 파울로 코엘료 『불륜』, 이언 매큐언 『칠드런 액트』 『차일드 인 타임』, 존 치버 『존 치버의 편지』, 폴 하딩 『에논』, 세라 윈먼 『마블러스 웨이즈의 일 년』, 앨리스 먼로 『거지 소녀』, 오테사 모시페그 『아일린』 『내 휴식과 이완의 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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