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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이렇게 작은 아이였을 때

전소연 지음
문학동네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19년 03월 28일 출간

종이책 : 2019년 02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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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62.22MB)
ISBN 978895465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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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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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그리워 할 순간을 기록하다
모든 것이 처음이었을 하루를 담다
사진작가이자 특수교사인 전소연과 시인 김경주의 두 아이 소울과 류이. 저자는 아이가 커가는 생생한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그 '처음'을 이 책『네가 이렇게 작은 아이였을 때』에 담았다. 여행 산문집 『가만히 거닐다』와 사진 산문집 『오늘 당신이 좋아서』를 통해 특유의 따뜻하고 다정한 사진 세계를 펼쳐온 저자가, 자신의 아이를 찍은 사진은 얼마나 사랑스러울까. 일상 속 순간들은 행복과 포근함으로 넘쳐난다.
프롤로그

소울 기록
류이 기록

-소울 기록
14.
류이가 형 따라 가위질을 하겠다고 설치며
안 되는 가위질로 자기 옷을 자르려고 옷자락을 붙들고 있었다.
그 장면을 본 소울이가 한마디한다.
“류이야, 그게 다 돈이야 돈!

70.
미국 시카고에서 지낸 지 스무 날이 지날 즈음이었다.
“빨리 한국 가고 싶다. 엄마도 그렇지?”
“왜 한국 가고 싶은데?”
“음… 손 씻고 티브이 보면서 우유 마시고 싶어서~”

73.
소울이는 쿵쿵쿵 심장 박동이 느껴지는지 자신의 가슴에 손을 대보곤 한다. 어느 날인가 외출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소울이가 류이에게 다가가더니 가슴에 손을 대며 물어본다.
“류이야, 네 심장 소리 들려? 형아 심장 소리 느껴볼래? 여기 손 대봐.”
두 살짜리 동생 류이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형이 시키는 대로 한다.

-류이 기록

14.
애교가 많은 둘째는 곧잘 나에게 와서 안긴다.
“우리 류이 어딜 먹을까~ 코가 맛있을까? 입술이 맛있을까?”
“이빨 먹어봐! 근데 치카하면 맛이 없어~”

15.
시카고에 살고 있는 이모와 페이스타임을 했다.
캡틴 아메리카 코스튬 의상을 입고 아무 말 없이 쳐다만 보는 류이에게 이모가 물었다.
“우와, 멋있다. 그런데 캡틴 아메리카가 왜 아무 말도 안 하지?”
입을 꼭 다물고 있던 류이가 입을 열었다.
“캡틴은 원래~ 자막이야!”

18.
한참 동안 무릎을 꿇고 앉아 있던 류이가 얼굴을 찡그리며 말한다.
“엄마! 발이 따끔따끔해. 발에 전기가 들어왔나봐!”

오늘도 아이는 하나의 세상을 만든다

―나를 성장시킨 너의 첫 ‘걸음말’
모든 처음은 신비롭다. 누구에게나 있고, 한번 지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시절, 유년. 유년기는 처음의 신비로움으로 가득하다. 아이가 부모와 처음 눈을 마주한 순간, 첫 웃음과 울음, 소리내 말한 첫 단어, 늘어나는 표현들, 알아가는 감정들. 모두 논리와 이성과 교육이 틈입하기 이전의 시간들이다. 사진작가이자 특수교사인 전소연과 시인 김경주의 두 아이 소울과 류이도 차례로 이 시기를 마주하고, 또 통과하고 있다. 『네가 이렇게 작은 아이였을 때』는 아이가 커가는 생생한 현장을 사진으로 남기고, 그 과정에서 만난 아이의 첫 ‘걸음말’들을 그대로 받아 적으며 엄마와 아이가 함께 성장해간 기록이다.

오늘 아침 일어나 네가 처음 한 말, 그 말을 오늘도 기록해
―네 세계가 넓어질수록 내 세계는 다채로워져
여행 산문집 『가만히 거닐다』와 사진 산문집 『오늘 당신이 좋아서』를 통해 특유의 따뜻하고 다정한 사진 세계를 펼쳐 보인 작가는, 첫 아이 소울이가 태어난 뒤의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의 순간들 역시 꾸준히 사진으로 담았다. 아이는 서서히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며 단어들을 수집해 말하기 시작했고, 자기만의 말법으로 문장을 완성해갔다. 소울이 생후 36개월, 작가가 ‘소울 기록’이라는 이름으로 아이의 말을 그대로 옮겨 적어두기 시작한 것은 그즈음부터였다.

