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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멀라 폴 지음 | 정혜윤 옮김
문학동네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16년 02월 02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1월 23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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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8.77MB)
ISBN 9788954639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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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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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작가들의 지적인 수다!
《뉴욕 타임스》가 매주 일요일 발행하는 서평지 〈뉴욕 타임스 북 리뷰〉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널리 읽히는 서평 가운데 하나이다. 이 잡지는 2012년 4월부터 지금까지 ‘By the Book’이라는 코너를 통해 작가의 인터뷰를 실어왔다. 『작가의 책』은 바로 거기에 실렸던 인터뷰 중 요즘 가장 사랑받는 작가 55인의 인터뷰를 추려 묶은 책이다.

작가들에게는 공통적인 질문ㅡ예를 들어 “어렸을 때 가장 좋아했던 책은 무엇인가?” “만나보고 싶은 작가는?” 등ㅡ이 주어지나, 대상에 따라 개별적인 질문도 나온다. 관계와 사랑에 대한 통찰로 유명한 알랭 드 보통에게는 지금까지 읽은 책 중 최고의 러브 스토리라 생각되는 것을 묻고, 《총, 균, 쇠》의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에게는 추천해줄만한 지리학서가 있는지 묻는다.

다채로운 질문에 작가들은 예상을 벗어나는 재기 넘치는 대답으로 응수한다. 책을 읽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드는 현실 속에서 이 책은 작가들이 현재 주목하고 있는 책에 대해, 앞으로 읽게 될 책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가들의 내밀한 열정을 읽노라면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은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작가를 한층 더 이해하고 좋아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이자 ‘By the Book’ 코너의 기획자인 패멀라 폴은 서문에서 “스스로가 좋은 작가이기도 한 이들이 과연 여가 시간에 어떤 책을 읽는지” 궁금하여 코너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 결과 사려 깊고 박식한 친구와 함께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목소리나 잊혀버린 고전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제 그 여정은 오롯이 독자의 몫으로 남았다.
추천사
머리말

E. L. 닥터로
게리 슈테인가르트
니컬슨 베이커
닐 게이먼
닐 더그래스 타이슨
댄 브라운
데이브 에거스
데이비드 미첼
데이비드 세다리스
도나 타트
드루 길핀 파우스트
레이철 쿠시너
리 차일드
리나 더넘
리처드 도킨스
리처드 포드
마이클 셰이본
마이클 코널리
맬컴 글래드웰
메리 히긴스 클라크
메릴린 로빈슨
셰릴 샌드버그
스콧 터로
스팅
실비아 네이사
알랭 드 보통
애너 퀸들런
앤 라모트
앤 패칫
앤드루 솔로몬
에마 톰슨
에이미 탄
엘리자베스 길버트
월터 모슬리
이사벨 아옌데
이언 매큐언
이창래
재레드 다이아몬드
제임스 맥브라이드
제임스 패터슨
제프리 유제니디스
조너선 레덤
조너선 프랜즌
조앤 K. 롤링
조이스 캐럴 오츠
존 그리셤
존 어빙
주노 디아스
줌파 라히리
칼 하이어센
캐서린 부
커티스 시튼펠드
프랜신 프로즈
할레드 호세이니
힐러리 맨틀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최근에 끝내지 못하고 내려놓은 책이 있다면요?)『모비 딕』을 읽어내느라 진짜 얼마나 진땀을 흘렸는지! 10년 전에 숙제로 읽게 됐는데, 처음 몇 페이지를 읽고 나니까 어떤 보상 시스템 없이는 도무지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이 책을 끝낼 때까지는 목욕도 면도도 못 하고 이도 못 닦고 옷도 갈아입을 수 없다는 제약 조건을 고안해냈지요. 결국 저는 그 책보다 더 지독한 냄새를 풍기게 됐죠. - 데이비드 세다리스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최고의 러브스토리는 무엇입니까?)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서구에서 사랑에 관해 생각해낸 모든 주제들을 추출한 책인 것 같습니다. 미성숙에 관한 고찰이기도 하고요. 샤를로테를 향한 베르테르의 사랑은 그 사랑을 돌려받지 못한다는 사실에 기대고 있지요. 만약에 그녀가 순순히 구애에 응했다면 그의 사랑은 아이 돌보기 같은 일상 속에 시들어 꺼져버리고 말았겠지요. 다른 말로 하자면, 그 작품은 성숙한 관계는 과연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하는 부분에서 전형적 사랑 이야기가 우리를 얼마나 무방비 상태로 내버려두는지를 교묘하게 지적하는 사랑 이야기라는 거죠. 그 책은 사전에 아무런 경고도 하지 않고 젊은이들한테 권하면 좋을 것 같아요.
- 알랭 드 보통

