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2016년 06월 13일 출간
국내도서 : 2016년 06월 09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30.51MB)
- ISBN 978895464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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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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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한 권의 장편 그림책을 보는 것처럼, 글과 그림이 정교하게 맞물려 돌아가 책장 넘기는 재미를 배가하는 이 책은 ‘지금 사랑하고 이별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그림책’이기도 하다. 그녀가 지금까지 써온 글들 중에서 가장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독자들로 하여금 ‘저건 내 얘긴가?’ 하고 가슴 쓸어내리게 했던 글만을 골라 담아냈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에서 못다 했던 이야기들도 보태어 다듬었다.
1부 사랑하고 잊어가는 과정에 대하여
아직 너를 잊지 못했기에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_14
이별도 연애의 과정임을 _16
자존감 낮은 연애를 한 뒤 남은 건 자책뿐이었다 _18
솔직히 나 너무 아프다 _21
나의 우주가, 나의 세상이 부서진 날에도 나는 괜찮은 척 일했다 _23
아직도 잊지 못해서 아파요 _24
허공에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 _26
그리움이 왈칵 쏟아지는 날 _28
연락해서 미안해 _30
이런 게 이별이라면 하고 싶지 않다 _34
힘들 때 울어도 돼 속상할 때 울어도 돼 _36
괜한 기대는 나만 아프게 할 뿐이다 _38
그 사람의 상태메시지에 온갖 의미를 부여하지 말자 _41
이젠 안부조차 묻지 못하는 당신에게 _43
아주 잠깐 내 사람이었던 사람에게 _45
코끝을 맴도는 향기 _47
사소했던 것들이 와닿아서 _49
힘들어도 잊고 싶지는 않다 _51
아픈 손가락 _52
우리 사이는 점점 차가워진다 _58
아프지 않은 기억이 되기를 _60
나는 네가 행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_62
당신은 나의 전부였고 나는 당신의 일부였다 _64
시간이 흘러야만 해결되는 것 _67
아무리 바쁘게 살아가도 _69
2부 마음을 다쳐가며 사랑하지 마라
원래부터 괜찮은 사람 _72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에게 너무 많은 것을 준 것 같다 _73
나도 울고 싶지 않다 _74
상대방의 가면을 벗기는 가장 쉬운 방법 _78
짝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방법 _79
사귀다보면 아니다 싶은 순간이 있다 _80
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은 없다 _81
발뒤꿈치에서 피가 나는데도 계속 걷고 있는 당신에게 _82
항상 먼저 사과하는 사람 _83
연애를 하다보면 씁쓸할 때가 있다 _84
사랑해서 성숙해 보이고 싶었다 _85
친구야, 제발 그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고 말해줘 _86
헤어지는 데는 이유가 없다 _88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진다는 새빨간 거짓말 _89
괜찮다고 얘기했지만 사실 하나도 안 괜찮았어 _90
“나 원래 이래”라는 말은 정말 무책임한 것이다 _91
너의 침묵, 그후의 나는 _92
네가 늘 바빠서 나는 항상 외로웠어 _93
당신을 아끼는 사람은 당신을 그토록 기다리게 하지 않는다 _94
너에게 맞추고 싶어서 나는 내 마음을 깎곤 했어 _95
살다보면 깨닫는 슬픈 진실 _96
정말 잔인했던 건 너일까 나일까 _97
누군가에게 크게 데면 사람을 믿기가 힘들어진다 _99
좋아하는 사람이 당신에게 핑계 대는 이유 _100
외롭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누군가를 사귀려 하지 마라 _101
자기 말이 무조건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의 특징 _102
