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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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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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파트릭 모디아노의 장편소설 『네가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저자가 201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해에 발표한 소설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혼란스러운 시대에 부모님의 부재와 동생의 죽음으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자신의 고독과 불안을 헤아리며 그때를 잊기 위해 기억을 더듬어 글을 쓰는 저자의 생애와 예술세계를 집대성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작품이다.
어느 날 오후 집필실을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잠에서 깬 작가 장 다라간. 전화를 건 남자는 다라간이 잃어버린 연락처수첩을 돌려주겠다며 그에게 만나자고 한다. 자신을 질 오톨리니라고 소개한 마흔 남짓한 남자는 그보다 젊어 보이는 여자와 함께 약속 장소에 나타난다. 그는 다라간에게 수첩을 돌려주며 그 속에 이름이 적힌 기 토르스텔이라는 남자에 대해 묻는다. 하지만 다라간이 언젠가 수첩에 무심코 적었을 이름, 그의 첫 소설에 등장하기도 한 토르스텔이라는 인물은 다라간의 기억 속에서 이미 까맣게 지워진 후다.
카페에서의 만남이 있은 뒤로 그들은 다라간의 잠든 기억을 깨우려는 양 그에게 집요하게 들러붙는다. 이처럼 장 다라간이 사소해 보이는 한 사건으로 인해 오랫동안 잊고 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육십대가 된 작가 장 다라간의 현재와, 수상쩍은 사람들 틈에서 자라면서 어머니로부터 버림받을까 두려워하던 그의 유년 시절, 첫 소설을 써내려가던 청년 시절 등 세 시점으로 번갈아 서술되며 그의 슬프고 고독한 어린 시절의 비밀, 미스터리와 마주하게 한다.
옮긴이의 말 현대의 기억과 망각에 대하여 … 165
파트릭 모디아노 연보 … 175
은 ‘불확실하고 몽환적인’ 과거로, 현시점의 인디언 서머처럼 유예된 채 남은 과거로 발을 내디딘다. 저항을 해도 한번 시작된 역류를 막을 길은 없다. 과거로, 그 과거를 발판으로 더 먼 과거로 떠나는 일만 남았다. 내면의 추리, 과거의 추리가 이어진다는 점에서는 추리소설이라 이르는 것도 영 틀린 말은 아닐지 모르겠다.”
_옮긴이의 말에서
작가는 다라간의 현재와 유년 시절, 청년 시절을 번갈아 서술한다. 두 남녀가 불러일으킨 기억은 그를 1950년대 아니 아스트랑과 함께 살던 생뢰라포레 시절로, 그가 처음 소설을 쓰기 시작한 1960년대로 이끌어간다. 육십대가 된 소설가는 어릴 적 생뢰라포레에서 머물던 시절로부터 한참 비켜서 있다. 그는 그때를 기억하지 못한다. 아니, 잊어버리려 했다. “여태 고이 파묻혀 있던 슬픔이 마치 불붙은 완연(緩燃)도화선처럼 지난 세월을 타고 서서히 타들어가지나 않을까 너무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홍차에 적신 마들렌을 베어무는 순간 프루스트가 유년 시절을 보낸 마을 콩브레의 풍경을 떠올렸듯, 연락처수첩에 담긴 기 토르스텔이라는 이름이, 질이 썼다는 책 속 트랑블레 경마장이라는 단어와 다라간이 과거에 살기도 했던 그레지보당 단지에 있는 질의 집이, 청년 시절 다시 만난 아스트랑의 목소리를 연상시키는 샹탈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그를 과거로 이끈다.
벌레에 쏘이면 처음에는 별일이 아닌 것 같다가, 통증이 점점 심해지며 얼마 안 가 살이 째지는 느낌이 든다. 현재와 과거가 서로 뒤섞이며 자연스레 혼재하는 것은 둘을 구분짓는 것이 셀로판지 한 장뿐이기 때문이다. 벌레에 쏘이기만 해도 셀로판지는 찢어진다. (36쪽)
소설 중반으로 가면 다라간의 슬프고 고독한 어린 시절의 비밀과 미스터리만이 남는다. 파트릭 모디아노는 오래전 다라간에게 어머니와 같은 존재이자, 훗날 연인 같은 존재로 남은 아니 아스트랑에 대해 거의 묘사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다라간의 기억 속에는 과거의 수수께끼의 핵심인 아니 아스트랑의 잔상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청년이 된 다라간은 수배 전단을 작성하는 마음으로 첫 소설 『그 여름의 어둠』을 쓴다. “다라간은 그 책을 오직 그녀에게 기별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썼다. 책을 쓴다는 것도 그에게는 소식 모르는 사람들을 향해 등대 불빛을 쏘거나 모스부호를 띄워 보내는 일과 같았다. 그 사람들의 이름을
작가정보
저자 : 파트릭 모디아노
저자 파트릭 모디아노(Patrick Modiano)는 1945년 프랑스 불로뉴 비양쿠르에서 태어났다. 열여덟 살 때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해 『외곽 순환도로』로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을,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로 공쿠르상을 수상하는 등 프랑스 현대문학이 낳은 가장 탁월한 작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201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역자 : 권수연
역자 권수연은 홍익대학교 건축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지평』 『악의 숲』 『언노운』 『단테의 신곡 살인』 『그렇지만, 이건 사랑이야기』 등이 있다.
번역 권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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