(작가들 가운데 누구라도 만날 수 있다면 누구를 만나고 싶습니까?) 마크 트웨인을 정말 만나보고 싶어요. 얼마나 특이한 사람이에요! 저는 그가 생기발랄하고, 성적 매력이 가득하고, 잘생기고, 에너지가 가득찬 사람보다도 더 큰 사람, 위대한 이야기꾼, 환상적인 거짓말쟁이, 그리고 마음이 따뜻하고 원칙을 지키는 사람일 거라고 상상합니다. 그를 만난다 해도 특별한 걸 물어보지는 않을 겁니다. 그를 약간 취하게 만든 다음에(그건 쉬울 것 같아요) 그의 발치에 앉아서 그저 그가 하는 이야기를 듣고 있을 거예요. - 이사벨 아옌데

(최근에 읽은 책 가운데 정말로 훌륭하다고 생각했던 책은 무엇입니까?) 최근에 다시 만나게 된 또다른 작품은 조이스의 「죽은 사람들」이었는데요, 지금까지 여러 차례 읽었던 작품이지요. 이 작품은 하나의 중편소설로, 그러니까 『더블린 사람들』의 다른 작품들과는 완전히 분리된, 하나의 완벽한 중편소설로 간주할 필요가 있어요. 연례행사로 열린 겨울파티에서 시작해서, 나중에 호텔에서 부부간에 있었던 그간의 오해와 진실이 드러나는 장면이 이어지고, 마침내 주인공이 죽음의 필연성에 대해서 명상하는 동안 눈이 내리기 시작하고 주인공이 서서히 잠에 빠져드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을 맺는데, 저라면 「죽은 사람들」의 마지막 열두 페이지를 『율리시스』의 어떤 열두 페이지와도 바꿀 겁니다. 하나의 형식으로서, 소설은 여기저기로 마구 뻗어나가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결코 완벽할 수가 없는 장르입니다. 완벽할 필요도 없고 그걸 추구하지도 않죠. 시는 완벽을 성취해낼 수가 있지만ㅡ단 한 단어도 바꿔선 안 되죠ㅡ중편소설이 그런 경우는 정말로 드물지요. - 이언 매큐언

(최근에 읽은 책 가운데 정말로 훌륭하다고 생각했던 책은 무엇입니까?) 프리모 레비의 『이것이 인간인가』는 진짜 훌륭한 책입니다. 레비의 책은 젊은 이탈리아 유대인 화학자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레지스탕스에 참여했다가 붙잡혀서 아우슈비츠에 보내진 후에 살아남게 된 이야기를 쓴 자전적인 책입니다. 다른 측면에서 보자면, 일반적인 삶의 문제에 관해서 확대경처럼 들여다본 책이라고도 할 수 있죠. 삶과 죽음의 우연적인 결과들, 악의 문제, 도덕적 규범을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으로부터 분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 그리고 파괴된 정의와 악한 인간들 앞에서 청결과 인간성을 유지하는 것의 힘겨움 같은 것들에 대해서 말이지요. 레비는 이런 문제들을 다루었고,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아, 전후 이탈리아의 위대한 작가들 가운데 한 사람(논픽션과 픽션 모두에서)이 되었다는 점에서 그는 운이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생존에는 대가가 따랐어요. 그 한 가지는 종교적 믿음을 잃어버린 것이죠. 이 점에 대해서 그는 이렇게 요약합니다. “아우슈비츠의 경험은

《뉴욕 타임스》가 작가들에게 묻다
“당신에게 책이란?”
그들이 사랑한 책, 실망한 책, 읽은 책과 읽을 책!

「뉴욕 타임스」 작가 인터뷰!
재기 넘치는 작가들의 책과 문학에 대한 지적인 수다

이언 매큐언, 줌파 라히리, 알랭 드 보통, 맬컴 글래드웰, 재레드 다이아몬드, 조앤 K. 롤링, 마이클 코널리, 리처드 도킨스, 이창래, 셰릴 샌드버그, 댄 브라운……
독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이 작가들은 요즘 무슨 책을 읽을까? 그들의 인생을 바꾼 책은 무엇이고, 그들이 흠모하는 작가는 누구일까? 그들이 영감을 얻는 책은? 비밀스런 취향은? 별난 독서 습관은?