비참한 모습으로 후회할 것이다 _103
사랑은 서로를 위하는 것임을 네가 알아줬으면 좋겠어 _104
헤어지자는 말을 무기로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_105
이별하고 다시 사귀는 커플 _106
요즘의 연애가 실망스러운 당신이 반드시 봐야 할 글 _108
서운함에 익숙해지는 건 상처가 될 수밖에 없었다 _109
나의 가치를 알아봐주는 사람 곁에 있어야 한다 _111
바닥에 버려진 사랑을 주우려고 하지 마라 _113
마음이 닳고 있다 _114
아무나 만나지 말고 좋은 사람 곁으로 가라 _115
마음의 문을 닫지 마 _116
‘나를 정말 사랑하긴 해?’애인에게 확신이 안 들 때 _118
썸만 타다 끝난 당신에게 꼭 해주고 싶은 한마디 _120
무슨 말만 꺼내면 한숨부터 쉬는 당신에게 _121
마음을 다쳐가며 사랑하지 마라 _122
여자친구가 당신에게 지쳤다고 말하는 이유 _124
3부 왜 나는 너여야만 할까
외로움을 모를 정도로 나는 외로웠다 _126
오늘같이 울고 싶은 날에는 _128
하루를 모두 망쳐버린 날 내게 정말 필요했던 것 _132
아이가 되는구나 _ 134
사랑을 시작하기 전에 걱정부터 하는 당신에게 _ 136
너는 나의 미래가 될 거야 _138
사람은 변해도 사랑은 변하지 않는 방법 _ 139
그 사람에게 가는 길 _141
참았던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날 _ 142
오늘이 즐거웠어 _143
당신에게 닿고 싶어서 바람이 부네요 _ 145
당신이 내 곁에 있어야 내가 존재할 수 있다 _ 146
밤하늘에 떠 있는 별처럼 _ 150
권태기를 맞이한 커플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 _ 151
인스턴트식 연애만 한다면 사랑의 깊이를 알 수 없다 _ 152
거짓 이별 선언 _ 153
짝사랑하는 사람에게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_ 154
그 사람이 나 같은 걸 좋아할 리 없어 _156
주기만 하는 사랑에 익숙해지는 내가 싫다 _ 157
짝사랑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일까 _158
헛된 희망이 괴롭혀도 _159
좋아해서 미안했어요 _160
의미 없는 노력 _164
꽤 긴 시간이 지났음에도 카톡을 읽지 않는다는 것 _ 165
어장관리를 당해본 당신이 한 번쯤 느껴봤을 씁쓸함 _ 166
자존감 낮은 짝사랑 _ 167
사람의 마음에 들어가기 위해 기억해야 할 것들 _ 168
연애를 하는 것이 아니라 관심을 구걸하고 있었다 _ 170
의무적으로
○ 너는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야. 너는 나의 과거이자 현재이고, 미래가 될 거야.
● 간절함을 느끼는 쪽은 왜 항상 나일까.
○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돌보지 않고 제 자존심만 내세우는 사람은 그 자존심 때문에 가장 소중한 것을 잃을 것이며 가장 비참한 모습으로 잃은 것에 대해 후회할 것이다.
● 그 사람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은 세상이지만 그 사람이 없어도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다.
○ 사람은 고쳐 쓰는 것이 아니다. 나조차도 나의 단점을 고치지 못하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의 단점을 고치겠는가.
● 내가 너를 많이 좋아한다고 해서 네가 나를 함부로 대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 걸을수록 발뒤꿈치가 벗겨져서 당신을 아프게 하는 그 신발은, 당신이 신으면 안 되는 것이다.
● 너에게 연락이 왔으면 좋겠다. 사소한 대화 속에서 느껴지는 너의 온기가 그립다.
○ 너에게 사랑을 배운 것처럼, 너에게 이별을 배우고 있다.
● 더 많이 사랑한 쪽이 잊어야 할 추억이 더 많아서 결국 우는 건 나더라.
○ 나는 을이었고, 더 많이 사랑하는 쪽이었다.
● 당신을 아끼는 사람은 당신을 그토록 기다리게 하지 않는다.
○ 이별도 연애의 과정이다. 참고 견뎌내라. 어차피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 않은가.
● 고개를 떨어뜨리는 일이 잦아졌고, 한숨을 쉬는 일이 많아졌다. 솔직히 나, 너무 힘들다.
○ 이별 뒤에 괜찮은 사람은 없다. 괜찮은 척하는 것이다.
● 서운한 일들에 점점 익숙해진다는 게, 서운한 일들에 더이상 마음이 쓰리지 않다는 게 나를 더 비참하게 만든다.
