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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리처드 플래너건 장편소설
문학동네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22년 08월 12일 출간

종이책 : 2018년 01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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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8.81MB)
ISBN 9788954687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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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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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기나긴 가을 같은 이 세계를 방황하는 현대판 오디세우스!

오스트레일리아 현대문학사에서 가장 빛나는 상상력의 소유자로 거론되는 리처드 플래너건이 12년간 심혈을 기울여 완성해낸 걸작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오스트레일리아판 《전쟁과 평화》라는 평을 받으며 2014년 맨부커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태국-미얀마 간 철도건설 현장에서 살아남은 전쟁 포로이자 현재 화려한 전쟁영웅으로 부활한 외과의사 도리고 에번스의 기억과 현실을 중심으로 사랑과 죽음, 전쟁과 진실, 상실과 발견의 세계를 그리고 있다.

도리고 에번스가 젊은 날 전쟁터로 출정 전 우연히 만난 자신의 젊은 숙모와 나눈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기억과 태국-미얀마 간 ‘죽음의 철도’ 건설 현장의 일본군 전쟁포로로서 겪는 잔혹하고 비참한 현실을 배경으로 끊임없이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괴로워하는 삶의 어둡고도 치열한 두 여정을 보여준다. 온갖 모험과 고초 이후 살아남은 생존자의 방황하는 기억의 여정을 통해 전쟁과 사랑이 지닌 파멸과 공포의 두 얼굴과 폐허가 된 전장과 일상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실제로 일본군 전쟁포로로서 버마 철도 건설현장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였던 아버지의 고통스러운 체험을 듣고 자란 저자는 아버지의 경험담, 역사 기록, 버마 철도와 일본군 경비병 생존자들과의 만남과 취재를 통해 역사의 수레바퀴에서 신음하는 다양한 인간의 삶을 생생하고 압축적으로 그려 보인다. 저자는 이를 통해 인간이란 무엇이고 가족과 나라에 대한 애정은 무엇인지, 사랑이라고 부르는 그 정체란 도대체 어떤 현실인지 끊임없이 되묻는다.
벌 한 마리
모란에서
비틀비틀 나온다. _바쇼 _____ 11