「뉴욕 타임스 북 리뷰」는 「뉴욕 타임스」가 매주 일요일 발행하는 서평지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널리 읽히는 서평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잡지는 2012년 4월부터 지금까지 약 4년 동안 「By the Book」이라는 코너를 통해 한 작가의 인터뷰를 빠짐없이 실어왔다. 『작가의 책』은 바로 이 「뉴욕 타임스 북 리뷰」에 실렸던 인터뷰 중, 요즘 가장 사랑받는 작가 55인의 인터뷰를 추려 묶은 책이다. 참여 작가의 대부분은 소설가지만, 과학자나 배우, 뮤지션 등 논픽션 작가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

작가들에게는 공통된 질문이 주어진다. (“어렸을 때 가장 좋아했던 책은 무엇인가?” “과대평가되었다고 생각하는 책은?” “대통령에게 권하고픈 책은?” “끌리는 이야기 유형이 있다면?” “자기계발서도 읽는지?” “만나보고 싶은 작가는?” 등) 하지만, 대상에 따라 특정 취향을 묻는 개별적인 질문들도 나온다.
관계와 사랑에 대한 통찰로 유명한 알랭 드 보통에게는 지금까지 읽은 책 중 최고의 러브 스토리라 생각되는 것을 묻고, 『총, 균, 쇠』의 저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에게는 추천해줄 만한 지리학서가 있는지 묻는다. 『다빈치 코드』의 댄 브라운에게는 좋은 스릴러의 요건을 묻고,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에게는 어떤 책에 가장 영향을 받았으며, 예비 과학도에게 추천해줄 만한 과학책은 무엇인지 묻는다. 페이스북 운영책임자이자 여성을 위한 자기계발서 『린 인』의 저자 셰릴 샌드버그에게 기업 운영자에게 추천해줄 책을 묻고, 현 하버드 대학 총장 드루 길핀 파우스트에게는 하버드의 모든 신입생이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책을 묻는다.
이 외에 ‘잭 리처 시리즈’를 만들어낸 유명한 스릴러 작가 리 차일드가 가장 좋아하는 스릴러 작가는 누구일까? 조앤 K. 롤링은 해리 포터 시리즈 중 무엇을 가장 아낄까?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저자이자 일본에 오래 살았던 데이비드 미첼이 가장 좋아하는 일본 작가는? 촘촘한 구성과 사실력 넘치는 묘사로 정평난 이언 매큐언은 과연 시를 읽을까? 줌파 라히리에게 이민자 소설이 의미하는 바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 이창래가 작가가 되게 만든 책은?
다채로운 질문에 작가들은 예상을 벗어나는 더 다채로운 대답으로 응수한다.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고 그간의 독서 편력을 읊는다. 작가로서의 삶과, 그들이 읽어온 책은, 결코 분리될 수 없다. 작가들이 자신의 내밀한 열정을 진솔한 육성으로 들려주는 이 책은 책을 사랑하는 모든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충족시키는 동시에, 작가를 한층 더 이해하고 좋아하게 만들 것이다.

사랑해마지않은 ‘인생의 책’
법정 스릴러의 대가인 스콧 터로는 추천사를 통해, 작가의 창작 비법보다 그들이 읽는 책이 더 궁금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작가가 애착을 보이는 책들은 지면에 드러나지 않는 그의 생각이나 문학적 취향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는 창이다.”
알랭 드 보통은 『사랑의 단상』을 읽지 않았다면 자신의 첫 책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쓸 수 없었을 것이라며 롤랑 바르트에게 경의를 표하고, 맬컴 글래드웰은 심리학자 리처드 니스벳이 “세계에 대한 시각의 기본”을 마련해주었고 저술가로서의 자기 인생을 바꿔놓았다고 술회한다. 댄 브라운은 어린 시절 『시간의 주름』을 읽고 “이야기의 마술과 인쇄된 단어의 힘을 인식하게 되었다”고 회상하고, 제프리 유제니디스는 앨리스 먼로의 단편을 읽을 때마다 “인생을 다 살아버린 것 같은 느낌에 그냥 바닥에 드러누워 죽고 싶었다”고 고백한다. 오랫동안 종교 교리의 허구성을 비판해온 리처드 도킨스가 순수한 문학적 즐거움을 위해 성경을 즐겨 읽는다는 대목은 신기하기까지 하다.