○온종일 서성거려야 당신을 봐주는 사람이 아닌 그 자리에 서 있기만 해도 당신에게 눈길을 주는 사람을 만나라.
●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남에게 사랑받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보다 더 좋아 보이는, 남을 사랑하는 게 먼저가 된다.
○ 손해와 이익을 따져가며 마음을 재지 말자. 당신이 손해 보는 상황이라고 할지라도 어차피 이익은 내 사람에게 간다.
● 허세와 허풍이 통하는 유통기간은 생각보다 짧다.
○ 나쁜 것이 아니라, 약한 것일 뿐이다.
● 너를 포기하기에는 네가 너무 좋고 그렇다고 너를 붙잡고 있기에는 내가 너무 힘들다.
○ 노력이라는 단어에 떳떳할 만큼 노력하기를. 성실이라는 단어에 당당할 만큼 성실하기를.
최선을 다하지 않은 자신에게 최선을 다했다고 위로하지 말기를.
2018 봄 한정판 리커버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마리몬드’
페이스북 90만, 인스타그램 10만
사랑과 사람이 힘겨운 100만 독자들이
매일 읽는 뜨거운 공감의 아포리즘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마리몬드’ 2018 봄 한정판 리커버 출간
열심히 사랑하고 살아가는 여성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와 자연을 닮은 아름다움을 좇는 여성들이 사랑하는 브랜드 마리몬드가 만나 콜라보 한정판을 출간한다.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마리몬드’ 리커버 한정판은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모두 만날 수 있다.
어느 날 한 여자가 사람과 사랑 때문에 아프고 괴로운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사연에 대해 고민하다, 그들의 마음속에 건네고 싶은 이야기를 짧은 아포리즘으로 기록해나가기 시작한다. 얼굴도 나이도 전혀 알려지지 않은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그러나 마치 내 마음속 깊은 곳을 들여다보는 듯, 이별과 연애, 사람과 관계에 관해 들려주는 그녀의 시와 같은 아포리즘은, 페이스북 페이지 오픈 후 불과 2년 만에 100만 명의 구독자를 불러모았다.
이번에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와 콜라보한 브랜드 마리몬드는 눈길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패턴을 다양한 콘텐츠와 제품의 디자인에 적용하여 사람과 생명의 존귀함을 이야기하는 기업이다. 특히 마리몬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께 고유의 꽃을 부여하는 휴먼브랜딩 프로젝트 ‘꽃할머니’를 진행하고 있다. 할머니의 삶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꽃을 정한 뒤 패턴화하여 제품 디자인에 활용하는 것이다.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2018 봄 한정판 리커버 표지에 적용된 마리몬드 패턴디자인은 김복동 할머니께 바치는 헌사와도 같다. 나무 위에서 피어나는 연꽃, 목련은 ‘고귀함’이라는 그 꽃말처럼 그 자체로 우아하다. 순백색의 모습으로 다른 꽃들을 아우르듯이 고고하게 피어난다. 다른 꽃들을 이끄는 듯한 목련의 모습은 김복동 할머니를 떠오르게 한다. 올해 92세인 김복동 할머니는 여전히 수요집회에 참석하여 함께해주는 시민들에게 덕담을 건네시기도 하고,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지만 할머니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따듯한 자애로움에서 그 향을 더한다. 멀리 있을수록 더욱 맑고 정갈한 향기를 전하는 목련처럼 말이다.
여성의 마음과 인간관계를 사려깊게 들어주고 위로하는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그리고 역사를 왜곡하고 여성들의 희생을 묻어버리려는 이들에 맞서 목소리를 내는 김복동 할머니께 바치는 마리몬드의 목련이 만나 책표지에 아름다운 봄꽃이 피었다. 역사를 생각하는 이들에게도, 아름다운 선물을 찾는 이에게도, 마음의 위로를 구하는 이들에게도 이 봄,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마리몬드’ 리커버 에디션은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다.
