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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데드 다루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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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31일 출간

국내도서 : 2016년 12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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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5.80MB)
ISBN 9788954678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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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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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미인》의 작가 욘 A. 린드크비스트의 『언데드 다루는 법』. 이번 작품에서 저자는 그만의 관점으로 이제껏 찾아볼 수 없던 새로운 몬스터를 창조해낸다. 작품 속 좀비는 압도적인 힘으로 상대를 제압해 감염시키는 절대악이 아니라 기이한 생명을 얻어 다시 깨어난 우리의 가족으로 공포와 혐오, 애정과 연민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존재다.

원인 불명의 전기장과 이상 고온이 장악한 한여름의 스톡홀름. 너나없이 꺼지지 않는 전자기기와 씨름하며 두통을 호소하는 가운데 한순간 정적이 내려앉으며 모든 기현상이 사라지고, 또하나의 불길한 기운이 도시를 덮친다. 스탠드업 코미디언 다비드는 아내가 자기에게는 과분한 사람이라 늘 생각해왔고 그녀 없는 삶은 상상할 수도 없다. 그런 아내가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오열하는 그의 눈앞에서, 처참한 몰골의 시체가 벌떡 일어나 눈을 뜬다.

충격적인 부활을 마주한 것은 다비드만이 아니다. 영안실의 시체들이 깨어났다는 제보를 받고 반신반의하며 나선 전직 기자 말레르는 아수라장이 된 병원에서 취재를 마치고 록스타 공동묘지로, 손자가 묻혀 있는 그곳으로 향한다. 무덤에서 파낸 작은 몸은 이미 부패가 시작되어 악취가 진동하지만, 어린 손자를 잃은 뒤 하루하루가 지옥이던 말레르는 그의 딸이자 아이의 어머니 안나와 함께 아무도 찾지 못할 섬으로 도망친다. 손자의 몸에도 다시 생명이 깃들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서.
프롤로그 전류가 역행할 때 _009
8월 13일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이러나요? _017
8월 14일 I 내 사랑은 어디에? _097
부록 1 _179
8월 14일 II 꽃을 피우는 초록빛 힘 _193
부록 2 _275
8월 17일 I 시체가 있는 곳에 독수리들이 꼬인다 _287
8월 17일 II 어부 _365
옮긴이의 말 린드크비스트가 장르를 다루는 법 _439

부활 시점 직전에 가족을 잃은 이들을 번갈아 조명하며 그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 보인다. 생전에 사랑했던 사람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앞에 섰을 때 우리는 그들을 어느 선까지 받아들이고 또 어떤 방식으로 사랑할 수 있을까. 흉측한 언데드가 되어 돌아온 아내, 손자, 아들, 남편을 맞이한 이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만났다는 기쁨과 안도감을 느끼기에 앞서 죽음의 현현을 마주한 절대적 혐오와 공포에 휩싸인다. 그럼에도 사람들의 눈을 피해 함께 도주를 감행하는 등 일말의 희망을 안은 채 그들을 끌어안으려는 절박한 시도는 서글픈 비애를 자아낸다.

산 자와 죽은 자가 각자의 자리에서 펼치는 힘겨운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간중간 삽입된 실험 인터뷰 녹취, 군용 시간으로 기록한 사건의 추이, 매체 스크랩 등은 이들을 둘러싼 비정한 사회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스웨덴 당국은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부활자를 대상으로 갖가지 생체실험을 진행하고 그들을 일종의 바이러스로 취급해 검역 조치를 취한다. 이들이 수용된 곳은 개발이 중단된 채 십 년 동안 방치된 슬럼으로,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도시의 오점이자 누구 하나 불행해질 권리가 없는 복지국가 스웨덴의 그림자 같은 지역이다. 경찰조차 포기한 도시 난민 집합소인 그곳에 격리되기까지 부활자들은 무력하게 이리저리 끌려다니고, 모든 과정에서 당사자와 유족의 의사는 철저히 배제된다.

망자들의 부활이 초래한 혼돈은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 결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극한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인간들의 고뇌는 가족을 잃은 비탄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죽음과 소멸에 대한 근원적 두려움, 타자를 향한 혐오와 폭력성에 대해 깊이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그리고 마침내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그들 각자가 맞이한 결말은 묵직한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가장 기이한 존재를 통해 인간 보편의 정신을, 그 나약함과 누구나가 감춰둔 이면을 살피는 이러한 시선이야말로 오직 ‘호러 장르의 철학자’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에게서만 발견할 수 있는 매력일 것이다.

죽음의 현현 앞에서 반격하려다 도리어 비참하게 죽을 수도 있지만, 죽음과 화해하고 새로운 방식의 재회를 꿈꿀 수도 있다는 것이 그의 진짜 메시지인지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언데드 다루는 법』은 죽음과 비탄, 극기와 부활의 연대기로 읽힐 만하다. _옮긴이의 말

작가정보

저자 : 욘 A. 린드크비스트
저자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 John Ajvide Lindqvist는 1968년 스웨덴 블라케베리에서 태어났다. 무시무시하고 환상적인 존재가 되고 싶어 십대 시절부터 거리 마술쇼를 선보였고, 마술사로 활동하며 북유럽 카드 트릭 챔피언십에서 2등에 입상하기도 했다. 그후 십이 년 동안 스탠드업 코미디언, 텔레비전 코미디쇼와 드라마의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했다.소설을 쓰기로 결심하고 블라케베리에 사는 뱀파이어를 그린 자전적 작품 『렛미인』을 완성하지만 이야기가 너무 괴상하다는 이유로 여덟 군데의 출판사에서 거절당했다. 결국 2004년 우드프론트 출판사에서 출간된 이 작품은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이듬해 노르웨이에서 ‘최고 번역소설상’을 수상하고 전 세계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또한 스웨덴, 독일, 미국 등지에서 영화화 제안이 밀려들어 그중 토마스 알프레드손 감독의 제의를 받아들이고 린드크비스트 본인이 직접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다. 영화 <렛미인>은 트라이베카 영화제,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등 다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고, 2010년 할리우드 버전으로도 다시 만들어졌다. 2005년 발표한 두번째 장편소설 『언데드 다루는 법』은 시체들이 깨어난 스톡홀름 전역에서 혼란에 빠진 인간 군상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지에서 출간되어 호평을 받았다. 그밖의 작품으로 『종이 벽』 『인간 항구』(문학동네 출간 예정) 『작은 별』 『묵은 꿈들은 흘려보내길』 『우리의 살, 우리의 피, 우리의 뼈』 등이 있고, 『인간 항구』는 스웨덴 최고의 문학상인 셸마라겔뢰프 상과 예테보리 포스텐 문학상을 수상했다.

역자 : 최세희
역자 최세희는 국민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대중음악 칼럼을 쓰고 팟캐스트 방송 <승열과 케일린의 영미문학관> 구성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공저)를 썼고, 『렛미인』 『킵』 『깡패단의 방문』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 『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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