작가의 길로 인도한 책
많은 작가들이 책을 읽는 즐거움이 결국 책을 쓰게 만들었다고 고백한다. 데이비드 세다리스는 레이먼드 카버의 단편을 읽으며 말문이 막혔던 기억이 동시대 작가들에 대한 관심의 문을 열어주었고 그를 작가의 길에 들어서게 만들었다고 한다. 게리 슈테인가르트는 다섯 살 때 『닐스의 이상한 모험』을 읽고 자기만의 소설을 써서 엄마에게 소련 치즈 100덩이를 인세로 받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앤 라모트는 샐린저의 『아홉 가지 이야기』를 읽고 어린 영혼이 완전히 바뀌는 경험을 했고, 이사벨 아옌데는 특이하게도 마르케스의 『백 년 동안의 고독』을 읽고 “이 사람이 할 수 있는 거라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모두가 좋아하는 작가, 일부만 좋아하는 작가
한 번이라도 만나보고픈 작가로 작가들은 너도나도 셰익스피어를 꼽았다. 이언 매큐언은 『햄릿』에서 “인간 묘사에 대한 일종의 도약이 이루어졌고 그로 인해 인간의 내적 삶이 우리의 숙고 대상이 되었다”고 평한다. 무인도에 가져가고 싶은 책으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작가도 셰익스피어다.
하지만 동일한 책이나 작가에 대해서 정반대의 반응들이 나오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견된다. 흔히 가장 위대한 영미 소설 중 하나로 흔히 평가되는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에 대해서 정작 여러 작가들은 의구심을 표한다. 과대평가된 책의 대표적 사례라는 것이다. 리처드 포드는 『율리시스』를 “교수들을 위한 책”이라고 혹평하고, 엘리자베스 길버트는 몇 번이나 읽으려고 시도했지만 매번 열 페이지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털어놓는다. 또한 많은 작가들이 찬탄해마지않는 헤밍웨이에 대해서 존 어빙은 “그의 문장은 광고 문구로 써도 될 만큼 짧고 단순하다”며 그의 모든 책이 과대평가되었다고 열을 올린다.

포기한 책, 남몰래 즐기는 책
작가라고 유명 작품을 다 읽은 것은 아니다. 읽다가 포기한 책, 남몰래 즐기는 책을 고백하는 부분에서는 슬며시 웃음이 나온다. 리처드 도킨스는 유명한 책을 가장 적게 읽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을 한다면 자신이 승자라며 매번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를 읽겠다는 계획만 세우고 있다고 말한다. 데이비드 세다리스는 『모비 딕』을 읽으려 안간힘을 썼다고, 제임스 맥브라이드는 러시아 작가들의 작품을 하나도 안 읽었다고, 리나 더넘은 『위대한 개츠비』를 읽다가 포기했다고 밝힌다. 맬컴 글래드웰은 조앤 K. 롤링의 책을 읽다가 덮었다며, 자신에게 문제가 있냐고 반문한다.
그들이 고상한 것만 읽는 것은 아니다. 리나 더넘은 영적 접근을 하는 자기계발서를 떳떳하지 못한 마음으로 즐겨 읽으며, 엘리자베스 길버트는 타블로이드 신문을 통해 유명 인사들의 아기들 이름까지 줄줄이 꿰고, 데이비드 세다리스는 남몰래 『해리 포터』 오디오북을 듣는다!

대통령에게 권하고픈 책
이 부분에선 작가들의 재치와 유머가 특히 돋보인다. 맬컴 글래드웰은 “한 남자가 기지와 주먹만 가지고 세상의 문제를 전부 해결하는 게 가능한 세계로 도피해보라”는 이유로 리 차일드의 책을, 이언 매큐언은 “공화당 경쟁자의 마음도 녹일 수 있도록” 사랑에 관한 시를, 존 그리셤은 “그도 재미와 여유를 찾을 권리가 있다”며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권한다. 가난과 부패, 권력 남용 문제, 동성애자의 인권 등에 대한 대통령의 관심을 촉구하는 언급들에서도 작가들의 문제의식과 분노가 고스란히 표출된다.

악착같은 열정으로 읽다
독서에 대한 악착같은 열정이야말로 거의 모든 작가들의 공통점이라는 사실을 『작가의 책』은 거듭 확인시켜준다. 조이스 캐럴 오츠는 전화 수화기에서 잠시만 기다려달라는 안내원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동안에조차 책을 집어든다. 댄 브라운은 맬컴 글래드웰의 책을 오디오북으로 들으며 조깅을 하다가, 뒷이야기가 궁금해 1.6킬로

작가정보

저자(글) 패멀라 폴

저자 패멀라 폴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서평지 「뉴욕 타임스 북 리뷰」의 편집장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브라운 대학교를 졸업했고, 「이코노미스트」에서 6년간 예술 트렌드에 대한 칼럼 및 연극, 영화, 책 리뷰를 썼다. 「뉴욕 타임스 북 리뷰」에서 어린이책과 서평을 담당하다 2013년부터 편집장을 맡아 지면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팟캐스트를 진행하며 작가들과의 대화 및 풍성한 책 이야기로 독자들의 폭넓은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저서로 『첫번째 결혼과 결혼 제도의 미래』(2003) 『포르노그래피의 배신』(2006) 등이 있으며, 육아의 상업화 문제를 추적한 책 『육아 주식회사』(2008)는 미국 현지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역자 정혜윤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공부했다. 현재 가족과 함께 미국 뉴욕 주 롱아일랜드에서 살면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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