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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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54649353
- 쪽수 2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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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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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등단한 젊은 시인(이다희, 장수양, 주민현)에서부터, 곧 첫 시집을 펼쳐낼 시인(구현우, 박세미, 최현우) 그리고 시력 40년이 훌쩍 넘어가는 구력의 시인(장석주, 한영옥)에 이르기까지 50명의 시인들의 시로 선보이는 풍성한 시의 식탁과 마주하게 된다. 어떤 시인의 이름은 낯설고 또 어떤 시인의 이름은 반갑다. 이때 드는 이 두 감정의 교집합은 필시 기대일 텐데, 이 마음은 또 사랑의 모습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리하여 시를 알고 싶고, 앓고 싶은 목마른 독자들에게 더없이 좋을 한 모금의 시집이 되어줄 것이다.
고은강
시 고양이의 노래 5
산문 말하자면 이건 우리들의 이야기
구현우
시 공중 정원
산문 하나의 몸이 둘의 마음을 앓는다
권민경
시 동병쌍년
산문 나와 너에 대한 예언
김경인
시 오늘의 맛
산문 심심(心心), 심심(深深)
김 락
시 복자는 십이 개월째 태동이 없었습니다
산문 긴 낮잠
김박은경
시 오늘의 영원
산문 아니, 아무도 아니
김언
시 괴로운 자
산문 끝으로
김원경
시 윤곽들
산문 뜻밖에 넌
김재훈
시 소백과 태백 사이 7
산문 너는 눈보라 속으로 걸어들어가고
김정진
시 버드맨
산문 우리가 사는 음악 속에는
김참
시 장례 행렬
산문 미루나무와 여자들
김해준
시 버려진 아들
산문 흑과 백
김형수
시 궁남지를 떠나가는 연잎 행렬을 거슬러 걸으며
산문 식물도 길을 잃는다
남지은
시 테라스
산문 그리운 미래
문태준
시 입석(立石)
산문 상응하다
박세미
시 11구역
산문 발음 연습
박희수
시 표적
산문 스틸 컷
배영옥
시 시
산문 고백
서윤후
시 안마의 기초
산문 그대로 두면 그대로 되지 않는
서정학
시 가을
산문 그리고
서효인
시 갈비를 떼어서 안녕
산문 전장에서
손택수
시 산색(山色)
산문 시와 시 너머
송승환
시 이화장
산문 접속사에 대하여
신용목
시 유령들의 물놀이처럼
산문 결정적인, 그래서 아직 오지 않은
심재휘
시 안목
산문 있는데 보이지 않는
심지현
시 별무늬 이불
산문 기도
오병량
시 편지의 공원
산문 한밤의 농구
유강희
시 부처꽃
산문 시의 막대기를 찾아
유계영
시 해는 중천인데 씻지도 않고
산문 바라볼 수 있지만 이해할 수 없는
유용주
시 첫눈
산문 세상에는 공짜가 없는 법이다
유종인
시 돌베개
산문 인연이라는 돌
이다희
시 승객
산문 기차 속에서 기차를 상상하며
이병률
시 가을나무
산문 네 계절
이수정
시 지금 세상은 가을을 번역중이다
산문 가을과 구름과 새와 번역
이용한
시 불안들
산문 그건 좀 곤란합니다
이재훈
시 바보배
산문 바보배의 신화와 마주하다
장석주
시 키스
산문 눈꺼풀로 본 것들
장수양
시 창세기
산문 소원
전영관
시 퇴근
산문 길항(拮抗)
정채원
시 파타 모르가나
산문 겹겹의 불꽃
주민현
시 터미널에 대한 생각
산문 만약이라는 나라에서
진수미
시 이상한 제국의 앨리스
산문 무제
채길우
시 넥타이
산문 매듭
최예슬
시 작별
산문 뒤늦게 열어본 서랍
최현우
시 위대한 신비 인디언
산문 가만히 웃거나 울면서
한영옥
시 측은하고 반갑고
산문 안부
홍일표
