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전원에 머문 날들

W. G. 제발트 지음 | 이경진 옮김
문학동네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21년 12월 13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04월 12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5.09MB)
ISBN 9788954683876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10,500원

쿠폰적용가 9,45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거장 제발트가 그의 ‘귀한 작가’들에게 바치는 슬프고 아름다운 헌사

독일문학의 거장 W. G. 제발트의 에세이 『전원에 머문 날들』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책은 그간 이어져온 ‘인문서가에 꽂힌 작가들’ 시리즈에 포함된 제발트 선집 중 『공중전과 문학』『자연을 따라. 기초시』『캄포 산토』에 이은 네번째 권이며,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에 포함된 소설 『현기증. 감정들』까지 포함하면 총 다섯번째 책이다.
그간 제발트는 ‘작가들의 작가’로 불리며 한국에서도 ‘제발디언’이라 불리는 열혈독자들을 무수히 양산해왔다. “오늘날에도 위대한 문학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몇 안 되는 작가”라는 수전 손택의 찬사와 함께 미국과 영국에서 먼저 주목받은 그는, 왕성하게 작품활동을 이어가던 중 2001년 12월 14일 영국 노리치 인근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뉴욕 타임스 북리뷰는 이 년 뒤 출간된 그의 유고집 『캄포 산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제발트의 이름을 카프카, 보르헤스, 프루스트와 나란한 위치에 두었다. 이제 엄연한 고전의 반열에 오르고 있는 그의 작품들 중에서도 이 책은 꽤 독특하다 할 만하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적인 비평에세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오히려 제발트 특유의 글쓰기가 잘 드러난 하나의 또하나의 작품처럼 읽히기 때문이다.
머리말

하늘에 혜성이 떠 있네
라인 지방 가정의 벗의 명예를 기리기 위한 달력 기고문
이 호수가 바다였다면
생피에르섬을 방문하고
무엇이 슬픈지 나도 모른다
뫼리케를 위한 소박한 추모
죽음은 다가오고 시간은 지나간다
고트프리트 켈러에 대한 주석
고독한 산책자
로베르트 발저를 기억하며
낮과 밤처럼
얀 페터 트리프의 그림에 관하여

옮긴이의 말 | 전원과 우울에 갇힌 작가의 초상
W. G. 제발트 연보

, 특정 작가의 문학세계를 체계적으로 해설하려는 노력에는 통 관심이 없다는 듯이 작가와 관련된 온갖 여담과 사담으로 즐겨 빠져든다. 그리고 제발트의 소설작품들이 그렇듯 다수의 이미지가 텍스트 사이에서 존재감을 발하고 있다.
마지막에 실린 얀 페터 트리프에 대한 에세이는 무척이나 의미심장하다. 제발트는 이 책이 화가가 초상화를 그리듯이, 일종의 ‘작가초상’으로서 쓰였다는 점을 은연중에 드러내고 있다. 그래서 트리프의 작업방식과 이에 대한 제발트의 비평은 이 책을 쓰는 방식에 대한 메타적 설명이자 논평으로 읽힌다. 이런 점에서 『전원에 머문 날들』은 제발트의 중요한 시학서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제발트는 자신이 가장 귀하게 여긴 작가들을 소환하여 스스로 글쓰기라는 작업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고자 했다. 로베르트 발저가 그러했듯 “문학을 완전히 등졌음에도” 여전히 조끼 호주머니 속에 몽당연필과 메모지를 넣어가지고 다니며 이런저런 것들을 자주 적어넣는, 그러면서도 누군가 자신을 보고 있다고 느끼면 마치 “나쁜 짓이나 심지어 부끄러운 짓”을 하려다 들킨 사람처럼 메모장을 감추는, 때로는 고통스럽고 때로는 환희에 찬 고고한 삶들에 관한 기록이 여기에 있다.


고백하건대, 제발트가 아니었다면 소설을 쓰지 못했을 것이다. 그의 책들은 항상 손이 닿는 거리에 있었고 글이 막히거나 생각이 갈피를 잡지 못할 때, 글쓰기에 대한 회의, 문학과 작가에 대한 환멸, 예술이나 철학, 심지어 인간과 그들이 기록한 역사가 무슨 소용인가라는 원망에 사로잡힐 때마다 피난처가 되었다. 세계의 어리석음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고, 깊이를 헤아릴 수 없게 뒤엉킨 인간과 자연, 사회의 무게에 맞서 생각하고 행위할 수 있게 다시 일으켜주는 장소. 그러므로 나는 매일 그의 글을 읽고 필사했다. 그것만이 이 “글쓰기라는 악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에, 다시 말해 글을 쓰는 것만이 글쓰기를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므로._정지돈

제발트의 산문은 서술의 특징과 미학적인 장치가 매우 오묘하여 독자를 끝없이 파생되는 미로로 이끈다. 그의 글을 읽을 때 독자들은 ‘제발트를 읽는다’는 그 아득한 느낌에서 단 한 순간도 놓여날 수가 없다._배수아

생의 불가해를 그 불가해함에 대한 사랑으로 읽어내는 것. 적어도 나는 제발트를 읽는 것에 대한 환희를 그 이

작가정보

저자(글) W. G. 제발트

저자 : W. G. 제발트
W. G. 제발트
오늘날 세계적으로 가장 깊은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독일 작가 중 한 사람. 1944년 5월 18일 독일 남부 알고이 지역의 베르타흐에서 태어났다. 프라이부르크 대학과 스위스 프리부르 대학에서 독문학과 영문학을 전공했고, 영국 맨체스터 대학에서 카를 슈테른하임 연구로 석사학위를, 이스트앵글리아 대학에서 알프레트 되블린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독일 함부르크 대학에서 오스트리아문학에 관한 연구로 교수자격을 취득했고, 1988년 이스트앵글리아 대학 독문학 교수로 임용되었다. 이듬해 영국문학번역센터를 창립했다.
산문시집 『자연을 따라. 기초시』(1988)로 데뷔한 뒤 『현기증. 감정들』(1990), 『이민자들』(1992), 『토성의 고리』(1995) 등의 문학작품을 출간했다. 1990년대 후반 “오늘날에도 위대한 문학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몇 안 되는 작가”라는 수전 손택의 찬사와 함께 영어권 독자들에게 먼저 주목을 받았다. 한편 문학연구가로서 『불행의 기술』(1985), 『급진적 무대』(1988), 『섬뜩한 고 향』(1991), 『공중전과 문학』(1999)을 발표했다. 2001년 『아우스터리츠』를 발표하며 다시 한번 문단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으나, 그해 12월 14일 영국 노리치 인근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태 뒤 유고집 『캄포 산토』(2003)가 출간되었다. 『전원에 머문 날들』(1998)은 제발트가 자신의 문학세계에 깊은 영향을 준 여섯 작가(켈러, 헤벨, 발저, 루소, 뫼리케, 트리프)에 대해 경의를 표하고자 쓴 비평적 산문이다.
생전에 베를린 문학상, 북독일 문학상, 하인리히 뵐 문학상,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도서상, 하인리히 하이네 문학상, 요제프 브라이트바흐 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사후에 브레멘 문학상과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등이 수여되었다.

역자 : 이경진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W. G. 제발트의 멜랑콜리적 역사철학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본 대학에서 독일 낭만주의와 번역 윤리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W. G. 제발트의 『공중전과 문학』 『캄포 산토』, 조르조 아감벤의 『도래하는 공동체』, T. W. 아도르노의 『신극우주의의 양상』 등이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전원에 머문 날들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전원에 머문 날들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전원에 머문 날들
    저자 모두보기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