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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륙철학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12
교유서가

2017년 01월 11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12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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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1.41MB)
ISBN 9788954644082
쪽수 2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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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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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칸트 이래 니체, 후설, 하이데거와 같은 주요 철학자들의 논의를 포함하는 200년에 걸친 이야기로 “대륙철학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답하려 시도한다. 저자 크리츨리는 철학을 오늘날의 문화생활의 중심에 두고자 하며 그리하여 철학이란 삶을 살 만하게 해주는 지혜에 대한 사랑이라는 고대의 정의를 다시금 일깨운다.
1. 지식과 지혜의 간극
2. 대륙철학의 기원들: 칸트에서 독일 관념론에 이른 경로
3. 안경과 눈: 철학의 두 문화
4. 철학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비판, 실천, 해방
5. 무엇을 할 것인가? 니힐리즘 대응법
6. 오해에 관한 사례연구: 하이데거와 카르나프
7. 과학주의 대 몽매주의: 철학의 전통적인 곤경 피하기
8. 감히 알고자 하라: 이론의 고갈과 철학의 장래성
부록: 「독일 관념론의 가장 오래된 체계-계획」(1796)

서문/ 참고문헌/ 독서안내/ 역자 후기/ 도판 목록

과학혁명이 초래한 자연의 탈주술화에 직면하여 우리는 지식과 지혜의 간극을 경험하고, 그 결과 우리 삶에서 의미를 빼앗기고 있다. 자연은, 실은 인간은 의미 간극을 줄이거나 아예 없애고 좋은 삶에 관한 납득할 만한 견해를 내놓는 방향으로 재주술화될 수 있을까? (…) 한편으로 과학적 진리를 받아들인다면 철학이 과학주의에 희생될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우리는 짐승이 된다. 다른 한편으로 우주를 새롭게 인간화하는 방식으로 과학주의를 거부한다면 몽매주의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우리는 광인이 된다. (31∼32쪽)

툴민에 따르면, 우리가 인식하지 못했으나 근대성은 한 쌍의 궤도(인문주의적 궤도와 과학적 궤도)를 그려왔고, 그 귀결은 이론과 실천, 진리와 의미, 지식과 지혜의 일체성이 붕괴되거나 쪼개지는 사태였다. 툴민의 낙관적인 (…) 제안은 우리가 근대성을 인간화해야 하고, 이를 위해 실천철학을 부활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비트겐슈타인은 후기 저술에서 몽테뉴의 인문주의적 회의주의를 재개했고, 철학하려는 실천적 충동을 회복했다. (98∼99쪽)

대륙 전통 철학은 해방을 지향한다. 철학자에게 진짜 위기는 위기를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일 것이다. 그런 세계에서 철학은 역사적 호기심의 대상이나 지적인 기분전환, 상식을 가다듬는 기술적 수단으로 쓰일 뿐 그 외에는 용도가 없을 것이다. (130쪽)

대륙철학의 관점에서 보면, 철학에서 과학주의를 채택할 경우 철학의 비판적, 해방적 기능을 포착하지 못하게 된다. 다시 말해 과학적 세계 파악과 니체가 말한 니힐리즘이 공모할 가능성을 보지 못하게 된다. 과학주의는 세계로부터 인간을 소외시키는 과학과 기술의 역할을 알아채는 데 근본적으로 실패한다. 이런 소외는 여러 방식으로 일어날 수 있다. 고립된 인간 주체와 대립하는 객체의 영역, 인과적으로 결정되는 영역으로 세계를 변모시키는 식일 수도 있고, 무심하게 조사하거나 거래할 수 있는 공허한 상품으로 객체를 변모시키는 식일 수도 있다. (190∼191쪽)

명확히 주장하건대 철학은 잃어버린 기회를 우울하게 한탄하는 활동이나 상식을 가다듬는 기법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사유 전통들과 비판적 관계를 맺는 개념적 창조다. (212쪽)

대륙철학은 가치의 질서가 무너진 근대의 위기에 대처한다

‘지혜’와 ‘지식’의 간극을 무엇으로 메울 것인가
이 책은 현대 철학의 간명한 지형도다!