바닷가
그 여자에게서 어스름이 쏟아져나와
저녁 파도를 가로지른다. _잇사 _____ 81

이슬의 세계
모든 이슬방울 안에는
투쟁의 세계. _잇사 _____ 225

이슬의 세상은
이슬의 세상일 뿐,
그래도. _잇사 _____ 377

이 세상에서
우리는 지옥의 지붕을 걷는다,
꽃을 응시하면서. _잇사 _____ 459

혹하고 비참한 현실이 주된 이야기 배경으로, 끊임없이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괴로워하는 삶의 어둡고도 치열한 두 여정을 보여준다. 굶주림과 전염병과 폭력이 난무하는 빗속의 정글에서 시시각각 생사의 기로에 서 있던 일본군 전쟁포로들의 철도건설 작업장 '라인' 과, 그로부터 살아난 생존자들과 전범들이 뻔뻔하고도 무감하게 영위해나가는 반복되는 일상의 풍경은, 비루하고 남루한 삶을 굴리는 거대한 역사의 두 수레바퀴다. 말하자면 이 소설은 ‘라인’으로 대변되는 전장의 아슬아슬한 생사의 선線과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전후 일상으로서의 원圓의 대비로 이뤄진다. 이 두 세계를 가로지르는 도리고의 어두운 무의식을 드문드문 환히 밝히는 빛, 그것은 이 작품의 첫 문장을 여는 ‘태초의 빛’이자, 자신의 가슴속에서 사랑을 발견하게 해준 삼촌의 아내 에이미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찰나가 퍼뜨린 진정한 삶의 빛이다.
따라서 『오디세이아』가 전장에서 승리하고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기 위해 수많은 모험을 겪는 오디세우스의 여정을 이야기한다면, 이 책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은 온갖 모험과 고초 이후 살아남은 생존자의 방황하는 기억의 여정에 방점이 찍혀 있다. 탄탄하고 잘 손질된 매 장면은 이 현대판 오디세우스 도리고의 기억과 현실의 바퀴에 의지해 교차로 주요 풍경이 펼쳐진다. 전쟁과 사랑이 지닌 파멸과 공포의 두 얼굴이 만화경처럼 돌아가며 폐허가 된 전장과 일상을 비춘다.
이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작가가 묘사하는 전후 생존자들의 삶이다. 여기에는 일본군 밑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아등바등했던 조선인 인물 최상민도 있다. 목숨 때문에 일본군의 수족으로 평생을 살았으나 마지막에는 강자독식 위주로 굴러가는 전범재판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고 만다. 이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일본군 나카무라 소령과 고타 대령의 전후 행적은 또하나의 역사의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혈액은행의 중역이 되고 선禪 명상가로 거듭난 고타와, 암에 걸려 선량한 부인의 병 수발을 받으며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의 선을 끝없이 정당화하는 나카무라. 이들은 중년이 되어 뚱뚱한 돈키호테처럼 변한 도리고를 비롯한 오스트레일리아 생존자들의 마취당한 듯한 비참한 일상과도 강렬한 대조를 이룬다. 작가는 아버지의 경험담, 역사 기록, 버마 철도와 일본군 경비병 생존자들과의

작가정보

저자 : 리처드 플래너건
저자 리처드 플래너건은 1961년 오스트레일리아 태즈메이니아주 출생. 영국 옥스퍼드 대학 우스터 칼리지에서 역사학을 공부했다. 그의 작품세계의 큰 테마는 자신의 고향과 역사에 대한 기억으로, 그는 42개국 이상에 소개된 동시대 최고의 호주 작가로 손꼽힌다. 한 뱃길잡이의 삶과 가족사 이야기를 다룬 첫 소설 『어떤 강 안내인의 죽음Death of a River Guide』(1994)과 자국에서만 15만 부 이상이 나간 슬로베니아 이민자들 이야기 『한 손으로 치는 손뼉 소리The Sound of One Hand Clapping』(1997)를 발표해, 수많은 언론으로부터 수작들이 나왔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 두 초기작에, 앨리스 먼로와 이언 매큐언을 제치고 2002년 영연방 작가상을 수상한 『굴드의 물고기 책Gould’s Book of Fish』(2001)을 보태어, 작가는 ‘영혼의 역사’ 이야기로 요약한다. 이후 9.11 테러와 그 이후를 다룬 『미지의 테러리스트The Unknown Terrorist』(2006), 영국 탐험가 존 프랭클린 집안에 입양된 오스트레일리아 토착민 소녀 이야기와 소설가 찰스 디킨스 이야기가 나란히 펼쳐지는 『원하다Wanting』(2008) 등의 장편소설을 꾸준히 발표하는 한편, 배즈 루어먼 감독의 영화 <오스트레일리아> 제작에 참여하며 각본가로도 활약했다. 2013년 이 책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로 다시 한번 비평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플래너건은 2014년 맨부커상과 오스트레일리아 총리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시리아 난민에 대한 논픽션 『탈출 노트Notes on an Exodus』(2015)와 장편소설 『퍼스트 퍼슨First Person』(2017) 등이 있다.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은 17세기 바쇼의 하이쿠 기행문 『오쿠로 가는 좁은 길』의 영문판 제목을 딴 것으로, 작가는 실제로 이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전쟁포로였던 아버지에게 이 책을 바쳤다.

역자 : 김승욱
옮긴이 김승욱은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 시립대학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스토너』『푸줏간 소년』『이 얼마나 천국 같은가』『왑샷 가문 연대기』『왑샷 가문 몰락기』『깊은 밤을 날아서』『시간 밖으로』『그들』『풀이 있는 여름별장』『분노의 포도』『리스본 쟁탈전』『도플갱어』 등 10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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