책 본문에는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의 감성적인 문장에 더하여, 개인전 <이별에 말걸기> 등을 통해 누군가를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지는 동안 우리의 마음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이야기가 있는 그림’으로 그려온 일러스트레이터 빨간고래의 그림 100여 점이 함께 실려 있어, 글과 그림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마음을 다쳐가며 사랑하지 말라” “이별도 연애의 과정이다” “너는 내 전부였고, 나는 너의 일부였다” 등의 문장은 설레는 첫 만남의 감정에서부터 이별 후 다시 오지 않을 그 사람을 기다리며 아파하는 여성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잠들기 전 꼭 챙겨 읽는 문장이 되었다.
‘사랑은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
‘내가 진심을 다하는데도 관계는 왜 자꾸 틀어지고 엇나가는 걸까?’
답을 찾고 싶을 때마다 저는 노트와 펜을 들었습니다.
사람을 만나고 사랑할 때면, 미련스러울 만큼 고민을 많이 했고
그 고민이 모여 문장이 되었고 그 문장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어떤 사람이 떠올랐다면,
이 책을 읽고 그 사람이 그리워졌다면,
아마 당신도 한때 누군가를 지독하게 사랑했던 적이 있었던 것이겠죠.
사랑과 사람 때문에 열심히 아파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_작가의 말에서
2년 만에 100만 구독자를 모은 SNS 콘텐츠의 신화,
얼굴을 가린‘사연을 읽어주는 여자’는 누구인가?
왜 젊은 독자들은 그녀의 문장에 열광할까?
혹시 페이스북에서 당신의 페친이 공유한 글 가운데 이런 화면을 본 적이 있는가?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이미지도 없고, 유명인의 어록도 아니다.
누군가 포스트잇에 메시지를 쓱 적어두고 간 듯한 심플한 템플릿, 그리고 군더더기 없이 간명한 문장. 그러나 어쩐지 한 장을 읽고 나면, 이어지는 구절이 너무도 궁금해져서 이내 손가락을 뻗어 다음 카드를 넘기게 된다.
책보다 핸드폰을 보는 시간이 몇 배는 더 길 20, 30대 SNS 유?骸湧그렇게 스마트폰의 차가운 액정에 손가락을 뻗어 그녀가 단어 하나하나에 세심하게 심어둔 온기를 느꼈다. 우리 시대의 연애와 사랑, 그리고 사람과 관계에 대해 솔직하고도 감성적인 이야기로 젊은층의 마음을 사로잡은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의 힘이다.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는 2014년 11월 15일, 한 여성의 소박한 바람에서 시작되었다.
하루 일과를 모두 마치고 돌아와 누웠을 때 우리의 마음을 따끔따끔하게 하는 것들, 그러나 가까운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수다 떨며 가뿐하게 내려놓기엔 아직 많이 무겁고 부끄럽고 아픈 어떤 것들에 대해 누군가와 함께 얘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그녀가 혼잣말처럼 낙서처럼 짧은 글로 정리하여 페이스북에 송신한 문장들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무섭게 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가 쓴 글 아래에는 댓글로 또다른 이야기의 장(場)이 만들어졌다. 오늘도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는 글을 쓰고, 그녀의 글이 페이지에 올라오면 구독자들은 마치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듯한, 그러나 그 누구에게도 차마 입 밖에 꺼내어 말할 수 없었던 사연들에 울고 웃으며, 그 글을 보여주고 싶은 지인을 태그하고 자기 버전의 ‘사연’을 토로하며 젊은 날의 삶과 사랑에 대해 한바탕 이야기를 나눈다.
“이건, 내 마음. 고마워요. 이렇게 말해줘서, 그리고 보여줘서.” _로나준
“모든 걸 놓아버리고 싶을 때 나를 잡아주는 한 줄.” _손승희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는데, 이 글이 내 마음을 알고 있다.” _슬이
이 책은 그녀가 지금까지 써온 글들 중에서 가장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독자들로 하여금 ‘저건 내 얘긴가?’ 하고 가슴 쓸어내리게 했던 글만을 골라 펴내는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의 베스트 문장들이다. 온라인상에서 못다 했던 이야기들도 보태어 다듬었다.