시 원반던지기 선수의 고독
산문 장소 밖의 장소
홍지호
시 동화
산문 끝나면 안 되는 문장
황규관
시 불에 대하여
산문 아주 자그마한 불
황유원
시 초자연적 3D 프린팅
산문 시인의 말
나는 사랑을 유예한다. 잠든 사람이 반드시 꿈을 꿀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꿈을 꾸는 사람은 대부분 잠들어 있을 거라고 믿는다. 살아 있지도 않는 내가 잘사냐고 너에게 묻고, 그러니 대답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건 아니다. _구현우, 산문「하나의 몸이 둘의 마음을 앓는다」 中
내 눈꺼풀 속 밤하늘에는 웬일로 별이 하나도 없다 그래도 방문을 열면 거기엔 이름도 예쁜 네가 있고 창문틀에 앉아 햇볕 쬐는 고양이가 있고
눈이 부신 고양이는 오도카니 빛이 지나가길 기다린다 _김정진, 「버드맨」 中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기분좋은 소식이 있다’는 문장이 떠올랐다. 미래의 일이 그립기도 하고 받은 적 없는 행복이 미리 만져지기도 하는 걸까. _남지은, 산문「그리운 미래」 中
고백은 어째서 편지의 형식입니까? 파리한 나무 그늘 밑에서
빙빙 꼬리를 물고 돌아가는 개에게도 나는 묻게 된다
주저앉아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다시 태어나도 멈추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러자 아픈 일을 아름답게 말하는 건 좋은 일이 아닌 것 같다고 _오병량, 「편지의 공원」 中
시간은 코앞에서 흔들리는 탐스러운 엉덩이
올라타고 싶은 순간과 걷어차고 싶은 순간으로 뒤뚱거린다
돌멩이를 삼키는 거위처럼 _유계영, 「해는 중천인데 씻지도 않고」 中
네 개의 계절이 있다는 것. 우리가 조금 변덕스럽다는 것, 감정이 많다는 것, 허물어지고 또 쌓는다는 것, 둘러볼 게 있거나 움츠러든다는 것, 술 생각을 한다는 것, 불쑥 노래를 지어 부른다는 것, 옷들이 두꺼워지다가 다시 얇아진다는 것, 할말이 있다가도 할말을 정리해가는 것, 각각의 냄새가 있다는 것, 네 개의 계절이 있다는 것. _이병률, 산문「네 계절」 中
손이 시려웠겠습니다 발이 시려웠겠습니다
눈이 머리 위에 조금씩 쌓이는군요
청년들이 폭죽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잠깐 불빛에 시선을 두지만
여기를 봐야지
누군가 셔터를 누릅니다 _홍지호, 「동화」 中
칼로 물 베기의 예술을, 이번엔 누구에게 보여줄까
칼처럼 고요히 누워 있는 물을 누구에게 먹여줄까? 누구 목에 부어줄까?
(…)
마침내 난 내 모든 걸 다 바쳤다! 라는 기분이 들 때쯤
원하든 원치 않든 다시 잔뜩 들어찬 글자들로 붐비는 아침은 올 것이고
너는 이윽고 제정신으로 돌아오고 말겠지만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고, 어쨌거나 오늘은
너의 엄청난 힘이 내 위에서 쓰러지는 게 나는 좋다 _황유원, 「초자연적 3D 프린팅」 中
여전히 깊고,
보다 새로우며,
전에 없이 다양할 것입니다.
한국시에 다가올 파란과 만장을 한 권에 담아낸
문학동네시인선 100호 기념 『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
문학동네시인선이 100호를 맞아 기념 티저 시집을 펴낸다. 티저라는 단어가 충분히 힌트가 될 듯한데, 쉽게 풀자면 앞으로 문학동네시인선을 통해 선보이게 될 시인들을 미리 보여주고, 앞서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한 시리즈라는 배를 밀고 가는 시인들에게는 보다 몸 묵직한 노를 쥐여줌으로 책임을 더하게 하고, 한 시리즈라는 배를 타고 가는 독자들에게는 보다 살 단단한 부채를 쥐여줌으로 새바람을 더하게 하겠다는 얘기다.
