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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대화는 이런 것입니다

박시하 시집
문학동네시인선 80
박시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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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1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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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7.41MB)
ISBN 9788954648110
쪽수 1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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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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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에 펴낸 첫 시집 『눈사람의 사회』 이후 비교적 빠른 시일에 묶였다 싶은 그녀의 신작 시집은 『우리의 대화는 이런 것입니다』라는 제목으로 3부로 나뉘어 총 52편의 시가 담겨 있다.
시인의 말
1부 일요일
일요일
꿈?J에게
마리골드
묘비들
불가능한 새
시인의 불확실성
Close
콜 니드라이의 안경
참새
파도
눈물
카사 로사
수직
푸른 얼굴
슬픈 무기
여관
흐리고 가끔 비
2부 사랑과 죽음의 팡세

그림자
히로시마, 내 사랑
수상가옥(水上家屋)?물의 꿈
날씨
하루
핑크 플로이드
사랑과 죽음의 팡세
검은 길
청소하는 사람
구체적으로 살고 싶어
프라하
검은 돌
흰 숨 검은 맛
봄비
영원히 안녕
다시

3부 불안의 숲
시간
노래
꿈?현에게
나는 두부
파멜리카 고양이가 우는 밤
자화상
장미
목성
어제
보드카 레인
불안의 숲
빵 에티튜드
서울의 밤
밤의 공원에서

Other Voices
마른 손
여름의 주검
해설|사라지면서도 사라지지 않는 것
|이재원(문학평론가)

차가운 유리병 속에서
내 취미는 영원히 무릎을 꿇는 것

슬퍼지기 위해서 이별하는 연인들처럼
증거도 없이 믿었다

“너는 슬픈 시를 쓰는구나.
슬픔이 시가 되었으니 안 슬퍼야 할 텐데.
시가 된 슬픔은 어느 다른 나라로
잠시 여행을 간 거야.
어느 날 건강히 다시 돌아올 거란다.”

답장을 보내는 대신
점점 얕아지는 강물 위에서
푸른 배의 꿈을 꾸었다

슬픔을 믿을 수는 있었지만
어떤 기도가 입술을 만드는지 알 수 없었다

먼 강변에 있는 사람에게 입술을 떼어 보냈다
입술이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유리병은 너무 뜨거웠다
-「일요일」 전문

한 주검을 통해
여름으로 들어갔습니다

오리 울음소리만큼 분명하지만
다시는 볼 수 없고
기억할 수도 없는
유일한 여름이었습니다

단 한 번의 꿈으로
이상한 희망을 가진 것입니다
노란 뱀이 벗어놓은 허물 같은
반투명한 사실에 대한

그 여름에 세계는
저녁의 거울처럼 두렵고
훌륭한 죽음이 되어갔습니다
-「여름의 주검」전문

● 편집자의 책 소개
2008년 『작가세계』 신인상을 통해 등단한 박시하 시인의 두번째 시집이다. 지난 2012년에 펴낸 첫 시집 『눈사람의 사회』 이후 비교적 빠른 시일에 묶였다 싶은 그녀의 신작 시집은 『우리의 대화는 이런 것입니다』라는 제목으로 3부로 나뉘어 총 52편의 시가 담겨 있다.
박시하 시인의 이번 시집은 흰 돌과 검은 돌을 마주한 바둑판을 사이에 둔 너와 나, 다시 말해 삶과 죽음의 표방으로 크게 비유할 수 있을 듯하다. 이는 다시 말해 시의 근원을 자문자답하는 과정이라 말할 수도 있겠다. 그래서인지 고함보다는 침묵이, 입보다는 귀의 입장에서 읽히는 시로 보이는데, 애써 참아보려 하지만 정독하고 났을 때 남는 ‘슬픔’이라는 단어가 참 절절히도 만져진다. 눈물은 주지 않고 눈물이 떨어졌다 말아버린 페이지만을 우리에게 읽게 하는 배려, 그 감춤은 박시하 시가 주는 미덕 가운데 으뜸인데 도통 엄살을 모르고 도통 수다를 모르는 그녀의 시에서 우리가 발견하는 건 가볍고 무심한 깃털 한 개다. 그러나 그 가뿐한 무게가 내 호주머니 속에 들어오는 사이 우리는 각자의 시심 안에서 크게 부푸는 새의 한살이를 스스로 겪어내는 경험을 감내하게 될 것이다. 안의 소요는 오래 묵직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시하

저자 박시하는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다. 2008년 『작가세계』 신인상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 『눈사람의 사회』가 있고, 산문집 『지하철 독서 여행자』를 발간했다.

작가의 말

시간 너머의 영원에게 영원의 살갗에게 그러나 그러므로 다시 여기의 시간에게 시간에 스민 슬픔에게 아빠에게 이 시집을 드린다.
2015년 겨울 박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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