“옥수수 맛있지?”
“응! 엄마 사랑맛이야!”

“나는 아빠보다 엄마가 조금 더 좋아.”
“헉, 왜?”
“왜냐면~ 마음이 그래.”

“엄마, 공룡은 죽었지만 공룡이 한 생각은 남아 있을걸?”
“그래? 무슨 생각이 남아 있을까?”
“예를 들면 이런 생각… 참 좋았다!”

“엄마! 우리집 변기통은 차가워! 바나나반 선생님집 변기통은 따뜻했는데.”
“류이는 변기통이 따뜻한 게 좋아?”
“응! 따뜻한 게 좋아. 바나나반 선생님네 변기통은 봄인가봐!”

이 밖에도 “엄마, 엄마 손 잡고 건강하게 사는 게 내 꿈이야.” “엄마, 꿈은 만질 수 없지?” “여기가 그 천국이란 곳인가?” “엄마~ 엄마를 생각하면 소똥 냄새가 생각나!” “하늘이가 바다 같아!” “처음은 무슨 색이었을까?” “내가 좋아, 엄마 혼자 있는 게 좋아?” “엄마는 귀신이 무서워, 아니면 류이가 우는 게 무서워?” 같은 아이의 말들. 아직은 옳고 그름이나 되는 것과 안 되는 것 사이의 기준이 확실하지 않아 생기는 기발한 표현들, 비논리와 날것이 주는 유연성, 감각의 새로운 쓰임들이 놀랍고 기발하고 사랑스럽다. 아이가 세상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아이의 눈높이 그대로 귀기울여 듣고 대화를 나누는 일을 통해 아이와 부모는 함께 성장하는 게 아닐까. 따뜻한 사진과 짧은 텍스트만으로도 자연스레 전해지는 이 메시지는, 각종 육아법과 ‘좋은 부모 되기’의 압박감에 육아를 전쟁 치르듯, 경쟁하듯 치러내는 부모와 예비 부모에게 특히 공감과 위로가 될 것이다.

네가 너를 그리워하는 날이 오면 선물하고 싶은 너의 이야기들
―생각보다 짧고 분명 그리워질 그 시간
작가는 아이의 성장을 기록하며 때로는 아이의 말에서 자기 자신을 발견한다. 자신이 아이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받는 일이 있는 것이다. 부모와 친구, 선생과 미디어로 아이가 영향받는 범위는 점점 넓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아이와 부모만의 유일한 시기인 것. 때로 작가는 자신의 부모를 생각한다. 자신에게도 있었던 ‘이렇게 작은 아이였을 때’의 기억들을 반추하며 한 번 더 유년을 살게 된다. 소울이와 류이, 두 아이의 기록이 보여주는 보편의 성장담. 나에게 그리고 내 아이와 내 부모에게도 있었을 그 시간들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고 자람’이란 더없이 신비한 일임을, ‘육아’란 나와 너를 한층 더 성숙한 인간으로 만드는 일임을 알게 된다.

오늘 소울이가 제일 많이 한 말은 “그리워”였다.
발리 사진을 보며 “엄마, 발리 갔을 때가 그리워. 또 가고 싶다.”
두 살 때 사진을 보며 “엄마, 이거 나 어렸을 때야? 아~ 그립다!”

소울아, 엄마도 너의 두 살 때가 그립다.

작가정보

저자(글) 전소연

1979년에 태어나 2011년에 엄마가 되었고 현재 아들 둘의 엄마로 살고 있습니다. 특수교사이자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여행 산문집 『가만히 거닐다』와 사진 산문집 『오늘 당신이 좋아서』를 썼습니다.
여행을 좋아하고 여행과 일상을 기록하는 것은 습관이 되었습니다. 엄마가 된 후로는 두 아이의 성장을 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아이들과 자주 숲으로 갑니다. 혼자만의 시간이 간절해 수영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덕분에 아들 둘 키울 체력을 유지하며 살고 있습니다. 매해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로 짧은 여행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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