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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불어로 꾼 날은 슬프다

염명순 시집
염명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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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1일 출간

종이책 : 2021년 03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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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0.70MB)
ISBN 9788954679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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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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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마음일 때 'I Miss You'라고 하는 것은 '내게서 당신이 빠져 있기(miss) 때문에 나는 충분한 존재가 될 수 없다'는 뜻이라는 게 소설가 쓰시마 유코의 아름다운 해석이다. 현재의 세계에는 틀림없이 결여가 있어서 우리는 언제나 무언가를 그리워한다. 한때 우리를 벅차게 했으나 이제는 읽을 수 없게 된 옛날의 시집을 되살리는 작업 또한 그 그리움의 일이다. 어떤 시집이 빠져 있는 한, 우리의 시는 충분해질 수 없다.

더 나아가 옛 시집을 복간하는 일은 한국 시문학사의 역동성이 드러나는 장을 여는 일이 될 수도 있다. 하나의 새로운 예술작품이 창조될 때 일어나는 일은 과거에 있었던 모든 예술작품에도 동시에 일어난다는 것이 시인 엘리엇의 오래된 말이다. 과거가 이룩해놓은 질서는 현재의 성취에 영향받아 다시 배치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현재의 빛에 의지해 어떤 과거를 선택할 것인가. 그렇게 시사(詩史)는 되돌아보며 전진한다.

이 일들을 문학동네는 이미 한 적이 있다. 1996년 11월 황동규, 마종기, 강은교의 청년기 시집들을 복간하며 '포에지 2000' 시리즈가 시작됐다. "생이 덧없고 힘겨울 때 이따금 가슴으로 암송했던 시들, 이미 절판되어 오래된 명성으로만 만날 수 있었던 시들, 동시대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젊은 날의 아름다운 연가(戀歌)가 여기 되살아납니다." 당시로서는 드물고 귀했던 그 일을 이제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시인의 말
개정판 시인의 말

1부
물푸레나무가 때죽나무에게 / 아침 노래 / 수국이 피는 곳 / 겨울 이야기 / 가족사진 / 봄날엔 /
비 그친 뒤 / 고양이 / 불꽃 / 꽃게 / 작은 새 / 저 햇살은 / 눈사태

2부
비눗방울 / 김장 1 / 김장 2 / 김장 3 / 춘화도 1 / 춘화도 2 / 한국 근대 여성사 / 널뛰기 / 지하철은 달린다 / 사랑의 자세 /
조난기 / 부처와의 대화 / 돼지의 해탈 / 위독하신 어머니 / 심학규 1 / 심학규 2 / 심학규 3 / 심학규 4 / 심학규 5

3부
낯선 곳에서 / 국경을 넘으며 / 나무처럼 / 바다 / 프랑스대혁명 200주년 축일에 / 카페 아르뷔스트 / 파리의 우울 /
가론강을 건널 때 / 체르노빌 / 유리 닦기 / 가을 /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 / 어떤 하루 / 세한도 / 황하 / 꿈

4부
저물녘 / 꼭 그런 것 같지는 않은데 / 노래에 대하여 / 비가 내리는 몇 가지 풍경 / 감기 / 우기 / 마지막 가을 /
밤의 산책 / 내 낡은 구두에게 바치는 시 / 달빛 / 입관식 / 첫눈 / 꽃다지

그 정신은 온전히 두고 그 매무새를 새로이 다지는 과정 가운데 문학동네포에지의 첫 행보를 내딛기까지 시간이 오래 좀 더디 걸린 것도 사실입니다. “옛 시집을 복간하는 일은 한국 시문학사의 역동성이 현시되는 장을 여는 일이 되기도 할 것”이다, 우리 스스로 선언한 책임과 의무의 말이 실은 얼마나 큰 무게인지 모르지 않은 까닭입니다. 시라는 무한과 시집이라는 열림을 끌어안으려는 데 있어 한껏 오므라들었다 힘껏 펼칠 줄 아는 시리즈라는 줄자, 이를 가능케 하는 힘은 아무려나 사랑에 있음을 이제는 깨닫고 온전히 그 순정에 기대어 용기를 낼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2.
문학동네의 구간 시집 시리즈인 문학동네포에지는 복간의 기저를 비단 문학동네에 적을 두었던 시집만을 필두로 하지 않는다는 점을 특징으로 합니다. 반드시는 아니더라도 이왕이면 읽어둬도 참 좋으련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오랜 시간 서점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시집들이 우리에게는 꽤 있었습니다. 문학동네포에지는 시간을 거슬러 찬찬히 행하는 시로의 이 뒤로 걷기를 통해 파묻혀 있을 수밖에 없었던 시집을 발굴하고, 숨어 있기 좋았던 시집을 골라내며, 책장 밖으로 떨어져 있던 시집을 집어 서가에 다시 꽂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음으로써 한국 시사를 관통함에 있어 필요충분조건이 되는 시의 독본들을 여러분들에게 친절히 제공해드릴 참입니다. 출발의 본거지는 제각각 달랐으나 도착의 안식처는 모두 한데로, 문학동네포에지 안에서 유연성 다해 섞이고 개연성 있게 엮인 가운데 한 차에 열 권씩 펼쳐질 시의 병풍은 저마다 다양한 개성으로 저마다 독특한 양식으로 저마다 특별한 사유로 시리즈라는 줄자에서 보다 큼지막한 테두리로 우리를 시라는 리듬 속에 재미 속에 미침 속에 한껏 춤추게 할 것입니다. 특히나 귀하디귀하다 싶은 것이 시인들의 첫 시집임을 알아 그 최전방에 첫 시집들을 앞서 배치한 것인데 1차분의 김언희, 김사인, 이수명, 성석제, 성미정, 함민복, 진수미, 박정대, 유형진, 박상수 시인에 이어 새롭게 출간된 2차분 역시 김옥영, 이문재, 염명순, 안도현, 정은숙, 조연호, 김민정, 최갑수, 이영주, 이현승 시인의 첫 시집임에, 복간에 있어 첫 시집을 앞서 염두에 둔다는 원칙 역시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3.
문학동네포에지는 문학동네시인선과 책 사이즈가 같습니다. 세상의 시계와는 완연히 다른 시의 시간 속

작가정보

저자(글) 염명순

저자 : 염명순
198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1987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꿈을 불어로 꾼 날은 슬프다』가 있다.

작가의 말

■ 시인의 말

초판 시인의 말

늘 시로부터 벗어나려 하다가 막상 내게서 멀어지는 시의 발목을 가까스로 붙잡은 느낌이다. 그러나 내가 움켜쥐고 있는 것이 시인지 시의 환영인지 나는 아직 알 수 없다.

1995년 10월
염명순

개정판 시인의 말

젊어서 입던 옷을 나이들어 선물 받은 기분이다.
한 시절을 통과하느라 빛바랬어도
절절함과 쓸쓸함, 미숙함으로 이뤄진 세월의 얼룩을
알아볼 수 있었다.
때로는 곤혹스럽게, 때로는 담담하게
한때 나였던 것을 바라본다.
자, 젊은 나여, 너의 미지를 향해 가거라.

2021년 2월
염명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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