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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진심으로 엮일 때

이현수 소설
이현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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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월 24일 출간

종이책 : 2020년 12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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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4.69MB)
ISBN 9788954676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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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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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수록 점점 더 금기어처럼 꺼려지는 ‘우리’라는 말을
그녀의 소설을 읽는 동안에는 하고 싶어진다.
그리고 그녀와는 언제까지나 ‘우리’로 엮이고 싶어진다.”
_김숨(소설가)

삶이 뒤통수를 치는 망연자실한 순간까지도 너른 품으로 끌어안는 작가 이현수의 세번째 소설집 『우리가 진심으로 엮일 때』가 출간되었다. 내년이면 등단 30주년을 맞는 작가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내공을 발휘해 써온 작품들을 한데 묶었다. 단편뿐만 아니라 이현수가 선보이는 미스터리 스릴러 성격의 첫 중편소설과, 장편 『나흘』(2013)에서 다뤘던 노근리 양민학살사건을 또다른 시각에서 바라본 두 편의 연작소설까지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모은다.
의도치 않았으나 여지없이 타인과 끈끈하게 ‘엮이고’ 마는 인생사를 생동감 있게 그려내는 이 소설들은 비록 우리가 서로를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함께 맺는 관계에는 어떤 식으로든 진심을 담게 된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준다. 진심을 다해 부딪치는 소설 속 인물들이 아니라면, 나아가 소설가 이현수가 아니라면 완성될 수 없을 묵직한 교류와 아련한 엇갈림이 책 속에 가득하다.
리플리 부인 … 007
마리나 나의 마리나 … 039
돈의 수사학 … 115
천사는 이렇게 탄생한다 … 149
우리가 진심으로 엮일 때 … 173

인터뷰│황예인(문학평론가)
누구든 자꾸 이해해버린다는 말 … 201

작가의 말 … 216

우리가 진심으로 엮일 때』는 이현수의 첫 소설집 『토란』 개정판과 동시 출간된다. 소설쓰기에 대한 열정과 초심을 잃지 않는 이 믿음직한 작가의 시작과 현재를 나란히 놓고 읽는 감회는 남다를 수밖에 없으리라.



누구의 기억에도 없었더라면 좋았을 공간, 그러나 기억해야 할 공간이 있다. 소설가 이현수의 고향인 충북 영동 노근리에 있는 쌍굴도 그런 곳이다. 한국전쟁 당시 그곳에는 남녀노소 사백 명에 이르는 무고하고 무해한 피난민들이 있었다. 미군들은 나흘 동안 그들에게 십이만 발의 총알을 무차별로 발사했고, 그 흔적은 굴 곳곳에 크고 작은 구멍으로 고스란히 남아 있다. 그리고 칠십 년이 지난 오늘, 시간은 어김없이 흐른다는 걸 일깨우듯 쌍굴 밑으로 맑은 물이 너무도 조용히 흐르고 있다.
얼마 전 어떤 인연으로 그곳을 찾았을 때 내가 가장 먼저 떠올린 사람은 그녀였다. 그곳을 떠나오면서 마지막으로 떠올린 사람도. 그녀는 그곳에서 온기로 떠돌며 그들을 끌어안고 가만가만 보듬고 있었다. 늙고 남루해진 인생마저 ‘애썼다, 위대하다’ 토닥여주고 높여주는 법을 터득한 그녀여서 다행이다 싶었다. 덕분에 나는 숙제를 면제받은 학생처럼 조금은 홀가분한 심정으로 그곳을 떠나올 수 있었다. 나이들수록 점점 더 금기어처럼 꺼려지는 ‘우리’라는 말을 그녀의 소설을 읽는 동안에는 하고 싶어진다. 그리고 그녀와는 언제까지나 ‘우리’로 엮이고 싶어진다. 그녀가 부디 오래오래 그들을, 저마다의 생의 조건에서 살아남은 자들인 우리를 끌어안아주었으면 좋겠다. _김숨(소설가)

한 사람을 바라보는 데 여러 겹의 시선이 필요했다고 한 선생님의 말처럼, 나에게도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내가 만드는 시차가 필요했던 것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중이니까. 이해하지 못할 악인을 쓰는 게 꿈이라고 한 선생님의 말은 나에게 인간에 대한 이해의 범위를 지금보다 더 넓혀가고 싶다는 말처럼 들렸다. 그리고 그런 인물을 그려내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찾는 과정을 거치면서 선생님만의 독특한 미스터리 스릴러가 만들어질지 모르겠다고 상상했다.
언젠가 우리가 또다시 만나 2020년의 11월을 떠올리며 또 한 겹의 시선을 가질 수 있다면. 작가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누구든 자꾸 이해해버린다는 말이 나는 싫지 않았다. _황예인(문학평론가)

작가정보

저자(글) 이현수

저자 : 이현수
1959년 충북 영동에서 태어나 1991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고 1997년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장편소설 『길갓집 여자』 『신 기생뎐』 『나흘』 『사라진 요일』, 소설집 『토란』 『장미나무 식기장』, 산문집 『아는 사람만 끼리끼리 먹는』 등이 있다. 무영문학상, 한무숙문학상, 송순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신 기생뎐』은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로 번역되었고 프랑스 르몽드에 리뷰 기사가 실렸다. 한국작가회의 여성인권위원장, 소설분과위원장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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