지난 2011년 ‘보다 젊은 감각과 보다 깊은 사유를 지향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시작한 문학동네시인선. 그리고 지난 2014년 50호를 맞아 ‘시여, 젊은 선장이여, 때가 되었다, 닻을 올리자!’ 라고 말했던 외침을 기억하는가? 앞서 문학동네시인선이 걸어온 행보의 귀함은 무엇보다 시인 저마다 가진 시적 개성의 차이를 뜨겁게 끌어안아줬다는 데 있을 것이다. 엇비슷함이 주는 안도가 아닌 제각각의 생김새가 주는 다채로움, 그 메뉴들로 채워나간 풍성한 시의 식탁. 하여 오늘 선보이는 이들 50명의 시인들은 편식하지 않는 시의 식성이 얼마나 건강한 식단인지 이를 다시 한번 증명해 보이는 계기라 하겠다.
고은강, 구현우, 권민경, 김경인, 김락, 김박은경, 김언, 김원경, 김재훈, 김정진, 김참, 김해준, 김형수, 남지은, 문태준, 박세미, 박희수, 배영옥, 서윤후, 서정학, 서효인, 손택수, 송승환, 신용목, 심재휘, 심지현, 오병량, 유강희, 유계영, 유용주, 유종인, 이다희, 이병률, 이수정, 이용한, 이재훈, 장석주, 장수양, 전영관, 정채원, 주민현, 진수미, 채길우, 최예슬, 최현우, 한영옥, 홍일표, 홍지호, 황규관, 황유원.
2017년에 등단한 젊은 시인들부터 첫 시집을 준비하는 시인들, 그리고 시력 40년이 훌쩍 넘어가는 구력의 시인들에 이르기까지 이 시인들이 치는 그물에 걸려보니 참 넓고 또 촘촘함을 알겠다. 가만히 이름을 살피자니 어떤 시인의 이름은 낯설고 또 어떤 시인의 이름은 반갑다. 이때 드는 이 두 감정의 교집합은 필시 기대일 텐데, 이 마음은 또 사랑의 모습과 다르지 않을 터. 그리하여 시를 알고 싶고, 앓고 싶은 목마른 독자들에게 더없이 좋을 한 모금의 시집이 되리라.
시 평론가 데이비드 오어(David Orr)가 보고하기를, 어떤 임의의 X에 대해 ‘나는 X를 좋아한다[like]'와 ’나는 X를 사랑한다[love]'의 구글 검색 결과를 비교해보면, 대체로 ‘좋아한다’가 ‘사랑한다’보다 더 많다고 한다. 예컨대 ‘나는 음악을 좋아한다’가 ‘나는 음악을 사랑한다’에 비해 세 배나 많다는 것. X의 자리에 영화, 미국, 맥주 등등을 넣어도 역시 마찬가지. 그러나 이상하게도 ‘시(poetry)'만은 결과가 반대여서 시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두 배나 더 많다고 한다. 왜일까? 나로 하여금 좀더 나은 인간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훌륭한 시를 읽을 때, 나는 바로 그런 기분이 된다. _「펴내며」 중에서
“젖은 베개를 털어 말리고 눅눅한 옷가지에 볼을 부비다 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 쓰다 만 편지를 세탁기에 넣고는 며칠을 묵혔다”는 시인(오병량), “삶을 좀 우습게 봐줄 줄 알아야 삶도 널 우습게 보지 않지 않겠어?” 라고 외치는 시인(황유원), “우리는 키스를 모르는 나라에서 온 이민자들. 혹은 우리는 키스를 모르는 나라에서 온 야만인들입니다” 라고 말하는 시인(장석주), “무엇을 써야 할지 잘 모르겠다. 다만 무엇이든 씀으로써 별생각 없이 미끄러지는 일상에 불편한 감각 몇이 돋아나길” 바라는 시인(서효인)에 이르기까지. 자기만의 색으로 환하게 빛나는 시편과 시인의 환희와 깨달음과 어긋남과 고뇌를 담은 진실한 산문도 함께 실음으로 실은 욕심을 부려보기도 한 문학동네시인선 100호 기념 티저 시집.
『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 하나로 묶으려야 묵을 수 없는 시인들을 한데 묶었다. 그것은 폭발적인 에너지로 똘똘 뭉쳐, 터져나가기 직전의 황홀한 빛을 뿜는 은하수와 꼭 닮았다. 부디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 시인들을 시인視人하여 주시기를!
작가정보
고은강 2006년 『창작과비평』을 통해 등단했다.