대륙철학은 철학의 정체성 문제, 공적 관심 및 사적 생활과 철학의 연관성 문제의 핵심을 찌르는 논쟁적 개념이다. 이 책은 칸트 이래 니체, 후설, 하이데거와 같은 주요 철학자들의 논의를 포함하는 200년에 걸친 이야기로 “대륙철학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답하려 시도한다. 저자 크리츨리는 철학을 오늘날의 문화생활의 중심에 두고자 하며 그리하여 철학이란 삶을 살 만하게 해주는 지혜에 대한 사랑이라는 고대의 정의를 다시금 일깨운다. 저자가 지적하듯이 대륙철학은 잘 규정된 영역이 아니라 논란의 영역이다. 무엇보다 분석철학 진영에서는 학문으로서의 정확성, 명확성, 엄격성, 객관성을 결여한 대륙철학이 과연 철학의 ‘올바른 경로’인지를 의심하거나 부정해왔다. 일각에서는 대륙철학이 철학적 논증에 손을 놓고 지난날의 텍스트를 해명하는 작업에만 골몰한다는 혐의를 씌우기도 한다. 이런 의심과 비판에 맞서 대륙철학에 대한 해묵은 오해와 고정관념을 바로잡는 것이 이 책의 목적 중 하나다.

대륙철학에 대한 적의는 어디서 기인하는가
대륙철학에는 전문적 자기기술과 문화적 특징이라는 두 가지 의미가 있고, 대륙철학에 대한 적의나 의구심은 주로 이 두 가지 상이한 범주를 뒤섞는 데서 기인한다는 것이 저자의 진단이다. 물론 전문 분과로서의 대륙철학에 대한 비판은 가능하고 또 필요하다. 그런데 대륙철학 자체의 정당성 혹은 타당성마저 부정할 수 있을까? 철학과에 분석철학만 남겨놓는다고 해서 대륙철학적 사유가 사라질까? 저자는 단연코 아니라고 말한다. 더 넓은 역사적 시각에서 보면, 대륙철학은 근대성의 기원까지 거슬러올라가는 두 문화 혹은 두 전통의 일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철학을 논리 분석으로 국한하자는 주장은 몰역사적 단견이자 그 자체로 오늘날의 문화적 병리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칸트의 비판철학에서 시작된 대륙철학
저자가 보기에 대륙철학은 인식의 타당한 토대를 정초하려다가 뜻하지 않게 기존 가치 체계의 붕괴를 촉발한 칸트의 비판철학에서 시작되었다. 그래서 대륙철학은 가치가 탈가치화되고 의미의 질서가 무너지는 니힐리즘이라는 문제틀을 공유한다. 다시 말해 대륙철학자들에게 근대 세계는 가치와 의미의 확실성을 보장하던 근거가 사라진 위기의 세계다. 이 위기를 의식하지 못하는 상태야말로 진짜 위기이므로 그들은 위기를 ‘생산’한다. 다만 그들이 위기의 내용을 규정하고 전통의 재활성화를 통해 대응하는 방법은 각기 다를 수 있다. 그렇다 해도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기존의 이론과 실천을 비판하고 개인 혹은 집단의 해방을 추구한다는 큰 틀에서 보면 그들은 같은 입장인 것이다.

지식과 지혜를 갈라놓는 간극
근대 들어 과학혁명은 지식과 지혜, 진리와 의미, 이론과 실천, 인과적 설명과 실존적 이해를 갈라놓았다. 저자에 따르면 인간이 세계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두 가지 근본적인 방식인 지식과 지혜를 갈라놓는 간극은 경험적 조사로 환원하거나 인과적 설명으로 해소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 간극은 아무리 포괄적인 이론을 내놓아도 사라지지 않는다. 설명상의 빈틈이 아니라 삶의 의미를 고민하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간극이기 때문이다. 대륙철학의 주된 호소력은 지식과 지혜를 통합하려고, 적어도 둘 사이의 거리를 좁히려고 시도한다는 데 있다.

작가정보

저자 사이먼 크리츨리(Simon Critchley)는 유럽 대학원(EGS) 교수 겸 신사회연구소(NSSR) 교수. 에식스 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륙철학과 현상학을 중심으로 니힐리즘 문제, 윤리와 정치의 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해체의 윤리The Ethics of Deconstruction』 『윤리-정치-주체성Ethics-Politics-Subjectivity』 『유머에 관하여On Humour』 『무한히 요구하기Infinitely Demanding』 『믿음 없는 자들의 믿음The Faith of the Faithless』 등이 있다.

역자 이재만은 대학에서 사학을 전공했고, 역사를 중심으로 인문 분야의 번역에 주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정복의 조건』 『세계제국사』 『철학』 『역사』 『영국 노동계급의 상황』 『제국의 폐허에서』 『공부하는 삶』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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