이 책에서 특히 빛나는 부분은 일러스트레이터 빨간고래의 그림 속 캐릭터가 글의 흐름에 따라, 한숨 쉬고 울고 잠들었다가 누군가를 기다리고 다시 설렘과 아픔을 번갈아 느끼는, 사랑과 이별의 긴 여정이 글과 함께 이어진다는 점이다. 마치 한 권의 장편 그림책을 보는 것처럼, 글과 그림이 정교하게 맞물려 돌아가 책장 넘기는 재미를 배가하는 이 책은 ‘지금 사랑하고 이별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그림책’이기도 하다.
이 세상의 수많은 책들은 나 자신을 먼저 알고 사랑해야 남을 사랑할 수 있다는 식의 이야기를 자주 한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쉽지 않다.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는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보다 차라리 남을 사랑하는 것이 더 쉽고 마음 편했던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한 번쯤 자기 자신을 버려두고 누군가의 마음을 얻길 갈망하고 대책 없이 기다리며 관계의 ‘을’이 되었던 순간들, 끝내 성공하지 못했던 연애들, 내가 간절하게 닮고 싶고 관계 맺고 싶었던 ‘그 사람’을 문득 떠올리게 하는 책이다.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가 공감의 진폭을 넓힐 수 있었던 것은, 그렇게 ‘흑역사’라는 이름을 붙여 우리가 버려두었던 그 상처와 아픔의 기억들을 불러내 어루만져줌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더 나은 사랑을 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 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초승달이 뜬 밤하늘 아래,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배경으로 한 연인이 서로를 안고 있는 그림이 있다. 이렇게 한몸인 것처럼 부둥켜안은 연인의 모습이 설렘과 열애의 포옹인지, 헤어지기 싫어 떨어지지 못하는 작별의 풍경인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우리 모두 저마다의 삶 속에 이런 애절하고 절박한 순간이 있었을 것이고 앞으로의 삶에서 그런 순간을 또 맞이할 것이다.
그녀의 글과 우리의 사랑은 참으로 닮았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울고 웃으며 그녀와 또 한 번 사랑을 나누고 있는지도 모른다. 사랑에 아파했다면 그녀의 문장은 위로가 될 것이고, 지금 사랑에 빠져 있다면 그녀의 금언은 사랑을 지켜나갈 힘이 되는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다. 우리는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를 통해, 조금 더 잘 사랑할 수 있다.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의 작가 조유미는 지금까지 그녀의 문장에 공감하고 호흡해준 독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책의 저자 인세 중 절반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공감과 소통의 힘으로 100만 독자를 사로잡은 아포리즘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그녀만의 감성이 스마트폰 액정화면을 넘어 종이책에 실려왔다
작가정보
저자 조유미는 2014년 11월 15일,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여 2년 만에 혼자 힘으로 100만 명 구독자를 모은 작가. 사랑하면서 느낄 수 있는 감정, 헤어지기 직전에 느낄 수 있는 감정, 이별한 뒤에 느낄 수 있는 감정, 사회생활을 하면서 상처받고 외로워질 때의 감정을 글로 섬세하게 표현하여 많은 독자들을 울리고 있다.
얼굴도, 나이도, 여타 개인적인 이력은 비밀로 남긴 채 오직 글과 목소리로만 소통하고 있지만, 구독자가 남기는 수백수천 개의 댓글을 매일 챙겨볼 정도로 자신을 찾아와주는 사람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며, 최근에는 라이브 방송도 진행하고 있다.
오늘도 그녀는 따끔한 충고와 따뜻한 조언을 적절히 섞어가며, 자신과 마음이 닮은 사람들을 향해 대화하고 소통하고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yumradio
그린이 빨간고래는 등이 빨간 색인 ‘빨간고래’를 캐릭터로 하여 이야기가 있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 더페이스샵·엔제리너스와 콜라보세이션, 북일러스트, 인테리어, 광고 등 여러 분야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약하고 있으며, 포털 ‘다음 스토리볼’에 <빨간고래의 꿈 여행>으로 글·그림을 연재했고 개인전 <이별에 말 걸기> 등을 열었다.
지은 책으로는 『컬러링 앤 더 푸드』 『컬러링 앤 더 시티』 『컬러링 앤 더 키친』 『맛있는 디자인 일러스트레이터 CC』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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