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나는 내가 싫고 좋고 이상하고

백은선 산문
백은선 지음
문학동네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21년 04월 02일 출간

국내도서 : 2021년 03월 05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2.01MB)
ISBN 9788954678131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소득공제
소장
정가 : 9,500원

쿠폰적용가 8,55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가능세계』 시인 백은선의 첫 산문집
“이제 내 꿈은 내가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이다.”
폭력의 세계를 찢고 쏟아져나오는 누구보다 과감하고 솔직한 고백들

2012년 『문학과사회』로 데뷔한 이후 백은선은 파토스 넘치는 강렬한 언어로 ‘백은선 마니아’를 무수히 양산해냈다. 2017년 “가장 뛰어난 첫 창작집”에 수여하는 김준성문학상을 받은 첫 시집 『가능세계』는 신인의 시집으로는 이례적으로 작가들 사이에서 열광적인 입소문이 나기도 했다. 등단 이후 시인이 발표해온 산문들과 함께, 2020년 4월부터 기대를 모으며 『주간 문학동네』에 연재한 글을 묶는다. 산문의 첫인상은 상쾌하다. 반짝이는 삶의 순간들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는 백은선의 문장들은 부끄러움과 즐거움, 후회와 안도 사이를 오가며 산문을 읽는 재미를 일깨운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폭력의 경험이 깊게 새겨진 슬픔과 분노가 자리잡고 있다. 누구에게나 익숙할 “나는 내가 싫고 좋고 슬프고 기쁘고 이상하고 안도하고”라는 양가감정은 스스로에 대한 긍정과 슬픔이 혼합된 감정일 것이다. 양가감정 안에 담긴 ‘나’는 약하고, 악하기에 그대로 묻어두고 모르는 척하고만 싶다. 그럼에도 백은선은 자신의 내면을 누구보다도 직설적이고 솔직하게 밝히며 진정한 ‘나’를 찾아간다. 자신을 온전히 사랑할 수 없게 하는 안팎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다해 긍정해내는 길을 몸소 증명하며 걸어간다.

나는 내가 싫다. 나는 내 삶이 싫으면서 좋다. 나는 내 선택을 후회하면서 안도한다. 나는 시인같이 말하는 걸 즐기지만 속으로는 시인같이 말하는 나를 약간 우스꽝스럽다고도 생각한다.
(…)
엄마로 시인으로 작가로 가사노동자로 선생으로 살면서 매일 갈기갈기 찢어지고 있습니다. 그래, 그게 숙명이라면 파편의 대마왕이 되고 말 거야. (13~15쪽, 「시와 산문 사이를 우왕좌왕하며」)
들어가며_5

1부 말
시와 산문 사이를 우왕좌왕하며_11
이름을 부르면 계속해서 태어나는_21
이런 날들은 지나가지 않을 거니까_31
침묵은 아무것도 밝히지 못한다_42
홀리는 인간_54
불행이 찾아오는 이유_64

2부 시
사건에 관하여_87
새로운 기쁨_103
내가 작가가 되기로 한 것은_119
중경맨션_127
생각병 생일병_131




3부 삶
기계 인간이 되고 싶고 되기 싫어_147
돌을 묘사하겠다고 나선 그가 스스로를 옭아매고야 말았다_156
천 개의 손이 필요하다_166
마음이라는 거 요상한 거 그거_177
비브르 사 비_187
가라앉은 상자_193
세계가 나의 침묵을 도와줬으면 좋겠어_203

4부 여성
매듭 풀기_211
중력에 반대함_222
지구를 지켜라_229
투명 혹은 불투명 가깝고 먼_240
‘악한 여성’은 어떤 방식으로 다루어지는가_252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_262

나오며_273

?서사가 등장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구체적으로 “나를 발견해나가며 자유롭게 살” 것을 스스로에게 다짐한다. 더 나아가 “전 세계의 동지들”에게는 여성에게 안전하지 못한 세계를 바꾸기 위해 함께 실천하며 단결할 것을 제안한다.

우리는 너무 적은 수의 패턴화된 여성만을 보고 읽으며 자랐고 현재도 그러한 것은 아닌가? 현실에서도 텍스트 안에서도 더 다양한 외모와 성격의 여성을 만날 수 있다면 단지 그것이 영화나 드라마, 그리고 문학뿐 아니라 실제 여성의 삶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지 않을까? 난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지금도 충분히 많지만 더 많아져야 한다. 악한 것이 시스템이고 그 시스템 안에서 생산되는 이야기들이 그런 식일 수밖에 없다면 결국 달라져야 하는 건 내용이 아니라 그 내용을 담는 그릇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261쪽, 「‘악한 여성’은 어떤 방식으로 다루어지는가」)

비로소 내가 나의 이야기를 말할 수 있게 하는 경험
파편들이 한데 뭉쳐 만들어내는 새로운 가능성

그저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감당하고 견뎌내야 하는 일이 너무나 많다. 이혼과 육아, 유산의 경험이 있는 여성들과, 연인과 가족 관계에서 물리적, 정신적 폭력을 경험한 여성들, 어린 시절의 상실과 폭력의 경험이 도무지 아물지 않는 이들, 여성 혐오적인 사회를 살아내며 비판적 태도를 길러낸 여성들, 코로나19 시대의 생활을 온전히 감내해야 하는 여성들에게 삶은 더더욱 가혹하다. 그때 ‘파편의 대마왕’이 건네는 이야기들은 다른 이들을 챙기느라 ‘나’를 밀어둔 채 이름을 잃어야만 했던 이들에게 비로소 해방의 창구가 된다. 산문은 ‘나’의 고민과 우울, 무기력, 분노가 나 혼자만 겪는 것이 아니었다는 걸 들려주며 흩어져 있던 이들이 한데 뭉칠 수 있는 가능성이 된다. 그리하여 어떤 독자의 말처럼, 이 산문을 읽은 뒤 ‘나’의 말을 “쓰고 싶어져서”(「기계 인간이 되고 싶고 되기 싫어」) 펜을 들었다면 짙은 어둠을 밝히는 따듯하고 단호한 횃불을 건네받은 것이다.

나는 누군가 내게 기대하는 것을 열심히 수행하며 살고 싶지 않다. 뭐든지 제멋대로 하며 살고 싶다. 그런 내 모습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실망한다고 해도 더이상 어쩔 수 없다. 나는 다른 사람의 기대에 나를 맞추기 위해 너무나 나를 지우며 살았고 그런 일에 진력이 났으니까.
(…)
나는 그런 나를 잊고 끊어내고 지우고

작가정보

저자(글) 백은선

저자 : 백은선
2012년 『문학과사회』로 등단. 시집 『가능세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장면들로 만들어진 필름』이 있다. 2017년 김준성문학상을 수상했다. 아무것도 확신하지 않고 끝없이 질문을 던지고 싶다. 나 자신의 바깥으로 가고 싶다고 늘 소망하면서도 나 자신밖에 모르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 슬퍼지곤 한다. 도저히 아직은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다. 모든 일에 격렬한 동시에 의연해지고 싶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상품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eBook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나는 내가 싫고 좋고 이상하고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나는 내가 싫고 좋고 이상하고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나는 내가 싫고 좋고 이상하고
    백은선 산문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바이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