구현우 2014년 『문학동네』를 통해 등단했다.
권민경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김경인 2001년 『문예중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한밤의 퀼트』 『얘들아, 모든 이름을 사랑해』가 있다.
김락 2013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김박은경 2002년 『시와 반시』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온통 빨강이라니』 『중독』이 있다.
김언 1998년 『시와사상』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숨쉬는 무덤』 『거인』 『소설을 쓰자』 『모두가 움직인다』가 있다. 박인환문학상, 미당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김원경 2005년 중앙신인문학상을 통해 등단했다.
김재훈 2010년 『문학동네』를 통해 등단했다.
김정진 2016년 『문학동네』를 통해 등단했다.
김참 1995년 『문학사상』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시간이 멈추자 나는 날았다』 『미로여행』 『그림자들』 『빵집을 비추는 볼록거울』이 있다. 현대시동인상, 김달진문학상 젊은시인상을 수상했다.
김해준 2012년 『문예중앙』을 통해 등단했다.
김형수 1985년 『민중시2』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애국의 계절』 『가끔씩 쉬었다 간다는 것』 『빗방울에 대한 추억』 등이 있다.
남지은 2012년 『문학동네』를 통해 등단했다.
문태준 1994년 『문예중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수런거리는 뒤란』 『맨발』 『가재미』 『그늘의 발달』 『먼 곳』 『우리들의 마지막 얼굴』 등이 있다. 유심작품상, 노작문학상, 미당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서정시학작품상, 애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박세미 201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박희수 2009년 『창작과비평』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물고기들의 기적』이 있다.
배영옥 1999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뭇별이 총총』이 있다.
서윤후 2009년 『현대시』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어느 누구의 모든 동생』이 있다.
서정학 1995년 『문학과사회』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모험의 왕과 코코넛의 귀족들』 『동네에서 제일 싼 프랑스』가 있다.
서효인 2006년 『시인세계』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소년 파르티잔 행동 지침』 『백 년 동안의 세계대전』 『여수』가 있다. 김수영문학상,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손택수 199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호랑이 발자국』 『목련전차』 『나무의 수사학』 『떠도는 먼지들이 빛난다』가 있다. 현대시동인상, 신동엽창작상, 육사시문학상, 애지문학상, 이수문학상, 노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송승환 2003년 『문학동네』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드라이아이스』 『클로로포름』이 있다.
신용목 2000년 『작가세계』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그 바람을 다 걸어야 한다』 『바람의 백만번째 어금니』 『아무 날의 도시』 『누군가가 누군가를 부르면 내가 돌아보았다』가 있다. 육사시문학상, 시작문학상, 노작문학상, 현대시작품상, 백석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심재휘 1997년 『작가세계』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적당히 쓸쓸하게 바람 부는』 『그늘』 『중국인 맹인 안마사』가 있다. 발견문학상을 수상했다.
심지현 201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오병량 2013년 『문학사상』을 통해 등단했다.
유강희 198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불태운 시집』 『오리막』이 있다.
유계영 2010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온갖 것들의 낮』이 있다.
유용주 1991년 『창작과비평』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가장 가벼운 짐』 『크나큰 침묵』 『은근살짝』이 있다. 신동엽창작상을 수상했다.
유종인 1996년 『문예중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아껴 먹는 슬픔』 『교우록』 『수수밭 전별기』 『사랑이라는 재촉들』 『얼굴을 더듬다』 『양철 지붕을 사야겠다』 『숲시집』이 있다.
이다희 201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이병률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 『바람의 사생활』 『찬란』 『눈사람 여관』 『바다는 잘 있습니다』가 있다. 현대시학작품상을 수상했다.
이수정 2001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이용한 1995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정신은 아프다』 『안녕, 후두둑 씨』가 있다.
이재훈 1988년 『현대시』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내 최초의 말이 사는 부족에 관한 보고서』 『명왕성 되다』 『벌레 신화』가 있다. 현대시작품상, 한국시인협회 젊은시인상, 한국서정시문학상을 수상했다.
장석주 1975년 『월간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일요일과 나쁜 날씨』 『오랫동안』 『몽해항로』 『햇빛사냥』 『붉디 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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